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설윤석 사장"으로 검색하여,
1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13-07-15대한전선그룹(이하 대한전선)은 대한그룹의 창업주 설경동 회장이 1955년 설립한 대한전선이 모태로 대한그룹은 1950년대 재계 서열 5위의 그룹이었다. 대한그룹은 대한방직, 대한산업, 대한전선, 대한제당 등을 보유했지만 창업자의 자식들이 개별 계열사를 갖고 독립했다.창업주의 3남 설원량 회장은 1972년 대한그룹의 핵심계열사인 대한전선을 물려받았고, 그의 사후 장남인 설윤석 사장이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으로 급성장했으나, 1990년대 후반 전선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주춤거렸다.정체된 사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2000년대 들어 레저, 부동산개발, 건설 등을 인수 합병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로 재정건전성이 떨어졌고, 인수한 기업들의 사업실적이 부진하자 일부 계열사 및 지분을 매각했지만 재무구조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 대한전선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대한전선은 국내 19개, 해외 10개 총 29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에너지/소재, 통신, 건설/기계, 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대한전선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에너지/소재부문 계열사는 대한전선㈜, 대한광통신, 대한테크렌, 대한시스템즈 등이 있다. 대한전선㈜는 1955년 대한그룹의 창업주 설경동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대한전선㈜의 주요사업은 전력분야의 초고압∙전력∙원자력 등의 전선케이블, 통신분야의 광케이블, 통신∙DATA케이블, 소재분야의 Cooper Rod, 권선 등 각종 전선류의 제조∙판매다.대한광통신은 1974년에 설립된 광케이블전문제조회사로 광섬유 및 광케이블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광섬유사업은 광통신케이블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광섬유, OPGW케이블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SSLT 등을 포함한다. 광케이블사업은 통신선 제조에 사용되는 광케이블과 전력선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OPGW와 관련되어 있다.대한테크렌은 태양광 추적시스템 및 관제시스템 공급을 위해 2005년에 설립한 태양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주요사업은 태양광 발전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제조 및 공급, 태양광발전사업 컨설팅 등이다.대한시스템즈는 1971년 설립한 삼양금속이 모태로 201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투자 및 무역업을 한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하여 대한전선㈜와 대한광통신을 평가대상으로 정했다.통신부문 계열사는 티이씨앤코 등이 있다. 티이씨앤코는 1973년에 설립한 쌍념섬유공업에서 출발하여 2004년 대한전선에 계열 편입됐다. 주요사업은 동통신케이블의 제조∙판매, 홈 네트워크 시스템 공사 및 설치, 전기∙통신∙소방 공사 등이다. 영업이익 및 종업원수 등을 고려해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건설/기계부문 계열사는 티이씨건설, 대경기계기술 등이다. 티이씨건설은 1958년 설립된 문리공사가 모태로 명지학원의 수익사업체로 출발했다. 2007년 대한전선 편입, 2008년 현 상호로 변경된 건축∙토목, 개발사업이 전문인 종합건설회사다. 대경기계기술은 석유화학 플랜트, 에너지관련 열 교환기 및 보일러 등을 제조∙공급을 목적으로 1981년 설립했다. 이 부문에서는 대경기계기술을 평가대상으로 했다.기타부문 계열사는 한국산업투자 등이 있다. 한국산업투자는 1986년에 설립한 벤처캐피탈 회사다. 중소기업 창업자 투자 및 융자업무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매출 및 규모, 종업원수 등을 고려하여 평가하지 않았다. 대한전선은 실질적으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설윤식 사장이 나이가 어려 명확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한 인수합병이 실패하면서 성장동력을 잃은 것으로 판단된다. ◇ 신뢰, 패기, 학습을 핵심가치로 인재양성 대한전선의 비전(vision)은 에너지, 정보통신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뢰(Integrity), 패기(Tenacity), 학습(Learning)을 핵심가치로 하고 있다. 신뢰는 자신의 업무 완수를 위해 투명성 있는 원칙과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말한다. 패기는 목표수립 및 최고지향을 위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말한다. 학습은 지속 가능한 자기수양과 혁신을 열린 마음, 겸손한 자세로서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그룹의 인재상은 ‘창의력을 겸비한 성실한 사람’이다. 즉, 핵심가치에 기반을 둔 혁신주도형, 가치 창출형 Global 인재를 말한다. 인사제도는 능력주의 인사를 원칙으로 직무기반, 성과지향 역량개발을 바탕으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하고 있다.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신입사원 육성, 계층교육, 직무교육, 글로벌교육, 조직문화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대기업의 교육제도와 유사하다.신입사원 육성과정은 입문교육, 공장교육, 업무역량 향상교육,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기본역량 및 조직적응력을 향상시킨다. 계층교육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이다.직무교육과정은 직무별 공통역량 및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직무전문가를 육성한다. 글로벌교육은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 하는 기본역량향상과정으로 어학교육지원, 사내 어학강좌, Global Biz, Skill교육, 주재원파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조직문화교육은 비전 및 핵심가치 공유 과정, 조직활성화 과정, 독서토론회, 경영특강 등 조직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계발지원은 직무관련 온라인 과정, 외국어 강좌 등을 통해 직무역량 향상 및 개인의 역량을 개발 할 수 있다. ◇ 연봉에 민감한 구직자에게는 대경기계기술을 주목해야▲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대한전선은 오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전선시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시장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 대한전선의 주요 계열사 중 핵심기업인 대한전선㈜, 대한전선의 광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대한광통신, 플랜트와 보일러제조업을 하는 대경기계기술을 평가했다.평가결과는 대한광통신과 대경기계기술이 간판기업인 대한전선㈜보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더 우수한 기업이었다. 대한전선은 LS전선 등이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약진하면서 선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미래를 어둡게 한다.대한광통신은 자기계발 가능성과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는 대한전선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등의 차원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통신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으며, 대한광통신이 관련 부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대경기계기술은 대한광통신보다 성장성이나 경쟁력 차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제조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급여가 높아 대등한 수준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젊은 구직자의 입장에서 관심이 높은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보면 대경기계기술이 가장 훌륭하다. 대경기계기술은 평균근속연수는 8.0년, 평균급여액은 4,600만원으로 에너지부문 직원이 화공기기부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대한광통신은 평균근속연수 7.7년 평균급여액은 3,100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그룹계열사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한전선은 평균근속연수 9.3년 평균급여액은 4,100만원이다.- 계속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