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상장기업 ESG 평가] 17. 아주스틸... ESG 경영의 도입 및 추진 의지가 빈약해 거버넌스 정비 시급
공장 내 사물인터넷 7000여개 설치해 3년째 무재해... 일·학습병행 도입으로 직원 역량 강화
2024년 8월 냉연철강회사인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했다. 아주스틸은 국내 컬러강판 업계에서 동국씨엠, KG스틸, 포스코스틸리온에 이어 4위 업체다.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의 경영권을 차지하며 내수 시장 주도권과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컬러강판 회사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9년 경상북도 구미시에 둥지를 튼 아주스틸은 삼성중공업과 포스코스틸리온(옛 포항강재) 출신인 이학연 대표가 설립했다. 가전용 컬러강판이 강점이다.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진행한 대규모 투자가 발목을 잡았다. 금리 인상 및 경기 악화에 영향을 받으며 2023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아주스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아주스틸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아주스틸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동국씨엠이 지분 56.6% 인수 및 100% 고용 승계... 2023년 영업손실 133억 원 기록하며 위기 심화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업계의 4위인 기업이지만 ESG 경영헌장을 수립하지 않았다. 당연하게 ESG 경영 목표도 없어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정책을 외면하고 있다.
경영 미션(misssion)은 직원이 행복한 기업으로 경영 비전(vision)은 글로벌 선도로 영속기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영전략으로 ESG를 적극 고려하지 않는다면 비전에 포함된 '영속기업' 자체가 불가능한 목표다.
경영 핵심가치는 △도전추구 △고객지향 △실행중시 △행복추구 △윤리준수 등으로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2023년 11월 말 기준 이사회 구성원 수는 5명으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은 이학연 대표이사이며 이사회 내에 1개의 소위원회인 내부거래위원회가 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최대주주, 임원 등 내부자가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명하며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한다.
ESG 경영을 주도해야 하는 ESG 위원회는 없다. ESG 경영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으므로 ESG 경영헌장도 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하게 ESG 위원회 구성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8월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의 지분 56.6%를 총 1285억 원에 인수했다. 아주스틸 직원 100% 고용 승계와 일괄 매각으로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 김천, 구미공장 등 각 거점의 역할을 명확히 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4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6% 감소했다.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33억 원으로 전년 46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2023년 연결기준 순손실은 392억 원으로 전년 41억 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66.3%로 2021년 말 165.1%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 과정에서 차입금 규모가 커지며 2023년 말 차입금 의존도는 51.4%로 2021년 말 26.3%에서 급상승했다.
◇ 공장 내 사물인터넷 7000여개 설치해 3년째 무재해... 일·학습병행 도입으로 직원 역량 강화
아주스틸은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동반성장의 4대 실천 사항은 △바람직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등록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용 △서면발급 및 보존 등이다.
안전·보건·환경 경영 방침은 ‘모두가 행복한 기업’이라는 기업가치 아래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안전보건환경(Safety·Healthy·Environment)의 경영 활동 지침을 게재했다.
2019년 경북 구미공장에 회전롤 자동설비를 도입해 로봇에게 청소 작업을 맡기며 3년째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공장에 사물인터넷(IoT) 장치 7000여 개를 설치해 공장 내 사고 및 고장 발생 지점을 개선했다.
아주스틸 지분 인수 후 동국씨엠의 국내외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기존 29.7%에서 34.4%로 확대됐다.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은 동국씨엠 85만 톤(t)에서 아주스틸 30만t을 합하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다.
2021년 아주스틸은 구미시설공단과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2021년 10월 희망소식 프로젝트를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미 시민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기존 사회적책임(CSR)의 일환으로 ESG 경영과는 차이가 있다.
2024년 3월 아주스틸은 2023년도 아주스틸 일·학습병행과정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근로자는 현장 학습 연계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졸업요건은 2년간 일과 학습을 성실히 병행해야 한다.
아주스틸은 2016년 9월 일학습병행 도입을 결정하며 아주사내대학을 구축했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며 조직 내부 역량과 신규 직원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교육 과목에도 ESG 내용은 전무했다.
2021년 아주스틸과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학위과정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직무 지식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의 세부 내용은 △기술 개발 △시설 및 연구 장비의 활용 △기술과 인력교류 및 인력양성 △기타 양성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이다.
◇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2025년까지 종합 판금 센터 구축에 1000억 원 투자 계획
아주스틸은 2023년 산업통산자원부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사업 지원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도입을 진행 중인 설비인 CGCL은 CGL(용융도금라인)과 CCL(컬러코팅라인) 이종 설비를 융합했다.
도입 시 △공정 생략 △ESG 경영 강화 △원가 절감의 효과와 더불어 연간 탄소배출량은 1만7700이산화탄소환산량톤(tCO2eq)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5월 아주스틸 김천 공장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사업 성과 교류회를 가졌다.
최근 3년간 아주스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3만87.420tCO2eq △2022년 3만556.948tCO2eq △2023년 1만9471.692tCO2eq으로 2022년 소폭 증가 후 감소했다.
최근 3년간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596t △2022년 606t △2023년 603t으로 집계됐다. 폐기물은 큰 변화가 없지만 축소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022년 2월 아주스틸은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판금·자동화 스마트 팩토리와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건축재 클러스터 구축에 총 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계열사인 아주엠씨엠과 함께 구미에 국내 유일의 스마트 팩토리 종합판금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아주스틸에서 223억 원, 아주엠씨엠에서 777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회사 환경 관련 규제로는 대기환경보전법, 폐기물 관리법 등이 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내부 시설을 주기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고 있다. 대기오염방지시설(RTO)를 추가로 증설하고 주기적인 특정,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다.
동국씨엠은 DK컬러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컬러강판 생산량을 100만t, 사업 규모는 2조 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공정을 생략한 환경오염 저감 및 원가절감형 제품으로는 ‘eco Black’과 ‘Pet Glass’ 등을 개발했다.
◇ ESG 경영의 도입 및 추진 의지가 빈약해 거버넌스 정비 시급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1년 구미시설공단과 ESG 협약식을 체결했지만 정작 ESG 헌장이나 ESG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아 추진 의지는 빈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헌법을 제정하지 않는 국가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듯이 ESG 경영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ESG 헌장조차 제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하며 내부거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사회(Social)=사회는 지역 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직원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한 점에서 긍정적이다. IoT 기기를 설치하고 청소 로봇을 도입해 안전사고를 줄인 것은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로 봐야 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탄소 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설비를 도입하고 저탄소 제품을 개발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폐기물 발생량이 현상 유지를 하고 있어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의 경영권을 차지하며 내수 시장 주도권과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컬러강판 회사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9년 경상북도 구미시에 둥지를 튼 아주스틸은 삼성중공업과 포스코스틸리온(옛 포항강재) 출신인 이학연 대표가 설립했다. 가전용 컬러강판이 강점이다.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진행한 대규모 투자가 발목을 잡았다. 금리 인상 및 경기 악화에 영향을 받으며 2023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아주스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아주스틸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아주스틸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동국씨엠이 지분 56.6% 인수 및 100% 고용 승계... 2023년 영업손실 133억 원 기록하며 위기 심화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업계의 4위인 기업이지만 ESG 경영헌장을 수립하지 않았다. 당연하게 ESG 경영 목표도 없어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정책을 외면하고 있다.
경영 미션(misssion)은 직원이 행복한 기업으로 경영 비전(vision)은 글로벌 선도로 영속기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영전략으로 ESG를 적극 고려하지 않는다면 비전에 포함된 '영속기업' 자체가 불가능한 목표다.
경영 핵심가치는 △도전추구 △고객지향 △실행중시 △행복추구 △윤리준수 등으로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2023년 11월 말 기준 이사회 구성원 수는 5명으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은 이학연 대표이사이며 이사회 내에 1개의 소위원회인 내부거래위원회가 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최대주주, 임원 등 내부자가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명하며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한다.
ESG 경영을 주도해야 하는 ESG 위원회는 없다. ESG 경영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으므로 ESG 경영헌장도 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하게 ESG 위원회 구성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8월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의 지분 56.6%를 총 1285억 원에 인수했다. 아주스틸 직원 100% 고용 승계와 일괄 매각으로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 김천, 구미공장 등 각 거점의 역할을 명확히 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4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6% 감소했다.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33억 원으로 전년 46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2023년 연결기준 순손실은 392억 원으로 전년 41억 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66.3%로 2021년 말 165.1%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 과정에서 차입금 규모가 커지며 2023년 말 차입금 의존도는 51.4%로 2021년 말 26.3%에서 급상승했다.
◇ 공장 내 사물인터넷 7000여개 설치해 3년째 무재해... 일·학습병행 도입으로 직원 역량 강화
아주스틸은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동반성장의 4대 실천 사항은 △바람직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등록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용 △서면발급 및 보존 등이다.
안전·보건·환경 경영 방침은 ‘모두가 행복한 기업’이라는 기업가치 아래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안전보건환경(Safety·Healthy·Environment)의 경영 활동 지침을 게재했다.
2019년 경북 구미공장에 회전롤 자동설비를 도입해 로봇에게 청소 작업을 맡기며 3년째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공장에 사물인터넷(IoT) 장치 7000여 개를 설치해 공장 내 사고 및 고장 발생 지점을 개선했다.
아주스틸 지분 인수 후 동국씨엠의 국내외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기존 29.7%에서 34.4%로 확대됐다.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은 동국씨엠 85만 톤(t)에서 아주스틸 30만t을 합하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다.
2021년 아주스틸은 구미시설공단과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2021년 10월 희망소식 프로젝트를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미 시민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기존 사회적책임(CSR)의 일환으로 ESG 경영과는 차이가 있다.
2024년 3월 아주스틸은 2023년도 아주스틸 일·학습병행과정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근로자는 현장 학습 연계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졸업요건은 2년간 일과 학습을 성실히 병행해야 한다.
아주스틸은 2016년 9월 일학습병행 도입을 결정하며 아주사내대학을 구축했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며 조직 내부 역량과 신규 직원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교육 과목에도 ESG 내용은 전무했다.
2021년 아주스틸과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학위과정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직무 지식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의 세부 내용은 △기술 개발 △시설 및 연구 장비의 활용 △기술과 인력교류 및 인력양성 △기타 양성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이다.
◇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2025년까지 종합 판금 센터 구축에 1000억 원 투자 계획
아주스틸은 2023년 산업통산자원부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사업 지원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도입을 진행 중인 설비인 CGCL은 CGL(용융도금라인)과 CCL(컬러코팅라인) 이종 설비를 융합했다.
도입 시 △공정 생략 △ESG 경영 강화 △원가 절감의 효과와 더불어 연간 탄소배출량은 1만7700이산화탄소환산량톤(tCO2eq)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5월 아주스틸 김천 공장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사업 성과 교류회를 가졌다.
최근 3년간 아주스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3만87.420tCO2eq △2022년 3만556.948tCO2eq △2023년 1만9471.692tCO2eq으로 2022년 소폭 증가 후 감소했다.
최근 3년간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596t △2022년 606t △2023년 603t으로 집계됐다. 폐기물은 큰 변화가 없지만 축소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022년 2월 아주스틸은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판금·자동화 스마트 팩토리와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건축재 클러스터 구축에 총 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계열사인 아주엠씨엠과 함께 구미에 국내 유일의 스마트 팩토리 종합판금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아주스틸에서 223억 원, 아주엠씨엠에서 777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회사 환경 관련 규제로는 대기환경보전법, 폐기물 관리법 등이 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내부 시설을 주기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고 있다. 대기오염방지시설(RTO)를 추가로 증설하고 주기적인 특정,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다.
동국씨엠은 DK컬러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컬러강판 생산량을 100만t, 사업 규모는 2조 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공정을 생략한 환경오염 저감 및 원가절감형 제품으로는 ‘eco Black’과 ‘Pet Glass’ 등을 개발했다.
◇ ESG 경영의 도입 및 추진 의지가 빈약해 거버넌스 정비 시급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1년 구미시설공단과 ESG 협약식을 체결했지만 정작 ESG 헌장이나 ESG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아 추진 의지는 빈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헌법을 제정하지 않는 국가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듯이 ESG 경영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ESG 헌장조차 제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하며 내부거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사회(Social)=사회는 지역 내 교육기관과 연계해 직원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한 점에서 긍정적이다. IoT 기기를 설치하고 청소 로봇을 도입해 안전사고를 줄인 것은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로 봐야 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탄소 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설비를 도입하고 저탄소 제품을 개발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폐기물 발생량이 현상 유지를 하고 있어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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