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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7월14일 18개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이 참석한 '2025년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논의된 주제는 은행 본연의 역할, 책무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 지배구조 선진화, 준법제보 활성화, 은행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와 위험관리 등이다.특히 4월 준법제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금융사고를 예방하려면 건전한 조직문화가 형성돼야 함을 강조했다. 준법제보는 내부고발이라는 용어가 부정적이라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단어다.은행이 AI 기술을 도입해 내부통제에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인 시도이지만 편향성, 개인정보 보호 등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우리금융그룹은 2025년 2월 본사 시너지홀에서 임종룡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내부통제 전담인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행 내부통제시스템의 개요 및 문제점, 개선 방안을 분석해보자.▲ 우리금융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사진 [출처=홈페이지]◇ 1899년 창업해 126년 동안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앞장서...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은행' 추구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730억 원의 부당대출을 제공해 내부통제시스템이 붕괴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체 부실의 절반 이상이 임종룡 회장이 취임한 2023년 3월 이후 발생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특히 임종룡 회장이 조직 혁신을 강조한 2024년 4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11월 지주 감사위원회 산하에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성과는 미진한 상황이다.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지만 국민연금이 실질적인 대주주라고 볼 수 있다. 명확한 주인이 없어 경영진의 방만경영, 편법경영 등으로 '대리인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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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창의적인 기업문화 분석모델인 SWEAT Model의 DNA 4 요소(element)인 조직(organisation)의 관점에서 보면 국내 대기업의 기업문화는 관리(管理)문화로 요약된다.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관리는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하며 감독함'으로 스스로 행동하고 책임지는 자율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관리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인적 구성원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한다.관리도 단순히 구두(口頭)로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업무 매뉴얼에 의해 관리해야 한다. 결과 위주의 관리가 아니라 프로세스(process), 즉 과정을 중시하는 관리문화로 바꿔야 국대 대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대기업의 관리를 독점하고 있는 참모(參謀) 조직도 책임과 권한을 명시해, 권한에 부합하는 책임을 지도록 요구해야 한다. 조직문화가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므로 창발적 갈등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합리추구' 붓글씨 이미지 [출처=삼성재단 홈페이지]◇ 경직된 업무 스타일부터 바꾸라... 삼성전자도 경직된 관리문화 고수하다 엔비디아에 일격 당해대기업의 관리 업무 스타일은 엄격한 위계질서에 기반한 일사불난(一絲不亂)'이다. 리더가 엉뚱한 방향을 제시하더라도 ‘일단 뛰어보고 나서 평가’한다.새로운 사업영역에 도전할 때도, 새로운 업무를 배울 때도, 새로운 근무방식을 도입할 때도 군말 없이 일단 따른다. 리더의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화력한 이력에 더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기 때문이다.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필요한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아날로그 경영에 익숙한 리더의 결정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술이 급변하고 소비자의 기호가 변화무쌍해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국내 대기업 직원은 리더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해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한 편이다.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던 산업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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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불린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이른바 아메리카 드림(America Dream)'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스타트업을 창업하지 않더라도 유능한 인재에게 상상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기업은 넘쳐난다. 한국 뿐 아니라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다수 국가가 실리콘밸리를 외형적으로 모방했지만 필적할 수준의 테크노파크를 완성하지 못했다.김대중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정책으로 우리나라는 순식간에 ICT 강국으로 떠올랐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의 부진에 대한 고민은 컸다. 대규모 자본과 시설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는 철저하게 사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한국 정부와 국내 대기업이 왜 우수 인재의 유치와 육성에 실패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재명정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AI 3대 강국'을 부르짖고 있는만큼 중요한 국가 아젠다(agenda)에 속하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평가자료로 성과보상 재정립해야 성공 가능... 평가결과는 보상제도와 연계돼야 효과글로벌 선도 기업의 성과보상시스템을 연구해 국내 대기업의 성과보상시스템을 개선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은 기업 전체의 실적에 따라 개인의 성과금 지급의 폭을 조절해 조직의 성과와 개인의 성과를 연동해 운영한다.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은 직무에 따라 성과를 차별하고 철저한 상대평가에 따라 성과금을 차등 지급한다. 조직의 전략을 개인 업무에까지 연계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조직의 성과관리체계를 확립해 운영한다.2010년대부터 우리나라 기업에 직원의 직무능력 평가로 자신, 상사, 동료, 부하 등이 모두 동참하는 다면평가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다면평가는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하지만 국내 일부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를 분석해보면 인기영합 위주의 평가시스템으로 전락했다.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 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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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녈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메타(Meta)는 2025년 6월 초 인공지능(AI) 게발사인 스케일AI(Scale AI)를 US$ 143억 달러에 인수했다.기업 자체보다는 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악렉산더 왕(Alexander Wang)을 영입하기 위한 목적이다. 1997년 생으로 이제 겨우 28세에 불과한 청년이 메타의 AI 프로젝트를 이끌게 됐다.또한 메타는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 연구원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의 계약 보너스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다. 2025년 들어 메타가 AI에 투자한 금액은 40조 원을 상회한다.현재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뿐 아니라 국가도 AI에 올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동향은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인재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그룹 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의 현황과 개선점은 다음과 같다.▲ 스케일AI(Scale AI)의 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악렉산더 왕(Alexander Wang)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상생은 성과관리제도를 개선해야 달성 가능... 기술은 약탈이 아니라 정당한 금액으로 매입해야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공을 들였다. 반도체와 설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인력, 실험실, 초정밀 계측장비, 핵심 원자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각종 지원활동을 강화했다.2013년부터는 중기부와 함께 '공동투자형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차세대 기술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이 유사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15년 이상 삼성전자가 투입한 이런 노력을 보고 협력업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은 공동 투자나 협력을 미끼로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빼앗아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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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자나 경영자가 기업문화를 연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업문화가 기업성과(performance)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이다.실제 경영 현장을 살펴보면 기업문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성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미국 GM(General Motors)의 캘리포니아 버몬트 공장은 불량률뿐만 아니라 결근률 등 노동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지자 라이벌인 일본의 도요타(Toyota)에 SOS를 보냈다.도요타는 GM 소속 직원을 해고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동일한 직원에 시설만 일부 보완했고 나머지는 그대로 운용했다. 그러나 새로운 합작법인은 일본 경쟁사보다 30퍼센트(%) 이상 높았던 조립비용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뿐만 아니라 생산성과 품질도 GM의 어떤 공장보다 더 뛰어났다. GM의 버몬트 공장이라는 미운 오리새끼를 백조로 탈바꿈시킨 것은 도요타의 정돈된 기업문화였다.▲ 기업문화와 성과 간의 상관 관계 연구 [출처=삼성문화 4.0]◇ 강한 기업문화가 좋은 성과를 낸다... 삼성은 개별 계열사에 필요한 하위문화 정립이 부족해 기업문화 DNA 3 요소인 성과(performanace) 중 이익(profit)은 금전적, 비금전적 요소까지 포함한다. 업종별로 기업문화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리더십(leadership)의 스타일도 기업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그룹이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를 잘못된 성과평가지표로 볼 수 있다. 성과지표를 잘못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경영학자들은 글로벌 기업의 검증된 지표를 벤치마킹해서 삼성그룹만의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직원의 창의성과 자기계발 노력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평가를 보상과 연계하는 것도 기업문화 혁신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미국의 사회학자인 로날드 버트(Ronald Stuart Burt)는 시장경쟁도와 기업문화–성과 간 상관관계를 연구했으며 그 결과는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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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경영환경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급변해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쉽지 않다.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도 창발적 사고로 무장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의해 추격당하기 때문이다.창조경제(creative economy)를 지향하는 국가도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지만 개인과 기업과 협력해 총력전을 펼쳐야 달성 가능한 목표다.개인, 기업, 국가와 같은 경제주체가 화합하지 못하면 퍼스트 무버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퍼스트 무버와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융합한 패스트 무버(fast mov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2022년 1월 미국 오픈 AI(Open AI)가 공개한 챗GPT(ChatGPT)의 열풍과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카드(GPU)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2025년 6월4일 출범한 한국의 이재명정부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수백 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른바 패스트 팔로워로 퍼스트 무버인 미국과 중국 등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대표 라면 제조업체인 오뚜기의 진라면 이미지 [출처=홈페이지]◇ B2B보다 B2C 시장을 공략하라... 최종 소비자 설득하지 못하면 장기간 생존 어려워글로벌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은 세일즈 머신(sales machine)이라고 불리는 삼성맨이 B2B시장을 공략해 낮은 브랜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시장을 확대해왔다.이 전략의 한계가 이미 드러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세우지 못하면서 중국과 인도 등 후발국 제조기업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가 무기였던 가전 뿐 아니라 첨단 기술로 장악한 반도체마저 위태롭다.기업문화 DNA 2 요소인 사업(Business)에서 시장(Marke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공략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모방이 아니라 창조가 필요하다는 말이다.경영학에서 선택하는 전략인 남을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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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세계 1위 D램 업체는 SK하이닉스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1992년 D램 시장 1위에 등극한 이후 33년만에 2위로 주저 앉았다.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세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반도체기업으로 성장한 엔비디아(NVIDIA)는 삼성전자가 아닌 SK하이닉스로부터 HBM을 공급받는다.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보다 비메모리 재편된지 오래지만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에조차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Apple)과 중국 기업에 너트크랙커(nut-cracker) 신세로 전락했다.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영원한 1등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세상의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진다는 진리를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이 마켓 트렌드를 읽어야 하닌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저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의 표지 [출처=김영사]◇ 외부 시장 변화로 급성장했지만 문어발 사업 확장으로 좌초... 신시장은 엘도라도가 아니라 신기루삼성그룹의 성장은 내부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외부적인 시장환경도 우호적이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1960~80년대 정부 주도의 공업화 정책, 1990년대 3저 호황과 아시아의 동반성장, 2000년대 정보기술(IT) 열풍과 전 세계적인 호황 등이 삼성그룹의 발전을 이끌었다.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 이후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 유럽국가의 재정난, 부동산 거품 붕괴, 중국의 고속성장, 일본의 침몰, 중동 지역의 정세불안 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 DNA 2 요소인 사업(Business) 중 시장(Market)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5~10년 주기로 변하던 과거와 달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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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1일 앞으로 다가왔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모든 후보가 AI 관련 공약을 내놨기 때문이다.'팩스'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하던 일본마저도 2021년 디지털청을 설립한 이후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은 딥시크(DeepSeek)로 미국의 선도기업과 격차를 줄이고 있다.동아시아 3개국 중 한국만 거대한 AI 트렌드에 뒤쳐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미국과 중국기업과 비교하면 디지털 경제의 전략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 국내 기업이 디지털 경제에서 어떤 혁신 전략을 선택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일본 디지털청 건물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플랫폼 개발이 절실했지만 실패만 반복하며 포기... 플랫폼 경제 시대에 생존하려면 다시 도전해야현재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그룹의 다른 계열사를 대부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을 포함한 국내 대기업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경우는 드물고 선진기술을 모방해 개선한 것이 대부분이다.2000년대 이후 선진국의 기술 보유 기업은 자체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지배하기보다 기술판매에 의한 로열티 수입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했다. 국내 기업이 이들 기업의 기술을 도입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삼성전자의 휴대폰도 일본 부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미국의 퀄컴(Qualcomm) 등 기술 보유 기업에 제공하는 로열티 금액이 상당하다.만약 기술보유 기업이 삼성의 경쟁자와 멀티라이센싱을 추구하거나 국내 기업이 가진 생산 효율성을 중국, 인도 등의 경쟁국이 갖게 된다면 삼성전자의 몰락은 불가피하다.생산 효율성은 모방하기 쉽고 특허로 보호되지 않기 때문에 예측되는 시간의 길고 짧음만이 관건이지 경쟁력 저하라는 치명적인 결과는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핵심 제품의 선택과 집중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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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선진 조직문화 정착 위한 ‘Global Jr. Committee’ 2기 출범(방경만 KT&G 사장(가운데) 및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 2기 구성원) [출처=KT&G]KT&G(사장 방경만)에 따르면 2025년 5월29일(목) 선진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2030세대 구성원 중심의 조직문화 협의체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Global Jr. Committee)’ 2기 임명식을 진행했다.‘글로벌 주니어 커미티’는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구성원과 경영진의 소통을 주도하는 조직문화 개선 협의체다.2025년 새롭게 구성된 2기는 사내 공모를 통해 본사·영업·제조 등 전국 다양한 기관에서 총 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구성원은 향후 약 9개월간 구성원을 대표해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방경만 KT&G 사장은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 임명식에 직접 참석해 2기 구성원에게 임명장 전달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2025년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 2기는 창의적인 제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는 활동에 집중한다.특히 조직문화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캠페인 및 구성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성원간의 이해와 공감, 소통을 주도할 예정이다.앞서 1기는 동기부여형 인사제도와 역량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관리자형-전문가형 이원화 인사제도(Y자형 인사제도), 직무 트렌드 중심 공개 강연 개최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해 경영진과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KT&G 관계자는 “조직문화 혁신은 구성원과 경영진 간의 지속적인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조직 전반에 확산시켜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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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적당한 가격에 맞는 품질’을 가졌다는 것이다. 대표 제품인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품질이나 디자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지만 A/S를 잘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A/S가 많다는 것은 제품의 품질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도기업의 제품을 모방해 대규모 생산을 통한 낮은 단가를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던 방식을 고수하면 세계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어렵다.삼성전자가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의 DNA2 요소인 제품(product)의 품질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명목상이 아니라 상용화가 가능한 특허를 개발하고 세상을 놀라게 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민첩성(agility)과 속도(speed)를 가질 수 있는 삼성그룹만의 고유한 기업문화가 제품에 반영돼야 한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뒤쳐지며 위기에 직면... 칩 설계업체 대상으로 적극적 M&A 추진 필요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다.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정보를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뉜다.컴퓨터로 보면 수식의 계산을 하는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이고 계산한 결과값을 저장하는 것이 메모리 반도체이다.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의 저장장치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이며 중앙처리장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퍼센트(%)에 불과하고 비메모리 반도체가 70%에 달한다. 앞으로 기술이 발달되고 각종 제품이 첨단화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확장될 영역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이다.202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인텔 인사이드( Intel inside)’라는 광고로 유명세를 떨쳤던 인텔, 등은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다.메모리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과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비메모리 시장의 점유율은 낮픈 편이다.메모리 반도체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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