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6
"구글"으로 검색하여,
60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 팍스즈키모터스(Pak Suzuki Motors) 로고[출처=스즈키 파키스탄 홈페이지]2024년 8월 1주차 파키스탄 경제는 자동차 제조업체 스즈키 파키스탄의 수출 계획,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 당국과 프랑스의 합작투자사 TPPL의 지분 매각을 포함한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스즈키의 파키스탄 법인 팍스즈키모터스(Pak Suzuki Motors)는 공식적으로 자사 차량을 방글라데시와 아프가니스탄에 수출할 계획을 밝혔다. 특별투자촉진위원회(SIFC)로부터 지원을 받았다.스즈키 파키스탄은 현지에서 250만 대를 생산했다. 자동차 부품의 약 70%를 국산화했다. 생산능력은 연간 16만 대에 달해 수입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는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와즈(Awaz)'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종 아동 및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으며 당국이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파키스탄 비정부기구이자 인권단체인 사힐(Sahil)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총 1833건의 아동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6%를 차지하는 105건은 납치 후 성폭력 범죄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파키스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신규 프로그램 'AI 아카데미(AI Academy)'를 출시한다.구글 측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AI기반 스타트업 20여 곳을 한데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아카데미에는 개별 지도와 지원을 위해 최대 35만 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포함한다.구글 파키스탄은 아시아·태평양에서 인공지능 개발을 촉진하려는 구글의 의지라고 표하며 현지 스타트업을 독려한 바 있다. 2024년 8월16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파키스탄 펀잡 정부는 기존 라왓 채소 시장과 유사한 시장을 샴사바드와 라왈 거리에 계획하고 있다. 샴사바드의 주차장 공간과 라왈 거리의 민간 항공장을 활용할 방침이다.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아 소매상인이 도매가로 상품을 공급하므로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낮은 가격에 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 프랑스 석유 및 천연가스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는 석유 마케팅 업체 토탈 파르코 파키스탄(Total Parco Pakistan Limited, TPPL)의 지분 50%를 스위스 석유거래업체 군보르 그룹(Gunvor Group)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성장 기회를 지닌 핵심 지역에 대해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TPPL은 토탈에너지스와 파르코(Pak-Arab Refinery Limited, PARCO)의 합작 투자사로 800개 이상의 주유소와 소매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향후 연료 물류 및 윤활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파키스탄 법무부에 따르면 새로운 기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2024년 9월 말까지 1일당 6만 개의 여권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현재 시스템은 2004년 처음 도입돼 하루 최대 2만6000개를 인쇄할 수 있다. 지난 20년 동안 여권 신청이 몇 배나 증가했다.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외 공관은 20곳에서 92곳으로 늘어났으며 신청을 접수하기 위해 300개의 센터가 설립됐다. 법무부는 새로운 시스템이 밀린 신청들을 처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파키스탄 정보기술통신부은 파키스탄을 무현금 경제로 전환하는 데 있어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향후 물리적 통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디지털 수단을 통해 경제를 주도해나갈 것을 의미한다.이는 파키스탄 중앙은행(SBP)의 즉석 결제 시스템 RAAST와 유사하다. 경제 성장과 디지털 재정의 효용성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서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무분별한 포획과 산림벌채로 현지 야생 앵무새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파키스탄에서는 대본청앵무, 하와이 앵무새, 회색머리 앵무, 포도 소청앵무 4종이 가장 보편적이다. 한때는 펀잡, 신드, 아자드 카슈미르 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몇몇 국경 지역에만 분포해 있다.이 새들은 반려동물로서의 높은 수요로 인해 밀렵과 불법 거래를 통해서 현지 및 국제 시장에 거금으로 판매된다. 성수기에는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고 앵무새를 잡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또한 야생 앵무새는 오래되고 죽은 나무에 둥지를 지으며 의존한다. 이러한 나무들이 쓸모없다고 여겨 무차별적으로 벤다면 앵무새를 포함한 여러 새들의 서식지를 감소시키는 행위라고 설명했다.야생 과일을 섭취하는 앵무새들은 씨앗을 퍼뜨리는 데 기여하며 자연림을 재생하는 등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990년대 본격적인 벤처붐이 일어나면서 사명에 ‘닷컴(.com)’이란 말을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벤처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던 나스닥의 지수가 1995년부터 2000년 3월까지 800% 폭등했다가 이후 78%까지 폭락했다. 닷컴 기업에 대한 투자열기가 사라지며 닷컴버블이 꺼졌다고 평가했다.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초래된 수요 감퇴 및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풀었던 막대한 재정이 회수되지 못한 채 2022년 10월 AI 열풍이 도래했다. 아마존을 포함한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23년 생성형 AI로 향후 10년간 세계 총생산이 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24년 7월 닷컴버블과 유사한 현상이 AI 분야에서도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증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됨에도 일반인의 투자 열기를 사그라들지 않았다.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도 일확천금을 꿈꾸고 거품 논쟁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 대해 알아보자.▲ 서학개미 투자가이드 아마존 기업분석 [출처=iNIS]◇ 버블 우려 속에서도 실적은 고공 행진... 2013년 목표보다 7년 당겨 RE100 달성블룸버그에 따르면 2024년 8월3일 기준 미국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의 이익 증가율은 29.9%로 2023년 4분기 56.8%, 2024년 1분기 50.7%와 비교해 둔화됐다. 향후 3분기 17.2%, 4분기 18.7%으로 지금보다 더 낮은 수치로 전망된다.투자자들은 더 이상 AI의 가능성에 공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매그니피센트7’은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실적과 주가가 지속 상승하는 기업을 말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AI 열풍을 타고 전 세계 증시 랠리를 이끈 엔비디아·아마존 등의 주가가 2024년 하반기에 들어서며 급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최고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7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11.75% 추락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구글(알파벳A)·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5.86%·10.90%·9.87%씩 하락했다.빅테크 기업이 AI 투자로 당장 파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10년~15년 이후의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를 지속하면 시장이나 주주로부터 외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024년 8월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마존과 메타 등 빅테크가 실제 오염물질 배출량을 숨길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해당 기업들이 주장한 탄소중립(Net-ZERO, 넷제로)을 제대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아마존은 최근 목표로 잡았던 2030년보다 7년 앞서서 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도, 그리스, 남아프리카,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경쟁사인 구글과 MS도 탄소중립에 적극적이다. 구글은 2024년 8월 기준 자사 데이터 센터와 AI 운영으로 이산화탄소로 환산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3년보다 13% 증가한 1430만 톤(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MS는 2024년 5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탄소 배출량이 30% 증가했다. 아마존, 메타, 구글 등은 탄소 회계 감독기관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자금을 지원한다. 자사에 유리한 규정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세계 최고 온라인 서점을 목표로 회사명 지은 후 꿈을 이뤄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는 1964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출생했다. 베조스는 4세부터 16세까지 여름방학 동안 외할아버지 프레스턴 자이스의 텍사스 목장에서 지냈다.풍차를 고치거나 울타리를 설치하고 동물들에게 예방주사를 접종시키는 일 등을 도왔다. 이 경험이 책임감과 자립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기여했다고 한다.베조스는 프린스턴대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1986년 학교를 졸업하고 월가에서 근무하다가 1994년 7월5일 카다브라(Cadabra)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다.처음에는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점차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발전했다. 아마존이라는 명칭을 선택한 이유로는 알파벳 순으로 정렬된 웹사이트 목록을 검색했을 때 ‘A’로 시작해야 빨리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베조스는 아마존이 세계 최대 강의 이름을 따랐으므로 세계 최고 온라인 서점이 되기를 바랐다. 2000년 항공우주 제조업체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을 설립해 우주여행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2013년 경영 위기에 처한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2021년 9월 Mail.ru 설립자 유리 밀너와 생명공학 기업 알토스 랩스(Altos Labs)를 공동 설립했다.2024년 7월16일 포보스에 따르면 베조스의 순자산은 US$ 2110억 달러에 달한다. 1990년대 자산이 100억 달러를 넘었지만 1996년식 혼다 아코드를 몰고 다녀 검소하지만 괴짜라는 이미지를 얻었다.2014년 5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로부터 ‘세계 최악의 사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2019년 아마존의 근로환경 및 고용정책, 데이터 보안, 반독점 이슈, ESG 점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CEO인 앤디 제시는 1997년 처음 아마존의 마케팅 담당자로 입사했다. 2003년 베조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AWS)을 처음 고안해 2006년 출시했다.2016년 제시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올해의 인물로 명명됐으며 AWS의 최고 경영자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베조스는 제시를 공식 후임 CEO로 정했다.◇ 끊임 없이 신시장을 개척하며 사상 최고 매출 및 이익 갱신 중아마존은 1994년 설립된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인터넷 플램폼이다.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는 '고객 만족'을 무기로 온라인 제국을 건설했다.2014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드론 배송, 로봇제작, 게임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본업인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은 실패 없이 무난한 성과를 달성했다. 아마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막대한 고객군이다.아마존의 제품은 킨들(전자책 전용 태블릿 PC), 파이어 태블릿(태블릿 PC), 알렉사(인공지능 스피커), 파이어 TV(셋톱박스와 스틱), 아마존 웹 서비스(AWS), 알렉사, 아마존 로보틱스, 홀푸드 마켓, 자포스, 아마존 고, 필팩, 아마존 약국, 아마존 스튜디오, 아마존 에어, MGM, 아마존 퍼블리싱 등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지난 10여 년 동안 아마존이 새롭게 펼친 사업도 너무 많다. 2019년 11월 처방약 온라인 판매 서비스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령 소비자를 겨냥해 하루 먹어야 할 약들을 조합한 후 소분해 배송한다.2013년 출범한 아마존 무인 드론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는 2022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연간 5억 건의 드론 배송을 목표로 내세웠다.업계에서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아마존을 추격하고 있는 월마트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프라인 강자인 월마트는 현재 집라인·윙·드론업 등 드론 배송업체와 협력해 텍사스를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4년 5월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장거리 배송을 실현하고자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지상 감시자의 시야를 벗어나는 거리까지도 비행할 수 있게 돼 도서 지역 등까지 배송이 가능해졌다.2024년 6월 아마존은 온라인 진료 서비스 ‘아마존 클리닉(Amazon Clinic)’과 의료 서비스 ‘원 메디컬(One Medical)’을 통합해 ‘아마존 원 메디컬(Amazon One Medical)’로 명칭을 변경했다.아마존 클리닉은 원격 의료 서비스다. 온라인 상에서 처방전을 받으면 아마존 파머시를 통해 의약품을 집으로 배송받는다. 2023년 인수한 원 메디컬은 대면 진료와 의료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1차의료 서비스다.2024년 6월 아마존은 유럽 내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독일에 100억 유로(약 14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프랑크푸르트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 및 유지하는 데 88억 유로(약 13조1000억 원), 에르푸르트 등 물류센터 3곳 신설과 베를린 연구 개발센터 확장 등에 12억 유로(약 1조8000억 원)을 사용한다.이는 유럽 규제당국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위해 지역 내에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2024년 5월 아마존은 스페인에 157억 유로(약 23조3000억 원), 프랑스에 12억 유로(약 1조8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아마존의 매출액은 △2021년 4698억2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7% 증가 △2022년 5139억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 △2023년 5747억8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83%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21년 248억7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5% 증가 △2022년 122억4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77% 감소 △2023년 368억5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0.88% 증가했다.순이익은 2022년 사상 최악의 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후 다음 해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333억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41% 증가 △2022년 -27억2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8.16% 감소 △2023년 304억2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17.74% 증가했다.아마존의 2024년 2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1.26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1479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485억6000만 달러에 못미쳤다.캐시카우로 기능하는 AWS의 매출은 26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시장 예상치 260억2000만 달러를 넘었다. AWS의 회계연도 2023년 순매출의 18%에 불과했지만 전체 영업이익 비중은 66.8%에 달한다.◇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MS 및 알파벳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매그니피센트 7(Magnificient Seven, M7)은 미국 증권시장을 이끌어온 7대 대형 기술주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아마존과 테슬라, 애플,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포함된다.로이터통신과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2024년 7월31일 기준 아마존의 2024년 2분기 총매출 증가율은 10.6%로 최근 5분기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MS가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자 아마존은 이에 맞서 영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등과 협력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마존 베드록의 점유율을 높이려 시도했다.2024년 2분기 아마존의 자본지출액은 16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15억 달러 늘어났다.MS와 알파벳은 아마존보다 자본지출 증가 속도가 빠르다. MS의 자본지출은 1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했다. 클라우드 및 AI와 관련된 비용이 전체 자본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본지출은 132억 달러로 전분기에 이어 증가율 91%를 유지했다. 아마존, MS, 알파벳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그럼에도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표적 AI 플랫폼은 2023년 9월 정식 출시된 ‘아마존 베드록’이다.아마존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위해 재무관리에 있어 생성형 AI를 사용한다. 사기탐지, 계약검토, 재무예측, 규칙 및 규정 해석, 세금업무 등에서 활용할 방침이다.AWS는 타기업들이 자체 생성 AI 도구를 구축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나 아마존은 AI 앱 개발 플랫폼 ‘베드록’을 사용하고 있어 유리하다.AWS는 2024년 8월13일 기준 최근 18개월간 선보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기술 수는 주요 경쟁사가 출시한 기술의 수를 합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아마존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AI 스타트업인 어뎁트(Adept)는 4억1500만 달러를 투입해 인공지능 챗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설립 후 수작업 반복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성장했다.라이선스 계약으로 아마존은 어뎁트 기술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으며 아마존 제품 및 서비스에 어뎁트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다.◇ 연회원 가입 및 동영상 서비스로 이익 극대화 추구아마존은 판매자가 일정 금액의 수수료 지불과 함께 자사에서 지정한 창고에 제품을 가져다 놓는다면 보관 후 주문이 들어왔을 때 아마존에서 판매를 해주는 FBA(Fulfillment By Amazon) 방식을 취한다.FBA 방식에는 재고 처리 및 비싼 수수료, 무료 반품을 허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을 판매자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아마존은 2005년부터 프라임이라는 연회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연회비 99달러를 내고 아마존 프라임 멤버로 가입했을 때는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아마존에서 판매되는 킨들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아마존 드라이브와 아마존 프라임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아마존은 자체 생태계 내에서 젊은 소비자를 묶어두는 전략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9년 기준으로 미국 가정의 약 64%에 해당하는 8000만 명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 멤버 자격을 갖고 있다.아마존은 영상사업과 자체 OTT에 대해 연간 50억 달러(약 5조 원)을 투자한다.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즈를 설립한 바 있다.프라임 회원이 아마존에서 연평균 1300달러를 쓰는 것에 비해 비회원은 700달러 정도를 쓴다고 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신규 회원의 유입이 생기고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그들을 통해 창출되는 매출의 이익률이 높아지는 것이다.2024년 7월 초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에 20달러(약 2만8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 판매 섹션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조차 중국 저가상품 플랫폼 테무와 쉬인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판매자들은 2024년 가을부터 미국 소비자의 주문이 들어온 경우 9~11일 이내에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에서 제품을 직수입해 미국으로 배송하면 된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테무의 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 안정적인 수익 추구하며 장기 투자 선호하려는 서학개미에 적합 아마존은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최고 기업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추격하다가 성공하지 못했을 정도다.알리바바가 거대한 내수 시장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집중하는 사이에 아마존은 전 세계를 커버허는 공급체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단순 판매업체가 아니라 거대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이며 창고업을 영위하는 물류회사의 성격도 갖추고 있다. 아마존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직도 사업 영역은 확장 중이다.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 쿠팡이 뉴욕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좁은 국내 시장만으로 글로벌 기업이 될 가능성은 낮다.미국의 투자자들은 CEO의 이미지와 혁신 의지를 높게 평가하는 편이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등도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장점 덕분에 주가 관리에 유리하다.제프 베조스는 뛰어난 혁신가로 불리지는 않지만 이미 구축한 거대한 제국을 기반으로 성장 아이템을 찾을 역량은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테무와 쉬인마저도 아마존의 아성을 위협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2024년 8월27일 현재 175.99달러인 아마존의 주가는 52주 최고치인 201.20달러에는 하회하지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서학개미라면 눈여겨볼 기업이다.
-
알파벳은 구글의 모회사로 2015년 인수·합병한 독립 계열사들을 재편했다. 보다 깨끗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해 설립한 것이다.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Apple) 등과 같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좌지우지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검색엔진에서 출발했지만 광고시장까지 장악했다.2024년 6월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그간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웨이모 앱과 신용카드만 있다면 누구나 24시간 로보 택시 탑승이 가능하다.유럽연합(EU)은 미국 실리콘밸리 거대 ICT 기업인 빅테크의 반독점적인 행위 및 시장지배력을 남용하는 것에 제재하기로 결정했다.애플부터 타 빅테크에 대한 조사 또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앱 마켓 독점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서학개미 투자가이드 알파벳 기업분석 [출처=iNIS]◇ 호실적에도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선택과 집중' 경영전략 구사2024년 6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구글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하드웨어를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설치한다.다수의 클라우드를 유연히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양쪽 데이터 클라우드 간의 전송 비용을 부과하지 않으며 범용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알파벳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함으로써 자사의 정보기술(IT) 환경을 현대화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Cross-Cloud Interconnect)를 통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고객의 클라우드 인프라, 툴링, 인공지능(AI) 서비스 정착을 지원한다.구글은 AI 기술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100명 이상을 감원할 예정이다. 2024년 1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액은 US$ 95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했다.구글은 아마존 웹서비스와 MS 애저를 따라잡기 위해 투자를 지속했고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그러나 구글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쿠리안 CEO는 AI 분야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알파벳은 2023년 1월 직원의 6%인 1만2000명을 해고했다. 2024년 1월 핏빗 웨어러블, 픽셀 스마트폰 등 디지털 음성 비서와 하드웨어 제품을 담당하는 기술팀 외 여러 부서의 직원 수백 명을 내보냈다. 알파벳과 자회사인 구글의 CEO를 겸직하고 있는 선다 피차이는 우선 순위를 고려하며 중요한 기회를 잡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기 위한 절차라며 2024년 하반기에는 해고 규모를 점차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직원들은 회사가 높은 이익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더 적은 자원으로 빡빡하게 일하라는 요구와 함께 승진할 기회가 감소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알파벳 노동조합은 일자리 감축이 불필요하다며 비판했다.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최고재무책임(CFO)로 미국 대형 제약기업 일리아 릴리의 아나트 아슈케나지를 영입했다. 일리아 릴리사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87억7000만 달러(약 12조 원), 영업이익 26억 달러(약 3조5000억 원)으로 제약 및 소비자 분야에서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다.알파벳은 2024년 2분기 746억 달러(약 95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84억 달러. 전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8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유튜브 광고의 매출이 작년보다 4.4% 늘어난 것이 주요인을 분석된다.2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0억 달러로 조사됐다. 1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분기에 3억9500만 달러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알파벳의 현재 주가는 2024년 8월20일을 기준 164.16달러로 52주 최고치인 191.75달러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실적은 여전히 시장분석가의 기대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구글은 2024년 5월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검색 엔진을 선보였다. 이용자의 질문에 AI가 생성한 답변과 관련된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제미나이는 구글의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에 탑재된 생성형 AI이자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코딩 등 다양한 방식의 명령을 받을 수 있는 멀티모달모델이다.2024년 6월27일 우리나라 LG전자는 구글의 차세대 초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클로이 로봇에 처음으로 생성형 AI가 탑재됐다.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통해 한정적인 범위의 명령만을 수행하는 기존 모델에서, 제미나이를 통해 언어능력이 강화된 것이다.앞으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사업규모나 목적에 맞는 맞춤형 AI 비서와 함께할 수 있다. 외부 디바이스 또는 웹에 연동될 수 있으므로 타사가 개발한 오픈소스 LLM을 추가도 가능하다.주목을 받고 있는 에이전트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로 제작자가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를 구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명령어만으로도 제품 이미지 광고 뿐만 아니라 GIF, 스토리보드 등을 창조해낸다.데이터 에이전트는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사업 방향에 맞는 통찰을 제공한다. 현재 사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자 페이지가 구축한 토대를 바탕으로 성장 가도로 이끈 선다 피차이 CEO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1973년 출생했다. 그는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페이지는 1998년 동료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구글을 설립했다. 2001년까지 구글의 CEO로 활약했고 2011년 4월 새로 설립된 알파벳의 CEO로 조직을 이끌었다.유년 시절의 음악교육이 평정심과 컴퓨팅 속도에 대한 집착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술회했다. 수학이나 과학을 배우는 것보다 음악이 정서 함양에는 유리하다.페이지 다음으로 2019년부터 알파벳의 CEO로 근무 중인 선다 피차이는 1972년 인도 첸나이에서 출생했다. 피라이의 아버지는 영국 대기업 제네럴 일렉트릭 컴퍼니(GEC)에서 전기엔지니어로 일했다.기술 부문에 대한 관심은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인도공과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 공과대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2004년 구글에 입사해 웹브라우저 크롬,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구글 드라이브 개발에 참여했다. 피차이는 다른 인도계 CEO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말투와 함께 외교관으로서의 자질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피차이는 구글을 폭발적으로 성장키닌 장본인이다. 2015년 기준 구글의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4년 약 1조7000억 달러를 상회했기 때문이다.알파벳의 매출액은 △2021년 2576억3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15% 증가 △2022년 2828억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8% 증가 △2023년 3073억9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8%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21년 787억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0.94% 증가 △2022년 748억4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2% 감소 △2023년 842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63% 증가했다.순이익은 △2021년 760억3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81% 증가 △2022년 599억7200만 달러로 21.12% 감소 △2023년 737억9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05% 증가했다.◇ 혁신 기술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주도권 구축해 미래 밝아구글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컴퓨터 하드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AI,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드론, 자동화 기술 등 ICT 산업 뿐만 아니라 의료, 생명공학, 도시 설계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알파벳은 AI 기술에 대한 선점 경쟁자를 MS, 아마존, 애플로 두고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서버와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액은 120억 달러(약 162조4000억 원)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배다. 생명기술(BT) 기업 캘리코(Calico)는 2013년 건강과 웰빙, 노화 및 관련 질병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설립했다. 웨이모는 2009년 자율 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한 구글 프로젝트에서 알파벳 프로젝트로 흡수됐다.드론 전문기업 윙은 무인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수도인 캔버라에서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에는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의 댈러스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사이드워크랩스는 2015년 도시혁신을 목표로 해 데이터 수집 센서가 군중과 교통을 관리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탐구한다. 2019년 10월 캐나타 토론토 온타리오주의 폐허 지역에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허가를 받았으나 2020년 5월 중단됐다. 룬은 2011년 구글의 연구팀 X로 시작해서 2018년 7월 자회사로 독립했다. 통신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서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핫스팟을 하늘에 띄워 인터넷 접속이 가능케 만든다.2018년 1000km 상공에서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2013년 뉴질랜드에서 열기구 30개로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미국 네바다주 일부 지역에서 실증실험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행 보조시스템 완전자율주행(FSD)은 아직 완전한 자율 주행이 불가능한 반면 웨이모는 실제 운행이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023년 연말부터 미국 3개 지역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기명단을 게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만 명이 웨이모 원 서비스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글과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파트너쉽을 체결했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2025년 초 엔비디아의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할 것이다. 엔비디아는 AI 관련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혁신 기업이다.2024년 5월 구글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한 AI오버뷰 기능을 공개했다. 출시 몇 주만에 소셜미디어 상에서 잘못된 답변을 내놓는 사례가 공유되며 논란이 제기됐다.구글의 생성형 AI가 오답을 내놓아 논란을 일으킨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2024년 2월 구글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독일 나치군과 미국 건국자를 유색인종으로 잘못 묘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노코드(no-code) 앱 개발 플랫폼 '구글 앱시트(Google AppSheet)'는 사용자가 코딩을 전혀 알지 못해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앱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압도적 기술력으로 시장 장악 가능MS가 PC 시장의 강자라면 구글은 인터넷 및 모바일 시장의 최고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검색엔진으로 시장한 사업은 안드로이드, 유튜브, 클라우드, AI를 넘어 드론, 자율 주행차, 로봇 등으로 거침없이 확장 중이다.MS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마찬가지로 래리 페이지도 혁신의 대명사로 불린다. 잡스는 사망했고 게이츠는 사업보다는 자선사업에 열중하지만 페이지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구글은 전 세계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검색시장을 독과점하다가 구글과 빙에 밀리고 있다. 유튜브가 카톡과 네이버마저 밀어내고 한국인이 가장 애용하는 서비스로 등극한지 오래다.네이버나 카카오가 국내 시장에 안주하며 혁신을 거부할 때 구글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네이버는 라인을 내세워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라도 접근했지만 카카오는 안방만 공략하다가 위기를 자초했다.PC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MS가 빙으로 구글의 검색시장에 도전하지만 아직 격차는 큰 편이다.구글은 검색과 광고시장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AI,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생명공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국내 서학 개미의 입장에서도 보면 알파벳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다. 다만 아무리 ICT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시장의 구매력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
2024-08-07▲ 아랍에미리트-칠레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칠레 외교장관인 알베르토 반 클라버렌(Alberto van Klaveren), 칠레 대통령인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Font),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Sheikh Mohamed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 대외무역부 장관인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출처=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엑스(X) 계정] 2024년 7월 중동 경제정책 주요동향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의 통계를 포함한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Dubai Chamber of Digital Economy)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동안 유망 있는 디지털 스타트업 215곳을 지원했다. 지원한 기업들의 전체 시가는 US$ 70억 달러로 조사됐다.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SAMA)에 따르면 5월 국내 송금 유출액은 SAR 126억 리얄(US$ 33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쿠웨이트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 실질 재정 손실은 KWD 16억 디나르(US$ 5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인프라부(MOEI)는 2024년 7월 휘발유 가격 6월 인하 후 2번째로 하향 조정했다. 7월1일부터 슈퍼 98 휘발유(Super 98 petrol) 가격 1리터당 2.99디르함으로 6월 3.14디르함 대비 인하했다.○ 국제신용기관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아랍에미리트 장기신용등급(IDR) AA-로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년 국내총생산(GDP) 3.1% 둔화 전망에도 2025년 4.9%로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통계 비교사이트인 넘베오(Numbeo), 2024년 중반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는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Abu Dhabi)로 드러났다.글로벌 311개 도시 중 아부다비의 안전 지수는 88.2로 가장 높았으며 범죄율은 11.8로 가장 낮게 기록했다. 안전 지수 상위 10위 도시 중 6곳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으로 집계됐다.○ 아랍에미리트 국제금융센터(DIFC) 규제당국(DFSA)은 2022/23 회계연도 완료된 회계감사 조사 건수 33건으로 2020/21 회계연도 조사 건수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DIFC의 검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DFSA가 2022/23 회계연도 운영을 공식 허가한 신생 기업 수는 100곳 이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세자이자 아부다비 행정위원회 위원장인 셰이크 칼레드 빈 무함마드 알 나흐얀(Khaled bin Mohamed Al Nahyan)에 따르면 2024년 7월 위원회 회담에서 에미라티 가족 성장 프로그램(Emirati Family Growth Program)을 승인했다.공동체개발부(DoCD)의 아부다비 가족 복지 전략(Abu Dhabi Family Wellbeing Strategy)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에미라티 가족 성장 프로그램은 가정의 경제 성장과 안정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 생태계 구축과 청년층 결혼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ADNEC)에서 2024년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세계식량안보회의(World Food Security Summit)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처음으로 세계식량안보회의를 주최하는 것이다.이번 회의는 세계 기아 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대화와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향후 아랍에미리트가 세계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한 전문가 및 수장 간의 논의를 진행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 비영리단체인 두바이상공회의소(Dubai Chambers)에 따르면 비자 및 여권 관리 아웃소싱 회사인 VFS 글로벌(VFS Globa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VFS 글로벌은 두바이 기업의 무역 거래와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 방안을 수립해 준다. 두바이 기업들의 시장 방해물을 낮추고 상업적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운영 확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랍에미리트 인적자원 및 에미레이트화 부처(MOHRE)에 따르면 노동자의 취업 허가증 서비스 취소화를 진행했다. 서비스를 향상하며 필수 서류 조건을 없애고 시간을 단축했다. 토호국 7곳의 기업 60만개와 노동자 700만명 이상에게 적용된다.취업 허가증 취소화 과정은 워크번들(Work Bundle) 플랫폼 개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노동 집약적 산업 및 서비스의 고용 과정과 취업 허가증 갱신 과정 등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랍에미리트 ICP(Federal Authority for Identity, Citizenship, Customs, and Ports Security)에 따르면 7월8일부터 21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여권 유효기간을 10년으로 2배 늘렸다. 이전의 여권 유효기간은 발행 후 5년이었다.정부의 관료체계 능률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민의 시간을 단축하고 여권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여권을 전부 쓰거나 기간이 만료됐을 시 여권 유효기간을 늘리는 것을 신청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CBUAE)에 따르면 2024년 4월 말 기준 금 보유고는 AED 203억6000만디르함(US$ 55억4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2023년 4월 181억4700만디르함과 비교해 연간 12% 증가한 것이다. 2024년 3월 196억1500만디르함에서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Sheikh Mohamed bin Zayed Al Nahyan)에 따르면 칠레 대통령인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Font)와 함께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의 증인으로 참석했다.CEPA는 아랍에미리트 대외무역부 장관인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와 칠레 외교장관인 알베르토 반 클라버렌(Alberto van Klaveren)이 체결했다.비석유 부문의 양국간 무역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관세를 간소 및 생략, 무역장벽 제거, 관세 과정을 단순화할 계획이다.양국간 경제 성장을 지원하여 남아메리카 대륙과의 주요 무역과 투자로 이어지는 통로를 구축하고자 한다.2023년 아랍에미리트와 칠레 간의 비석유 무역 규모는 US$ 3억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30년까지 주요 산업 분야의 양국간 무역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이번 경제 협정 체결은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남아메리카 대륙 국가와 체결한 두번째 협정이다. 첫번째 국가는 콜롬비아였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Dubai Chamber of Digital Economy)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동안 유망 있는 디지털 스타트업 215곳을 지원했다. 지원한 기업들의 전체 시가는 US$ 70억 달러로 조사됐다.스타트업들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며 2023년 상반기 기업 69곳을 지원한 것과 대비해 212% 지원을 늘렸다.정부에서 주도하는 '두바이에서 앱 창출(Create Apps in Dubai)' 계획의 일환으로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는 2024년 상반기 동안 앱 관련 인력 243명의 교육도 진행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협정 조건을 마무리했다.UAE-모로코 CEPA는 불필요한 무역 장벽과 관세를 없애 물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높여 양국간 무역과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3년 양국간 비석유 무역 규모는 US$ 13억 달러로 2022년 대비 30% 증가, 2019년 대비 83% 급증했다.참고로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6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국가로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524억 달러였다.▲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모로코 정부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의 협정 조건을 마무리했다. [출처=모로코 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 엑스(X) 계정]○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GASTAT)에 따르면 2024년 4월 무역수지 414억1100만리얄(US$ 110억3000만 달러)로 전년 3월 304억4300만리얄(81억 달러) 대비 36% 증가했다. 국제무역 총 규모 1620억 리얄 중 상품수출은 1017억800만 리얄로 전체 무역의 63% 차지○ 세계은행(WB)은 2023년 글로벌 송금 유출국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중동 국가에서 2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글로벌 송금 유출국 1위 미국 US$ 857억5700만달러, 2위 아랍에미리트 385억 달러, 3위 사우디아라비아 383억9300만달러 집계○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GASTAT)은 204년 1분기 순 해외직접투자(FDI) 흐름 SAR 95억 리얄(US$ 2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0억 리얄 대비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1분기 FDI 유입은 170억 리얄로 전년 동기 169억 리얄 대비 0.6%로 근소하게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MoS)에 따르면 스포츠 클럽 투자 및 민영화 프로젝트(Sports Clubs Investment and Privatization Project) 2번째 단계로 14개 스포츠팀 민영화 과정 진행할 예정이다.투자자들은 2024년 8월부터 NCP(National Privatization Center) 웹사이트에서 민영화를 진행할 스포츠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MOCI)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업 등록 건수 12만1521건으로 전년 동기간 6만8222건 대비 78%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사업 등록 건수는 8948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3%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Saudi Ministry of Commerce)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전자상거래에 대한 상업적 거래 발행 수는 4만697건으로 2023년 2분기 3만4645건과 비교해 17.47% 증가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자상거래 기록을 가장 많이 발행한 지역은 순서대로 수도 리야드(Riyadh) 1만6535건, 메카(Makkah) 1만325건, 동부주(Eastern Province) 6525건 등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 플랫폼인 마그니트(MAGNiTT)와 사우디벤처자본기업(SVC)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벤처자본(VC) 펀딩 규모는 총 SAR 15억 리얄(US$ 4억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상반기 VC 펀딩 비중에서 5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벤처 자본과 스타트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2023년 상반기 비중 38%와 비교해 자금 유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SAMA)에 따르면 5월 국내 송금 유출액은 SAR 126억 리얄(US$ 33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5월 국내 송금 유입액은 61억8000만리얄(16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2022년 11월 이래 최고치로 전월과 대비해 2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직업 시장의 회복과 높은 수준의 임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 송금 비용, 은행 서비스 품질 향상 등으로 국내외 송금 흐름이 활발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연금펀드인 GOSI(General Organization for Social Insurance)에 따르면 새로운 사회보험법에 따라 법적 정년이 65세로 상향됐다.개정된 법적 정년에 영향을 받을 이들은 현재 58세에서 65세 사이이다. 기존의 민간 연금과 사회보험법은 변동 사항이 없다. 향후 4개월 동안은 기존의 법적 정년을 적용하며 점진적으로 개정 사항이 적용될 계획이다. ○ 튀르키예 통계청(TurkStat)은 2024년 6월 인플레이션 71.6%로 정부의 경제정책과 금융 정책 강화로 몇 개월 만에 완화되었다고 밝혔다.6월 소비자가격지수(CPI)는 71.60%로 5월 75.45%에서 하향하는 등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했다.○ 카타르 상공부(MOCI)는 국내 무역업 개발과 투자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무역 관련 서비스 비용 최대 90%까지 인하할 계획이다.2030년 국내 개발전략 목표(Qatar National Vision 2030)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지원으로 경제 성장 지지할 방침이다.○ 바레인 정보및e정부청(iGA Bahrain)에 따르면 2024년 5월 국내산 비석유 제품 수출액 3억1600만 디나르(US$ 8억3830만 달러)로 전년 동월 3억6000만 디나르 대비 12% 감소했다. 국내산 제품 수출국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6400만디나르로 수출 비중의 20% 차지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향후 4년간 예산 손실 KD 260억 디나르(US$ 850억 달러)로 전망했다. 2024/2025 회계연도 매출 189억 디나르(617억 달러) 대비 지출 245억 디나르(800억 달러)로 손실 규모 56억 디나르(182억 달러)로 예상된다. 향후 경제 정책은 재정 안정화와 비석유 부문 매출 다분화를 강화하는 것에 집중할 방침이다.○ 미국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다.쿠웨이트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지원하는 것을 일환으로 진행됐다. 쿠웨이트 정부는 정부 서비스의 현대화와 스마트 경제 개발을 향상하고자 한다.새로운 사무실들은 국내 협업과 이노베이션 허브로 운영하며 협업사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더욱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23년 1월 구글 클라우드는 쿠웨이트 정부와의 전국 협업 프레임워크를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및 국영 기업들에 대한 통합적인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쿠웨이트 국립은행(NBK)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4%로 3분기 5.8% 하향 대비 근소하게 완화됐다.국내 석유 산업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생산량 감축에 따른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석유 부문의 경제 성장율은 3분기와 비교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2023년 4분기 석유 GDP는 6.4%로 집계됐다. OPEC+의 생산량 감축 의무에 따라 쿠웨이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55만배럴 수준으로 유지했다.○ 쿠웨이트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 실질 재정 손실은 KWD 16억 디나르(US$ 5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2023-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36억4500만디나르로 전년 288억200만디나르 대비 감소했다. 석유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조사됐다.2023-2024 회계연도 석유 매출은 215억2800만디나르로 전년 267억1300만디나르와 대비해 하락했다. 2023-2024 회계연도 비석유 부문 매출은 21억 디나르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 오만 통계청(NCSI)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OMR104억5000만 리알(US$ 27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석유부문의 GDP 규모가 71억8000만 리알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기 때문이다.오만 정부는 가스 생산량 향상과 다분화 정책을 통해 2024년 GDP 실질 성장률 1.5%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1분기 원유 GDP는 29억9000만 리알로 전년 대비 4.4% 하락했다. 전체 산업 부문 활동의 GDP는 21억8000만 리알로 전년 동기간 19억1000만 리알 대비 증가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2024년 오만의 세계경쟁력지수(CIP)는 세계 53위이며 중동 지역에서 4위를 기록했다. 2023년 세계 CIP 56위에서 상승한 것이다.오만 정부의 투자 유치를 통한 산업 개발 및 프로그램과 정책 도입으로 CIP 순위가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 통계청(NCSI)에 따르면 1분기 컨버팅 산업 생산은 9억5100만 리알로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하며 GDP의 10%를 기여했다.○ 오만 상공·산업·투자진흥부(MoCIIP)에 따르면 2024년 9월1일부터 플라스틱 가방의 수입을 금지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에 의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분해성과 비생분해성 플라스틱 모두를 금지하며 금지 품목을 따로 분류했다.국제 표준 무역 상품 분류 체계인 HS(Harmonized System) 코드에 따라 에틸렌 폴리머스로 만들어진 다양한 식품 포장지, 가방 등을 집중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
미국 탐사보도업체인 ‘프로젝트 베리타스(Project Veritas)’는 대기업의 비윤리적인 경영을 집중적으로 보도한다. 취재 영역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서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내부윤리까지 대중의 관심을 받을만한 주제를 모두 망라하기 때문에 불편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트위터는 2021년 4월15일 프로젝트 베리타스 창업자인 제임스 오키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플랫폼 조작 및 스팸 관련 정책’을 위반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인 2022년 11월21일 오키프의 계정은 부활됐다.ICT업계의 공룡인 구글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파악한 자크 보르히스(Zach Vorheis)가 내부고발 동반자로 선택한 언론이 바로 프로젝트 베리타스다.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즈 등과 같은 기존 언론은 구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글의 유일한 내부고발자로 지칭되는 보르히스의 내부고발에 대해 알아보자.▲ 구글의 내부고발 진행 내역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 유일한 내부고발자이지만 파급 효과 미미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제국을 건설한 구글과 싸우고 있는 보르히스는 2021년 7월 자신이 파악한 구글의 내부 정보를 포함해 ‘구글 폭로(Google Leaks)'라는 책을 출간했다.책의 내용은 구글이 정치적으로 편향됐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잘못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르히스의 내부고발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우선 보르히스가 구글의 경영정책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판단한 계기는 2016년 11월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대통령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진보 진영은 망연자실해졌다. 반이민정책과 ‘미국 우선주의’와 같은 트럼프의 공약이 그동안 미국이 추구하던 가치와 정반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구글의 경영진도 트럼프의 당선이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증오의 승리라고 비난하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특히 트럼프의 당선에 언론의 오보와 가짜 뉴스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판단해 가짜 뉴스를 퇴출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아졌다.다음으로 구글은 2020년 10월부터 유튜브에 있는 가까 뉴스 채널을 삭제한 이른바 ‘디지털 윤리 청소’를 단행했다. 당시 퇴출된 채널 대부분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채널이었다는 것이 보르히스의 주장이다. 구글은 모든 사용자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한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반박했다.유튜브가 채널을 폐쇄하는 3가지 이유는 △콘텐츠 형태와 관계없이 커뮤니티 가이드 또는 서비스 약관을 반복적으로 위반(악의적이거나 증오심을 조장하거나 인신 공격성 동영상 또는 댓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경우) △1회 이상 심각한 서비스 악용(약탈적 행위, 스팸 또는 음란물 등)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증오심 표현, 명의 도용 등)를 주로 게시 등이다.마지막으로 보르히스는 구글의 채널 삭제 조치에 대항해 투쟁하는 중이다. 2020년 10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코펀드미(GoFundMe)에서 소송비를 마련해 해당 채널을 복구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곧바로 긴급 가처분은 기각을 당했다.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낮다.보르히스는 2021년 3월 프로젝트 베리타스와 인터뷰하며 각종 의혹을 추가했다. 이어서 동년 7월 자신이 구글에서 쌓은 경험과 정책에 관한 의견을 포함한 책을 출간했다. 구글의 유일한 내부고발자라는 호칭과 어울리지 않게 책은 흥행에 실패했다.디지털 윤리(Digital Ethics)라는 용어조차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진 독자가 많지 않아 번역서도 출간되지 않았다. 내부고발 자체가 불법행위보다 정치적 이슈와 관련됐다는 점도 성공 가능성을 낮췄다. ◇ 디지털 윤리에 대한 논의 통해 정치 편향 해결 필요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주류 정치인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며 정치적 기반을 쌓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극우의 정치 논리를 대변하며 백인 남성과 중장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냈지만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지는 못했다. 구글의 내부고발이 주는 사회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첫째, 구글 경영진이 자신들의 정치성향을 회사의 경영정책을 수립하는데 반영해도 되는지 여부다. 구글 경영진은 진보적인 정치성향을 갖고 있으며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지지한다. 구글뿐 아니라 실리콘밸리에 있는 ICT기업 경영진 대부분은 진보에 속한다.보수의 주장 중 일부 내용을 가짜 뉴스라고 판단해 삭제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미국의 대통령은 4년마다 민주적인 절차를 거친 선거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구글과 같은 막강한 영향을 가진 ICT기업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르히스가 내부고발을 단행한 논리다.하지만 미국 언론사나 대기업도 정치성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지지후보를 밝히기 때문에 구글이 거대 기업이라는 이유로 예외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경영진은 주주로부터 실적을 평가받고 있으며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둘째, 구글이 플랫폼에 올라온 게시물이 자사 서비스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비판론자는 콘텐츠를 규제할 수 있다는 약관을 미리 공개했으며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된다는 논리로 반박한다.유튜브 뿐만 아니라 트위터·메타 플랫폼도 사용자를 규제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 2020년 5월26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에 팩트 체크 버튼을 붙였다.트럼프가 ‘대선 우편투표(mail-in ballots)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트윗을 날렸기 때문이다.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트럼프는 ‘언론 자유를 억압한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등 SNS는 엄밀하게 언론이 아니며 SNS는 자신들이 발행·방송하는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신문사·방송사·출판사와 달리 플랫폼에 게재된 콘텐츠의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다.문제는 가짜 뉴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부담할 필요가 없는데도 엄격한 서비스 정책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사용자를 보호해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다는 목적에 동의한다.미국 통신품위법(Communication Decency Act·CDA) 230조는 SNS 기업에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해 준다.셋째, 가짜 뉴스와 증오 발언을 필터링하기 위해 개발된 머신러닝과 같은 AI 기술의 용도에 관한 논란이다. 보르히스는 AI를 사회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면 ‘공정’하지만 정치 개입은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친다.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다음과 같은 포탈이 정치 관련 뉴스를 편향적으로 편집한다는 논란이 자주 제기되고 있다. 가짜 뉴스와 혐오 발언의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점도 정치권과 포탈의 갈등을 부추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정치인은 항상 아전인수식으로 뉴스를 소비하며 상대 진영을 공격한다.AI가 공정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되지 않은 점도 논란을 가중시킨다. 트럼프가 반이민정책을 추진하며 내세운 근거가 논리적 비약에서 출발했다는 비판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구글의 AI 개발자가 공정을 판단한 합리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고 믿기 어렵다.넷째, 구글이 개발한 AI가 디지털 윤리를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AlphaGo)가 우리나라 이세돌 9단과 대결해 4 대 1로 승리하며 AI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어 감정까지 가진 AI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구글의 AI는 △잘못된 언어 학습의 위험 △악용될 여지 △감정을 표현할 능력 보유 등과 같은 부작용이 예견되고 있다. 머신러닝 자체가 다량의 데이터를 통해 학습해야 하는데 인종·성차별 등과 관련된 데이터가 섞일 가능성이 높다.또한 가짜 뉴스를 찾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짜 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데 활용될 여지도 충분하다. 챗봇(chat bot)에 사용되는 람다(Language Models for Dialogue Application·LaMDA)는 인간과 같이 감정을 표현할 능력이 있다는 주장마저 제기됐다. AI의 활용 용도에 따라 ‘학대’인지를 판별하는 윤리적 이슈가 검토돼야 하는 이유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iNIS]*칼럼 내용 문의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
▲ 인도 마루티 스즈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홍보 이미지[출처=마루티 스즈키 공식 홈페이지]2024년 8월6일 서남아시아 경제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포함한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마루티 스즈키는 회계연도 2025년부터 전기 자동차(EV)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구글은 자사의 'AI 아카데미(AI Academy)'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2024년 8월16일까지 프로그램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인도 국영가스공급업체 게일(GAIL)과 인도석탄공사(Coal India), 석탄을 합성천연가스(SNG)로 전환하는 합작 투자 계약자동차 제조업체 마루티 스즈키에 따르면 다가오는 회계연도 2025년 첫 번째 전기자동차(EV)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일각에서는 EV 생산 시기가 늦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마루티 스즈키 측은 국가 차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각화된 접근을 결정했다며 "한 바구니 안에 모든 계란을 담고 싶지 않았다"라고 표현했다.최근 마루티 스즈키는 탄소 네거티브 바이오연료에 대한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정부 기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향후 고객들로 하여금 하이브리드 기술이나 바이오가스, 혼합 연료 및 압축천연가스(C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구매할 것을 장려할 계획이다.인도 국영가스공급업체 게일(GAIL)은 인도석탄공사(Coal India)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벵골주 동부 석탄광산에서 석탄을 합성천연가스(SNG)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함이다.합작투자 법인의 지분율은 인도석탄공사와 게일이 각각 51%와 49%다. 게일은 합작 투자사가 유한책임회사로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2024 회계연도 1분기 게일사의 순이익은 ₹272억4000만 루피를 기록해 전년 동기간 대비 92.9% 증가했다. 운영수익은 ₹3369억2000만 루피로 4.55% 증가했다.◇ 구글, 신규 프로그램 'AI 아카데미(AI Academy)'를 통해 파키스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 스타트업(AI) 지원구글은 파키스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 스타트업(AI)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신규 프로그램 'AI 아카데미(AI Academy)'를 출시한다.구글 측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AI기반 스타트업 20여 곳을 한데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아카데미에는 개별 지도와 지원을 위해 최대 35만 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포함한다.구글 파키스탄은 아시아·태평양에서 인공지능 개발을 촉진하려는 구글의 의지라고 표하며 현지 스타트업을 독려한 바 있다. 2024년 8월16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
2024-08-05▲ 나이지리아 통신인공위성부(NIGCOMSAT)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774(Project 774)의 진행 현황 이미지. 지역별 디지털 격차를 보여준다. [출처=NIGCOMSAT 엑스(X) 계정]2024년 7월 아프리카 ICT산업 주요동향은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이집트의 통신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포함한다.나이지리아 통계청(NBS)에 따르면 1분기 인터넷 이용자는 1억6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간 1억5700만 명과 대비해 4.33% 증가했다.이집트 전력및신재생에너지부(MOEE)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시작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2개를 통해 국내 전력 생산량을 750메가와트(MW)로 높일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통신인공위성부(NIGCOMSAT)에 따르면 인프라시설 및 통신기업인 인프라텔 아프리카(Infratel Africa)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농촌 지역의 통신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NIGCOMSAT 인공위성 플랫폼 수용 지역 100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통계청(NBS)은 2024년 1분기 인터넷 이용자 1억6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1억5700만 명 대비 4.33%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음성통화 서비스 이용자는 2억1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2억2600만 명 대비 3.03% 감소했다.○ 나이지리아 정보기술진흥원(NITDA)은 국내 6개 구역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6개 주요 기술 부문의 연구 센터 설립 계획.이다. 기술 연구를 활성화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이지리아 리소스 개발 플랫폼인 CIIFA(Creative Industries Initiative for Africa)은 미국 글로벌 IT기업인 구글(Google)과 나이지리아 국내 창작자 6000명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훈련 제공 프로그램 시작했다.2023년 시작된 국내 여성 및 청년 2만명 대상의 디지털 기술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창작 분야는 음악, 이벤트 계획 및 운영, 영화 예술 등을 포함한다.○ 인도 시장조사업체인 인더스트리 ARC(Industry ARC)은 2025년 남아공 국내 소규모 드론 시장 25억 랜드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성장율 22.35%로 전망했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드론 활용도가 가장 높은 산업은 광업 부문으로 조사됐다.○ 이집트 전력및신재생에너지부(MOEE)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시작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2개를 통해 국내 전력 생산량을 750메가와트(MW)로 높일 계획이다.재생에너지 프로젝트 2개의 총 투자금은 US$ 7억 달러다. 이집트 정부는 2개 프로젝트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협의를 체결했다.첫번째 프로젝트는 250MW 규모의 풍력 발전사업소로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집트 엔지니어링 건설 기업인 오라스콤 건설(Orascom Construction)과 일본 토요타(Toyota), 프랑스 엔지(Engie)가 협업했다.두번째 프로젝트는 500MW 규모의 태양열 발전 사업소로 10월부터 시작한다. 아랍에미리트 투자 지주회사인 알 노와이스(Al Nowais)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메타 플랫폼(메타)은 페스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기존 회사 명칭은 페이스북이었지만 2021년 10월 메타버스(metaverse)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메타로 변경했다. 메타는 메타버스를 ‘기업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환경’으로 정의했다.2022년 이른바 팡(FANNG)이라 불리는 미국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메타(Facebook)·애플(Apple)·아마존(Amazon)·넷플릭스(Netplix)·구글(Google) 등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메타의 주가는 2021년 10월 8일 378.69달러(약 47만1700원)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1월11일 113.02달러로 하락했다. 1년 만에 무려 70.1%나 폭락한 것이다.뉴미디어 대표 주자로 추앙을 받던 메타에 대형 위기가 닥친 것은 2021년 4월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던 프랜시스 하우건이 ‘페이스북 페이퍼’로 불리는 내부 문건을 폭로한 이후부터다.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17개 언론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료를 분석했으며 메타의 부도덕성을 집중 보도했다. 메타의 내부고발의 진행 상황과 다양한 이슈에 대해 알아보자. ▲ 메타의 내부고발 진행 내역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영리한 메타가 엉성한 의회 청문회 의미 퇴색시켜언론의 보도로 메타의 서비스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미국 상원은 2021년 10월5일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하우건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크버그가 퇴진해야 해결이 된다’며 목소를 높였다. 미국에 이어 영국 의회도 2021년 10월26일 청문회를 개최해 하우건의 의견을 들었다.양국의 의원들은 무차별적인 인수합병(M&A)로 몸집을 키운 ICT업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 하우건의 내부고발에도 불법행위가 개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메타와 저크버그를 수사할 수는 없었다.메타는 회사명칭을 변경하고 단순 사진과 동영상 서비스를 넘어 사용자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대중의 관심을 돌렸다.메타는 내부고발자인 하우건이 회사의 서비스 정책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던 위치가 아니라며 폄하했지만 영업비밀 유출 등의 명목으로 고발하지 않았다.하우건은 지난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메타가 투자자에게 보낸 성명서에서 허위 진술을 했으며 일부 사실도 누락했다며 고발했다.고발 내용에 따르면 메타가 해로운 코로나19 허위정보를 삭제하고 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 위기와 싸우겠다고 주장했지만 기후변화 관련 콘텐츠 관리 규정도 없다고 반박했다. ◇ SNS 몰입시켜 청소년의 정신 건강 황폐화 유도내부고발자인 하우건은 메타가 광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사용자 보호를 외면하고 폭력과 혐오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2021년 기준 메타의 매출액은 1179억2900만 달러인데 이 중 97.5%가 광고료일 정도로 광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광고주가 더 많은 광고비를 내도록 설득하려면 사용자가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하우건은 하버드대에서 MBA를 졸업한 후 구글에 근무하다가 메타로 이직했다. 메타의 허위정보 수석 매니저로 일하면서 기업윤리(Corporate Ethics)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다. SNS에 몰입한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우건이 지적한 메타의 비윤리적인 정책은 다음과 같다.우선 메타는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극단적인 선택을 충동질할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나 동영상이 건전한 친구 관계를 해쳐 좌절감을 느끼게 만드는 사례가 많다. 청소년의 SNS 중독은 불안감·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를 초래한다.급기야 미국 시애틀시 교육구는 최근 메타를 포함해 알파벳·바이트댄스·스냅 등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업의 서비스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금전적 손해 배상뿐 아니라 SNS 과잉 사용을 예방하고 중독된 청소년을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알파벳은 유튜브, 바이트댄스는 틱톡, 스냅은 스냅챗을 각각 서비스하고 있다.다음으로 메타는 가짜 뉴스와 혐오 게시물을 통제하지 않고 오히려 사용자끼리 경쟁하도록 부추겼다. 부작용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좋아요(Like)' 버튼이다. 명백하게 가짜 정보라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진짜 정보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효과도 나타난다.일부 청소년이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친구를 폭행하거나 약탈·방화·상해와 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사례도 빈번하다.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던 학생이 가해자에게 보복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는 것도 드물지 않다.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발된 알고리즘이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을 초래해 사용자가 극단적인 사고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AI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검색한 자료, 쇼핑 물품, 댓글, 공유 등의 기록을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다.하우건은 메타가 알고리즘을 안전하게 바꾸면 확증편향으로 초래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광고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확증편향 알고리즘이 이용자가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 광고를 더 많이 클릭하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비윤리적 서비스 정책에 대한 사법 처벌 불가능하우건의 내부고발 이후 메타는 이용자가 감소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위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SNS의 부작용을 제대로 파악한 교육기관과 학부모가 앞장서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습관을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메타 내부고발이 주는 사회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첫째, 내부고발의 내용이 불법행위가 아니라 비윤리적 정책이기 때문에 사법 처벌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내부고발로 초래된 사회적 파장은 크지 않았다.일반인은 Al 알고리즘에 기반한 서비스 정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조차 인식하기 어렵다. 현명한 사용자라면 스스로 노력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문제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자신의 욕구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수사기관이 개입해 처벌할 수 있는 불법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다. 메타가 사용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정책의 변경을 강제할 수단도 없다.둘째, 메타 자체가 대형 언론사의 역할을 담당하므로 기존 언론의 공격만으로 이슈를 확장하기 어려웠다. 하우건이 공개한 자료를 17개 언론사가 합동으로 분석해 보도하며 미국·영국 의회의 청문회를 유도했지만 관심을 가진 국민은 많지 않았다.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대형 언론사도 메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공론화의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국내 대형 언론사가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포탈사이트의 각종 문제에 침묵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메타 역시 사명을 변경하면서까지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해 파장의 확산을 저지했다.셋째, 하우겐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문서만으로 메타의 최종 서비스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메타는 하우겐이 공개한 문서는 초기 서비스를 고민할 때 만든 버전이며 현재는 다른 서비스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항변했다.또한 하우겐이 메타에서 근무한 기간이 2년 미만이고 내부에서 알고리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어떤 대안도 내놓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메타의 서비스 정책은 고위 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결정되는데 하우겐이 참석한 적이 없다고 문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전형적인 내부고발 방법인데 잘 작동했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iNIS]*칼럼 내용 문의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
▲ 쿠웨이트 국립은행(NBK) 빌딩 [출처=홈페이지]지난 2024년 7월 3주차 쿠웨이트 경제는 국립은행(NBK)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4%로 3분기 5.8% 하향 대비 근소하게ㅁ 완화됐다.○ 쿠웨이트 국립은행(NBK)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4%로 3분기 5.8% 하향 대비 근소하게 완화됐다. 국내 석유 산업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생산량 감축에 따른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석유 부문의 경제 성장율은 3분기와 비교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2023년 4분기 석유 GDP는 6.4%로 집계됐다. OPEC+의 생산량 감축 의무에 따라 쿠웨이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55만배럴 수준으로 유지했다.참고로 NBK은 1952년 쿠웨이트 및 걸프 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주주회사다. 영국의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 해외 지점을 운영 중이다.○ 미국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새로운 사무실을 오픈했다.쿠웨이트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지원하는 것을 일환으로 진행됐다. 쿠웨이트 정부는 정부 서비스의 현대화와 스마트 경제 개발을 향상하고자 한다.새로운 사무실은 국내 협업과 이노베이션 허브로 운영하며 협업사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더욱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23년 1월 구글 클라우드는 쿠웨이트 정부와 전국 협업 프레임워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및 국영 기업들에 대한 통합적인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
▲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 항공기 [출처=홈페이지]2024년 7월 3주차 프랑스 경제동향은 에어버스의 우주산업 인수합병,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품공장 폐쇄로 인원 구조조정, 해운회사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오스트레일리아에 철도 차령 및 시스템 공급 등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에너지규제위원회(Energy Regulatory Commission)은 2024년 7월15일 전기 공급자인 옴 에네르기(Ohm Energie)에 6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전력회사인 EDF로부터 저렴한 원자력 전기를 구입한 후 소비자에게는 비싸게 판매했기 때문이다.에너지규제위원회는 2022년 9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에너지 위기 심각한 상황에서 발생한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소매 전기 시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에 따르면 탈레스와 위성 관련 우주산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rbus Defence & Space와 Thales Alenia Space가 합병의 대상이다.현재 유럽의 위성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유럽위원회는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양사의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Thales Alenia Space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알스톰(Alstom)에 따르면 2024년 7월18일 오스트레일리아 퍼스공공교통청(PTA)으로 10억 유로의 차량 주문을 받았다. PTA는 서오스트레일리아에서 250킬로미터(km)의 라인에 94개 철도역을 운영 중이다.알스톰은 직접 개발한 최고 진화된 자동 교통통제시스템인 우르발리스(Urbalis CBTC) CBTC 시스템을 장착할 게획이다. 이 시스템은 성능이 향상된 사이버 보안 긴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멜버른에는 우르발리스가 적용됐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발레오(Valeo)는 2024년 7월16일 국내에 가동 중인 3개의 사업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개의 공장과 1개의 연구개발(R&D) 센터가 포함된다. 수천명에 달하는 직원의 고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유럽은 2035년까지 전기자동차(EV)로 전환할 계획이라 이러한 정책 변화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023년 기준 유럽에서 등록된 자동차는 1130만 대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지만 2019년 1530만 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 해운회사인 CMA CGM은 컨테이너선박과 창고 운용을 위한 노하우를 얻기 위해 구글과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구글은 검색 엔진과 유튜브 플랫폼으로 유명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이 AI에 대한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구글은 AI와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3년 US$33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070억 달러를 기록했다. CMA CGM은 세계 3위의 해운회사로 알려져 있다.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