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남미] 2024년 10월10일 경제동향... 미국 모닝스타(Morningstar DBRS), 허리케인 밀톤이 최대 US$ 10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아
브라질 지리통계청(IBGE), 2024년 9월 레몬의 가격이 전월 대비 30% 급등
민진규 대기자
2024-10-10

▲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모닝스타(Morningstar DBRS)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

2024년 10월10일 북중남미 경제동향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포함한다. 미국은 허리케인 밀톤으로 사상 최악의 피해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논란에도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이 다수 추진 중이다. 최대 도시인 밴쿠버의 아파트 임대료가 1년 동안 10% 가량 하락했다.

브라질은 심각한 가뭄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서민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레몬은 9월 가격이 8월에 비해 30% 급상승했다.

◇ 미국 모닝스타(Morningstar DBRS), 허리케인 밀톤이 최대 US$ 10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모닝스타(Morningstar DBRS)는 허리케인 밀톤이 최대 US$ 10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05년 8월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더 큰 위험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플로리다에 폭풍우, 강한 바람, 심각한 홍수 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보험업체들은 허리케인 밀톤으로 초래되는 보험 손실이 600억 달러로 추산한다. 기상학자들은 2024년 11월 이후에야 허리케인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기술기업인 오토매틱(Automattic)은 2024년 10월3일 퇴사하는 직원에게 'US$ 3만 달러 혹은 6개월 봉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 중 8.4%에 달하는 159명의 직원이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남자가 63.5%로 이며 미국에 근무하는 직원이 53%로 조사됐다.

18명의 직원은 연봉이 20만 달러 이상이며 접수 마감일 2일 전에 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잔류하기로 결정한 직원은 1억2600만 달러의 보상을 포기한 것이다. 

◇ 캐나다 에너지 앨버타(Energy Alberta), 2023년 연말부터 핵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

캐나다 캘거리 기반의 에너지회사인 에너지 앨버타(Energy Alberta)는 2023년 연말부터 핵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앨버타 주정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발전소를 원자력으로 교체하길 희망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가 폐기물 등으로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 앨버타는 처음에는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했다가 5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시도했지만 지역 시민단체가 반대하며 지연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렌털스닷씨에이(Rentals.ca)에 따르면 2023년 이후 1년 동안 밴쿠버의 임대료가 평균 1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실률이 낮은 것도 임대료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유다. 스튜디오는 C$ 2300달러, 1베드룸은 2700달러, 2베드룸은 3700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수도인 토론토에서 1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는 2418달러로 밴쿠버보다 약 300달러 저렴하다. 2024년 10월19일 지역 선거는 주택 임대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브라질 지리통계청(IBGE), 2024년 9월 레몬의 가격이 전월 대비 30% 급등

브라질 지리통계청(IBGE)은 2024년 9월 레몬의 가격이 전월 대비 30% 급등했다고 밝혔다. 가뭄이 주요인이며 오렌지, 육고기, 커피 등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9월 커피 콩 가격은 8월에 비해 4% 올랐으며 2024년 연초부터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기간 오렌지 가격은 10% 상승해 서민경제를 옥죄고 있다.

9월 육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2.97% 인상됐으며 202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 가격 상승폭은 3.58%를 기록했다.

강수량의 부족,  더운 날씨, 심각한 가뭄이 농산물 가격 상승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 수량은 9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수확한 농작물의 품질도 매우 떨어져 수출하기도 힘든 형편이다. 특히 레몬은 국제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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