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산하 상품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커피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이지리아에서 커피원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렴한 인스턴트 커피 제품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라화 대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 압박도 특히 커피를 포함한 수입품들의 비용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커피 순 수출국이 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력은 아직 미개발 상태이며 사실 나이지리아 커피 생산은 지난 몇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치면서 국제시장에서 커피원두 가격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4년 만에 처음으로 커피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2021년 연초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콜롬비아의 커피 원두 수출이 반정부 시위로 인해 지연되면서 커피 시세는 더욱 올랐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요 운송 및 물류 제한은 커피재배 농민과 수출업자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생산국들의 창고에 커피 재고가 밀리면서 평균 배송 위탁 시간이 2배로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4~6주가 걸리는 선적 작업은 컨테이너와 선박의 부족으로 인해 2021년 7월 중순 현재 완료되는 데 필요한 시간이 2배로 길어지고 있다.

▲상품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