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은행(CBI), 2016/17년 3분기 경제성장률 11.9% 집계
노인환 기자
2017-03-15 오후 5:21:13
이란 중앙은행(CBI)에 따르면 2016/17년 3분기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11.9%로 집계됐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석유산업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동기간 석유부문 성장률은 65.4%로 매우 높게 집계됐으며 이는 활성화된 석유수출이 주요인이다. 참고로 석유부문을 제외한 경제성장률은 1.9%에 그친다.

현재 이란의 1일 원유(콘덴세이트 포함)생산량은 390만배럴에 달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1일 생산량을 400만배럴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이란은 1일 원유생산량 기준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1000만배럴, 2위 이라크는 450만배럴를 생산한다.

석유 이외에 부문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농업(4.2%), 산업(5.8%), 광업(0.2%), 서비스업(2.4%)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건설업은 -17.1%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천연자원이 풍부해 기존의 구축된 설비로 석유가스산업은 유지 및 확대될지 몰라도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건설시장은 현재 재정부족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2016/17년 회계연도 1~3분기 연간 경제성장률은 7.2%로 집계됐다. 석유부문은 제외하고도 5.0%로 드러났으며 비석유산업의 발전을 통해 석유의존도를 완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이란의 경제성장률을 중기적으로 4.5%대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석유생산량과 유가의 동향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란 중앙은행 건물 전경(출처: 이란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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