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3월 아제르바이잔과 '금융.운송' 부문 협력 확대위한 MOU 체결
노인환 기자
2017-03-07 오후 5:19:03
이란 정부에 따르면 2017년 3월 아제르바이잔과 '금융.운송' 부문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합의서를 도출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인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가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에 방문했다. 이란 대통령인 하산 로우하니(Hassan Rouhani)와 정상회담을 통해 MOU가 합의됐다.

금융부문은 불법적 자금세탁에 대한 예방적 차원이 주목적이다. 철도부문은 국경간 운송 인프라를 확대해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남북교통회랑(NSTC) 프로젝트가 거론됐다.

현재 금융보다는 철도건설 프로젝트에 양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의 입장에서는 인도, 중동, 코카서스 지역, 유럽 등과 연결될 수 있는 복합물류로가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과과는 석유제품에 대한 직접 무역과 카스피해 유전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아제르바이잔 석유부에서도 해당 사안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양국간의 협력이지만 경제적 파급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접국의 외교관계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터키, 조지아, 러시아 등을 주요 대상국으로 꼽았다.

참고로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2016년 초 이란을 방문했을 때 양국간 다양한 협력사안에 대해 11개 문서에 서명했다. 이란 대통령 역시 2016년 말 상대국에 방문해 7개 협력문서에 서명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좌)과 이란 최고지도자(우) 회담 모습(출처: 아제르바이잔 정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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