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스코, 올해 4월부터 플라스틱 대신 식물성 티백 제품 판매
김서연 기자
2023-02-07

▲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테스코(Tesco) 건물 이미지 [출처=홈페이지]

영국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에 따르면 다수의 사람이 올바른 티백 폐기 방식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며 환경 오염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테스코의 주도로 진행된 유고브 설문조사에 의하면 설문자의 43%가 사용한 티백을 일반 쓰레기로 분류했다. 유고브는 영국의 인터넷 기반 시장조사기업으로 해당 설문조사에는 테스코 성인 이용객 2000명이 참여했다.

이외에 △음식물쓰레기 24% △재활용쓰레기 6% △가정용 퇴비 12%로 분류해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인의 30%만 티백이 플라스틱을 포함한다는 것으로 사실을 알고 있었다.

티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폴리프로필렌으로 폴리에틸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용 플라스틱이다. 최근 폴리프로필렌 제품이 따뜻한 액체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테스코는 올해 4월부터 매장에서 판매되는 티백 제품을 모두 퇴비로 만들 수 있는 식물성 티백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테스코의 대표적인 자사 티백 브랜드를 포함해 연간 판매량은 티백 10억개 이상에 달한다. 폐기하는 티백은 지역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퇴비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혼란을 없애고 올바른 재활용 방식을 알리기 위해 식물성 티백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표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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