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차세대 전투형 무인기로 ‘그레이 이글’ 주목
노인환 기자
2021-07-05 오후 1:11:52
미국 육군(U.S. Army)에 따르면 차세대 전투형 무인기로 ‘그레이 이글(MQ-1C Gray Eagle)’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이글은 무인정찰기 프레데터(Predetor)를 기반으로 개발된 육군의 공격형 무인기다. 공군의 전투형 무인기는 리퍼(MQ-9 Reaper) 시리즈로 이와 구분된다.

한때 미육군의 주요 무인기는 이스라엘에서 생산한 'IAI RQ-5 헌터'였다. 1995년 제작된 만큼 노후화된 장비에 속했고 결함이 발견되면서 대체 무인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개발된 드론이 그레이 이글이다.

2009년부터 도입된 그레이 이글은 대형 방산업체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에 의해 개발됐다. 이후 내구성과 기동성을 향상시키면서 꾸준히 육군에 공급해왔다.

과거 육군은 이스라엘처럼 해외나 미공군으로부터 공중 무기 시스템을 의존해왔다. 그러나 그레이 이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공급되면서 외부 의존도를 줄일 수 있었다.

그레이 이글의 제원을 살펴보면, 적재량은 360kg에 총 이륙중량은 1632kg이며, 중유 연료방식의 엔진이 장착돼 있다. 최대 비행시간은 25시간이며 최고 속도는 190MPH이다.

무장 형태는 AGM-114 Hellfire 미사일 4개 또는 AIM-92 Stinger 미사일 8개를 장착할 수 있다. 공군에 비해 부족한 제원과 무장력이지만 육군 내 작전을 수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그레이 이글에 대한 새로운 대체 계획은 아직 공고화된 것이 없다. 다만, 그레이 이글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및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기획하려는 움직임은 군 내에서 포착되고 있다.

현재 미육군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에서 그레이 이글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52대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참고로 그레이 이글은 국내용으로만 제조 및 공급되고 있다.

▲그레이 이글(MQ-1C Gray Eagle)(출처 : 제너럴 아토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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