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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티오피아에서 수주한 36톤급 대형굴착기[출처=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 오승현)에 따르면 최근 에티오피아 광산개발 업체 2곳과 총 100대 규모의 대형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티오피아에서 대규모 굴착기 수주에 성공하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36톤(t)급 크롤러형 대형굴착기로 2024년 에티오피아에서만 2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현지 인기 모델이다. 위 제품은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공급될 예정이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일본, 중국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에도 디벨론의 우수한 품질과 신속한 서비스 대응력을 통해 2024년 에티오피아 시장 점유율 57퍼센트(%)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동에 이어 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지역까지 영업력을 확대해 신흥시장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현재 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국 내 매장된 코발트·리튬 등의 자원을 활용한 광물 산업의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서는 연간 1억1000만 명이 이용할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아프리카 내 굴착기 및 중대형 휠로더 판매량이 2023년 1만3500대 규모에서 34.8% 증가한 2024년 1만8200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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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공사-주민대표 상생·소통·협력 공동연수(워크숍)[출처=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에 따르면 2025년 3월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지역주민대표들과 함께 ‘공사-지역주민대표 상생·소통·협력 국외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공사 주민대표 운영위원과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공동연수(워크숍)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파크골프장 설치·운영 등 수도권매립지의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2204년 국내 최초 지하화 환경기초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를 견학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의 선진 폐기물 처리 시설 견학과 파크골프장 설치·운영을 본따르기(벤치마킹)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오사카 마이시마 소각장, 고베 미나토지마 소각장 등 일본의 대표적인 폐기물 처리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례를 살펴봤다. 또한 츠루미료쿠치 등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김동현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공동연수(워크숍)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에 우리 주민대표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송병억 공사 사장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주민 혜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주민대표 상생·소통·협력 공동연수(워크숍)[출처=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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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GS리테일 로고[출처=GS리테일]GS리테일(대표이사 허서홍 부회장)에 따르면 운영중인 편의점 GS25가 ‘뵈르무알뢰’, ‘바움쿠헨’, ‘바클라바’ 등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을 출시하며 또 한 번 ‘디저트 맛집’ 저력을 선보인다.GS25는 한국, 일본, 튀르키예 등 세계 각지의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그들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공동 개발해 구하기 어려운 국내외 디저트를 GS25에서 손쉽게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뵈르무알뢰(버터, 초코)’는 성수동 유명 쿠키 가게 ‘올더어글리쿠키’의 대표 디저트로 ‘부드러운, 달콤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무알뢰’의 뜻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버터바가 특징이다.GS25는 오리지널 레시피를 재현하기 위해 ‘올더어글리쿠키’와 협업해 쫀득한 버터바에 바삭한 크런키를 올려 ‘뵈르무알뢰(버터, 초코)’를 개발했다.‘뵈르무알뢰(버터)’는 진하고 달콤한 버터 맛이 풍부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뵈르무알뢰(초코)’는 버터와 초코가 만나 쫀득한 브라우니 같은 깊은 풍미가 특징적이다. 가격은 2500원이며, 오는 4월 2개 구입시 1개를 증정하는 2+1 행사를 시작한다.‘바움쿠헨’은 일본 편의점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디저트로 빵 단면이 나무의 나이테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GS25는 이번에 오사카 유명 베이커리 ‘파블로’와 함께 ‘파블로 바움쿠헨(레어치즈, 다크초코)’를 개발해 일본 디저트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파블로 레어치즈바움쿠헨’은 촉촉한 바움쿠헨 빵 시트를 겉에 두르고 가운데 부드러운 치즈를 가득 넣어 고급스러운 치즈 케이크 맛을 살려냈다.‘파블로 다크초코바움쿠헨’은 초코 시트에 초코크림 필링을 더해 맛에 변화를 줬다. ‘파블로 바움쿠헨(레어치즈, 다크초코)’는 28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900원이다.‘바클라바’는 얇은 페스트리 반죽인 ‘유프카’를 겹겹이 쌓고, 사이사이에 버터와 견과류를 가득 넣은 튀르키예 전통 디저트다.GS25는 터키 현지 바클라바 전문가에게 자문받아 터키식 바삭한 페스트리의 식감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재현해 퀄리티를 높였다. 가격은 3800원이다.고다슬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GS25는 ‘디저트 맛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세계 각지의 유명 베이커리와 협업해 프리미엄 디저트 3종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GS25는 현지에서도 줄 서는 맛집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베이커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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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드림모션, 강아지 봉구의 저승 마중기 ‘마이 리틀 퍼피’ 체험판[출처=크래프톤]㈜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드림모션(대표 이준영)이 신작 ‘마이 리틀 퍼피(My Little Puppy)’의 체험판을 공개했다.마이 리틀 퍼피는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싱글 플레이 어드벤처 게임이다.이용자는 강아지 천국에 머무는 웰시코기 ‘봉구’가 되어 이제 막 저승길에 접어든 주인을 맞이하러 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바다, 사막, 설원 등 저승의 여러 지역을 모험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의 사연을 만나게 된다.이용자는 냄새 맡기, 짖기 등 실제 강아지의 행동에 기반한 상호작용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게 된다. 어드벤처, 액션, 레이싱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기게 된다.이번에 공개된 체험판은 약 1시간 분량으로 봉구가 강아지 천국을 떠나 주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시작 부분을 플레이할 수 있다.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드림모션은 마이 리틀 퍼피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실제 게임 진행 방식과 게임 속 다채로운 세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마이 리틀 퍼피의 체험판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2205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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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중앙회 본사[출처=수협중앙회]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에 따르면 국내산 수산물을 해외 현지에 직접 수출해 유통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수협중앙회는 2025년 3월18일 이 같은 기능을 갖춘 무역사업소를 일본 오사카에 개설하고 이날 개소식을 열었다.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직접 확보함으로써 어가 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것이다. 무역사업소 첫 설치 국가를 검토해 온 수협중앙회는 전복, 넙치, 붕장어 등 활수산물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수협중앙회는 2021년 일본에 첫 활수산물 수출을 통해 3억 원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2024년에는 14배 증가한 43억 원을 달성했다.일본은 국산 수산물의 최대 수출국으로 전체 수산물 수출액 중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US$ 6억5,900만 달러를 차지하는 국가다.이 가운데 전복, 넙치, 붕장어에 대한 활수산물 수출액이 78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도 설치 대상 국가 선정에 고려됐다.특히 오사카는 일본 내 수산물 도매유통의 중심지이자 물류·보관 등 기반시설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수협중앙회는 이번 오사카 무역사업소 개소에 따라 현지 바이어와 거래가 성사되면 회원조합 등 생산처에 주문을 넣고 해상으로 운송해 현지에 직접 유통하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운송은 활어를 실은 일본 운반차 그대로를 선박에 선적해 부산항에서 시모노세키 또는 하카타 항로를 통해 옮겨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무역사업소는 먼저 활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현지 바이어와 취급 규모를 확대하면서 신규 바이어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이어서 활어운반차를 현지에서 임차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구매해 운영함으로써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고 수입 및 유통 물량 확대를 도모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무역사업소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과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과 연계한 부대사업도 추진함으로써 국내 어업인들의 판로를 다각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이날 개소식에는 노동진 회장을 비롯해 김인규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김명홍 주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 단장, 박양기 오사카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및 수협 회원조합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무역사업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수산물을 수협이 직접 해외에 공급, 유통하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국내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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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크래프톤, ‘딩컴’ 스팀 봄 할인 행사 참여[출처=크래프톤]㈜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 따르면 운영하는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Dinkum)’이 스팀 봄 할인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을 만난다.스팀 봄 할인 행사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매년 봄을 맞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게임 할인 행사다.2025년 스팀 봄 할인 행사는 한국 시각으로 2025년 3월14일 오전 2시부터 21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된다. 딩컴은 이 기간 동안 2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또한 행사 기간에 한국을 비롯해 북미, 일본, 중국 등지의 유명 스트리머들이 딩컴 플레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딩컴은 오스트레일리아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2022년 7월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게임으로 2025년 2월부터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이용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섬에서 채집, 사냥, 채광, 낚시, 건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 나간다. 이용자는 섬의 환경을 꾸미고 건축물을 지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낼 수 있다.이용자는 섬의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며 작은 공동체를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게임 속 NPC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딩컴은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사용자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2025년 2월 업데이트를 통해 공식 지원 언어를 14개로 확장하면서 더욱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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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빌딩 전경 [출처=홈페이지]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박정희는 19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실천한다. 1960년대 경공업, 1970년대 중화학공업을 추진하며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했다.정부는 중복투자의 비효율성을 축소하기 위해 기업간 사업영역을 조정했다. 사업 분배권을 쥔 정치인과 이권을 차지한 기업간 이른바 정경유착(政經癒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난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막대한 규모의 부를 축적한 재벌(財閥)은 혁신과는 거리가 멀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우리나라 대기업이 적은 이유다.◇ 모방 제품에 저렴한 인건비로 세계 시장 진출... 2000년대 이후 너트크래커 신세로 전락1988년 서울 울림픽 이후 우리나라 기업은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고 해외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삼성그룹, LG그룹, 현대그룹, 대우그룹, SK그룹, 롯데그룹, 한진그룹 등이 나름 글로벌화에 성공한 대기업 집단이다.대우그룹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망했다. 현대그룹도 IMF 외환위기와 경영권 분쟁으로 그룹이 분할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일본이나 미국의 대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들고 시장을 개척할 때 우리나라 재벌은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자동차, 가전, 조선, 석유화학, 철강, 건설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지만 품질이나 기술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2000년대 이후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인도 등이 저임금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너트크래커 (nutcracker) 신세로 전락한 이유다.국내 대기업 중 글로벌화에 가장 성공한 삼성그룹을 예로 들면 원천기술이 없으며 다른 기업의 제품을 베끼는 2등 전략으로도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삼성은 이병철 회장이 1930년대 창업한 초기부터 일본 기업을 벤치마킹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 이재용 회장 등이 모두 일본 대학에서 공부했다.삼성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보면서 머뭇거리다간 망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미국식의 경영기법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오히려 도약했다고 칭찬을 받는다.과거 산업시대에는 무리하게 '1등'으로 선두에 서기보다 ‘2등 전략’이 자원의 낭비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자원이 제한적인 후발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경영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1등이 시장을 독식하는 21세기 정보화시대에 2등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삼성 제품은 ‘창조’가 아니라 ‘복제’한 것이기 때문에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이재용 회장의 취임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전, 스마트폰 등에서 국내외 후발주자에 밀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하지 못하면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본다. ◇ 삼성전자 메모리는 레드오션에 봉착... 비메모리와 파운드리는 대만 TSMC 등에 밀려 고민 가중삼성전자가 자랑하는 메모리 반도체, 액정디스플레이(LCD), 가전제품, 스마트폰 등 주력제품 중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은 1개도 없다. 모두 다른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모방했다.2000년대 이후 삼성전자의 제품이 주력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특허권 등 분쟁을 겪으면서 성장동력이 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창의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것이 삼성그룹의 기업문화이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삼성의 미래는 없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창의성이 없는 단순 제조로 삼성전자의 자랑인 반도체 사업조차도 지속할 수 없다.삼성의 반도체 신화는 삼성이 일본 도시바(Toshiba)로부터 한물간 64M DRAM 기술을 전수 받으면서 시작된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기술개발 노력이 상당 부문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적인 요인도 빼놓을 수 없다.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1980년대는 도시바와 같은 일본 반도체 업체가 인텔(Intel) 등 반도체 선두기업을 추격하기 위해 메모리 칩(chil)을 덤핑하던 시기였다.인텔은 기술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메모리 칩 시장에 한국과 대만 같은 개발도상국이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없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1985년 메모리 사업을 접는다.인텔은 반도체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마이크로 프로세스 개발에 전념해 한 때 글로벌 시장의 80퍼센트(%) 이상을 장악한 반도체 거대기업으로 군림했다.반면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은 낮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니 ‘황의 법칙(Hwang's Law)’이니 하면서 기술개발이 이뤄졌다.인텔과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은 기술력 없이는 도전하지 못하는 비메모리 분야에 집중해 기술 격차를 벌였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중 아날로그 반도체가 절반을 상회한다.빛, 소리, 온도, 압력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시켜 주고, 컴퓨터 연산 결과를 사람이 인식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것이 아날로그 반도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이익을 차세대 성장산업인 태양광, 바이오 헬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투자했다.삼성선자는 비메모리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투자를 늘렸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2025년 3월 현재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에 대해 경영진단을 진행 중이다.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MX(모바일) 사업부의 일감조차 확보하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메모리 사업도 SK하이닉스와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으로 레드 오션(red ocean)으로 전락했다. 현재의 수요와 시설투자로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미래 수익성이 있는 사업, 즉 블루 오션(blue ocean)에 해당된다고 보기는 어렵다.삼성전자가 수십 년 동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던 비메모리와 파운드리는 대만의 TSMC, 중국의 반도체기업 등에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 수뇌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계에게마저 밀려... 현대자동차그룹도 유럽 및 중국계 브랜드에 치여삼성전자는 2004년 일본계 기업으로부터 반발을 초래했다. 2004년 4월 일본 후지츠(Fujitsu), 동년 11월 마쓰시타(Matsushita)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LCD TV의 통관금지를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면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로 전자업계의 심장부인 일본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처음부터 틀어져 버렸다. 결국 삼성전자는 2007년 일본 가전시장에서 철수했다.삼성과 소니(Sony)는 북미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소니가 디지털 카메라에서부터 노트북까지 수백 가지의 제품으로 마케팅할 때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은 TV에 집중했다.삼성이 시장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TV가 가전제품의 대표주자라는 상징성과 가장 좋은 마케팅 도구이기 때문이다. 모든 가정이 최소한 한 대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도구에 해당된다.다른 가전제품과는 달리 TV는 가정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매일매일 사용하므로 노출빈도가 높다. 인지능력이 있는 성인뿐만 아니라 인지능력이 부족한 어린아이에게까지 브랜드를 노출시켜 각인시킬 수 있다.삼성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시장은 포기하더라도 TV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TV 시장도 기술개발이 정체되고 평준화되어 브랜드가 중요한 영역이다. 삼성전자가 싼 가격만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하기는 어렵다.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소니가 장악한 시장까지 넘봐야 한다.삼성전자가 일본 가전업계와 가격 전쟁을 하는 사이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완패한 이유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후발주자인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에 밀리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갤럭시는 아이폰의 브랜드 인지도 및 디자인, 중국계 기업의 가격 등에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중국계 기업은 2019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폴드(Samsung Galaxy Fold)마저 모방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확보했다.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내 시장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20~30대에게는 애플에 크게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다른 대기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예를 들자면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내세워 성장세를 유지하지만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과 처해신 상황은 유사하다.유럽과 북미시장에서는 아우디,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계에 브랜드 인지도에서 밀리고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는 비야디(BYD) 등 중국산 EV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의 짝퉁을 만든다고 조롱을 받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V 제조업체인 BYD도 유럽과 미국 시장을 점령한 후 현대자동차그룹의 안방인 한국 시장까지 진출했다.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그룹 모두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미래 시장 수요를 정확하게 읽어 한발 앞서는 ‘패스트 무버(fast mover)’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그렇게 하려면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기술을 단순 모방하고 따라하기 마케팅 전략만으로 시장에서 장기간 생존하기 어렵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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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플라이웨이게임즈, 신작 ‘어센드투제로’ 체험판 공개[출처=크래프톤]㈜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플라이웨이게임즈(대표 김수영)가 신작 PC 게임 ‘어센드투제로(Ascend to ZERO)’의 체험판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공개했다.어센드투제로는 시간을 정지시키는 능력을 소재로 하는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으로 멸망해버린 현재에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차원 포탈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동료들을 구하고 세계를 구원해야 한다.게임은 과거로 돌아가 짧은 제한 시간 내에 전투를 통해 빠르게 아바타의 레벨을 성장시키고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무기를 장착하면 공격은 자동으로 수행되나 공격의 방향은 희망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소진되면 현재 시점의 파괴된 지하 벙커로 강제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레벨과 일부 장비 등도 초기화된다.전투 중에는 시간 정지 능력과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대시, 다양한 스킬 등을 적절히 활용해서 제한 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전투 중에 체력이 바닥난다 하더라도 남은 제한 시간을 일부 소진하여 부활할 수 있다. 보스 등 특수 몬스터를 처치하면 패시브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전투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 상점에서 무기와 방어구, 아이템을 구매해 아바타를 강화할 수 있다. 과거의 동료를 구출해 현재의 지하 벙커로 데려오면 다양한 신규 기능을 해금할 수 있다.플라이웨이게임즈는 어센드투제로의 체험판 공개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양질의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어센드투제로는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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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NPEW 2025’에 참가한 삼양사 부스 전경[출처=삼양사]삼양사(대표 최낙현)에 따르면 2025년 3월5~7일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NPEW)’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과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NPEW는 전 세계 약 130개국에서 3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6만5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식품박람회다.주로 천연·유기농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업계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삼양사는 2024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가했다.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전시했다.특히 올해는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솔루션 제안에 역점을 둔 만큼 젤리와 단백질 바를 시식샘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아이스크림과 단백질음료 등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사용된 제품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퍼센트(%) 정도의 단맛이 나는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로 과당과 물성이 유사해 음료, 과자, 유제품, 소스 등에 두루 쓰인다.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하고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2204년 울산광역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공장을 준공해 연간 1.3만 톤(t)의 생산능력을 구축하는 등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다.삼양사는 2021년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삼양사는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NPEW 개최에 앞서 3월4일 같은 지역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The Southern California IFT Suppliers Night Expo’에 참가했다.국제식품학술기구(IFT)가 주관하는 본 박람회에서 삼양사는 잠재고객사를 만나 스페셜티 소재를 알리고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NPEW 부스 방문을 유도했다.삼양사는 2025년 △5월 일본 국제식품소재박람회 ‘IFIA 2025’ △7월 미국 식품소재전시회 ‘IFT 2025’ △10월 일본 식품전시회 ‘HI-Japan’, 미국 식품박람회 ‘2025 SSW’ 등 해외에서 열리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며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삼양사 이상훈 식품BU장은 “올해는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잠재고객사 발굴과 판로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작년에 알룰로스 공장을 새로 준공해 생산능력을 배로 키운 만큼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사업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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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 본선 일정[출처=컴투스]컴투스(대표 남재관)에 따르면 2025년 3월8일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5)’의 우승팀을 가리는 오프라인 본선전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다.‘한일 슈퍼매치 2025’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실력이 뛰어난 한국과 일본 유저들의 공식 국가대항전으로 2023년부터 매년 뜨거운 응원 속에 개최되고 있다.특히 앞선 대회에서 양국이 차례로 승리를 주고받은 만큼 올해는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할지 치열한 라이벌 구도에 유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대회는 3월8일 오후 2시부터 일본 도쿄에 위치한 ‘스페이스 O’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각국 언어로 생중계된다.한국에선 유저들이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하고 팀 코리아를 응원하는 뷰잉 파티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고 참석자를 위한 여러 이벤트도 마련한다.경기는 예년과 같이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팀 매치’는 20성 대전, 2대 2 대전, SWC 모드 등 중복 출전이 불가능한 3개 라운드로 실시돼 다양한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매치를 관전할 수 있다.2부는 한쪽 팀의 모든 선수가 패배할 때까지 진행되는 ‘승자 연승전’이다. 2부까지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각 팀 에이스끼리 맞붙는 3부 ‘에이스 결정전’이 진행된다.한국에서는 ‘한일 슈퍼매치 2023’ MVP 출신의 SCHOLES가 주장을 맡고, 지난해 MVP ZZI-SOONG,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이하 SWC2024)’ 월드 파이널 진출자 KUROMI, 신예 IROHA와 PURE.LUCK! 등 5명이 팀 코리아로서 2연승에 도전한다.일본에선 주장인 ‘SWC2024’ 월드 파이널 진출자 KANITAMA를 필두로, 지난해 MVP VISHA10, ‘SWC2022’ 월드 파이널 진출자 OSSERU, 꾸준히 SWC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OSADASAN, ETOWARU 등이 팀 재팬으로 뭉쳐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최종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US$ 1만2000달러(한화 약 1740만 원)가 수여된다. 이번 ‘한일 슈퍼매치 2025’ 본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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