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수자원환경부, '수도(Water)' 요금 인상에 관한 3가지 질의 응답
노인환 기자
2017-03-06 오전 11:32:54

▲ 싱가포르 정부 빌딩 [출처=위키피디아]

싱가포르 수자원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대중 및 언론으로부터 '수도(Water)' 요금 인상에 관한 3가지 질의에 대한 답변이 제시됐다.

첫째, 수도요금이 오르는 원인이다. 물 부족현상을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설비, 공급 등의 장기한계비용(LRMC)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향후 3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부족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처리시설, 담수화플랜트 등의 설비투자도 전개될 예정이다.

둘째, 올해 요금 인상이 단행되는 이유다. 2000년 이후 17년만에 첫 인상하는 것이지만 당부처에서도 적절한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2025년까지 원활한 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S$ 70억달러 상당의 재정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역시 설비투자에 따른 비용 상승이 원인이다.

셋째, 기술적 한계와 추가 비용부담에 대한 우려다. 현재 국내기술로 시행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한 상태이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향후 몇 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은 30% 인상될 계획이지만 기업과 공공주택의 경우 요금의 변동이 없거나 소폭 올릴 예정이다. 요금 지출액이 대부분 가계소득의 1%가 되도록 유지할 방침이다.

참고로 싱가포르 수도요금은 향후 2018년까지 기존에 비해 30% 인상될 계획이다. 2017년 7월, 2018년 7월 총 2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동남아시아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