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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점 및 편의점을 운영 중인 홈플러스 본사 전경 [출처=홈페이지]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대기업으로 불린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잘 극복하며 오히려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삼성전자는 가전과 메모리반도체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피처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해 미국의 애플에 밀리기 시작했다.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델의 갤럭시 시리즈로 아이폰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특히 저가 시장마저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나라 대기업은 1980~90년대 저가를 무기로 선진국 시장을 뚫었지만 명확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세계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과 경쟁에서 밀렸다. 결정적인 패인은 마케팅 전략의 부재로 분석된다.◇ 마케팅은 기업 실적의 원동력... '땅짚고 헤엄치기'식의 사업도 창의적 마케팅 노력 없으면 실패국내 대기업은 주로 소위 말하는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독점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부는 1960년대부터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 중 하나로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논리를 도입했다.정부는 대량생산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허가권으로 신규 진입을 막아줬고 보조금과 세금감면 정책으로 대기업을 지원했다. 국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장벽도 쌓았다.높은 관세, 까다로운 품질검사, 세무조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단기적으로 한국의 대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던 이유다.기업도 기술력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없었기 때문에 저가의 노동력 확보와 공장설비 투자로 인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재료 구입에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계열사를 세웠고 선단식 경영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작용했다.공급에 비해 항상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이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제품을 만들면 재고로 쌓아 둘 시간도 없이 팔려나가던 사업하기 편한 시절도 있었다. B2C(Business to consumer) 사업뿐만 아니라 사업도 공무원이나 관련자에게 적당한 뇌물만 제공하면 사업권을 딸 수 있어 마케팅을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국내 대기업이 편하게 사업하면서 덩치를 키운 것이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몰고왔다고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 2000년대 이후에는 마케팅에 큰 관심을 가졌다.외부에서 영입한 뛰어난 인재를 기업의 어떤 부서보다 우선해서 배치했고 마케팅 전략의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창안도 중시했다.국내 다른 대기업과 동일한 성장 이력을 가진 삼성그룹은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마케팅’에 더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는 이후 다른 기업이 휘청거리며 망해가는 와중에도 월등한 실적을 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조직의 목표가 정해지면 앞뒤 보지 않고 돌진하는 삼성의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도 좋은 결과를 낸 요인이다. 앞으로 더욱 더 치열해진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많은 연구와 관심이 절실하다. ◇ 신사업 실패는 마케팅 전략의 부재... 제조에는 강하지만 서비스에는 약한 삼성의 기업문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변하지 않는 법칙으로 ‘고위험 고수익, 저위험 저수익(high risk high return, low risk low return)’이 있다. 덩치가 큰 대기업은 위험은 크지만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에 투자해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그러나 국내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잘하고 있거나 중소기업이 열심히 투자해 상품이나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나면 시장에 재빠르게 진입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wer) 전략을 추진한다.일단 시장에 진입을 하고나면 우월한 자본력을 앞세우거나 정치권력과 유착을 무기로 진입장벽을 쌓는 등의 방식으로 시장을 송두리째 장악해 선행 사업자인 중소기업을 고사시킨다.일부 전문가는 합법을 가장한 '약탈'이라고 규정한다. 그럼에도 이 방식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이 그동안 실패한 사업으로는 자동차 제조, 유통업, MP3 등이 있다. 시장에서 검증된 사업이지만 실패했다.우선 삼성의 가장 큰 실패작은 자동차 사업이다. 당시 현대그룹, 대우그룹,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의 기업이 자동차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라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었지만 김영삼 정부 시절 사업권을 획득했다. 국내 시장 판매보다는 해외 수출로 국부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막대한 부실만 남기고 파산했다.전자제품을 만드는 공장만 건설하다 보니 자동차 조립공장도 그런 식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공장을 방문하면 라인 가동을 중지하고 소방차로 공장 바닥을 청소해 먼지 하나 없이 만들었다는 일화가 공개되기도 했다.결국 삼성자동차는 19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가 채권단은 2조4500억 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등의 주식을 담보로 내놓았다.다음으로 삼성이 미래의 성장산업이고 기술력도 필요하지 않아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가 실패해 못내 아쉬워하는 부문이 유통업이다.1999년 영국의 테스코(Tesco)와 합작으로 삼성 테스코를 설립해 홈플러스라는 할인점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신세계의 이마트, 롯데의 롯데마트에 완패해 지분을 매각했다.홈플러스는 2015년 한국 사모펀드인 MBK에 7조2000억 원에 매각됐다. MBK는 알짜 점포를 매각해 인수자금을 갚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다가 부도 위기로 내몰렸다. MBK와 홈플러스는 2025년 3월4일 유동성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즉각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홈플러스 사태가 국민연금과 부동산 펀드 등에까지 확산 중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음악파일을 재생시키는 디지털기기인 MP3는 대한민국 벤처기업 레인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제품이다. 기존의 테이프 레코드 시장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키고 음악시장을 재편한 획기적인 제품이다.기술력이 필요 없는 제품이었고 레인콤이 내부 분쟁으로 주춤하는 사이 메모리에 장점을 가진 삼성전자가 뛰어들었다.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결국 시장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다.결국 이 시장은 싸움을 지켜보던 애플이 아이팟(iPod)이라는 제품을 들고 나오면서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 가정왕국으로 불리던 삼성전자도 물을 먹은 것이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애플의 아이팟도 사리지고 있다.몇 가지 사례를 보더라도 혁신하지 않고 모방만 한다면 검증된 사업에 뛰어든다고 해도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추진하는 신사업에서 혁신하는 것은 사업 아이템과 기업문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야만 한다.제조에는 강하지만 서비스에는 약한 것이 삼성의 기업문화다. '복제에는 강하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약한 것'도 삼성의 기업문화다.위에서 열거한 3가지 사업 모두 후발주자라는 나름대로 이점을 갖고 있지만 창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성공하지 못했다. 요즘 청년들이 선호하면 표현을 빌리면 ‘딱 거기까지’라는 한계에 봉착했다.삼성이 지난 20여 년 동안 도전했던 신사업의 실패가 이를 증명한다. 앞으로 삼성이 신사업을 선택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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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제네시스 에너지(Genesis Energy) 홈페이지콰타르 항공(Qatar Airways)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Bain Capital)로 부터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지분 25%를 인수할 계획이다.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는 국가 소비자 감시 기관에 AU$ 3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슈퍼마켓이 오해의 소지가 있고 기만적인 가격 책정하는 것을 단속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에 따르면 2025년 1월19일 부터 웰링턴-이버카길 간 직항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다.제네시스 에너지(Genesis Energy)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 전국적 전기 자동차(EV) 공공 충전 네트워크 ChargeNet의 지분 65%를 NZ$ 64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istics NZ)에 따르면 2024년 8월 말 기준 12개월간 신규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3만3632건으로 전년 동기 4만2110건 대비 20.1% 감소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콰타르항공(Qatar Airways),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지분 25% 인수 계획콰타르 국적항공사인 콰타르 항공(Qatar Airways)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Bain Capital)로 부터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지분 25%를 인수할 계획이다.두 항공사는 2022년부터 코드셰어 파트너다. 코드셰어란 항공사가 서로 항공편 좌석을 판매하는데 동의하는 것을 말한다.인수에 대해 외국인 투자 검토 위원회(Australia’s 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와 오스트레일리아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CC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오스트레일리아 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는 국가 소비자 감시 기관에 AU$ 3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슈퍼마켓이 오해의 소지가 있고 기만적인 가격 책정하는 것을 단속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정부는 2024년 10월1일 ACC가 울워스, 콜스 등 주요 슈퍼마켓 체인의 특별 품목을 포함한 가격 정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제네시스 에너지(Genesis Energy), 공공 충전 네트워크 ChargeNet 지분 65%를 NZ$ 6400만 달러에 인수뉴질랜드 국적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에 따르면 2025년 1월19일부터 웰링턴-이버카길 간 직항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다.또한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을 보장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4개의 국내노선이 변경된다.수송인원 및 노선이 축소되는 것은 퀸스타운 – 크라이스트처치(Queenstown – Christchurch), 더니든 - 웰링턴(Dunedin – Wellington), 크라이스트처치 – 뉴플리머스(Christchurch – New Plymouth),블렌하임 - 웰링턴(Blenheim – Wellington) 간 항공편이다.전력생산업체 및 소매기업 제네시스 에너지(Genesis Energy)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 전국적 전기자동차(EV) 공공 충전 네트워크 ChargeNet의 지분 65%를 NZ$ 64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지배적 지분은 2004년 스위스 거래인 마르코 뒤낭과 다니엘 예기가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한 회사인 메르쿠리아로부터 매수했다.ChargeNet은 전국에 400개 이상의 공공 고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 전기자동차 소유자의 90% 이상이 고객으로 등록돼 있다.제네시스는 자사의 투자를 통해 ChargeNet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2030년까지 충전소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뉴질랜드가 보다 지속 가능한 운송으로 전환함에 따라 ChargeNet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1만개의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뉴질랜드 통계청(Statistics NZ)에 따르면 2024년 8월 말 기준 12개월간 신규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3만3632건으로 전년 동기 4만2110건 대비 20.1% 감소했다.2022년 8월까지 1년 간 허가된 신규 주택 5만653건 대비 3분의 1 감소했다. 2022년 동기간 대비 2024년 8월까지 1만7021건이 적었으며 1년 간 승인 건수 역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년간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승인된 건축 공사 가치는 지난 2년간 24.6%인 NZ$ 50억 달러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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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장에서 금융은 인체의 혈액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시장 경제 자체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며 돈이라는 매개체가 유기적으로 조합돼야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근대 산업사회에서 자본가와 노동자로 구분되고 노동자는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골드칼라 등으로 변신했지만 자본가는 그냥 자본가일 뿐이다.자본가는 돈으로 장사를 하거나 기업을 설립할 수도 있지만 투자나 대출 제공으로 이익을 얻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이른바 금융업이 가장 선진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단기간에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산업이다.중세 이후 유럽에서 금융업으로 크게 성공한 민족이 유대인이라면 현대 금융업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사람은 투자자문이나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워렌 버핏을 다루려는 이유다.▲ 서학개미 투자가이드 버크셔 해서웨이 기업분석 [출처=iNIS]◇ 주식중개회사를 운영한 아버지로부터 금융 지식 전수받아... 어린 시절부터 돈버는 일에 관심 많아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인 워렌 버핏은 1930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는데 훗날 그는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그의 아버지는 주식중개회사를 운영하며 금융업에 종사했다. 6살이었던 어린 버핏에게 주식 통장을 선물하기도 했을 정도로 자식에게 금융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버핏의 자서전에 따르면 어린 시절 <1000달러를 버는 1000가지 방법(One Thousand Ways to Make $1000)>이라는 책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당시 껌, 코카콜라, 주간잡지를 판매하러 집집마다 방문하거나 할아버지의 식료품점에서 일을 돕는 것부터 시작했다.그가 주식 투자를 시작한 나이는 11세였다. 아버지가 팔았던 시티즈서비스 6주를 38달러에 산 후 40달러에 팔았는데 이후 주가가 200달러까지 올랐다. 이 경험은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계기였다.고등학생 때는 신문을 배달하거나 골프공, 우표 등을 팔았다. 17세 때 친구와 함께 오마하 지역 이발소에 핀볼 기계를 여러 대 설치해 돈을 벌었다. 그는 이 때 얻은 이익으로 고향인 오마하에 있는 토지를 매입했다.고향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에 위치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 입학한 버핏은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수업을 듣게 된다.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던 그는 그레이엄의 투자회사 그레이먼-뉴먼에서 근무하고 싶었지만 바로 자신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아버지의 회사인 버핏-팔크 앤드 컴퍼니에서 일하며 오마하대에서 투자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1954년 그레이먼-뉴먼의 증권 분석가로 합류할 수 있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투자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된다.◇ 오랜 동업자이자 친구인 찰리 멍거와 전성기 보내... 보수적이며 장기 투자로 높은 수익률 창출1956년 버핏은 버핏 어소시에이츠(Buffett Associated Limited)이라는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동업자가 될 찰리 멍거를 만났다. 찰리 멍거는 2023년 11월 99세로 사망했지만 버핏의 동업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평생을 보냈다.버크셔 해서웨이는 원래 1893년 설립된 섬유 제조회사였다. 18세기부터 19세기에 활동한 사업가 올리버 체이스는 뉴잉글랜드 섬유 제조회사의 큰손이었다.이 중 버크셔 해서웨이는 체이스가 인수했던 밸리 팔스 컴퍼니(Valley Falls Company)에서 몇 차례의 합병 절차를 거친 바 있다.1962년부터 당사의 주식을 매입한 워렌 버핏은 망해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1970년 인수해 세계 최대 투자사로 만들었다.2024년 8월30일 94번째 생일을 맞이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60년간 운영하면서도 투자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버크셔 해서웨이는 원보험과 재보험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사업 뿐 아니라 자동차 보험(가이코), 에너지, 배터리(듀라셀), 철도(BNSF), 제조업, 의류, 식품(데어리 퀸, 시즈캔디), 서비스 등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애플의 지분을 상당히 보유한 것을 제하면 보수적인 투자·사업 행보를 보여 ‘구(舊)경제’를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른바 ‘주식계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셈이다.미국의 CJ올리브영으로 불리는 뷰티 제품 플랫폼 울타뷰티가 2024년 2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새로이 추가됐을 때는 울타뷰티 뿐만 아니라 국내의 화장품주까지 급등했다.당시 울타뷰티 69만 여주를 약 2억6600만 달러(약 3620억 원)에 매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며 미국 여성들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게 된 것이 투자를 결심한 계기로 작용했다고 보여진다.울타뷰티 외 항공우주·방산 제품 제조업체 헤이코(Heico)의 지분 1억8600만 달러 상당도 확보했다. 반면에 급성장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구독형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Paramount)의 지분은 매각했다.애플의 CEO인 팀 쿡과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애플(Apple) 주식을 장기간 보유했었지만 최근 보유 주식 일부를 줄였다.애플의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은 아닌지 혹은 보수적인 투자원칙으로 다시 돌아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버핏이 애플의 주식을 팔자 시장의 반응은 동조 현상을 보였다.◇ 2024년 8월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한 非빅테크 기업... 주식시장이 카지노처럼 변질됐다고 주장2024년 8월28일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는 빅테크 기업이 아닌 미국 회사가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사례가 됐다.버크셔를 제외했을 때 미국 증시 상장 기업 중 시가 총액이 1조 달러 이상인 미국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다.매출액은 △2021년 2760억9400만 달러 △2022년 3020억8900만 달러 △2023년 3644억8200만 달러다. 영업이익은 △2021년 1207억6200만 달러 △2022년 -230억2700만 달러 △2023년 1272억1200만 달러이다.순이익은 △2021년 897억9500만 달러 △2022년 -228억1900만 달러 △2023년 962억2300만 달러이다. 2024년 9월13일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의 주가는 447.61달러다.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돼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93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억 달러로 15.5% 상승했다.2024년 6월 기준 현금 및 단기 국채 보유액 2770억 달러(약 369조6570억 원)를 축적함으로써 3월 1890억 달러와 비교해 47% 증가했다.2024년 9월3일부터 5일 사이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지분을 매도해 약 7억60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7월 중순 이후 총 매각 금액은 약 70억 달러에 달한다.버크셔 해서웨이는 2011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으며 당시 50억 달러 상당을 사들인 바 있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전체 지분의 11.1%를 보유해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2024년 2월 버핏 회장은 주주 연례 서한에서 주식 시장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다르게 카지노와 유사한 형태을 보인다고 표현했다. 주식은 과거보다 더 많은 가정에 기반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버핏은 그가 사업에 뛰어든 시점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감정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으며 금융이나 투자에 대한 고급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다.즉 누구나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른 가치 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분명 투자를 도박으로 여기는 것보다 훌륭한 접근이다.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었던 오랜 동업자 찰리 멍거에 대해 현재의 버크셔를 만든 건축가라고 표현했다. 1965년 멍거는 버핏에게 버크셔와 같은 회사를 다시 살 생각은 잊으라며 일침을 가했다고 전했다.'타당한 사업을 훌륭한 가격에 매수하는 게 아니라 훌륭한 사업을 타당한 가격에 얻으라'는 그의 조언은 버크셔가 양질의 회사로 전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94세로 고령이며 뚜렷한 후계자 없어 미래 전망 어두워... 버핏의 투자 철학과 투자한 회사에 관심 가져야버핏은 버크셔를 성공시킨 비결은 △투자할 때는 명확한 목적을 가질 것 △훌륭한 사업에 대한 양질의 투자에 전념할 것 △좋은 관리자가 운영하는 기업을 선호할 것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것 △재정보수주의(fiscal conservatism)를 연습할 것 등이라고 밝혔다.그의 투자 기준은 ‘가치 중심 투자’로 사업 모델은 탄탄하나 저평가되는 기업에 투자해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다. 보험이나 식품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도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상품이기 때문에 절대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버핏은 상당히 검소한 삶을 추구한다. 1958년 오마하에 사들인 집에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다른 부자처럼 대규모 호화 주택을 건축하지 않았다.버핏이 즐겨먹는 식사가 3~4달러짜리 맥도날드 햄버거와 콜라 한 잔이라는 것은 매우 유명하다. 햄버거는 대표적인 정크푸드로 건강에 해로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버핏은 94세임에도 매일 업무를 챙긴다.자가용은 2014년 중고로 구매한 캐딜락 XTS이다. 비싼 자가용이나 호화 주택에 투자하는 것은 사치일 뿐 아니라 투자처로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미국 대중잡지 포춘지는 버핏의 장수의 비결을 코카콜라, 캔디, 삶의 기쁨이라고 꼽았다. 실제로는 버핏은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즐긴다.2006년 버핏은 생전 또는 사망 후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29억 달러 상당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1993년 포보스 선정 세계 최고 부호였던 그가 2024년 6월 기준 세계 10번째 부자로 하락한 것은 꾸준한 기부 활동이 주요인이다.2024년 9월 현재 94세를 넘은 버핏이 현역에서 활동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버핏의 선견지명이나 투자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을 후계자가 마땅히 없다는 점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약점이다.국내 서학개미라면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기 보다는 버핏의 투자 철학이나 투자한 회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주식 전문가가 얘기하는 철학이나 원칙보다 더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다.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버핏처럼 투자 원칙을 꾸준하게 지키는 투자자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하는 것이 좋다. 국내 주식시장이 투명하거나 공정하지 않아 서학개미로 변신했다면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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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영국 런던 본사 아프리카 사모펀드벤처캐피털 협회(AVCA)에 따르면 2021년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의 벤처기업이 사상 최대치인 US$ 5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했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벤처 자본 유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증가했다. 아프리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벤처 자본 유치가 확대된 덕분이다.2020년 3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은 핀테크 스타트업인 플루터웨이브(Flutterwave)가 가장 성공적인 사례다. 미국의 결제회사인 스트라이프(Stripe)가 인수한 나이지리아의 핀테크 스타트업인 페이스택(Paystack)도 눈에 띈다. 아프리카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으로 국제적인 투자 관심이 높아졌다. 2021년 자금 조달 부문은 가치별 투자의 60%를 차지했고 거래량별 거래의 3분의 1을 차지했다.이전에는 벤처 자본 거래는 초기 단계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집중됐다. 그러나 2021년에는 시리즈 C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의해 조달된 자금 조달이 40배 증가했다.핀테크 기업인 치퍼 캐시(Chipper Cash), MFS 아프리카(MFS Africa), 요코(Yoco), 오페이(OPay) 등은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통해 8억3300만달러를 조달했다.이전에는 100만달러 미만의 거래가 거래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50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아프리카 벤처 자본 자금 조달 전체의 62%를 차지했다.아프리카 사모펀드벤처캐피털 협회(AVCA)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민간 투자 서비스업체로서 다양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관련 이해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아프리카 사모펀드벤처캐피털 협회(African Private Equity and Venture Capital Association, AVC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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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7남아프리카공화국 식품제조사인 타이거 브랜드(Tiger Brands)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Secha Capital와 식물성 식품제조사인 '허비보어 어스푸드(Herbivore Earthfoods)'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식물성 단백질, 식물성 기반의 대체식 및 대체육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 및 젊은 성인 소비자들이 식물성 기반의 식품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허비보어 어스푸드는 우유 단백질이 없는 체다 슬라이스, 완두콩 단백질 버거 패티와 같은 식물성 대체육 및 비건 제품 등을 주로 제조한다. 타이거 브랜드는 새롭게 부상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활용해 건강 및 영양을 중심으로 하는 제품, 식물성 기반의 제품 등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3년 아프리카 대륙 식물성 단백질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6.5%로 US$ 5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타이거 브랜드(Tiger Brand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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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0미국 사모펀드 기업인 토마 브라보(Thoma Bravo)에 따르면 영국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인 아나플랜(Anaplan)을 US$ 10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이번 거래는 Sachem Head Capital Management, Corvex Management가 JS Capital Management와 함께 아나플랜의 지분을 확보한 후 합의된 것이다. 이자율 상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하자 아나플란과 이사회는 민간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토마 브라보와의 거래 금액은 2021년 가을에 거래된 수준이다. 아나플랜 인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은행들이 인수 자금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사됐다. 이로서 2022년에도 대규모 차입 매수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나플랜 거래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과 같은 대출기업들이 전통적으로 공급하는 은행 금융을 우회하는 최대 규모의 차입금에 의한 기업매수(LBO)가 될 것이다.▲아나플랜(Anaplan)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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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영국 생활용품 제조사인 유니레버(Unilever)에 따르면 유럽계 사모펀드가 전통적인 홍차(tea) 사업을 €45억유로(£38억 파운드)에 인수했다. PG 팁스(PG Tips)와 브룩 본드(Brooke Bond) 등을 포함한다.2020년 유니레버는 국내에서 차 사업을 전개했지만 젊은 소비자들은 커피와 고급 허브차를 선호하면서 전통적인 홍차에 대한 판매가 줄어들었다. 또한 2020년 매출액이 20억유로에 달했던 에카테라(Ekaterra)라는 이름의 분사된 차 사업은 CVC 캐피털 파트너스(CVC Capital Partners)가 인수하는 단계이다. 유니레버는 식물성 식품, 고급 스킨케어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에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니레버가 소유한 브랜드는 마마이트(Marmite), 도브(Dove), 벤앤제리스(Ben & Jerry’s) 등 다수의 가정용 브랜드이다. ▲유니레버(Unileve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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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프랑스 항공기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기업인 인디고 파트너스(Indigo Partners)가 255대의 A321neo를 주문했다.전체 계약 규모는 수조 달러에 달하며, A321neo는 단일 통로 항공기이다. 인디고 파트너스의 지원을 받아 A321neo 항공기를 인도 받기로 합의한 4개의 저가항공사들은 다음과 같다. 헝가리의 저가항공사인 위즈 에어(Wizz Air)는 102대의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즈 에어는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를 활용해 오히려 유럽 및 다른 대륙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의 저가항공사인 프론티어(Frontier)는 91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인도받는다. 멕시코의 저가항공사인 볼라리스(Volaris)와 칠레의 저가항공사인 제트스마트(JetSmart) 등이 각각 39대와 23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받는다.상기 4개의 저가항공사들은 인디고 파트너스가 이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문은 인디고 파트너스가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항공 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강하게 반등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항공기 제조사의 예측을 뒷받침한다.▲에어버스(Airbu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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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온라인 버스티켓예약업체인 바스포(Basfor)에 따르면 사모펀드 Baring Vostok으로부터 $US 2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바스포는 2012년 서립됐으며 5000개의 버스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승객이 버스표를 예약할 경우 15%를 수수료를 부과하며 평균 티켓가격은 20달러이다.▲바스포(Basfo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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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최대 사모투자펀드회사인 블랙스톤(Blackstone) 로고글로벌 최대 사모투자펀드회사인 블랙스톤(Blackstone)이 HP의 인도 내 IT 자회사인 엠퍼시스(Mphasis) 지분 60.5%를 US$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강력한 경쟁기업인 인도 테크마힌드라(Tech Mahindra)나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제안한 인수금액보다도 훨씬 높다. 블랙스톤의 인도 기업 인수건 중 역대 최대 규모는 2015년 영국 아웃소싱업체 세르코(Serco, 이전 사명 Intelenet)의 인도 오프쇼어 BPO 운영사업부를 3억83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이다.그런데 금번 엠파시스 인수전에서 제안한 금액은 작년 세르코 인수금액보다도 약 3배 높아 업계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HP의 인도내 자회사인 IT업체 ‘엠파시스(Mphasis)’는 수익의 60%가 은행·금융서비스·보험업계(BFSI)에서 창출된다. BFSI 분야 최대고객은 JP모건이다. 2016년 3월 16일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엠파시스 주가는 2% 상승해 한주당 465루피에 거래됐다.*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및 오프쇼어 BPO BPO는 'Business Process Outsourcing'의 약자로 기업의 업무처리과정을 외부업체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BPO는 주로 IT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며 외국 선진기업들의 경우 활발히 도입해 회사운영 비용을 절감한다.포춘 500대 기업의 약 79%가 BPO를 택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주로 콜센터 관련 업무가 많았는데 차츰 구매·인사·회계·제품개발까지도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BPO 산업이 특히 발달한 나라는 영어 구사 가능 인구가 많인 인도와 필리핀으로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BPO 산업이 발달했다. 오프쇼어 BPO(Offshore BPO)란 BPO 업무를 해외에 있는 회사에 맡기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잡지구독이나 보험금 신청, PC 수리를 위해 해당 기업에 전화를 하면 인도나 필리핀의 콜센터로 연결되는데 이 같은 업무외주를 오프쇼어 BPO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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