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션사이드 소방청, 재난 대응용 드론 프로그램 시작
노인환 기자
2021-07-01 오전 10:32:08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 소방청(Oceanside Fire Department)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 드론을 투입하는 재난 대응용 드론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오션사이드 소방청은 2020년 8월 드론 대응팀을 결성하고 지자체 기금으로 US$ 1만3200달러를 조달해 4대의 무인기를 구입했다. 드론은 DJI의 매빅 시리즈로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지난 10개월간 드론 조종 훈련 및 실제 현장에 투입해 부분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본격적인 임무 수행은 시작 단계이지만 소방관들은 드론의 효용성을 신뢰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드론이 화재 조사용 헬기를 투입하는 것보다 작동 시간도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게 소요된다. 특히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 현장을 보고해야 하는 인적 리스크도 없다.

인명 구조에도 드론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고도 125피트(약 38미터)에서 지상까지 들리는 스피커와 시각적으로 인식 가능한 스트로브 라이트로 현장 일대에 경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재난 대응용 드론이 상용화된다면 향후 경찰청과 협조해 해변 순찰 임무에도 투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오션사이드는 태평양과 샌터캐럴리나 만에 면한 도시다.

▲지역시민 소방교육 장면(출처 : 오션사이드 소방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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