[탐정 셜록 홈즈] (190) 해외도피처로 미국 평가

민진규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4/28 [12:14]

[탐정 셜록 홈즈] (190) 해외도피처로 미국 평가

민진규 대기자 | 입력 : 2019/04/28 [12:14]

한국에서 해외로 도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고 있는 장소 중의 하나가 미국이다. 정치적으로 망명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치인, 기업인들이 선호하는 국가이다. 돈이 많은 기업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양한 비자제도가 있어서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이 해외도피처로 어떠한지 여부를 살펴보자.

 

◈ 추적자를 제거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 목숨을 보전하기 쉽지 않아

 

미국은 식민지 모국인 영국과 전쟁을 통해 독립한 국가로 개인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보장한다. 국가권력의 폐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공권력에 대해서는 자기방어가 광범위하게 허용된다.

 

또한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정치적 박해나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피난을 온 사람들에게는 매우 관대하다. 해외 도피처로 미국을 평가하면 어떤 것인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들의 특성을 보면 미국국민들은 외국인에게 관대한 편이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거나 적대감을 표현하지 않는다. 특히 유럽 대륙에서 발생한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난민들이 많이 몰려들어온 이후 피난민의 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인디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이주민이거나 이주민의 후손이다. 모두가 이주민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면 된다. 간혹 일부 몰상식한 주민들이 이주민에 대해 적대감을 표시하지만 무시하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도 도피자와는 상관이 없다.

 

둘째, 언어와 음식 등 생활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거주하기에는 매우 적합하다. 최소한 영어 정도만 구사할 수 있다면 미국에서 생활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다. 한국음식도 대형 슈퍼마켓이나 한인 슈퍼마켓에서 판매한다.

 

한국인은 유목민족이 아니고 정착민족이라 음식에 대해서 유별한 특성을 보이는 편이다.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먹지 않으면 장기간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 쇼핑몰에도 한국 음식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 위험을 무릅쓰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필요는 없다.

 

셋째, 한국에서 찾아온 추적자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은 편이다. 지역이 넓기 때문에 도피자가 어디에 있는지 특정하는 것부터 어렵다. 도피자가 한인 교회나 교민회 등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은신처를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추적자의 입장에서 일정 부문 연고지 주변을 탐문하는 것에서 시작하겠지만 이마저도 제보가 없으면 어렵다. 권총과 같은 무기소지가 자유롭고 청부업자를 구하는 것도 쉬워서 추적자를 제거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추적자의 입장에서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목숨을 걸지 않는 이상 미국에서 도피자를 체포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계속 -

 

▲ 민진규의 탐정가이드북 표지(출처 :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내용 문의 : 민진규 대기자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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