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김승연 회장이 창립 74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전한 창립기념사를 전헤
“각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
박재희 수석기자
2026-10-13 오후 9:37:55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출처=한화그룹]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에 따르면 2026년 10월9일 김승연 회장이 창립 74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전한 창립기념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낙관주의는 결코 설 자리가 없다”며 “끊임없는 지정학적 분쟁, 급격한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 등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난관을 뚫고 나갈 경로를 확보해 정면 대응해야 100년, 200년 한화를 준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74년 전 한화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기간산업을 우리가 직접 일구겠다는 일념으로 출발했다”며 “지금의 한화를 있게 해 주신 국내외 세계 각지의 임직원 및 고객, 주주, 파트너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화는 2026년 자산총액 기준 재계 5위가 됐다. 김 회장은 "화약에서 출발해 기계, 석유화학, 금융, 서비스, 에너지, 방산, 해양에 이어 우주항공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고 밝히고 “각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출처=한화그룹]


“미래 창조하는 리더 돼야”... ‘주인의식’ ‘선택과 집중’ ‘도전정신’ 강조

김 회장은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기본 자세를 강조했다.

첫째 ‘주인의식’이다. 김 회장은 “사업이 곤경에 빠지고 조직이 고비에 처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앞장서 활로를 찾는 리더라야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둘째 ‘선택과 집중’이다. 김 회장은 “우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와 다층적 경쟁-협력 구조 속에 있다”며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신속하게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단기 사업 성과에 머물지 않고 복합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전략적 유연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도전정신’이다. 김 회장은 방산, 해양 등의 분야에서 남들이 그어놓은 한계선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동력인 불굴의 도전정신, ‘한화 DNA’가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의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영속적 리더가 되기 위한 AI 기반의 기술 경쟁력 확보 역시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주항공 분야의 근간이 국방 AI 역량이라고 밝히고, “금융, 기계,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기반 기술이 뒷받침돼야 명실상부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 안전한 일터 만드는 게 리더의 기본”

김 회장은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며 “임직원과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게 리더의 기본 자질이자 중점 과제”라고 했다. 또 “어떠한 가치도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순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한화가 세계의 중심에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지난 74년을 같이 일궈온 한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나갑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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