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개인 화장실없는 인구 48%에 달해 '위생인프라' 구축 시급
2016년 3월 세계은행은 인도 농촌지역 '화장실 설치프로젝트' 지원위해 15억 달러 대출 승인
노인환 기자
2016-03-29 오후 5:14:59
현재 인도 국내에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은 인구가 전체 중 48%에 달해 위생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4년 9월 정부에서 '화장실 설치확대' 안건이 승인됐지만 그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 않았다.

2016년 3월 세계은행(WB)은 인도의 농촌지역 '화장실 설치프로젝트(Swachh Bharat Mission)'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 15억 달러(약 1조7400억 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위생을 비롯한 국가차원의 환경보호가 목적이다.

국제물구호단체인 워터에이드(WaterAid) 보고서에는 인도 국민 60.4%가 개인화장실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장소의 배설물과 여러 기생충 및 바이러스가 섞여 식수, 토양 등의 환경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질병에 취약한 5세 미만의 어린이는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비위생적인 장소에서의 배변활동으로 '설사병'이 도지면서 연간 14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

현재 인도뿐만 아니라 전세계 25억 명의 인구가 위생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연합(UN)은 매년 11월19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지정해 관련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 화장실 설치프로젝트로 구축된 공중화장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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