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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개발한 에니악(ENIAC: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은 세계 최초의 컴퓨터로 불린다. 이후 1980년대 미국 IBM 개인용 컴퓨터(PC)를 내놓으며 컴퓨터는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된다.진공관으로 시작한 1세대 컴퓨터는 고밀도 집적회로(LSI)를 장착한 4세대를 넘어 지적 대화 기능가 추론이 가능한 5세대로 나아가고 있다. 양자 컴퓨터(quantum computer)는 양자역할을 할용해 자료를 처리하며 처리 속도가 이전의 컴퓨터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2021년 10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업계의 선두주자다.2023년 9월 QWC(Quantum World Congress)에서 35AQ와 64AQ을 발표하며 주문을 받고 있다.◇ 한국인이 공동창업자 및 CTO로 참여하며 서학개미가 집중적으로 주식 매입 중2024년 2월15일 워싱턴주 시애틀 근처 보델 지역에 첫 생산시설을 세웠다.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맺은 태평양북서국립연구소가 워싱턴주에 있는 데다가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시애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서학개미 투자가이드 아이온큐 기업분석 [출처=iNIS]아이온큐의 공장은 미국 내 최초의 양자컴퓨터 생산시설로 불린다. 워워싱턴주는 주 정부 차원에서 양자컴퓨터를 육성하고 있으며 ‘퀀텀 밸리’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2024년 8월13일 아이온큐는 스위스 퀀텀바젤(QuantumBasel)에 위치한 유럽 양자 데이터센터에 이온 트랩을 공급했다. 해외로 이온 트랩을 공급한 것은 처음이다.이온 트랩은 아이온큐 포르테 엔더프라이즈(IonQ Forte Enterprise)를 제조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이 시스템은 35개의 아로리즘 큐비트로 확장이 가능하며 340억 개 이상의 가능성을 고려할 연산 능력을 갖고 있다.합성 큐비트를 사용하는 타 양자 하드웨어 개발업체들과 다르게 아이온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개별 원자를 기반으로 한다.원자들은 이온 형태로 변환되면 3차원(3D) 공간에 갇혀 레이저를 통해 초기 준비부터 최종 판독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를 ‘갇힌 이온 시스템’이라고 부르며 속도, 정확성,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다.아이온큐는 스위스 바젤 현지에서 트랩을 수령한 후 시스템 구축 및 시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진출은 유럽에서 양자 컴퓨팅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2024년 2분기 아이온큐의 실적은 매출 US$ 11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50만 달러와 비교해 106% 증가했다. 2분기 동안 아마존웹서비스와 시스템 접근 계약을 연장하고 지능 및 보안응용연구소 ARLIS로부터 시스템 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아이온큐는 한국인 김정상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이사(CTO)로 참여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2021년 11월4일부터 12월3일까지 1개월 동안 테슬라, 엔비디아, 리비안을 이어 '한국인이 많이 투자한 미국 주식' 4위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일 2021년 10월1일 이후 2022년 4월20일까지 한국인 이른바 서학개미가 주식 4억1748만 달러를 사들이며 순매수 10위를 기록했다.순매수 11위를 기록한 미국 전기차회사 리비안(RIVN)의 시가총액은 2022년 4월21일 기준 326억 달러(약 40조3596억 원)지만 아이온큐는 약 1억9370만 달러로 2조3963억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의 차이는 20배이지만 순매수는 한 단계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2023년 9월11일부터 2023년 10월10일까지 한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아이온큐 주식 1억2681만5735달러 상당을 순매수했다.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개별 종목 중 △2위 엔비디아 1억37만9885달러 △3위 애플 6585만6709달러를 제쳤다.하지만 꾸준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상용화에 따른 수익 창출에 대한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서학개미는 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를 갖고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아이온큐의 주가는 2024년 9월2일 기준으로 7.42달러로 1년내 최고치인 21.60달러에 한참 못미친다. 시가총액이 15억9000만 달러에 달하지만 2023년 매출액은 2200만 달러로 매우 적다. ◇ 공동창업자인 크리스·김정상 떠난 후 피터 채프만이 CEO로 재직 중아이온큐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정상은 서울대 물리학부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2000년 초 민간연구기관 벨연구소에 근무했을 때 세계 최초로 단일광자소스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를 개발한 바 있다. 2004년부터 듀크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2014년 2월 미국 메릴랜드대 크리스 먼로 교수에게 글로벌 벤처캐피털 NEA 파트너 해리 웰러가 찾아왔다. 그는 크리스 교수의 양자컴퓨터 논문이 사업 계획서와 맞먹는다며 투자 의사를 적극적으로 펼쳤다.당시 2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김정상 교수와 함께 2015년 9월 아이온큐를 설립했다. 크리스 교수는 포획한 이온을 사용해 확장 가능성을 지닌 양자 컴퓨터 아키텍터를 설계했다.2019년 삼성전자의 벤처캐피탈 삼성캐털리스트펀드 주도 하에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무바달라캐피탈로부터 5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아이온큐를 “양자컴퓨팅의 리더”라고 지칭했다.2021년 10월 스팩(SPAC)과 합병을 통해 아이온큐는 순수 양자컴퓨터업체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할 수 있었다. 크리스 교수는 2023년 10월, 김정상은 2024년 2월 각각 아이온큐를 떠났다.현재 최고경영자(CEO)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40년 경력자이고 전문가다. 오리지널 사운드 카드를 개발했으며 미국연방항공청(FFA)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했다.우주비행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 우주센터 근처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생 때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인공지능(AI) 연구소에서 AI의 창시자 격인 마빈 민스키(Marvin Minsky)와 함께 공부했다.2013년부터 2014년 9월까지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e뮤직(eMusic)의 회장 및 CEO였다. 2014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아마존 프라임 엔지니어링 임원 생활을 마친 후 아이온큐의 사장 및 이사회 회장, CEO를 맡고 있다.◇ 획기적인 기술개발을 시도하지만 시장 규모에 비해 매출액은 미미해 양자컴퓨터는 0과 1로 이루어진 이진수를 사용하는 일반 컴퓨터와 다르게 얽힘(entanglement)이나 중첩(superposition) 따위의 양자역학적 현상을 활용해 0과 1이 공존하는 큐비트를 만든다.이론상으로 300큐비트는 우주에 있는 원자보다 더 많은 계산을 일순간에 해낸다. 양자컴퓨터의 연산속도는 현재의 첨단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빠르므로 분자 구조와 화학 반응의 분석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유리하다.아이온큐는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으로 잡아두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거대한 양자컴퓨터를 비디오 게임기 크기로 축소하고자 한다. 구하기 어려운 이테르븀 대신 비교적으로 흔한 바륨 이온을 활용했다.2022년 1월 아이온큐는 한국 현대자동차와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차와 전기차 배터리, 리튬 복합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있어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다면 변수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일 거라고 분석했다.이후 자율주행차의 3차원 데이터에서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터 머신비전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한다. 금속 촉매의 전기화학 반응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2022년 3월 클라우드 컴퓨팅 애저에 양자컴퓨터를 연동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2년 20개의 알고리즘 큐비트(Q-bit)를 달성한 양자컴퓨터 아이온큐 아리아(Aria)를 공개했다. 아이온큐의 매출액은 △2021년 209만 달러 △2022년 1113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0% 증가 △2023년 2204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2% 증가 등으로 조사됐다.영업손실은 △2021년 3868만 달러로 41.38% 감소 △2022년 8574만 달러로 121.65% 증가 △2023년 1억5775만 달러로 83.97% 증가했다.순손실은 △2021년 1억619만 달러로 555.09% 증가 △2022년 4851만1000달러로 54.32% 감소 △2023년 1억5777만 달러로 225.23% 증가했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실적을 보며 매도 타이밍 결정이 바람직아이온큐가 이온을 큐비트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피터 채프먼 CEO는 '이온이 모두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50년 후에는 다른 대상이 선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동일한 원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류나 결함이 작다는 특징이 있다. 컴퓨터의 부피 또한 줄일 수 있기에 아이온큐는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발명을 목표하고 있다.기존 양자컴퓨터는 영하 273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만 가동할 수 있어 냉각 장비가 필수적이다. 경쟁사 IBM과 구글에 맞서 아이온큐는 상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2021년 9월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는 아이온큐와 협력해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가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한다고 밝혔다.2022년 6월 제너럴일렉트릭(GE) 리서치와 함께 양자컴퓨터가 다변수 분포를 모델링하는 데 있어 어떤 이점을 가지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2022년 8월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프로젝트를 통해 1년 동안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항공기 적재의 최적화 방안을 찾기로 합의했다. 2024년 4월 세계 1위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RNL)와 계약을 통해 미국 전력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터 기술에 대한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기술 자체가 검증이 되지 않았다거나 발표 내용과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2022년 5월 미국 공매도 투자사 스콜피온캐피탈은 아이온큐가 2020년 10월 발표한 32큐비트 시스템은 실체가 없고 실제 기술력은 11큐비트 시스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2020년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사기극 사례와 유사하다고 표명했다. 당시 미국 공매도 투자사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의 기술이 거짓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해 창업자 트래버 밀턴이 사임한 바 있다.아이온큐는 스콜피온의 보고서에 대해 양자 컴퓨팅 산업 전반과 자사의 기술에 대해 무지하며 허위 정보가 가득하다고 반박했다.그럼에도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는 2050년 글로벌 양자 컴퓨터 시장이 26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슈퍼 컴퓨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며 슈퍼 컴퓨터로 해독하지 못하는 암호 등에 대처하기 위한 수요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서학개미는 아이온큐의 미래 성장잠재력만 믿고 투자하기 보다 현재 사업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매도 시점을 판단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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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프랙탈(Fractal)에 따르면 저스틴 칸(Justin Kan)이 공동 창업자에 포함됐다. CTO Mike Angell, CPO David Wurtz 등도 창업에 동참한다.플랫폼은 사용자가 아바타와 디지털 상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 및 P2E(play-to-earn)를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이다.출시 전 기존 암호화 게임 지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으나 칸과 프랙탈 팀들은 플랫폼을 블록체인 게임의 출발점으로 전환되길 희망하고 있다.또한 구매자들이 사전 판매에서 독점적인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개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미국 인터넷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저스틴 칸은 법률 기술회사인 Atrium을 공동 설립했다. 그는 라이브 비디오 플랫폼 Justin.tv, Twitch, 모바일 소셜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Socialcam 등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저스틴 칸(Justin Kan)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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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미국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에 따르면 2022년 블록체인 업계에 수많은 경쟁자들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창업자인 피터 스미스(Peter Smith)가 이와 같이 주장했다.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주력 암호화폐와 전체 암호화폐 공간이 올해 남은 기간 급격한 성장과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난 1년간 암호화폐에 투자해 돈을 잃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점도 2022년 더욱 치열하고 더 경쟁적인 환경으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한 피터 스미스는 2022년 사용자 관점에서 암호화 플랫폼으로 유입되면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의 공동 창업자 피터 스미스(Peter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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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영풍그룹(이하 영풍)은 공동 창업자인 장병희, 최기호 회장이 농수산물 및 철광석 수출을 위해 1949년 설립한 영풍기업사가 모태다. 창업자인 장병희 회장의 장남인 장형진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핵심계열사인 고려아연은 최기호 회장의 자녀들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구씨와 허씨의 LG그룹과 마찬가지로 공동창업을 한 이후 아직까지 평화로운 동거를 유지하고 있다.최근 3세들이 맡고 있는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지원 확대와 관련해 과대한 투자 차익 실현, 내부거래 지원 감소에 따른 과세대상 회피 등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분정리가 두 집안의 경영권 분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LG그룹과 GS그룹처럼 분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영풍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영풍그룹은 국내23개, 해외 17, 총 40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기계/금속, 전자/자동차, 유통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종업원 50명 이하에 매출이 거의 없는 유명무실한 회사도 23개나 되어 주요계열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표1. 영풍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기계/금속부문 계열사는 ㈜영풍, 고려아연, 코리아니켈, 영풍정밀 등이 있다. ㈜영풍은 1949년 영풍기업사로 출발해 애국해운, 영풍해운, 영풍상사 등을 거쳐 1978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주요 사업은 연 및 아연 제련, 정련 및 합금 제조업 등 이다.고려아연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에 따라 1974년 설립했다. ㈜영풍과 사업영역이 같은 비철금속 제련업으로 두 계열사가 국내 아연 제련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코리아니켈은 유틸리티니켈, 도금용니켈, 합금용니켈 등 비철금속의 제련, 정련 및 합금 제조를 위해 1987년 설립한 회사다.영풍정밀은 1983년 설립한 영풍정밀공업으로 출발해 2000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펌프, 밸프, FRP, 주조 등을 생산∙판매한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영풍, 고려아연 등을 평가대상으로 했다.전자/자동차부문 계열사는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 영풍전자, 테라닉스, 클린코리아, 시그네틱스 등이다. 코리아써키트는 1964년 설립된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제조업체다. 인터플렉스는 1994년 설립한 다성전자가 모태로 연성인쇄회로기판(Flexible PCB)을 취급하는 회사다.영풍전자는 1990년 설립된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컴퓨터 등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 인쇄회로기판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테라닉스는 인쇄회로기판을, 시그네틱스는 전자집적회로를, 클린코리아는 자동차등의 윤활유 및 그리스를 제조하는 회사다. 여기서는 인터플렉스만 평가대상에 포함시켰다.유통부문 계열사는 서린상사, 영풍문고 등이 있다. 서린상사는 아연, 연, 은, 카드뮴 등을 판매하는 종합 도매업체다. 영풍문고는 1992년 설립되었으며 도서판매업을 한다. 이 부문에서는 평가대상 기업이 없다. ◇ 창조적 사고, 열린 마음, 자율적 수행의 인재상영풍은 ㈜영풍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으나, 창업 2, 3세가 계열사들을 경영하면서 그룹의 방향 및 비전 등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고 인재채용 및 육성에 대한 고민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룹차원에서 명확한 인재상이나 인재육성 전략을 갖고 있지 않아 고려아연의 인사제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고려아연은 창조적 사고(Fresh Eyes), 열린 마음(Open Mind), 자율적 수행(Wide Vision)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창조적 사고의 인재는 도전정신과 혁신을 가진 인재로서 새로운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고와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기존 업무방식과 인습을 탈피할 줄 알아야 한다.열린 마음의 인재는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동체의식과, 글로벌 세상과 사람들을 포용하고 다양한 고객들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자율적 수행의 인재는 목표의 설정 및 달성, 자기계발 등에 있어서 주인의식과, 최고의식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공정하고 합리적 인사시스템을 통한 채용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경영, 직무, 리더십, 글로벌 역량 등 다양한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경영 학습조직, 국제화∙전문화 교육기반, 멀티미디어 교육환경 등의 구축을 통해 경영이념을 구현하고 자기계발을 향상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식경영 학습조직에는 문제해결을 위한 팀 학습, 현장 중심형 직무학습, 장기적∙종합적 맞춤교육, 전 직원 핵심가치 공유를 위한 조직으로 구성된다. 또한 미래 전문가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국제화∙전문화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사무직/기술직 신입사원은 입사 이후 제조공정과 회계교육에 대해 현장연수를 받고, 현업에서 직무기초교육 및 연구활동, 1:1 멘토링을 통해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기능직 신입사원의 경우 실무능력 강화 및 현장적응력 향상을 위해 연계한 폴리텍대학의 설비전문교육을 받는다 주요 교육내용은 전기, 자동화설비보조(윤활, 공유압), 용접 등이다.영풍은 영풍문고 덕분에 구직자에게도 많이 알려진 기업이기는 하지만 채용규모가 적고, 대부분의 직원이 생산직이나 기능직으로 대졸자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하다. 사업도 기술력보다는 대규모 설비가 요구되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투자보다는 설비에 대한 투자가 선행될 수 밖에 없다. 인재의 유치나 육성에 대한 고민이 적은 이유다. ◇ 고려아연이 급여, 수익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음▲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영풍의 평가기업은 ㈜영풍, 고려아연, 인터플렉스 등이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아연제련업을 하고, 인터플렉스는 전자부품업을 한다. ㈜영풍과 고려아연이 국내시장의 약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지배적인 사업자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영풍에 비해 고려아연이 급여, 성장성, 수익성 등의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사한 업무를 하는 계열사임에도 불구하고 급여차이가 나고 수익성은 고려아연이 ㈜영풍보다 2배 이상 높다. 경쟁력과 브랜드이미지는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받았지만 이유는 다르다.브랜드 이미지만 보면 ㈜영풍은 영풍이라는 이름 때문에 어떤 사업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반인에게 친숙하고, 고려아연은 제련업으로 많이 알려진 기업이다.인터플렉스는 연성회로기판과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크게 알려진 기업은 아니다. 직원은 1,200여 명으로 그룹계열사 중 가장 많지만 대부분 생산직이다. 회로기판사업은 전방산업인 휴대폰, 컴퓨터, 카메라 등의 전방산업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국내기업들은 뚜렷한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해 선진국 기술기업과 후발국 생산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전하고 있다.구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연봉을 보면 영풍은 평균 근속연수 7년, 평균급여 3,300만원으로 낮다. 대부분의 직원은 제련부문에서 근무하고 기업역사에 비해 평균근속연수가 짧은 편이다. 고려아연은 평균 근속연수 12년, 평균 급여 5,800만원으로 제조기업으로서 보통 수준이다.남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인데 반해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2년에 불과해 여성에게는 매력적인 기업은 아니다. 인터플렉스는 평균 근속연수 2년, 평균 급여 2,800만원으로 매우 낮다. 남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2.7년인데 반해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1.5년에 불과하다. 평균근속연수가 낮은 것은 생산직의 이직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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