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아람코, 2021년 순이익 전년 대비 124% 증가
김백건 기자
2022-04-11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공사인 아람코(Saudi Aramco)에 따르면 2021년 순이익은 US$ 1100억달러로 전년 490억달러 대비 12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세계 원유 수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정제 및 화학 사업의 마진이 증가했다. 또한 유가 상승도 아람코의 순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2022년 4월 초 브렌트유 가격은 14년 만에 최고치인 1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1배럴당 100달러로 떨어졌지만 2021년 12월 초에는 1배럴당 70달러를 밑돌았다.

아람코는 세계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석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를 저지하는 단체 및 환경 운동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며칠 동안 서방 정부들로부터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에 대한 의존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

아람코는 증가하는 세계 석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증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자본 지출을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사이로 전년 대비 50% 늘릴 예정이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조치가 연장된다면 2025년까지 자본 지출을 추가로 늘려야 한다. 2021년 자본 지출액은 320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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