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UBS, 2018년 쇼핑센터 방문객수 전년 대비 15% 감소
김백건 기자
2019-03-16 오전 10:42:43
스위스의 글로벌 금융기업인 UBS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쇼핑센터 방문객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1만4000명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대규모 쇼핑센터 및 할인점 운영기업들인 Westfield, Mirvac, Vicinity 등은 구식의 푸드코트를 최신 유행의 다이닝구역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투자해왔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및 체험형 소매 매장에 중점을 두고 쇼핑센터를 디자인해왔다. 전자상거래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의 믹싱으로 전환시켜 쇼핑객의 머무는 시간을 높여 판매를 확대시키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상술도 통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쇼핑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오히려 넓고 편리하며 저렴한 차량 주차공간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인 고객의 37%가 주차공간을 원했고, 25%가 좀 더 나은 서비스, 24%가 더 많은 식사공간을 각각 원했다. 쇼핑센터의 확장전략이 시장의 니즈와 정반대로 간 것으로 판단된다.


▲Westfield의 차량 주차공간(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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