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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동원홈푸드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 부스 전경[출처=동원그룹]동원그룹(회장 김남정)에 따르면 2025년 3월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박람회(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여했다.올해로 44회째를 맞는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는 자연과 유기농, 건강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3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6만 명 이상이 참관해 세계 각지의 최신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동원F&B와 동원홈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어,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각각의 수출 전략 품목을 앞세워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동원F&B는 김, 차(茶) 가공 음료, 쌀가공 식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표 전시 품목은 대한민국 청정 해역에서 자란 ‘양반김’이다.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양반김은 한국 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현재 미국, 일본, 태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동원F&B는 김부각 등 간식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또한 천혜의 녹차 특산단지 전남 보성의 유기농 찻잎으로 만든 ‘보성녹차’도 건강한 음료를 찾는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동원홈푸드는 ‘K소스의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의 다양한 소스 제품들을 선보였다. 발효식품인 김치를 접목한 김치 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를 비롯해 고추장, 불고기 등 한식 조리 소스와 한국에서 1000만 개 이상 판매된 저칼로리 소스 등을 전시했다.또한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비비드키친 소스를 활용한 요리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비비드키친 소스류는 2024년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특히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에는 소스 부문 판매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비비드키친의 올해 수출 목표액은 300억원에 달한다.동원F&B는 수산물 가공식품을 비롯해 가정간편식, 냉동·냉장식품,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등 다양한 식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종합식품기업이다.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 급식, 식자재, 축산물 유통 사업을 운영하는 B2B 종합식품기업으로 최근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앞세워 B2C 시장과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동원F&B는 "K푸드에 대한 전 세계 바이어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세계 각국의 현지 맞춤형 K푸드를 발굴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현지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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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그룹 CI [출처=동원그룹]동원그룹(회장 김남정)에 따르면 사업 지주사 동원산업(대표이사 이명우 부회장, 문 세오 파크)이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4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0.02% 감소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식품·급식·조미를 아우르는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의 안정적인 성장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또핮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수출 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어가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수산·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2024년 실적은 식품 계열사인 동원F&B가 이끌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단체 급식 및 조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동원F&B는 참치액·명절 선물세트·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확대됐다. 연결 기준 동원F&B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836억 원과 1835억 원으로 각각 2.8%, 10.0% 증가했다.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연포장, 캔 등 주요 포장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식품 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연결 기준 2024년 매출액은 4.5% 증가한 1조3343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919억원을 기록했다.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조79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어가 하락으로 전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까닭이다. 다만 유통 영업 부문이 온라인 경로에서 지속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한편 연결 기준 동원산업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115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 이는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StarKist)의 민사소송 합의금 2100여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민사 합의를 통해 10여 년간 지속된 참치 가격 담합 분쟁을 완전히 종결했다.동원그룹은 "2024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및 스마트 항만 등 신사업 정착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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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 중심의 동양은 서양과 달리 '나이'에 대해 엄격한 편이다. 나이가 들면서 쌓은 경험이 살아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판단한다.'노마지지(老馬之智)'는 '늙은 말의 지혜'라는 의미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고 믿는다.하지만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든다고 자연스럽게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왕조시대에 '장자(長子)'에게 권력을 넘겨주는 것은 불필요한 권력투쟁을 막기 위한 방편이었다.우리나라 대기업에서도 '장자 승계'를 엄격하는 지키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하지만 황금만능주의 사상이 넘쳐나면서 형제자매간에 상속 지분 및 경영권 분쟁이 빈발한다. ◇ 창업자보다 계승자가 더 많아... 계승자이지만 사업규모 확장에 성공한 사례 많아 국내 대기업 중 장자 승계을 모범적으로 지킨 LG그룹도 4세에 접어들며 상속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세 경영자인 구본무 회장이 조카인 구광모를 양자로 입적시켜 경영권을 물려줬기 때문이다.구본무 회장의 부인과 자녀는 상속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LG그룹은 당황하면서도 '장자 승계'가 원칙이라며 대응을 자제하는 중이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차남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을 창업자와 계승자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차남으로 대기업 회장을 역임한 사람 중 창업자와 계승자 구분 [출처=iNIS]먼저 창업을 통해 대기업을 일군 차남은 △삼양그룹 김연수 회장 △한화그룹 김종희 회장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 △KCC그룹 정상영 회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등으로 많지 않다.삼양그룹 김연수 회장은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형인 김성수가 양자로 가면서 사실상 장남으로 성장했다. 1924년 자신의 농장을 삼수사(三水社)를 설립한 후 1931년 삼양사로 개칭했다.일제시대에 중국 만주에서 시작한 방적부터 제당, 수산물 가공, 사료제조, 식품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1975년 3남을 회장, 5남을 사장에 임명하며 경영권을 물려줬다.한화그룹 김종희 회장은 1942년 조선화약공판주식회사에 입사하며 화약과 인연을 맺었다. 1952년 부산에서 한국화약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56년 인천 화약공장을 인수해 다이너마이트를 생산했다.화약을 시작으로 석유화학, 정밀화학, 건설, 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1981년 59세로 사망한 이후 장남인 김승연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 김종희 회장의 차남인 김호연은 제과 등을 상속받아 빙그레그룹을 경영 중이다.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은 3남으로 태어났으며 롯데그룹을 창업한 신격호 회장이 장남이다. 1962년 일본 롯데에서 형을 돕다가 1965년 롯데공업을 창업해 라면 제조업을 시작했다.이후 스낵 등을 출시하며 식품산업의 강자로 성장했다. 신격호 회장과 갈등을 겪으며 1978년 '롯데'라는 명칭을 버리고 '농심'으로 개명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2021년 장남에게 경영권을 물려줬다.KCC그룹 정상영 회장은 6남인 막내로 태어나 23세인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을 설립하며 경영자의 삶을 살았다. 큰 형은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지 않고 창업한 사례다.스레트는 농촌의 주택개량 등 건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대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유리, 건설, 레저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21년 사망하며 장남에게 경영권을 물려줬다.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차남으로 백석예술대 총장을 지낸 김기만이 큰 형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닭을 키우며 스스로 농장을 세웠다. 1978년 설립한 황동농장이 하림그룹의 시작이며 가축 사육, 가공,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현재 곡물유통과 사료제조까지 진입한 후 복합물류단지까지 도전하고 있다. 아직 나이가 젊지만 장남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형제자매와 경영권 분쟁 경험하며 사회적 비난받아... 경영능력 입증하며 기업 도약 발판 구축차남으로 계승자가 된 후에 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사례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SK그룹 최종현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 △동원그룹 김남정 회장 △SPC그룹 허영인 회장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이다.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3남으로 1987년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이 사망한 후 그룹을 물려받았다. 이건희 회장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그룹의 체질을 바꿨으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을 성장시켰다.초일류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발전한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건강 악화로 경영일선에 물려나며 유일한 아들인 이재용 회장이 경영권을 챙겼다.SK그룹 최종현 회장은 형인 최종건이 창업한 SK그룹의 경영을 맡은 1.5세대 경영자다. 1962년 선경직물에 입사한 후 1973년 형인 최종건 회장이 사망하자 선경그룹을 맡았다.직물회사인 선경그룹을 석유화학, 이동통신, 건설, 금융 등으로 키웠다. 1998년 병환으로 사망한 후 장남인 최태원이 그룹을 맡아 운영 중이다.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창업자인 신격호 회장이 후계구도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자 장남인 신동주와 경쟁을 거쳤다. 신격호 회장은 일본에서 사업을 성공한 후 1965년부터 한국에 진출했다.신동빈 회장은 유통, 건설, 금융, 석유화학 등으로 영역을 넓혔으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유통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음에도 대처가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은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다섯째 딸로 1979년 신세계에 입사하며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다른 자매들과 비슷한 규모의 재산을 상속받았지만 기업 규모를 크게 성장시켰다.언니인 이인희는 전주제지를 중심으로 한솔그룹을 일으켰지만 이동통신사업 등으로 확장하다 어려움을 겪었다. 2024년 아들인 정용진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총괄회장으로 물러났다.동원그룹 김남정 회장은 동원그룹 창업자인 김재철 회장의 차남으로 2024년 3월 회장으로 승진했다. 형인 김남구가 2003년 금융계열사를 갖고 독립하면서 동권그룹을 물려받았다.동원그룹은 원양어업에서 출발해 금융, 식품가공, 창고, 건설, 물류, 물류단지 등으로 확장하며 사세를 키웠다. 김동원 회장은 취임 이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1945년 황해도 옹진군에 상미당을 차린 허창성 회장의 차남으로 SPC그룹을 이끌고 있다. 허창성 회장은 1959년 서울시 용산구에 삼립산업제과를 세운 후 삼립산업제빵공사로 개칭했다.허창성 회장은 1977년 장남인 허영선에게는 삼립식품, 차남인 허영인에게는 샤니의 경영권을 각각 넘겨줬다. 허영인 회장은 식품사업에 올인해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을 성공시켰다.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창업한 박인천 회장의 넷째 아들로 금호석유화학그룹을 이끌고 있다. 형제경영의 전통을 깬 형인 박삼구가 무리한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갈등이 폭발했다.2011년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한 후 금호석유화학에 집중해 계열분리에 성공했다. 박찬구 회장은 2021년 대표직과 등기이사에서는 물러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은 한진그룹의 창업자인 조중훈 회장의 넷째 아들로 한진그룹의 2대 회장인 조양호가 큰형이다. 조중훈 회장으로부터 한진투자증권을 물려받은 후 2000년 메리츠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1년 메리츠화재,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등을 거느린 메리츠금융지주를 설립했다. 대한항공, 한진중공업, 한진해운, 한진택배 등이 2세로 넘어오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과 달리 급성장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태평양그룹을 창업한 서성환 회장의 차남으로 화장품회사인 태평양화학을 물려받아 대기업으로 키웠다. 형인 서영배 회장이 금융, 건설, 금속 등을 상속받은 것에 비해 규모는 적었지만 내실을 다졌다.1997년 태평양화학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를 육성했다. 한류를 타고 중국에서 매출이 급증하며 초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설립된 이후 K-뷰티 산업을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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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LG전자 H&A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 박완규 상무(왼쪽)와 동원산업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오른쪽)[출처=동원그룹]동원그룹(회장 김남정)에 따르면 2024년 9월9일 LG전자와 고효율 냉동공조(HVAC, Heating·Ventilation&Air conditioning) 솔루션 구축에 관한 MOU를 맺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40% 이상 감축하기 위한 ‘탄소중립 2050’의 일환이다.동원그룹이 LG전자와 협업해 고효율 냉동공조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이유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적용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그동안 동원그룹은 주로 식품 포장재의 소재를 혁신하거나 설비의 내구성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화를 실천해 왔다.동원그룹은 ‘탄소중립 2050’ 비전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향후 2030년까지 총 4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60여 곳의 주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동원그룹 내에서 생산혁신 활동과 신기술 구축,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조직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하고 있다. 종합기술원 소속의 기술진·전문가들이 LG전자 기술진들과 함께 협업해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첫 대상지로 동원로엑스의 물류 거점인 경산센터와 양산센터가 선정됐다. 50여 대에 달하는 냉동공조 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에만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동원그룹은 저온유통물류체계(콜드체인시스템)를 적용한 동원로엑스의 특성을 고려해 이번 프로젝트의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동원그룹은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추진의 원년을 선포하며 각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했다.이에 따라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회사의 핵심 사업 요소마다 탄소 배출량 저감화를 접목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이미 전국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집열판)을 설치했고 이를 통해 연간 평균 1285킬로와트(K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며 탄소 배출량 저감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동원그룹은 "국제사회가 탈탄소 경제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생산라인 설비 교체를 시작으로 회사의 체질 자체를 완전히 혁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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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한국투자금융그룹(이하 한국투자금융)은 2004년 동원그룹에 금융계열사로 분리 독립됐다. 현재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남구 부회장은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장남이다. 한국투자금융은 ‘비전 2020’을 통해 국내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 20% 성장, 시가총액 20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해외부문에서는 투자은행으로서 아시아 톱 5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금융전문가들은 2012년 12월 대선주조 인수와 관련된 자회사인 시원네트워크의 파산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등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어 글로벌 투자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신뢰부터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 한국투자금융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한국투자금융은 국내8개, 해외15개, 총23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증권/은행, 투자/자산운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부문 계열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03년 동원산업의 금융부문을 분할돼 설립한 동원파이낸스가 모체며 2005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증권/은행부문 계열사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이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974설립해 2000년 한국투자신탁증권으로 증권사로 전환됐다. 2005년 1968년 설립된 동원증권과 합병했으며, 유가증권의 매매, 중개, 대리, 인수, 파생상품의 투자 매매 및 중개 등을 한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1982년 설립된 고려상호신용금고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5년 한국투자상호저축은행을 거쳐 2010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을 평가했다.투자/자산운용부문 계열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메이저티 등이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986년 설립된 한신기술개발금융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신기술사업자, 중소기업창업자의 투자 및 융자, 경영기술지도, 상담, 정보제공 등을 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증권투자 신탁운용, 투자자문, 투자일임, 콜거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로 2000년 설립됐다. 한국투자밸루자산운용은 2006년 설립됐으며 자산운용, 투자자 자산운용 등 투자자문을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만 평가했다. ◇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과 열정을 강조한국투자금융은 동원그룹에서 분리된 금융전문그룹이지만, 그룹 차원의 인재상이나 인사제도를 갖추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룹 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한국투자증권을 위주로 살펴봐야 한다.한국투자증권은 ‘비전 2020’으로 아시아를 선도할 금융기관이라는 목표를 설정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경영, 사람을 존중하는 경영,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핵심가치는 신뢰, 감동, 도전 등이다.인재상은 열정, 도전정신, 전문역량, 변화주도 등을 하는 사람이다. 열정을 가진 인재란 자신이 맡은 모든 일을 열과 성의를 다해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도전정신 인재란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을 뜻한다.전문역량의 인재란 직무에 대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스킬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변화주도형 인재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한국투자증권의 인재개발 제도는 최고 금융전문가 양성과정, 개인 핵심 역량강화 교육과정, 체계적 자기계발 지원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전문가 양성과정은 분야별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자산관리, 자산운용, IPO, M&A, Analyst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개인핵심역량 강화교육은 개인의 핵심역량 추출, 리더십 배양을 위한 직급별 체계적 리더십 프로그램과 변화관리능력, 인간관계 스킬, 고객상담스킬,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체계적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국내외 MBA 교육비 지원, 유수 교육기관 위탁교육, CFA, ALCPA, FRM등 금융관련 자격, 개인 가치향상학습 등을 포함한다.동원그룹에서 분리된 금융전문그룹이지만 동원그룹의 인재상보다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춘 한국투자신탁의 인재상이 특징이다. 핵심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도 동원증권과 합병하기는 했지만, 동원그룹의 색채보다는 한국투자신탁의 이미지가 더 깊게 배여 있다.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동원그룹보다는 한국투자신탁의 이미지와 인재상을 살리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보여진다. ◇ 한국투자증권이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 획득▲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한국투자금융은 독립한 2005년부터 김남구 부회장이 수산가공산업의 이미지를 가진 동권그룹의 이미지를 탈피해 금융전문 그룹으로 연착륙(soft landing)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남구 부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현주 회장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창업자와 후계자라는 본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이라는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지만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한국투자증권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증권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다른 증권사와 차별성을 갖추지 못해 시장침체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증권업계에서는 경쟁력과 좋은 브랜드 이미지는 보여주고 있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제 2금융권에 속한 은행으로서 신용금고나 대부업과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저축은행들의 고수익사업이었던 건설 PF가 사라지면서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경기도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기반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인지도는 높지 않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의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윤리경영, 기업문화 차원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보다는 기업의 이윤을 우선하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속성 때문이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연봉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의 평균근속연수는 10.2년 평균급여액은 5500만원으로 중권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지 않다. 본사영업직 남자직원은 7.0년에 8800만원을 받지만, 기타직무 여자직원은 5.5년에 2200만원 불고할 정도로 직무별 차이가 크다. 한국투자저축은행 및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대졸자 초임은 각각 3500만원, 2400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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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동원그룹(이하 동원)은 창업주 김재철 회장이 1969년 설립한 동원산업이 모태다. 김재철 회장은 참치잡이 원양어선을 탔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원산업을 창립했으며, 오늘날 참치조업 및 유통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2004년 창업자의 장남 김남구 회장은 동원증권을 계열분리 해 금융업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지주그룹을 만들었다.동원은 창업자 김재철 회장과 차남인 김남정 부사장이 경영하고 있다. 최근 동원은 그룹 매출을 2012년 4조원 대에서 2020년까지 20조원대로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급격한 소비시장의 위축, 건설경기침체 등으로 목표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계열사간 빚 보증이 과다해 유동성 위기를 겪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 동원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동원은 국내23개, 해외15개, 총38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어업/식품가공, 물류/유통, 건설/IT/제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동원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 계열에는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01년 설립했으며, 국내 회사의 주식소유를 통한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순수지배회사로 주요사업은 계열사의 용역서비스 사업 및 상표권 사용수익, IT사업 등이다. 계열사의 채무보증규모가 과다해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어업/식품가공부문 계열사는 동원산업, 동원F&B, 동원데어리푸드, 동원홈푸드, 삼조쎌텍, 동원와인플러스, 동원팜스 등이 있다. 동원산업은 1969년 설립되었으며 원양어업 및 수산물, 냉동품의 제조∙유통과 냉장∙냉동 창고업, 물류보관 및 배송∙하역 등을 한다.동원F&B는 2000년 동원산업의 식품무역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했으며, 주요사업은 참치통조림, 냉동식품, 냉장식품, 생수, 김치, 홍삼양갱, 홍삼절편 등의 음식료품 제조∙가공∙판매이다.동원데어리푸드는 1963년 설립한 대한식품공사가 모태로 1972년 메드골드코리아, 1974년 해태유업, 2007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주요사업은 유제품 및 낙농제품 제조∙가공∙판매이다.동원홈푸드는 1993년 설립한 오리엔탈캐터링에서 출발해 2001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으며 단체급식 식당의 운영 및 식자재 유통∙관리를 한다.삼조쎌텍은 농산물 가공, 조미식품 제조∙판매 및 수출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식품 첨가물 제조업체로 1997년 설립한 삼조산업에서 출발했으며, 2000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동원팜스는 1968년 한성사료공업사, 1989년 선진사료를 거쳐 2007년 현재의 상호로 되었으며 축산물 배합사료의 제조∙판매업을 한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동원산업, 동원F&B를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물류/유통부문 계열사는 동원냉장, 동영콜드프라자, 디더블유다이닝이 있다. 동원냉장은 꽁치, 동태 등 수산물의 냉장∙냉동 창고보관을 위해 2012년 동영콜드프라자에서 인적분활 돼 설립됐다. 동영콜드프라자는 1976년 삼동산업에서 출발해 1999년 현재의 상호가 되었으며, 주요사업은 농수산물 냉동창고운영이다. 디더블유다이닝은 와인 등 주류도소매를 위해 2009년 설립한 회사다.건설/IT/제조부문 계열사는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T&I, 올레브 등이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1980년 성미전자로 출발해 1995년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00년 이스텔시스템즈를 거쳐 2005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알미늄박, 연포장재, CAN, E.O.E, PET병, 성형용기 등 생산∙판매하는 종합포장소재 전문기업이다. 동원건설산업은 동원시스템즈의 건설부문을, 동원 T&I는 통신부문을 분할해 2013년 1월에 각각 설립했다. 이 부문에서는 동원시스템즈만을 평가했다. ◇ 열정, 도전, 창조, 팀웍의 인재상으로 현장 중심형 인재육성동원은 창업자인 김재철 회장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을 설립했으며, 원양어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개척자로서 열성, 도전, 창조, 팀웍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로 뻗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열성은 집념과 열정을 가지고 시도한 일에 있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을 말한다. 도전은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할 줄 아는 사람이다. 창조는 창의적 생각으로 행동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다. 팀웍은 조직원들과 융합하고 조화롭게 일하고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을 뜻한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사제도로 육성형 인사평가제도, 승진제도, 성과형 보상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육성형 인사평가제도는 직무성과와 업적중심의 인재 육성형 평가제도로 동원의 정신과 가치관 등 기본 자질을 평가한다.승진제도는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연공서열 타파, 성과우수자 우선승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성과형 보상제도는 성과주의 보상과 차등형 인센티브제도로 조직의 목표에 부합하는 개인성과와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공통역량과정, 입문과정, 중간관리자 과정, 리더스 육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통역량과정에는 직무/IT/어학 등 500여 개 강좌, 경영/인문/어학 등 230여 개 강좌를 운영중인 사이버교육 및 모바일 러닝과정이 있다.영어/일어/중국어 중심의 본사 특화반, 22개 과정의 전화외국어 등 외국어 강좌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명강사 초청강연, 계열사별 Isuue공유, 부서별 업무개선 발표 등을 하는 목요 세미나 과정, 그리고 임직원 지식향상을 위한 도서구입비용으로 1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입문과정에는 신입사원 입문교육과정, 현장 OJT 및 멘토링 과정, FOLLOW-UP과정이 있다. 중간관리자 과정은 부서별 직무 전문가과정, 3년 차인 JUNIOR, 4년 차인 SUPER-JUNIOR의 승진향상 교육과정, 동원WAY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스육성과정은 동원-연세 MBA과정, 해외전문가과정, 혁신리더과정 등이 있다. ◇ 역사에 비해 직원의 평균근속연수가 짧고 급여도 보통 수준▲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동원은 수산업에서 출발한 그룹으로 식∙음료 가공, 포장재사업, 사료제조, 물류, IT 등의 사업영역으로 확장했지만 핵심은 어업 및 식∙음료 가공업이다. 무분별한 원양어업으로 어업자원이 황폐화되면서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성장성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식품가공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동원산업은 참치원양어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으며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 차원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국내 최고의 원양어업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동원F&B는 동원산업이 잡아온 참치를 통조림으로 만드는 업체에 불과했지만 김, 어묵, 김치, 생수, 홍삼관련 제품제조 등으로 품목을 늘리고 있다.매출은 정체되어 있으며, 수익성도 식품 제조업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매우 낮은 편이다. 동원시스템즈는 동원F&B에 참치캔과 포장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기계발,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구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보면 동원산업은 평균근속연수 2.6년, 평균급여액 4,400만원이다. 동원F&B는 평균근속연수 6.8년, 평균급여액 3,200만원으로 동원산업에 비해 평균근속연수는 길지만 평균급여는 훨씬 낮다.동원시스템즈는 평균근속연수 6.6년, 평균급여액은 3,700만원이다. 동원시스템즈의 경우 올해 초 분할한 통신부문의 급여가 높았기 때문에 평균급여가 동원F&B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동원은 기업의 역사에 비해 직원의 평균근속연수가 짧고 급여도 보통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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