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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KB손해보험 본사 강남사옥 전경[출처=KB손해보험]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에 따르면 2025년 4월6일(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해 상생 금융에 동참하기로 했다.KB손해보험은 2022년 1.4%, 2023년 2.0%, 2024년 2.6% 인하한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 2024년 상생 금융에 따른 보험료 인하와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했다.하지만 KB손해보험은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생 금융에 동참하고자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KB손해보험은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 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향후에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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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7월 설립된 한국쉘석유는 윤활유 및 그리스와 기타 석유류 제품 및 관련 제품의 제조, 조합, 배정 및 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1969년 글로벌 에너지 및 석유화학 기업인 쉘(Shell plc)과 합작 등기를 통해 극동쉘정유주식회사로 변경됐다. 한국쉘석유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한국쉘석유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한국쉘석유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경영 부족하지만 주주배당 국내 최고 수준... 부채비율도 낮고 당기순이익 양호한국쉘석유는 ESG 경영 헌장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ESG 계획 및 목표도 공개하지 않았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부재해 ESG 경영 실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모회사인 셸 글로벌(Shell Global)은 홈페이지에 연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비롯해 기업 윤리경영과 실적 자료 등을 공개한 것과 비교됐다.2023년 한국쉘석유의 이사회 구성은 총 7명으로 사내이사(대표이사) 1명, 기타 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나 ESG 경영위원회는 부재했다. 이사회에서 여성 이사는 1명에 불과했다.2024년 4월 한국쉘석유의 2023년 결산 배당금 총 325억 원이 주주들에게 지급됐다. 2023년 기준 주당 배당금은 2만5000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시가배당률은 10.3%였다.2023년 국내 주당 배당금 지급액은 △한국쉘석유 2만5000원 △삼성화재우 1만6005원 △삼성화재 1만6000원 △고려아연 1만5000원 순으로 높았다.2023년 자본총계는 1261억 원으로 2022년 1129억 원과 대비해 11.68%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622억 원으로 2022년 593억 원과 비교해 4.78% 늘었다. 2023년 부채율은 49.20%로 2022년 52.67%와 비교해 하향됐다.2023년 매출액은 3204억 원으로 2022년 3016억 원과 비교해 6.25%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373억 원으로 2022년 267억 원과 대비해 39.88% 상승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1.6년이 소요된다. ◇ 14년 무재해 기록을 달성할 정도로 안전경영 정착... ESG 경영 교재 및 교육 부재2024년 6월 한국쉘석유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좋은기업상’에서 금속·비금속·화학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경실련 좋은기업상은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상이다. 기업의 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도, 환경경영, 직원만족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이번 수상은 한국쉘석유의 역대 세 번째 수상으로 투명한 윤리경영과 환경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선정됐다. 협력사와 투명한 가치사슬(value-chain) 관계 구축, 안전관리,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2023년 4월23일 기준 한국쉘석유의 부산공장은 14년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다른 석유화학기업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2018년 7월 한국쉘석유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부산 남구의 운산초등학교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로얄더치쉘 그룹 소속인 쉘코리아는 2024년 5월 안전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2024 아동교통안전교육 캠페인을 시작했다. 쉘코리아는 2017년부터 한국생활안전연합과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2023년 12월31일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19명이며 기간제 근로자는 10명이다. 2023년 제조업 부문 여직의 1인 평균 급여액은 8245만 원으로 제조업 부문 남성 직원 연봉인 1억2233만 원의 67.4%로 낮은 수준이었다.2024년 8월 한국쉘석유는 타이어모어(TYREMORE)와 프리미엄 엔진오일 경험 확대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타이어모어는 타이어 제조기업인 미쉐린코리아의 타이어 및 자동차 경정비 서비스 네트워크다.이번 협약을 통해 타이어모어는 한국쉘석유의 승용차 엔진오일 브랜드인 힐릭스(Helix) 제품을 공급받아 매장에 판매한다. 2023년 9월부터 국내 운영을 시작한 타이어모어는 전 세계에 약 7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2024년 2월 한국쉘석유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쉘 힐릭스 드라이브 온(Shell Helix Drive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선수 기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016년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계약 기간은 2024년 시즌부터 2026년까지다. 향후 3년간 KBO 리그에서 매월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쉘 힐릭스 플레이어’로 선정되어 시상과 함께 상금을 전달받는다.ESG 경영에 대한 고려가 부족해 ESG 교육를 개발하지 않았으며 교육 실적도 전무하다. 다른 상장기업이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 탄소중립 프로그램 동참에도 탈탄소 노력 부족... 지역주민과 상생하려는 환경경영 중요2023년 10월 쉘은 기업 내 저탄소 솔루션 부문(LCS)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인 운송 및 산업재 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 사업 부서를 통폐합하고 대형 운송 차량용 에너지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수소 에너지 등 저탄소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돼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ESG 경영 포부에서 역행하는 것이다.2021년 4월 한국쉘석유는 쉘의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탄소중립 윤활유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한국쉘석유는 동참 표명에 대한 환경 경영 계획 및 목표 등을 홈페이지에 밝히지 않아 목표 달성 의지가 의심스럽다. 쉘과 독자적으로 한국쉘석유만의 환경 경영 실천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쉘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70만톤(t)을 상쇄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윤활유의 원료 추출에서 폐처리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연 생태계 보호 및 자연 기반 프로세스를 통해 상쇄할 계획이다.2021년 8월 쉘은 1970년 기름 유출 사고로 오염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주민에게 US$ 1억1100만달러(약 1284억 원)을 보상하기로 합의했다.2001년 소송 판결에 쉘은 불복하며 항소했다. 나이지리아 대법원은 2020년 셸의 항소를 기각하며 그동안의 이자를 포함해 처음 배상액인 4136만 달러에서 10배가 넘는 금액을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나이지리아 남부 해안 유전지대의 마을인 에자마-에부부는 1970년 셸의 송유관과 유전시설이 파손되며 원유 200만 배럴이 유출됐다. 주변 농경지를 포함해 255만제곱미터의(m2) 토지가 기름으로 뒤덮이며 심각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초래했다.쉘은 당시 나이지리아 내전 중의 혼란으로 폭발물이 터져 석유 시설이 파괴된 것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2001년에서야 주민이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1958년부터 나이지리아 유전 개발을 시작한 쉘은 현재까지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에도 나이지리아 남동부 니제르강 삼각주에 기름이 2개월 넘게 유출됐지만 그 어떤 초기 대응도 하지 않아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았다.한국쉘석유는 2012년부터 현대오일뱅크와 토양오염 정화비용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 공방을 벌이고 있다. 원고는 한국쉘석유이며 피고는 현대오일뱅크다.부산 남구 용당동의 사업지 오염 문제는 1970년대 과거 양사가 합작 당시 부산공장을 사용할 때 발생한 유류 발생원을 찾기 위한 목적이다.한국쉘석유는 사업지 인근의 현대오일뱅크의 정유공장과 저유소에서 생긴 유류로 오염 피해를 보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은 토지 정화비와 오염 조사비를 포함해 147억 원이다.2018년 8월 서울중앙지법은 현대오일뱅크 공장에서 유출된 윤활유가 한국쉘석유 사업지를 오염시켰다고 판단했다. 다만 한국쉘석유가 청구한 손해배상액의 절반인 79억 원으로 배상금을 제한했다. 토지정화 비용을 4년 치에서 2년 치로 깎은 것이다. 양측은 항소했다. ◇ 영국에 본사를 두며 국내와 다른 기준 적용 용납 어려워... 환경오염에 대한 갈등 최소화 필요△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경영 헌장과 목표를 수립하지 않은 점에서 부정적이다. ESG 경영에 대한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최근 유럽연합(EU)이 ESG 경영에 대한 지침을 강화하는 것과 배치되는 결정이다. 쉘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 전혀 다른 기준을 적용하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사회(Social)=사회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은 긍정적이나 ESG 교육이 부재한 것이 아쉬웠다.안전경영을 강화해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는 것은 경쟁업체도 본받아야 한다. 남직원과 여직원의 급여 차이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석유 및 화학 사업체로서 벗어날 수 없는 문제이다. 한국쉘석유만이 정립할 수 있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만 한다.나이지리아에서 환경 오염 문제로 지역 주민과 갈등을 초래하는 것도 용납하기 어렵다. 석유개발업체로서 환경파괴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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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현대자동차 산타페[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오스트레일리아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는 한국 현대자동차의 에어백 문제로 SUV 차량 2065대를 리콜하라고 명령했다. 제조상 결함으로 현대 산타페 차량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원(House of Representatives)은 2024년 9월9일 2025년부터 대기업의 의무적 기후 보고(Mandatory Climate Reporting) 요건을 도입하는 재무부 법률 개정안 법안(Treasury Laws Amendment bill)을 통과시켰다.뉴질랜드 울워스(Woolworths New Zealand) 슈퍼마켓 노동자들은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전국매장에서 파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190개 슈퍼마켓에서 수천 명이 항의 및 파업에 동참한다.◇ 오스트레일리아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 한국 현대자동차 에어백 문제로 SUV 차량 2000대 이상 리콜 오스트레일리아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에 따르면 한국 현대자동차가 에어백 문제로 SUV 차량 2000대 이상을 리콜했다.제조상의 결함으로 현대 산타페 차량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부는 SUV 뒷좌석 아래의 에어백 배선 하네스가 적절하게 고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좌석 조정으로 인해 손상되어 의도치 않게 전개되거나 뒷좌석 측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수 있다. 사고 발생시 의도한 대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으면 차량 탑승자의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따라서 교통부는 리콜 대상은 2024년형 산타페(MX5) 2065대 차량이며 영향을 받는 차량 소유자는 가까운 현대자동차 공식 딜러에 연락해 에어백 와이어 하네스를 무료로 검사하고 수리하도록 요구했다.오스트레일리아 하원(House of Representatives)은 2024년 9월9일 2025년부터 대기업의 의무적 기후 보고(Mandatory Climate Reporting) 요건을 도입하는 재무부 법률 개정안 법안(Treasury Laws Amendment bill)을 통과시켰다.개정 법안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 가치사슬 전체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공시 등 의무적 기후 보고 요건이 도입됐다.새로운 기후 공개 법안은 2024년 1월 재무부가 도입해 IFRS 재단의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ISSB)가 최근 발표한 기준에 따라 기후 관련 보고 요건을 광범위하게 도입했으며 8월 상원이 법안을 승인했다.◇ 뉴질랜드 울워스(Woolworths New Zealand), 전국 190개 슈퍼마켓에서 수천 명이 항의 및 파업에 동참슈퍼마켓 체인점인 울워스(Woolworths New Zealand)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전국매장에서 파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190개 슈퍼마켓에서 수천 명이 항의 및 파업에 동참한다.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인력부족, 저평가 피켓을 들고 파업 및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측은 회사가 가계 생활비 상승보다 낮은 최저 임금 인상안을 제안했으며 체계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거부했다고 전했다.반면 회사측은 2022년 합의한 19% 인상에 2년 동안 매장팀 임금을 6.8%~10.1%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해 강력한 제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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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표지 [출처=예나루]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해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동년 9월27일 미국인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했다.스노든은 2013년 6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비밀정보가 담긴 문서를 폭로한 내부고발자(Whistle-blower)다. 이른바 미국의 ‘배신자’를 러시아 ‘애국 시민’으로 받아들인 셈이다.우리나라에서도 윤석열정부의 각종 은밀한 정보, 예를 들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 대통령실 근무자 명단, 추석 선물 대상자 명단 등이 외부로 흘러 나와 정쟁의 씨앗으로 자리매김했다.내부고발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뜨거워진 이유다. 이들 정보는 대통령의 최측근이나 관련 업무를 담당한 내부인이 아니면 알기 어렵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이하 국정연)는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내부고발 사건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내부고발과 윤리경영(예나루, 2009)’이라는 성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책 출간과 다양한 강연활동을 추진하며 내부고발 관련 자료를 입수 및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국내에서 내부고발 관련 최고의 전문지식과 전문가를 보유했다고 자부하는 국정연이 공정사회 구현을 기치고 내걸고 있는 ‘엠아이앤뉴스’와 공동으로 내부고발 기획시리즈를 시작했다.기획시리즈의 제목은 ‘내부고발과 경영혁신’이며 내부고발의 긍정적인 기제를 잘 활용하면 100년 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정했다. ◇ 배신자로 비난 받지만 ‘정의로운 사람’ 인식도 강해내부고발(Whistle-blowing)은 ‘조직 또는 조직 내부 구성원이 불법, 비윤리적, 공공이익에 반하는 행위 등에 대한 정보를 조직 내부나 외부에 신고 및 공개하는 행위’로 정의된다. 내부고발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온 ‘워터게이트’사건이다.당시 워싱턴포스트 밥 우드워드 기자에게 FBI의 내부 수사정보를 제공한 사람의 암호명이 내부고발자를 의미하는 ‘딥 스로트(deep-throat)’였다. 내부고발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조직과 상급자를 배신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한국이 속한 동양에서는 배신행위와 더불어 위계질서 파괴자라는 멍에를 씌운다. 서양은 일반적으로 용기가 있는 사람 혹은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이라며 추앙하지만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다.닉슨 대통령을 낙마시켜 ‘백악관을 무너뜨린 사나이’라는 영화의 실제 모델인 마크 펠트 FBI 부국장도 내부고발을 한지 33년이 지나서야 스스로 신분을 밝혔을 정도다.한국에서 내부고발은 1990년 5월 감사원 이문옥 감사관이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되면서 학문적 논의가 본격화됐다. 그해 10월 윤석양 이병이 국군보안사령부의 민간인 사찰을 고발했고 1992년 3월 이지문 중위가 군 부재자 투표의 부정행위에 대해 양심선언을 단행했다.1990년대 들어 권위주의 정부의 붕괴로 사회 전반에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인 기업, 학교, 각종 단체에서도 내부고발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삼성그룹의 불법 비자금 문제를 공개한 김용철 변호사, 두산그룹의 소위 말하는 ‘형제의 난’ 이후 오너 일가의 비리를 검찰에 고발한 박용오 전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 MZ세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 분출전 세계적으로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M(밀레니엄)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가 사회의 주류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자신의 삶을 중시하면서도 사회정의, 공정 등과 같은 화두(話頭)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빈부격차가 확대되면서 2011년 미국에서 발생한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시위도 금융기관이 부도덕성을 질타했다.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2016년 박근혜대통령의 탄핵 시위 등도 청년층의 동참으로 공권력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격화됐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라’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출범한 문재인정부도 불공정과 특혜 의혹으로 얼룩지며 정권이 붕괴됐다.출범한지 100일도 되지 않아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정부도 반칙과 특권을 앞세워 20~40대 청년층의 지지를 잃었기 때문이다.이른바 정치권에서 즐겨 말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용어도 공정과 상식에 기반 하지 않으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대기업에서는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지던 오너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에서조차도 신분상 불이익을 감내하고 조직의 비위를 고발하려는 구성원이 나타나고 있다.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부의 불균형으로 초래된 양극화가 확대되면서 불의를 용서하지 않고 공정한 사회를 부르짖는 국민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부정한 축재와 어떠한 유형의 특권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사회 분위기도 내부고발을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이러한 사회 변화를 감안하면 내부고발을 경시하는 리더와 조직은 기후변화를 저항하다가 멸종한 공룡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그룹은 100년 기업을 표방하며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을 열심히 연구했지만 정작 핵심인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아 오너 위기를 반복해 경험하고 있다.다른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민간조직, 정부기관의 상황은 삼성그룹에 비하면 더 열악하다. 국정연과 엠아이앤뉴스가 '내부고발과 경영혁신'이라는 주제를 ‘사회 아젠다’로 내세우며 논의를 시작한 것도 이러한 사회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독자 여러분도 조직과 사회 전반에 걸친 부조리를 고발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려는 캠페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iNIS]*칼럼 내용 문의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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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당시 24세였던 고(故) 김용균이 설비점검을 하다가 산재사고로 사망했다.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었고, 동년 12월 27일 정치권은 발 빠르게 소위 말하는 ‘김용균법’, 즉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했다.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개선됐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 아직도 수 많은 근로자들이 위험한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엠아이앤뉴스는 K-안전(Safety) 문화운동을 추진하면서 지난 1년 동안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장을 부지런히 누볐다. 잦은 고장으로 불안하게 달리는 서울지하철을 포함해 철도, 연안여객선, 어선, 시내버스, 광역버스, 고속버스, 공항버스, 택시, 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어린이 통학버스, 유모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리프트, 유치원, 어린이집, 스쿨존, 어린이병원, 노인요양병원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전환이 가장 시급해국민의 안전을 말로만 떠드는 정치권과 달리 생활현장에서 짚어야 하는 안전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일반 국민 누구나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평가해 대비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것이 연재의 목적이었다.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는 이해관계자 모두가 동참해 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도 대표적인 성과이다. 실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안전위협 수단에 대한 평가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K-Safety 진단 총정리 [출처=iNIS]2014년 4월 세월호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는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정부의 대응은 항상 뒷북행정이고, 공무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이를 곧이 곧 대로 믿는 순진한 국민은 아무도 없다.바야흐로 극도의‘불신(不信)의 지옥’에 살고 있는 셈이다. 안전진단을 통해 얻은 교훈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일반 국민들이 평상시 생활하면서 부딪혀야 하는 모든 수단은 안전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것이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매일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지하철과 시내버스, 광역버스, 택시 등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쯤은 잊지 않아야 한다. 걸어서 출근한다고 도로가 안전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좋다.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성인 자신도, 연로한 부모를 모시는 자식도 주변 생활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형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안전 매뉴얼을 숙지하고 비상대피훈련을 반복하는 것도 자산손실을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다. 평상 시 정부가 진행하는 민방위훈련도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둘째, 세월호 사고로 인한 대통령탄핵과 김용균법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정치인과 공무원이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사고가 나면 호들갑을 떨지만 정작 이들은 자신의 밥그릇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여실하게 드러났다.국민 스스로 자구책을 만들고, 위험한 상황에 처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막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K-안전진단 지표의 평가를 통해 위험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사고발생 가능성, 사고 방어능력, 자산손실의 심각성이라는 간단한 지표만 잊지 않아도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가능성은 낮아진다.셋째, 안전하지 않아 국민이 불안해 하는 국가는 미래가 없으며, 불안한 국가를 유지하는 정권은 국민들로부터 큰 저항에 직면한다는 점이다.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집안에 있어도 혹은 밖으로 나가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국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모든 국민이 ‘오늘도 무사히’라는 주문을 되뇌고 있는 중이다.세월호사고에 대한 대처 미흡이 보수정권의 몰락을 초래했지만 아직도 정치권은 교훈을 얻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후진적 유형의 대형 참사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안전에 대한 대비는 비용이 아니라 사회적 투자라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전 예방에 투입하는 돈이 사후대처에 필요한 금액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한국은 아직도 안전한 국가가 아니며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선진국이 되는 첩경이라고 판단된다. 출산율을 높이는 것도, 국정지지율을 높이는 것도, 국민들의 경제참여도를 높이는 것도,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도 모두 안전확보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안전한 생활인프라가 침체된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고전환이 필요하다.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고 전 국민이 인식하도록 K-안전문화 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이다. 엠아이앤뉴스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K-안전문화 운동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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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미국 글로벌 숙박공유 운영기업인 에어비앤비(Airbnb)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국내 고급 부동산 소유주들의 사업 동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자사의 고급 숙박 사업부서인 Eshan Ponnadurai에 가입하는 것이다. 부동산 소유주들은 Luxe쿠폰을 발급하는 숙박시설 시장에서 좋아하는 휴가 주택을 임대할 수도 있다.시드니 외에도 바이런베이, 퀸즐랜드 전역에 걸쳐 50곳의 국내 기반 고급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멜버른의 고급 숙박 시설들은 9월부터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시드니 지역 고급 숙박시설의 1일 숙박료는 $A 4000달러대이다. 참고로 에어비앤비는 저렴한 숙박시설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에어비앤비(Airbn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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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교통부에 따르면 일본 니산(Nissan)과 미츠비시(Mitsubishi)가 전기차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정부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된 지프니를 전기차로 교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전기 삼륜차, 전기 이륜차, 전기 지프니, 전기버스 등을 제조할 방침이다. 한국의 현대자동차, 중국의 BTD도 필리핀에 전기차를 도입하려고 추진 중이다.글로벌 컨설팅회사인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120만대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16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2018년 7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330만대의 전기자동차가 운행 중이며 중국과 유럽이 전체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10만개에 달해 충전인프라 구축도 시급한 실정이다.▲필리핀 교통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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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수제조업체 다논아쿠아(Danone Aqua)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 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20% 감축시켰다.생수의 경우 포장재의 대부분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페트병이 폐기물로 버려질 경우 토양오염을 유발시키는 주범으로 변질된다.당사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의 사용을 70%까지 줄일 계획이다. 대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려면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재활용 프로그램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현재 당사의 재활용사업부(RBU)가 지역 폐기물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부에서 관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만 연간 6000톤에 달하며 이중 회사 제품만 40%를 차지한다.최근 미국의 청량음료업체 코카콜라(Coca Cola)도 모든 병과 캔의 100% 재활용을 공표하면서 친환경 대열에 동참했다. 이같은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다논아쿠아(Danone Aqua) 홈페이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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