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상풍력 고급구조훈련 교육 시작
중소기업 종사자, 해상풍력 분야 진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전액 무상으로 제공
▲ ART(Advanced Rescue Training) 및 Working at Height 교육장 [출처=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에 따르면 2025년 8월5일(화)부터 거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KRISO는 2025년 5월 국제풍력협회(GWO, Global Wind Organisation)로부터 고급구조훈련(ART, Advanced Rescue Training) 4개 과정에 대한 국내 최초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해상풍력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해상작업자의 안전교육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ART 과정의 국제 인증과 교육 개설은 해상 구조와 생존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실습 중심의 국제 기준 교육체계가 국내에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교육은 중소기업 종사자, 해상풍력 분야 진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수료자에게는 GWO 공식 이수 인증서가 발급돼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 자격을 갖추게 된다.
KRISO는 2020년 국내 최초로 GWO 기본기술교육(BTT, Basic Technical Training) 과정을 개설한 이래 해상풍력 및 조선해양 산업, 특히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을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 교육에 활용되는 2MW급 실물 풍력 너셀 및 허브 [출처=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KRISO는 2030년까지 GWO 전 교육과정의 국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거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교육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내부 교육 인프라의 내실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확대되는 교육과정은 △GWO 강사 자격 확보 △ISO 9001(품질), 45001(안전보건), 14001(환경), 21001(교육기관용) 인증 취득 △교육생의 안전 확보를 위한 ISO 45001 시스템 도입 등이다.
현재 KRISO는 GWO와 정기적인 기술 교류는 물론 해외 주요 해양안전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교육 제공을 넘어 국내 산업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과 국제 연계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초안전훈련(BST, Basic Safety Training) 중 하나인 바다 생존 과정(SS, Sea Survival)에 대한 국제 인증을 추가로 획득해 성공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ART 교육과 더불어 KRISO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및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 분야의 핵심 교육·인증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본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일부 장비 및 운영 예산은 경상남도 벤더 등록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됐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1973년 설립돼 선박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친환경/자율 운항 선박, 해양플랜트/해양 에너지, 해양 안전, 해양 시스템 분야의 원천 기술 개발과 응용 및 실용화 연구 등 종합 연구 역량 수월성 확보를 통해 국가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창조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측은 "국내 해양산업의 인력 기반 확대와 해양플랜트 서비스 및 기자재 산업 관련 기술 지원 그리고 현장 중심의 공학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과 기업 지원 중심의 산업 지원의 첨병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KRISO 홍기용 소장은 “연구소는 변화하는 해양 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기반의 안전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과 밀착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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