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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 한국수자원공사, 초순수 검인증 기반 구축 협약[출처=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에 따르면 2025년 2월4일 대전광역시 본사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호성), 한국물기술인증원(원장 김영훈)과 국산 초순수의 품질 및 신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초순수 기술 검·인증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초순수는 미량의 불순물을 제거한 뒤 물을 구성하는 수소, 산소만 남긴 극도의 깨끗한 물로, 반도체 웨이퍼 세척 등에 쓰이며 반도체 생산의 필수재로 여겨지고 있다.생산에 20단계 이상의 고난도 수처리 공정이 필요하며 생산된 초순수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요구로 한다.지금까지 초순수 기술은 전략적 국가 경제 안보 자산으로서 설계·시공·운영에서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하는 생산기술을 유럽,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독점해 왔다.현재 생산기술의 국산화 이후 상용화를 앞둔 상황이지만 반도체 공정에 투입할 초순수 품질인증은 국내 공인기관이 없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의존 중이다. 신기술 개발에도 즉각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기 어려운 환경이다.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초순수의 기술 자립에 더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표준과 인증 기반이 국내에서 새롭게 마련된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초순수의 경쟁력 굳히기에 나섰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초순수 검·인증 국산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품질 분석·평가 기술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측정 기술 표준화 지원 △(한국물기술인증원) 관련 제도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산 초순수의 상용화 추진과 함께 성능 측정 등과 연계한 신기술 개발로 초순수의 순도와 신뢰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2024년 12월 국산 기술로 생산한 초순수를 반도체 웨이퍼 제조시설(SK실트론)에 국내 최초로 공급한 뒤 이르면 2025년 SK하이닉스 초순수 사업 진출에도 적용한다는 상용화의 구체적 목표 달성에 도전한다.무엇보다 이번 협약을 시너지 삼아 고품질 유지 기반을 강화해 진입장벽 높은 해외 시장 진출에 탄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최근 기후변화로 세계적으로 물 위기에 직면하며 하수 등 재이용이 산업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 물 공급으로 첨단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극미량의 불순물까지 판독할 수 있는 초순수 분석·평가 기술이 절실한 배경이다.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부터 물속의 미량물질로 남아있을 수 있는 금속, 이온 등의 농도분석을 위해 자체 실험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를 확대해 2030년까지 세종시에 초순수종합분석센터를 구축하고 극미량(천조분의 일 수준)까지 측정할 분석·평가 기술 확보에 나선다. 생산에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을 상회하는 고품질 초순수로 해외 물시장을 공략한다.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초순수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를 지나 우리 손으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표준과 인증체계를 수립하는 첫 시작점인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또한 “협약 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초순수의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립 생태계를 확립하고, 대한민국의 초순수가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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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Aptera’[출처=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에 따르면 2025년 1월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씨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 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2024년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2025년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으로 차세대 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으로 꼽히며 미국 유명 공상과학(SF)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미래 성장 잠재력’ 신사업으로 영역 확장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2024년 11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LG에너지솔루션이 파우치형 배터리 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특히 2026년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LG에너지솔루션 최근혁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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