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편의점체인 세븐일레븐(7-Eleven), 6월 국내 136개 매장 태국 Charoen Pokphand에 매각 중
▲ 일본 편의점체인 세븐일레븐(7-Eleven) 점포 전경 ;출처=홈페이지]
일본 편의점체인 세븐일레븐(7-Eleven)에 따르면 2017년 6월 당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136개의 매장을 태국 복합기업 Charoen Pokphand에 매각하고 있다.
6월 초 양사간 체결된 매각금액은 약 1조루피아이며 현재 세븐일레븐 영업장은 폐쇄 중이다. 지금부터 세븐일레븐의 인도네시아 시장철수에 대한 주요인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첫째, 편의점의 수요가 일반 카페테리아의 성격과 유사했다. 편의점 주변은 고객과 그들의 차량으로 혼잡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음료 1개를 구입하고 4시간동안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했다.
둘째, 결국 고객 회전율이 축소되면서 매장 내 운영비 부담은 가중되기 시작했다. 전기세, 와이파이 요금, 인건비 등 영업관리 비용이 순이익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셋째, 2015년 4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편의점과 미니마켓에 알코올음료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 당사 매출의 15%가 맥주이며 간접 매출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고객의 소비성향과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지 못한 세븐일레븐은 결국 영업을 중지하게 됐으며 시장진입 초기 '24시간 편의점체제'의 강점을 부각시키기도 전에 실패하게 됐다.
반면 인도네시아 현지 미니마켓 알파마트(Alfamart)와 인도마렛(Indomaret)은 세븐일레븐의 편의성을 벤치마킹했고 알코올음료와 식품서비스 대신 신선품 판매에 주력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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