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SCG"으로 검색하여,
2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대성은 창업자의 사망 이후 세 부문으로 나눠져 어떤 기업이 정통성을 가졌는지 평가하기 어렵고, 2세 경영이 본격화된 이후 대성의 비전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가 없다. 헐벗은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연탄사업을 시작했다는 김수근 회장은 에너지사업에서의 명확한 사업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자식들이 원칙 없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비전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성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첫 번째 DNA인 비전(Vision)을 목표(goal)와 책임(responsibility)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프로보노의 경영철학으로 책임경영을 중시대성은 3개의 그룹군으로 나눠졌지만 대성의 경영철학은 ‘프로보노(Pro Bono)’로 표현될 수 있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한다는 라틴어이다. 이는 창업자의 철학인 기업이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 사회에 죄를 짓는 것이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더라도 지탄을 받는 기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과 궤를 같이 한다.경영이념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창조를 위한 변화와 도전’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발전과 신기술 개발의 선두에 서서 인화와 인재육성의 바탕 위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경영을 통해 고객, 주주, 사원 전체의 복지를 구현하며 전문성, 공익성과 수익성에 있어서 세계적인 초일류 우량기업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다.대성은 1993년 CEO의 경영철학과 의지를 구체화해 책임경영의 종류로 경제적 책임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국제적 책임경영으로 구분하고 개별 실천방침을 정했다.경제적 책임경영은 수익성 있는 사업의 다양한 전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 및 기술개발, 기업의 경제적 효율성 강화, 주주 권익을 위한 기업가치 향상 등을 실천한다.사회적 책임경영은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역량 집중, 조직 내 직원의 팀웍과 협조의 환경제공, 투명경영으로 대외 신인도 확립, 환경 친화적 사업구축으로 환경개선 등으로 구현한다.국제적 책임경영은 기업 환경의 세계화에 대한 적극대응, 국가간 경제협력 신뢰구축, 국제적 전문 인력의 양성으로 달성한다. 대성이 경영철학과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반론만 있을 뿐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것인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김수근 회장은 대성이라는 사명을 지으면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정도를 걸어가면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2세 경영으로 오면서 창업자가 강조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지도 않고, 천천히 가기보다는 서두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이 차입을 통해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 실패하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떠 안기는 것이다. 현재 대성합동지주의 경우 무리한 차입경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자산매각을 통해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급기야 대성산업이 2012년 12월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4000억 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을 받아 정치적 특혜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창업주가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보복성 세무조사까지 감내하면서 이룬 정치권과 거리 두기가 퇴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 에너지를 넘어 성장동력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위기 초래 대성의 2세들이 그룹을 물려 받은 이후 가장 강조한 것은 에너지 외의 성장동력 다각화이다.현재까지 경영성과를 보면 대성합동지주그룹, 대성그룹, 서울도시가스그룹(SCG) 등 어떤 그룹도 성장동력 다각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무리하게 추진한 성장동력 확보시도가 그룹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하고 있다.일반적으로 2세들은 사업을 물려 받으면 창업주의 사업을 온전하게 보전하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무리하게 신사업을 펼치는 경향이 있다. 대성의 2세들도 똑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장남 김영대 회장의 대성합동지주는 가스설비제조, 보일러제조유통, 주유소와 충전소를 운영하는 대성산업을 주력으로 갖고 있었지만, 주택건설과 택지개발이라는 건설업에 뛰어들고, 유통업까지 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대성산업은 2000년부터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해 아파트 브랜드인 ‘유니드(YOU NEED)’와 주상복합아파트 브랜드인 ‘스카이렉스(SKY REX)’를 만들었지만 존재감은 거의 없다.디큐브씨티의 경우도 무리한 투자로 그룹 전체를 유동성 위기로 내 몰았다. 유통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것도 목표를 잘못 설정한 것이다.대성그룹도 대구도시가스를 주력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인터넷포탈사이트, 태양광과 태양열 발전사업을 무리하게 벌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대성그룹이 보유한 핵심경쟁력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룹 차원에서 코이카(KOICA)가 추진하는 ODA개발사업을 하고 있지만, 김영훈 회장이 지적했듯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복병은 정부의 지원이다.정부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성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정부지원이라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중병환자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서울도시가스그룹도 대성에서 분리된 이후 IT, 소재, 인프라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친환경 농업, 수처리, 교육 등도 새로운 영역으로 추가했다. 최근에는 유전탐사와 개발과 식량자원화를 대비해 농업분야를 개척하려는 목표도 세웠다고 발표했다.한국가스공사가 도입한 가스를 받아서 가정에 공급하는 소극적인 중간판매상으로서는 사업확장의 한계가 있어 석유탐사와 개발과 같은 원대한 꿈을 꾸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실현가능성이 있느냐 여부다.지난 MB정부 5년 동안 정부의 막강한 지원을 등에 업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의 공기업이 자원개발에 투입한 수십 조원을 날렸다는 것은 자원탐사와 개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 기업이 원대한 꿈을 달성하기 위해 비전을 설정해야 하는데, 대성이 에너지기업이라는 목표를 넘어서기 위한 시도는 좋았지만, 기존의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목표를 설정하면서 위기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세들이 형제간의 갈등으로 인한 경쟁심과 창업주의 성과를 뛰어 넘겠다는 과욕으로 신사업을 잘못 펼치고 있다.신사업은 새로운 사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업을 개선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전통적 에너지사업이 화석연료에 기반을 두고 있어 성장에 제한이 있어 건설과 유통을 하고, 아직 신사업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한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은 아직도 화석연료인 석유와 가스, 석탄개발로 지속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미래가 대성보다 더 밝다. ◇ 창업자의 사회가치 존중도 2세로 넘어오면서 사라져창업주인 김수근 회장은 사옥을 살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공장 등 각종 시설을 갖추는데 투자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국내 대기업들이 본업보다는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버는데 공을 들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어떤 대기업의 회장은 한국에서 사업의 본질은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미개발지를 매입해 개발을 하면 토지가격상승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는데 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경영기법을 언론 인터뷰에서 자랑했다.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 대기업들이 이를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창업자의 정신은 2세로 넘어 오면서 변질된다. 대성산업도 디큐브시티를 개발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현재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창업자는 본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옥조차 마련하지 않았지만, 2세는 공장부지를 다른 용도로 개발해 돈을 벌려다 오히려 화를 자초했다.김수근 회장은 문경탄광이 위치한 산도 개발을 하라는 주위의 권고를 물려쳤다.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연탄사업을 했는데, 산림을 훼손하면서 개발하는 것은 내 철학과 맞지 않다고 거절했다는 것이다. 대기업 창업자들은 기업을 세워 돈을 벌려는 목표도 갖고 있었지만, 최소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 즉 사회가치를 존중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사회가치를 지키는 것은 단순히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는데 그치지 않는다.2013년 국정감사에서 도시가스사업자들의 가스요금산정체계의 허점을 노리고 부당하게 회계처리를 한 것이 적발되었다. 도시가스 요금을 산정할 때 영업비와 영업외 비용 등을 기반으로 하지만 접대비와 사업과 관련이 없는 기부금까지 공급비용에 포함시켜 비난을 받았다. 지난 5년 동안 전국 41개 도시가스 공급회사들이 접대비와 기부금 617억 원을 비용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서울도시가스도 민간연구소 회비를 기부금으로 처리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접대비나 기업이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단체에 기부하는 돈까지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사회적 책임은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스스로 엄격한 자기윤리규정을 준수하는 방법으로 이행해야 한다. 윤리경영을 하는 기업은 법의 허점을 영리하게 이용하지 않는다.- 계속 -
-
2013-04-22대성그룹(이하 대성)의 모태는 김수근 회장이 1947년 연탄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대성산업공사이다. 1968년 대성산업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석유, 도시가스, 신재생에너지, 환경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1년 창업주의 사망 이후 아들 3형제가 계열분리와 지분다툼, 명칭사용문제로 갈등하고 있다.큰 아들 김영대가 대성합동지주, 둘째 아들 김영민이 SCG그룹, 셋째 아들 김영훈이 대성홀딩스 등의 회장을 맡고 있다. 계열과 재무는 분리되었지만 교차 지분을 해소하지 못해 상법상으론 단일군으로 분류된다. 국내 최장수 기업 중 하나이지만 지속적으로 사업역량과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 ◇ 대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대성그룹은 표1과 같이 대성합동지주계열, SCG그룹 계열, 대성홀딩스 계열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대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대성합동지주의 계열사는 대성합동지주, 대성산업, 대성산업가스, 대성쎌틱, 대성계전, 대성C&S, 대성나찌유압공업, 한국캠브리지필터, 대성정보시스템, 대성이엔이, 에스필 등이다. 대성합동지주는 2011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대성산업은 2010년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석유/가스 판매, 건설, 해외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한다. 대성산업가스는 대성산업과 프랑스 Air Liquide 및 일본 Liquide Japan과의 합작 및 기술제휴를 통해 설립된 회사로 일반산업용가스, 특수가스, 가스장비, 가스엔지니어링 등의 사업을 한다.대성계전은 1987년 프랑스 슐렘버저사와 합작하여 정밀 계량 계측기 제조와 판매업을, 대성C&S는 전문 세제 등을 생산, 공급하는 업체이다. 기업의 매출규모, 이익 등을 고려해 대성산업을 평가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SCG그룹의 계열사는 서울도시가스, 서울도시개발, 서울에너지자원, 서울씨엔지, 굿랜드, 굿가든, 법인고객센터 등이다. 서울도시가스의 주요사업은 일반 수요자에게 LNG를 공급하는 도시가스 공급업과 해외자원 개발 등이다.서울도시개발은 건설 및 부동산관리업무를, 서울씨엔지는 차량용 연료의 도매업을 하고 있다. 이중에 서울 지역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시가스업체인 서울도시가스를 평가했다.대성홀딩스의 계열사는 대성홀딩스, 대성에너지, 대성청정에너지, 대성환경에너지, 대성에너지 제 1/2/3 서비스, 대성,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 대성글로벌네트웍, 대성이앤씨, 네오팜, 코리안드림 등이 있다.대성홀딩스는 지주사업, IT사업, 교육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2009년 도시가스 제조, 공급을 목적으로 대성홀딩스에서 분할돼 설립되었다. 대성청정에너지는 경북도시가스에서 사명이 변경된 회사이며, 경북 안동과 영주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다.대성환경에너지는 매립가스의 개발 및 자원화 사업을 한다.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설비, 배관공사업, 텔레마케팅, 도/소매업 등을 한다. 많은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성에너지가 대표성을 띄고 있어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 계열별로 다른 인재상을 제시하면서 독립경영대성은 창업주가 만든 대성산업의 역사성을 내 세우고 있지만 분리된 이후 3형제의 철학과 특성에 따라 별도로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 대성산업의 인재상은 ‘성실하고 진취적인 인재’, ‘자기계발에 힘쓰는 인재’,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이다.성실하고 진취적인 인재란 문제해결을 위해 성실성, 창조성, 진취성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자기계발에 힘쓰는 인재는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생존할 수 있는 지식과 감각 배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이다.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는 효과적인 정보의 수집 및 활용을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동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는 건전한 직업관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회사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인재이다.서울도시가스의 인재상은 ‘행동하는 인재’, ‘창조하는 인재’, ‘소통하는 인재’ 이다.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배경으로 ‘정직, 신의, 사랑’이 기본원칙으로 구성원간 동반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직원의 규모가 작고, 탄탄한 사업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인재육성과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보인다. 대성에너지의 인재상은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창조(Creativity)’의 정신을 가지고 기동성의 경제(Economy of mobility)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이다. 인성과 적성을 기본원칙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배치하며 능력위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기업에서 문화 콘텐츠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몸과 마음이 따뜻한 인재를 찾고 있다.역량개발은 대성산업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대성산업은 다양한 교육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자질향상과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합리적 전문인(Professional Ability), 인화적 전문인(Organizational Royalty), 미래지향적 국제인(Global Competency), 창의적 학습인(Self-Directive Learning)을 양성하기 위한 전략교육과정, 관리교육과정, 직무교육 및 기타교육과정, 어학교육과정 등이 있다.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재양성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도시가스 등 에너지 분야의 구직자에게는 서울도시가스가 매력적▲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재계 서열 45위의 기업이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어 일반인에게 친숙한 기업이 대성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박근혜 후보의 선거운동에 김성주, 대성그룹 창업자의 딸이 활동하면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국내 기업들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가진 기업 중 하나가 대성이라고 하며, 총 83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들 기업 중 대표성을 가진 3개 기업, 대성산업, 서울도시가스, 대성에너지를 평가했다.CEO이미지/마인드 측면에서는 3명의 회장 모두 대외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고, 사업방향이나 경영전략 수립에서 두드러진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계열이 분리되기는 했지만 기존의 직원이 주축이 되었기 때문에 프라이드, 윤리경영, 기업문화 등의 차원도 동일한 점수를 줬다.3개의 기업이 에너지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성산업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고,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대상 기업 중에서는 서울도시가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도시가스는 급여/복지/승진 차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 4가지 차원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구직자가 관심이 높은 급여와 복지제도를 비교하면 서울도시가스가 평균급여가 8,400만원으로 가장 높고, 대성에너지 5,100만원, 대성산업이 4,300만원이다. 서울도시가스는 평균근속연수도 길고, 급여도 높은 편이다.대성에너지는 계약직원이 정규직의 20%에 달해 정규직의 평균급여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 가장 급여가 적은 대성산업도 다양한 사업구조로 인해 평균급여는 낮았지만 건설사업부, 유통사업본부 등은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높다.대성은 이미 별도의 계열로 경영되고 있지만 도시가스 등 에너지사업에 대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구직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 계속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