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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13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와 광화문에는 수 백만명의 인파를 몰렸지만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서울메트로)가 혼잡을 우려해 무정차로 통과하는 묘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정책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고 교통정책 및 기술에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천년 제국 로마와 동서양을 아우른 대제국 원(元)를 지탱한 것은 사통팔달(四通八達)로 뚫린 도로망이었다.한국교통연구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한국교통연구원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정규직 여성 채용 저조… 장애인 채용은 2021년 1명이 유일 교통연은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홈페이지에서 ESG 경영헌장도 찾을 수 없다. 고객헌장 전문과 핵심 서비스 이행표준·고객 응대 서비스 이행표준은 제정했다. 2021년 기준 부채총계는 302억 원이며 자본총계는 3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783.5%다. 부채는 △2017년 192억 원 △2018년 188억 원 △2019년 266억 원 △2020년 289억만 원으로 2019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 징계 건수는 △2017년 1건 △2018년 0건 △2019년 1건 △2020년 9건 △2021년 4건으로 집계됐다. 징계사유는 △복무규정 위반 △대외활동 부적정 △인사규정 위반 등이다. 형사 고발된 경우는 없으며 징계 종류는 견책·감봉·정직·파면 등으로 다양하다.사회 공헌활동에서 봉사활동 횟수는 △2017년 0회 △2018년 0회 △2019년 0회 △2020년 2회 △2021년 0회로 저조했다. 기부 금액은 △2017년 0원 △2018년 569만 원 △2019년 645만 원 △2020년 0원 △2021년 623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교통연구원(교통연·KOTI)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사업장별 에너지 총사용량은 △2016년 8.6TJ(테라줄) △2017년 8.7TJ △2018년 8.7TJ △2019년 8.7TJ △2020년 13.3TJ로 집계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2020년 대폭 증가했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6년 8.3t △2017년 8t △2018년 8.5t △2019년 8t △2020년 3.1t으로 집계됐다. 학술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준의 폐기물은 없으며 2020년 이후 폐기물을 대폭 줄였다.고객헌장 전문은 공개했지만 ESG 경영과 연관성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은 783%이며 당기순이익으로 부채를 전부 상환하려면 419년이 소요된다.연구소라는 특성상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의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일 가능성이 높지만 무기계약직의 급여가 정규직의 60%에 불과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ESG 경영 관련 교재를 개발하지 않았고 ESG 관련 소식을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 2024년 ESG 2차 평가... ESG 경영 전략 및 목표 수립에도 ESG 헌장 부재한국교통연구원(KOTI)의 경영비전은 ‘국민 행복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교통 싱크탱크’로 밝혔다. 3대 경영목표는 △정책 혁신 △경영 혁신 △연구 혁신으로 경영 목표에 따른 9대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ESG 경영전략은 ‘국가교통정책 선도와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사회적 역할 강화’로 밝혔다. ESG 각 부문의 경영 전략으로는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 경영으로 정했다. 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으며 홈페이지에 인권경영 선언문과 고객헌장을 공개했다.KOTI의 투명 경영에 대한 경영 전략은 △채용 및 승진 등 공정성 확대 △불공정 부패 방지 강화 △윤리경영 정책 개선 △공공기관 청렴도 점수 관리로 밝혔다.2022년 설치된 ESG 운영위원회는 KOTI의 ESG 경영 전략 및 정책 수립과 ESG 성과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경영진의 지원으로 ESG 관련 전략 및 정책의 수립과 운영을 진행한다. ESG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인 경영부원장과 간사 등으로 구성된다.2023년 KOTI의 임직원 수는 기관장 1명으로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모두 부재했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1명으로 2021년 1명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최근 5년간 KOTI의 징계 처분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9건 △2021년 4건 △2022년 3건 △2023년 0건 △2024년 3월31일 기준 1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로는 △대외활동 부적정 △인사규정 제28조 및 복무규정 제4조 위반 △수탁용역 업무 소홀 △계약업무 부적정 처리 등으로 조사됐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2022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 26곳의 커피 비용은 총 16억7599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억3945만 원 대비 35.22% 증가했다.2022년 기관별 커피 지출액에서 KOTI의 지출액은 2억8549만 원으로 2년 연속 가장 많았았다. 2021년 1억8108만 원 대비 57.66% 상승한 것이다.2022년 기관별 커피 지출액에서 KOTI를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2억8255만 원 △한국환경연구원 1억1458만 원 △대외경제정책연 구원 1억798만원 순으로 높았다. 상위 4개 기관의 커피 지출 규모는 7억9030만 원으로 전체 지출 규모의 47.15%를 차지했다.2023년 자본총계는 22억 원으로 2021년 19억 원과 대비해 14.69%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389억 원으로 2021년 321억 원과 비교해 21.05% 증가했다. 2023년 부채비율은 1762.38%로 2021년 1669.83% 대비 상승했다.2023년 매출액은 536억 원으로 2021년 498억 원과 비교해 7.48%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2억6500만원으로 2021년 3600만원과 대비해 636.11%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낮은 수준이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147년이 소요된다. ◇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정규직의 56.9%... 2023년 육아휴직 사용자 수 16명사회적 책임 경영에 대한 경영 전략은 △직원 및 고객 만족도 개선 △산업재해 관리 및 직원 복지 개선 △사회공헌사업 확대 및 강화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제품구매 비율 확대로 밝혔다.2023년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006만 원으로 2021년 8464만 원과 비교해 6.39% 인상됐다. 2023년 여성 정규직 연봉은 8007만 원으로 남성 정규직 연봉인 9304만 원의 86.06%였다.2023년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124만 원으로 2021년 5081만 원과 대비해 0.86% 근소하게 인상됐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 연봉은 4673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5434만 원의 85.99%였다.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56.9%로 2021년 60.03%와 비교해 감소했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전체 사용자 수는 △2019년 8명 △2020년 18명 △2021년 19명 △2022년 19명 △2023년 16명으로 증가세를 보인 후 2023년 감소했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남성 사용자 수는 △2019년 3명 △2020년 4명 △2021년 5명 △2022년 5명 △2023년 4명으로 근소하게 증가 후 감소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0회 △2020년 2회 △2021년 0회 △2022년 3회 △2023년 1회로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645만 원 △2020년 0원 △2021년 623만 원 △2022년 680만 원 △2023년 820만 원으로 2020년 0원으로 급감한 이후 증가세를 기록했다.지난 5년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은 △2019년 3300만 원 △2020년 4200만 원 △2021년 8200만 원 △2022년 4500만 원 △2023년 4800만 원으로 2021년 급증한 이후 감소했다.총 구매액 대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비율은 △2019년 0.20% △2020년 0.25% △2021년 0.43% △2022년 0.15% △2023년 0.25%로 근소하게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 2023년 온실가스 감축률 35.71%로 하락세... 2023년 녹색제품 구매 시행친환경 경영에 대한 경영 전략은 △녹색제품 구매비율 확대 △탄소, 온실가스 등 독성물질 절감 △에너지 사용량 감소 및 효율 개선 △행사 폐기물 감소 노력으로 밝혔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12.00tonCO2eq △2020년 9.00tonCO2eq △2021년 10.00tonCO2eq △2022년 8.00tonCO2eq △2023년 9.00tonCO2eq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최근 5년간 기준 배출량과 대비한 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58.62% △2020년 68.97% △2021년 52.38% △2022년 42.86% △2023년 35.71%으로 2020년 증가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지난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0원 △2020년 0원 △2021년 0원 △2022년 0원 △2023년 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4년 연속 녹색제품을 구매하지 않았으며 2023년 처음으로 녹색제품을 구매한 것이다.지난 5년간 사업장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8.5톤(ton) △2019년 8t △2020년 3.125t △2021년 3.1875t △2022년 21.2273t으로 2020년 감소 후 2022년 급증했다. ▲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2년 동안 거버넌스 지표는 더욱 악화돼... 봉사활동·기부금액 저조해 개선 시급△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2년 평가 당시와 마찬가지로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아 개선된 사항은 없었다. 공기업은 가장 큰 문제점이 거버넌스로 지적받는 이유다.ESG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ESG 운영위원회를 구성햇지만 뚜렷한 성과를 찾을 수 없었다. 2022년 평가 당시보다 이번 평가 결과는 더욱 나빠졌다. 감독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분발을 촉구한다.△사회(Social)=사회는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정규직의 45.9%로 2021년 60.03%에 비해 하락했다. 봉사활동의 횟수도 5년 동안 6회에 불과해 연간 1회도 채 되지 않았다.기부금액은 2020년 0원을 기록했는데 원인은 불명이다. 2023년 기준1인당 평균 연봉이 9006만 원인데 급여가 적어서 기부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배출량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일반 연구기관으로 환경에 대한 고려는 중요하지 않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쉽다.◇ 2022년 1차 및 2024년 2차 평가결과 비교... 거버넌스·사회 모두 지표가 악화돼 조직 혁신 불가피국정연은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하지만 교통정책은 낙후됐다고 판단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2022년 1차 평가와 2024년 2차 평가 결과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를 보면 1차 평가의 결과보다 2차 평가 내용이 더 나쁘다. ESG헌장은 제정하지 않았고 사외이사도 1명도 선임하지 않았다. 여성임원도 1명으로 변화가 없는데 최소한 여성직원의 비율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부채액은 2021년 321억 원에서 2023년 389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부채비율도 1669.8%에서 1762.38%로 높아졌다. 연구기관이 예산에 따라 사업을 벌였다면 부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나지 않는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2022년 연간 커피구입비가 2억8549만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윤리경영 준수의지는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사회는 무기계역직의 연봉이 정규직 대비 감소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문재인정부가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독려하고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호응하지 않은 셈이다.육아휴직 사용자는2021년 19명에서 2023년 16명으로 줄어들었는데 대상자가 적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기부금액은 2021년 623만 원에서 2023년 820만 원으로 상승했다. 연봉이가 연구원의 규모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환경은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므로 환경에 대해 민감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3t에서 2023년 21t으로 증가해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1년 0원에서 2023년 1900만 원으로 급증했지만 여전히 절대금액은 많지 않았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연간 커피구입비의 6.6%에 불과했다.온실가스 감축률은 2020년 68.97%로 가장 높았지만 2023년 35.71%로 급락했다. 녹색제품 구매금액과 비슷한 관점에서 보면 임직원의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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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차 적용 기술 ADAS 개요 [출처=iNIS]1982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 NBC TV에서 방송했던 전격 Z작전(원제 : Knight Rider)는 인공지능(AI)가 탑재된 자율주행자동차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이 손목에 찬 시계로 호출하면 원하는 장소까지 스스로 이동했다. 당시에는 상상에 불과하다고 치부됐지만 미국 테슬라는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driving car)란 운전자의 조작이 없이도 카메라와 센서, 위성항법장치(GPS) 정보 등을 활용해 스스로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목적지를 향해 이동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자율주행차는 1925년 미 육군의 전기 기술자였던 프랜시스 후디나에 의해 개발된 '아메리칸 원드(American Wonder)'가 시초다.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국책 교통연구기관과 고려대 한민홍 연구팀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2023년 레벨 3(Level 3)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G90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계속 연기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기술, 서비스, 기대효과 등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자율주행차는 장애물과 표지판을 식별하고 사각지대없이 주변 지역을 파악하려면 카메라(Camera), 레이더(Radar), 라이더(Lidar), 소나, GPS, 주행거리 측정장치, 관성 측정장치 등 다양한 센서가 필요하다. 다수 센서를 활용해 사물과 사물의 거리를 측정하고 위험을 감지하여 최적의 운전경로를 제시한다.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기술의 구분은 각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크게 외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기술과 자동차 내부의 네트워크를 통해 부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 시스템으로 구분된다.ADAS 시스템은 인지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내부 알고리즘에 의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한다. 추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편의 또는 안전이 보장된 주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행·제동·조향과 관련된 시스템을 제어한다.ADAS 시스템에 적용된 주요 제어기술은 크게 인지(센서), 판단(제어기), 제어(액츄에이터) 3가지로 구분된다. 센서를 통해 입력되는 정보를 모니터링해 내부 알고리즘이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한다. 추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의 주행·제동·조향과 관련된 시스템을 제어한다.필수 센서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를 포함한다. 전방 레이더 및 라이더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량제동 제어장치(AVSM),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B) 기능을 구현한다. 카메라는 차로이탈경고(LDWS), 차선유지보조(LKAS), 전방충돌경고 (FCWS), 하이빔 어시스트(HBA) 기능을 지원한다. 후방 레이더는 후측방 충돌경고(BCW), 차선변경 보조장치(LCA), 후방교차 충동경고(RCTA) 기능을 구현한다.차량과 외부 세상을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할 수 있는 특성을 커넥티비티(connectivity)라고 말하며 네트워크망을 통해 외부와 연결된 차량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라고 한다. 특히 차량 내 데이터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각종 커넥티드 카 기술 및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본적인 토대를 인카네트워크(In Car Network)로 칭한다.인카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는 차량 내부 네트워크, 커넥티드카 플랫폼,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기술이다. 차량 내부 네트워크는 차량용 IP와 이더넷의 고대역폭 센서를 지원한다. 또한 IP와 차량 내 기존 버스 및 디바이스 간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며 멀티 레이어 보안 등을 구현한다.커넥티드카 플랫폼은 자동차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를 담당하는 커넥티드카 운영체제 (ccOS)와 카 클라우드와 연결을 통해 운전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ccSP)으로 구분할 수 있다. V2X 통신기술은 차량과 외부 네크워크를 연결하는 통신기술로서 차량 대 차량(V2V), 차량 대 인프라(V2I), 인프라 대 인프라(I2I), 차량 대 모든사물(V2X)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된다.◇ 사고 발생시에 첵임 소재와 배상 책임의 한계 논의 필요자율주행차의 작동원리인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는 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을 위한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차의 상태, 주행계획, 경고 메시지 등을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그 피드백으로 명령이나 입력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율모드 상태와 속도, 차선 위치, 목적지까지의 거리 등 기존의 네비게이션 역할뿐만 아니라 센서와 통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임무까지 수행한다.특히 충돌위험, 도로장애물 등의 상황경고와 시스템 오류 발생 시 경고 및 알림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제어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운전자에게 직접 개입을 요청하해야 한다. 이때 수동운전모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주행 경로 변경 등의 명령을 손쉽게 내릴 수 있도록 한다.한편 자율주행차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을 감지하고 상황에 따른 운전자의 개입을 요청하거나 안전장치를 가동해야 한다. 이와 같은 비상 대응은 상황 인식(Perception), 상황 판단(Decision Making), 대응 실행(Execution)의 3가지 주요 단계를 포함한다.상황 인식 단계에서는 차량의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과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비상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이상 징후는 장애물 출현, 차량 시스템 오류, 도로 위험 요소 등을 포함한다.상황 판단에서는 감지된 비상 상황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지 판단하며 상황에 맞는 최적의 대응 전략을 결정한다. 대응 실행 단계에서는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하거나 장애물을 회피하거나 비상 상황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정지시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필요한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수동 개입을 요청해야 한다. 자율주행차가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기계적 혹은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대비책이 필요하다.자율주행차가 초래하는 사고에 대처하려면 위법 여부와 이에 대한 배상, 보상 및 책임의 귀속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관련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를 어느 범위까지 유지할지, 피할수 없는 희생을 야기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면 어떤 선택을 하도록 알고리즘을 구성할지도 현안 이슈다. 윤리적인 판단 기준에 대한 사회적 담론 형성이 시급하다.◇ 국차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 실천해 제조업 경쟁력 높여야▲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면 얻을 수 있는 효과 [출처=iNIS]자율주행차를 도입하면 에너지 측면과 운송 측면에서 교통 혁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에너지 측면에서 보면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 에너지 사용 증가 및 전기차 활용 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자율주행차는 차량 간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교통 상황을 분석하고 최적화된 경로를 제안한다.불필요한 정차와 혼잡을 줄여 차량의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킨다. 차량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여 급가속과 급감속을 줄여 연료 효율을 높인다. 도심의 간선도로와 고속도로를 막론하고 불필요한 제동장치 조작이 교통 혼잡을 가중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전기차는 배출가스가 없다는 장점과 함께 충전 효율과 운행 효율을 높여 전체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자율주행차는 기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보다 전기차의 활용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와 연계되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반면 운송 측면에서는 교통 혼잡 감소, 물류 운송 효율성 향상 및 운전사 부족 문제 해결의 효과가 기대된다. 자율주행차는 교통 신호와 연계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한다. 교통 정체를 줄이고 차량의 공회전 시간을 줄여 탄소 배출도 감소시킨다. 차량 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 도로 용량을 최적화한다.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화물차의 경로와 속도를 최적화하면 연료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이 가능한 화물차가 줄지어 주행하는 군집 자율주행(platooning)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공기 저항을 줄여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운송 및 물류 혁신이 촉진된다.종합적으로 자율주행차의 도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정부 차원에서도 전 세계적 탄소감소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운송 및 물류를 혁신해야 한다.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만 국가 경쟁력이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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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채 302억 원… 당기순이익 비해 규모 커 해결 노력해야정규직 여성 채용 저조… 장애인 채용은 2021년 1명이 유일최근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개인형이동수단(PM)·전기차·수소차 등의 업무를 총괄할 모빌리티자동차국을 신설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해 국내 기업이 관련 산업의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세계 최고 자율주행자동차인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이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래 모빌리티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자율주행인데 완벽한 구현까지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국토부 산하 기관으로 교통정책 기술 연구개발 및 관련 정보의 수집·조사·분석을 통해 교통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교통연구원(교통연·KOTI)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KOTI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2019년 이후 매년 부채 증가해 축소 필요교통연은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홈페이지에서 ESG 경영헌장도 찾을 수 없다. 고객헌장 전문과 핵심 서비스 이행표준·고객 응대 서비스 이행표준은 제정했다. 경영 비전은 ‘사람 중심 교통과 포용적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국가교통 싱크탱크’다.자체 감사부서는 정원 2명에 현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문인력은 없다. 노동조합은 단일노조로 가입대상 인원 308명 중 조합원은 정규직 132명·무기계약직 61명으로 집계됐다. 전채 조합원은 193명으로 노조 가입률은 62.6%다.지난해 주요 사업 현황은 △기관 고유사업 21억 원 △일반사업 29억 원 △수탁연구사업 137억 원 △정부대행사업 41억 원 △청년인턴십 운용 1억 원 △연구개발적립금사업 11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 5년간 업무추진비 집행금액은 △2017년 935만 원 △2018년 511만 원 △2019년 678만 원 △2020년 644만 원 △2021년 591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집행내역은 원내 직원 및 유관기관의 업무협의를 위해 지출한 비용과 경조사비로 조사됐다.지난해 기준 부채총계는 302억 원이며 자본총계는 3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783.5%다. 부채는 △2017년 192억 원 △2018년 188억 원 △2019년 266억 원 △2020년 289억만 원으로 2019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자본총계는 △2017년 10억 원 △2018년 18억 원 △2019년 35억 원 △2020년 46억 원으로 확대됐다.지난해 매출액은 498억 원으로 2020년 507억 원 대비 줄어들었다. 동년 당기순이익은 7200만 원으로 2020년 6억4200만 원 대비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부채를 전부 상환하려면 419.8년이 소요된다.◇ 5년간 봉사활동 실적 없어 개선 필요지난해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464만 원,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081만 원으로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이 정규직 평균 연봉 대비 60.0%에 불과하다. 정규직 여성의 연봉은 7392만 원으로 남성의 연봉 8746만 원 대비 84.5%로 많은 편이다. 무기계약직 여성의 연봉은 4777만 원으로 남성의 5264만 원 대비 90.7%다.지난 5년간 신규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정규직 신규채용은 △2017년 4명 △2018년 6명 △2019년 23명 △2020년 8명 △2021년 23명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에서 여성 채용은 저조한 수준으로 2020년에는 여성을 아예 뽑지 않았다. 동기간 장애인 채용은 2021년 1명이 유일했다.지난 5년간 징계 건수는 △2017년 1건 △2018년 0건 △2019년 1건 △2020년 9건 △2021년 4건으로 집계됐다. 징계사유는 △복무규정 위반 △대외활동 부적정 △인사규정 위반 등이다. 형사 고발된 경우는 없으며 징계 종류는 견책·감봉·정직·파면 등으로 다양하다.사회 공헌활동에서 봉사활동 횟수는 △2017년 0회 △2018년 0회 △2019년 0회 △2020년 2회 △2021년 0회로 저조했다. 기부 금액은 △2017년 0원 △2018년 569만 원 △2019년 645만 원 △2020년 0원 △2021년 623만 원으로 집계됐다.지난 3년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은 △2019년 3300만 원 △2020년 4200만 원 △2021년 8200만 원이다. 총구매액 대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 비율은 △2019년 0.2% △2020년 0.2% △2021년 0.4%로 소폭 상승했다.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중에 육아휴직 전체 사용자는 △2017년 4명 △2018년 7명 △2019년 8명 △2020년 18명 △2021년 18명으로 증가했다. 여성 사용자는 꾸준히 늘어났으며 남성은 2020년 처음으로 4명을 기록했다.지난 5년간 직장어린이집 사용자는 △2017년 정규직 6명·비정규직 11명 △2018년 정규직 5명·비정규직 11명 △2019년 정규직 7명·무기계약직 9명 △2020년 정규직 10명·무기계약직 6명 △2021년 정규직 12명·무기계약직 8명·비정규직 2명으로 집계됐다.홈페이지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교육하기 위한 교재는 없다. 교통 관련 언론기사를 링크해 서비스하는 교통뉴스에서도 ESG 관련 소식은 1건에 불과했다. ESG 자료는 2021년 물류기술 동향 보고서의 이슈 중 차세대 물류경영 표준으로 ESG를 다룬 것이 유일했다.▲ 한국교통연구원(교통연·KOTI)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5년간 녹색제품 구매 실적 전무사업장별 에너지 총사용량은 △2016년 8.6TJ(테라줄) △2017년 8.7TJ △2018년 8.7TJ △2019년 8.7TJ △2020년 13.3TJ로 집계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2020년 대폭 증가했다.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58.6% △2020년 68.9% △2021년 52.3%를 기록했다. 온실가스 기준 배출량은 29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에서 2021년 21tCO₂eq으로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12tCO₂eq △2020년 9tCO₂eq △2021년 10tCO₂eq으로 집계됐다.저공해 자동차 보유 현황은 △2019년 2종 1대·일반차량 1대 △2020년 2종 2대·일반차량 1대 △2021년 2종 1대·일반차량 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저공해 자동차 구매·임차 현황은 없다.녹색제품 구매 실적 비율은 △2019년 0% △2020년 0% △2021년 0%로 집계됐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0원 △2020년 0원 △2021년 0원으로 지난 3년간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6년 8.3t △2017년 8t △2018년 8.5t △2019년 8t △2020년 3.1t으로 집계됐다. 학술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준의 폐기물은 없으며 2020년 이후 폐기물을 대폭 줄였다.◇ ESG 경영에 대한 인식 개선 요망△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ESG 경영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ESG 경영을 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인식이 부족하다. 고객헌장 전문은 공개했지만 ESG 경영과 연관성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은 783%이며 당기순이익으로 부채를 전부 상환하려면 419년이 소요된다.△사회(Social)=연구소라는 특성상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의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일 가능성이 높지만 무기계약직의 급여가 정규직의 60%에 불과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5년간 징계건수는 연간 평균 3건으로 많지 않으며 3월31일 기준 징계건수는 0건이다. ESG 경영 관련 교재를 개발하지 않았고 ESG 관련 소식을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환경(Environment)=에너지 총사용량은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평균 수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3년간 녹색제품의 구매실적은 전혀 없으며 2020년 이후 배출하는 폐기물량은 대폭 감소했다. 녹색제품은 에너지·자원 투입과 온실가스·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말한다. 환경경영을 위해서도 녹색제품 구입을 확대해야 한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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