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복합기업 케펠(Keppel), 올해 3분기 순이익 S$ 2.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1% 급감
부동산 사업은 외환손실, 임대료 하락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
노인환 기자
2016-10-21 오후 5:25:04
싱가포르 복합기업 케펠(Keppel)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순이익은 S$ 2억2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1% 급감했다. 동기간 매출액도 15억달러로 40.2%나 떨어졌다.

해양건설 사업부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축소에 영향이 미쳤다. 특히 중단됐던 브라질 석유가스 사업이 추가 연장되면서 인력 구조조정까지 단행한 실정이다.

3분기 이후 LNG예인선 수주, LNG벙커링 사업추진 등을 전개하고 있지만 이미 해양건설 부문의 인프라 투자수익률이 크게 하락되면서 실적감소분을 상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에 부동산 사업은 외환손실, 임대료 하락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되긴 했지만 해외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와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부터 하락된 해양건설 부문의 침체로 기업 전반의 실적에 큰 타격을 줬다고 말한다. 물론 국내 자산가치 하락, 자국통화가치 변동 등의 요소도 일부 반영됐다.

하지만 최근 소규모 특수목적선박에 대한 수주계약이 점점 확보되고 있어 내부 구조조정과 연계한다면 더 큰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건설 현장모습(출처 : 케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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