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안정적인 영농환경 마련 위해 지원 사업 대폭 확대
재해복구·지역농업발전 등 농업인 경영지원 강화... 영농자재 가격 안정과 경영비 부담 완화 추진
박재희 기자
2025-10-22

▲ 충남 금산군 인삼농가 수해복구 긴급지원에 나서 [출처=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농업소득 정체, 생산비 상승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재해 피해 복구와 농업경영비 부담 완화, 농업·농촌 지원서비스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영농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재해복구·지역농업발전 등 농업인 경영지원 강화


▲ 농협, 극한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전달 [출처=농협중앙회]



농협은 재해 피해 복구와 지역농업발전사업 등 영농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무이자재해자금 1조 원을 편성해 피해 농가의 신속한 경영회복을 돕고 영농자재 할인과 농기계 수리지원 등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병행했다.

또한 지역농업발전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100억 원 증액한 8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고정투자 지원한도를 상향(1억 원→1.5억 원)해 농축협의 부담을 완화했다. 친환경비료와 유통활성화 등 미래농업 지원비율을 높여 지역 단위의 농업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농기계 수리센터의 광역화를 추진해 2025년 기준 32개소까지 확대했으며 농기계 수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회수리단을 운영하여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 영농자재 가격 안정과 경영비 부담 완화 추진


▲ 농협사료 인하 관련사진 [출처=농협중앙회]



농협은 비료와 농약 등 주요 영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상승분 보조(255억 원) 및 농약 가격차손 지원(70억 원 규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예산과 협력해 농협 자체적으로 20억 원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농업인 체감 지원을 강화했다.

더불어 계통구매 경쟁입찰 품목을 120개로 확대하고 연간 자재 할인행사를 12회로 늘려 농자재 구매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전국 자재판매장을 대상으로 10~30퍼센트(%) 할인행사를 실시하여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가격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논 하계 조사료 재배면적을 2,357헥타르(ha)로 확대해 자급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했다. 또한 톱밥·미강 등 필수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 농협육성조직, 산불피해 농업인 지원 성금 전달 [출처=농협중앙회]


◇ 농업·농촌 지원서비스 확충으로 현장 체감형 지원 강화

농협은 농업·농촌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안정적인 농가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식품사막화 해소를 위해 정부의 이동장터 사업에 참여(6개소)하고, 자체 운영 9개소를 포함한 총 15개소의 이동장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농식품 접근성이 낮은 농촌·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아울러 농축협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300개소를 구축해 농업인의 소득 다각화와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의‘햇빛연금’정책에 대응해 주민참여형 태양광협동조합 설립도 추진 중이다.

또한, 축산농가의 스마트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NH하나로목장」 플랫폼 가입 농가를 2만2천 명까지 확대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도축·번식·개량관리 등 축산업 전반의 주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농협은 향후 AI·데이터 기반의 정밀 사양관리로 농가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 농식품부-농협,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로 농촌 식품사막화 해결 나선다 [출처=농협중앙회]


◇ 현장 중심의 실질적 농업인 지원 지속할 것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기후위기와 생산비 상승 등으로 농업인이 직면한 어려움이 크다”며 “농협은 영농자금, 자재, 기술, 에너지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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