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영항공사 엘알(El Al), 인도항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통과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소송 취하 압력
김백건 기자
2018-07-25 오후 4:49:42
이스라엘 국영항공사 엘알(El Al)에 따르면 인도항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통과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소송을 취하하려는 압력을 받고 있다.

2018년 3월 22일 인도 국영항공사인 에어인디아(Air India)가 뉴델리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공항에 착륙했다. 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통과한 것이다.

엘알(El Al)은 에어인디아(Air India)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상공을 통과하면서 비행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불공정 경쟁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1994년 12월 민영화된 엘알(El Al)는 이스라엘민간항공정책은 이스라엘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에 동일한 경쟁기반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6년 이스라엘과 인도는 동일하고 공정한 기회를 양국 항공사에 제공하기로 합의해 비행노선을 개설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에어인디아(Air India)가 비용이 절감되는 항공로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현실적으로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과 외교관계가 없어서 영공을 통과할 수 없어 양국 항공사가 동일한 기반의 경쟁환경을 갖을 수는 없다.


▲국영항공사 엘알(El Al)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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