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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해외 진출이 증가했다.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고도화에 매진한 결과는 경이로울 정도였다.1960년대 주력 수출품이었던 합판, 가발, 철광석이 1970년대를 거치며 신발, 인형, 섬유, 비누로 변경됐다. 정부의 중화학공업 정책 덕분에 1980년대 수출품은 반도체, TV, PC, 자동차, 전화 등으로 고급화됐다.1992년 집권한 김영삼정부는 세계화(Segyewha)를 선언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을 추진했다. 교육 개혁, 행정 개혁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방정책을 밀어부쳤다.체계적인 준비가 부족했던 세계화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귀결됐다. 국란 극복을 외친 김대중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정보화 혁명의 기치를 내걸었다.기업 주도의 글로벌화는 성공적이었지만 여전히 국제적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글로벌화 수준을 평가하고 진정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자.▲ 글로벌 식품기업인 네슬레(Nestlé)의 스위스 본사 전경 [출처=홈페이지]◇ 글로벌 사고를 가진 인재 확보 노력 시급... 강한 민족성이 글로벌화의 걸림돌로 작용해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고 정부의 역할이 감소하고 있는 21세기 초에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2013년 출범한 박근혜정부는 '창조경제'를 내세워 창의적 인재 육성을 추진했지만 성과를 미진했다.도요타자동차의 부흥기를 이끈 9대 사장인 조 후지오(張富士夫)는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우수한 인재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대기업도 ‘글로벌 리크루팅’ 제도를 통해 우수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경영진이 해외출장도 마다하지 않았다.해외 대학캠퍼스에서 취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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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인천항만공사, 2025년 청년 사회적 벤처기업 고용지원금 지원 업무협약 체결(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 관계자들) [출처=인천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2025년 8월1일(금)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송도 본원(인천광역시 연수구 갯벌로 12, 미추홀타워 7층)에서 청년 사회적 벤처기업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인천대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본 협약에는 △인천항만공사 외에도 인천 이에스지(ESG) 상생 기금(I-SEIF : Incheon Sustainable ESG Impact Fund) 공동 조성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사업 주관기관인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그리고 기금 위탁운용기관인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이 참여했다.이번 협약은 인천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고 있는 ‘2025 청년 사회적 벤처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창업 지원 유관기관이 사회적 벤처 분야 청년 (예비)창업가를 양성하고 사업화와 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협력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2025 청년 사회적 벤처기업 육성사업’은 인천지역의 사회적 벤처 분야 청년 (예비)창업자의 사업화와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8개사를 선발해 2025년 11월 말까지 인천대 창업지원단에서 다양한 창업기업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 사회적 벤처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청년창업자들 [출처=인천항만공사]또한 인천항만공사에서는 기금 조성기관과 함께 인천 이에스지 상생 기금(I-SEIF) 기금 예산을 활용해 사업기간 선정기업들이 인천지역 청년을 신규 고용할 경우 고용 인원당 월 200만 원의 인건비(최대 3인까지)를 지원하는 「인천 이에스지 상생 기금(I-SEIF) 희망 일자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한편 청년 사회적 벤처기업에 선정되어 청년 고용을 완료하고 고용지원금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공고문을 확인하고 인천 이에스지 상생 기금(I-SEIF) 희망 일자리 신청서류와 증빙서류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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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9▲ BNK부산은행,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자 협약 체결 [출처=BNK부산은행]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6일(금)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대 창업지원단, 동아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지역 창업과 금융의 희망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을 비롯해 부산중기청 강기성 청장, 부산창경센터 김용우 대표, 부산대 강정은 단장, 동아대 이학성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예비창업부터 상장까지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창업기업 사업자통장(MMDA) 제공 △보증서대출 금리 우대 △BNK벤처투자 및 BNK투자증권을 통한 투자유치 및 상장(IPO) 지원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부산중기청은 산하보증기관에 본 사업을 공지 및 홍보하고 부산창경센터·부산대·동아대는 창업기업에 본 사업 안내 및 상담하는 역할을 맡았다.부산은행은 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 경진대회), 썸 인큐베이터(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등 창업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고 보증기관과 연계해 유망 창업기업에 지속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BNK미래혁신성장 펀드, 부산 미래성장 벤처기금 등에 출자해 지역 창업기업의 타지역 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의 벤처기업들이 성장 사다리를 끝까지 오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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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GS샵 전라남도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 판매 방송 화면[출처=GS리테일]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에 따르면 운영중인 홈쇼핑 GS샵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10년간 협업해 약 83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2015년 오픈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전라남도 관광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전라남도 기업들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앱으로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가장 협업이 활발한 분야는 관광이다. GS샵은 2016년 아시아 최초 슬로 시티(Slow City)인 완도군 소재 청산도 여행 상품을 시작으로 광양 매화마을, 강진군 푸소(FU-SO, 농촌 체험 민박 프로그램), 구례 산수유와 섬진강 벚꽃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특히 2023년 3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포함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국제 행사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렇게 GS샵이 전라남도 13개 지자체와 함께 개발한 여행 상품은 70여 개다.이들 여행 상품을 통해 유치한 관광객 수는 약 8만 명, 간접 홍보 효과를 제외한 여행 상품 매출액은 130억 원에 달한다.전라남도 소재 기업들의 우수 상품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GS샵 MD들은 지난 10년간 총 53회에 걸쳐 개최된 우수 상품 상담회에 참여해 2000개 이상 기업을 만났다. 약 100개 전남 기업 우수 상품들을 홈쇼핑 방송으로 소개해 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대표적인 기업들은 전복, 여주, 매생이, 양파 등 지역 농수산물을 원물 또는 가공해 판매하는 △완도전복 △청산바다 △푸릇푸릇 △호정식품 △완도맘 △고려전통식품 등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8년 이상 꾸준히 GS샵 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앱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허남준 GS리테일 홈쇼핑BU 사업지원부문장은 “TV는 광고 효과를 동반하기 때문에 전라남도의 숨겨진 지역 강소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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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에쓰오일 로고[출처=에쓰오일]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에 따르면 2025년 2월11일(화) 울산광역시가 주관하는 ‘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 및 창업지원기관간 협력을 촉진하고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전담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헌성)에서 맡는다.S-OIL은 이번 개소식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울산 스타트업 허브의 오픈 이노베이션 멤버로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수요 업체 발굴, 기투자업체 성장 지원 등의 기회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추후 수요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매칭 시 S-OIL은 투자 검토, 시범 구현(Proof of Concept) 진행 등 실질적인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S-OIL은 2021년부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UFEZ 대중소 상생 투자 플랫폼 공모전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이와 별개로 S-OIL은 서울창업허브와 스타트업·대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범준E&C, 글로리엔텍, 이유씨엔씨 3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사업 성장을 지원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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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로고[출처=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한진그룹 회장), 우기홍)에 따르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 센터장 이한섭)와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인천센터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항공우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함께 미래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2023년 A&G테크놀로지 기업을 발굴해 중소기업 혁신개발사업과 연계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A&G테크놀로지는 대한항공과 함께 복합재 항공기체 구조물 제작을 위한 협동 로봇 드릴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해당 프로젝트는 2024년 7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간 약 6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연구개발은 항공기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타트업들이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과 산업 현장의 피드백을 제공하며 기술 검증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양 기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항공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대한항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항공의 보유 플랫폼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미래 항공우주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다.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인천센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항공 시장 진출 기회를, 대한항공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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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의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을 통해 선발된 6개 스타트업[출처=GS리테일]GS리테일(대표이사 부회장 허연수)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The GS Challenge, Future Retail)’을 통해 총 6개 스타트업 선발을 완료했다.‘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은 GS리테일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손잡고 유통의 미래를 함께 혁신해 나갈 스타트업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스타트업은 GS리테일의 인프라를 통해 체계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받는다., GS리테일은 해당 기업과 협력해 주력 사업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윈윈’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2024년 총 160여 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스튜디오랩 △틸다 △오아시스 비즈니스 △YesPlzAI △VESSL AI △라온데이터 등 6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각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과 GS리테일 주요 사업과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이 핵심 선발 기준이 됐다.GS리테일은 2024년 11월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GS타워(GS리테일 본사)에서 6개 스타트업의 육성 프로그램도 본격화했다.이날 열린 프로그램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GS리테일 임직원들과 6개 스타트업이 참석해 만남을 갖고 향후 시너지 활동에 대한 다양한 논의 등을 진행했다.GS리테일은 스타트업의 개발 제품, 솔루션을 실증하고 GS리테일의 주요 사업 혁신을 위해 Gen.AI, DX 등 스타트업의 기술을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채널, 고객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식의 협업 시도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사업 실증 등 협업에 필요한 1000만 원 규모의 지원금도 6개 스타트업에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유통 및 투자 전문가로 구성한 전담 소통 창구를 통해 6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활동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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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이하 녹산공단)은 르노삼성자동차를 포함해 1600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해있는 부산의 핵심 산업단지다.1990년부터 1998년까지 해안을 매립해 조성했으며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섬유화학, 섬유의복, 신발 등의 업체를 유치했다. 대부분 저가의 인건비에 의존하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라 중국과 동남아국가가 성장하면서 급속하게 경쟁력을 잃고 있다.부산시는 신항만의 기능을 강화해 배후산업단지인 녹산공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시의 기대와는 달리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의 호황이 다시 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연관된 산업과 같은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중이다.녹산공단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K-Safety 진단모델’을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K-안전진단 모델로 평가한 부산 녹산공단 [출처=iNIS] ◇ 조선과 자동차산업의 불황으로 활기를 잃어 부활 몸부림1997년 IMF 외환위기로 한국경제가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에 처했을 때 완성된 녹산공단의 대표적인 입주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이다.삼성그룹은 시장이 포화된 국내 자동차시장에 무리하게 진입해 그룹 자체가 공중 분해될 위기를 경험했다. 삼성자동차는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프랑스 르노자동차에 인수됐지만 경영 정상화와는 거리가 멀었다.르노자동차가 한국에서 철수를 결정할 것이라는 걱정과 가동율 저하로 인한 실적 부담 등으로 경영진과 노조는 극한의 생존투쟁을 벌이고 있다.노조는 수출용 소형차와 같은 생산물량의 더 할당해 달라고 요구하며 주기적으로 파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의 자랑거리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됐다.2010년 4월 부산 신항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녹산공단에 입주한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단기간 호황을 누렸다. 녹산공단에서 제조한 부품을 거제도 조선소로 빨리 이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통행료가 비쌌지만 운송시간도 대폭 단축됐다.하지만 중국조선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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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사상공단은 1968년 착공해 1975년 완공된 산업단지로 낙동강 동쪽의 저습지대를 개발해 조성했지만 법적으로 공업단지는 아니다. 1980년대 부산 최대 공업단지로 성장했지만 1990년대 이후 신발공장 등이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떠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사상공단은 공단으로서 기본적인 인프라가 미비하고 노후공장이 밀집해 있어 재개발이 불가피하지만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아 도심 재생사업을 선택했다.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친 지 오래됐다.하지만 사상공단을 상전벽해(桑田碧海) 시키겠다는 계획의 성과는 미미하다 못해 초라한 수준이다. 기피대상이 된 공단을 산업∙상업∙문화∙주거가 복합된 첨단지역으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서만 남았다.부산시 사상공단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K-Safety 진단모델’을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K-안전진단 모델로 평가한 부산 사상공단 [출처=iNIS]◇ 서울 구로디지털단지가 모범답안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낮아부산시는 2016년 민선 6기의 역점사업으로 사상공업지역을 첨단스마트시티로 건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 첨단 IT 및 유비쿼터스 기반의 U-City 조성 등으로 산업 재구조화 및 고도화라는 말 잔치만 늘어놨다.당시 사상공단의 도시재생사업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도시혁신 경험을 연구해 모델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바르셀로나는 낙후된 포블로우 공업지역을 지역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2018년 6월 민선 7기 시정이 시작되면서 2030년까지 ICT 융합산업, 지능형 메카트로닉스 등 유망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하는 기업은 강서구에 대체 산업단지를 확보해 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한때 영남권의 대표공단으로 수출확대에 1등 공신이었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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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경제자유구역은(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로 초기에 국제기구 유치, 금융업무단지 조성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 개발하려고 시도했지만 현재는 산업단지로 전환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산업단지가 아니라 거대한 아파트 투기장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정해 인프라 구축,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지역으로 인천 송도, 부산∙진해, 광양만에 위치해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 송도경제자유구역청이다.인천시는 시내 주력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이 제조업에 머물러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송도경제자유구역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K-Safety 진단모델’을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K-안전진단 모델로 평가한 송도경제자유구역 [출처=iNIS]◇ 첨단산업 융∙복합도시보다는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어송도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8월 송도, 영종, 청라지구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로 개발을 시작해 2020년까지 1, 2단계 사업으로 구분돼 진행하고 있다.연수구에 위치한 송도국제도시는 비즈니스∙IT∙BT, 중구에 위치한 영종국제도시는 물류∙관광, 서구의 청라국제도시는 금융∙레저를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별 지구의 세부 사업 내역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송도국제도시는 바다를 매립해 인공으로 조성된 섬에 비즈니스∙IT∙BT 관련 기업, 대학 캠퍼스가 대거 입주해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역으로 송도국제업무지구(IBD)로 불린다.2005년 송도 컨벤션센터가 착공되면서 개발이 시작했으며 접근성이 좋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다.둘째, 청라국제도시는 금융∙레저를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공동주택, 오피스텔,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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