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 찾기(GWP)] 76. JW중외그룹
성실한 자기계발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
박재희 기자
2014-05-19
 JW중외그룹(이하 JW중외)은 1945년 일본중외제약 경성지점을 인수해 설립한 조선중외제약소를 모태로 하고 있다. 6.25전쟁 이후 실질적 창업주 이기석 사장에 의해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췄으며,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 제약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1975년 이기석 사장이 사망한 이후 창업 2세인 이종호 회장이 경영을 이어 받아 일본제약기업과 제휴를 통해 제약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2005년 포브스지 선정 최우수 아시아 2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3월 이종호 회장이 물러나고 창업 3세인 이경하 부회장으로 경영권 승계가 진행 중에 있다. 

◇ JW중외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

JW중외는 국내10개, 해외3개, 총13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제조, 유통/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 [표1. JW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지주회사부문 계열사에는 JW홀딩스가 있다. JW홀딩스는 2007년 중외제약의 투자사업부문과 해외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중외홀딩스를 설립했으며, 2010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제조부문 계열사는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 JW중외산업, JW케미타운, JW크레아젠 등이 있다. JW중외제약은 1945년 일본중외제약 경성지점을 인수해 조선중외제약소를 설립했으며, 1953년 대한중외제약으로 법인 전환했다.

1982년 중외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7년 투자사업 및 해외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중외홀딩스를 신설했다. 2011년 중외제약을 현재상호로 변경했으며, 전문/일반 의약품의 제조, 판매를 한다.

JW중외신약은 1975년 설립한 대성산업사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81년 대성금속공업으로 법인 전환했다. 2001년 쓰리쎄븐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8년 JW중외에 계열 편입 및 크레아젠홀딩스로 상호가 변경됐다. 2009년 중외신약을 흡수 합병해 중외신약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11년 현재 상호가 됐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완제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JW케미타운 1999년 설립한 케미타운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4년 계열 편입됐다.  2011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으며, 주로 의약용 특수필름 등을 제조 판매한다.

JW크레아젠은 의약품 제조 및 면역치료제 백신개발업체로 1998년 설립한 앨트웰바이오텍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99년 크레아젠으로 상호가 변경된 후 2011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을 평가했다.

유통/기타부문 계열사는 JW생명과학, JW 중외메디칼, C&C신약연구소 등이 있다. JW생명과학은 의약품 도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1994년 설립한 중외화학이 모태다. 2002년 중외를 거쳐 2011년 현재 상호가 됐다.

JW중외메티칼은 2005년 의료장비 수출입 등이 주요사업으로 하는 중외에이치엠에서 출발했다. 같은 해 중외메티칼로 상호가 변경됐으며, 2011년 현재 상호로 됐다. C&C신약연구소는 일본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신물질 합성연구개발을 위해 1992년 설립됐다. JW생명과학이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다. 

◇ 성실한 자기계발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

제약업계의 평균 재직연수가 매우 짧은 편인데, JW중외제약도 평균6년에 불과하다. 직원들이 자주 바뀌고 오래 재직하지 않기 때문에 인재의 선발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점에 착안해 JW중외는 이익보다 생명 우선을 바탕으로 침착하고 끈기 있게 기업의 활로를 개척하자는 창업정신을 기업정신에 녹여냈다.

또한 미션으로 삶의 질 향상, 자아실현, 사회공익을 통해 건강한 인류 문화 육성을 지정했으며, 비전은 사업구조의 고도화, 경영혁신의 내재화, 신기업문화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JW중외의 인재상은 성실한 자기계발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이다. 성실한 자기계발(Capability, Wisdom, Professional)이란 직무 전문가로서 Mission을 수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글로벌 수준의 능력과 사고를 갖추도록 노력과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인재를 말한다.

최고의 성과(Challenge, Win, Progress)란 JW중외의 비전달성 및 글로벌 초일류 기업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직무전문성,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뜻한다.

JW중외는 훌륭한 인재의 채용도 중요하지만, 채용한 인재의 육성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바람직한 관리자상을 제시하고 있다. 바람직한 관리자란 강한 추진력과 겸손한 자세, 자기를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강한 추진력의 DNA는 Can, Well, Power등으로 자신이 맡은 업무의 성과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을 가진 관리자 상이다. 겸손의 DNA는 Caution, Warm, Politeness등으로 주의 깊은 관찰력, 따뜻함, 바른 예의를 통해 조직의 융화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을 뜻한다. 자기반성의 DNA는 Check, White, Passion등으로 정직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일 자기를 되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JW중외는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인재육성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에는 직급별 교육과정, 직능별 교육과정, 전산교육과정, 사이버 교육과정, 어학교육과정, MR교육과정, 해외연수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오랜 역사에 비해 제약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인지도 낮음


▲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JW중외는 창업자인 이기석 사장보다는 2세인 이종호 회장이 의약전문그룹으로 기반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역사에 비해 시장점유율이나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 보면 제약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

제약업체들이 모두 리베이트영업, 약가담합 등의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윤리경영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제품개발보다는 영업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면서 직원들의 근속연수도 짧고, 급여나 복지제도도 미약한 것이 흠이다.

JW중외의 계열사 모두 매출이 정체되어 있거나 혹은 소폭 감소하고 있어 성장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JW생명과학이 10%대에 육박하는 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 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보면 JW중외제약은 평균 근속연수 6.7년에 평균급여 4300만원이다. JW중외신약은 평균근속연수 5.0년에 평균급여는 JW중외제약보다 800만원이나 낮으며 제약업계 평균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3500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고부가가치 수액전문기업을 지향하는 JW생명과학은 대졸 초임을 3600만원이나 지급하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약 2배에 달하고, 급여는 차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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