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위원회(WGC)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인도의 금수요량은 650~750톤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11월 8일 정부가 고액권 화폐의 유통을 금지시키면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인도는 연간 850~950톤의 금을 소비한다. 금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밀수도 감소했는데 2016년 금 밀수량은 120~135톤으로 추정된다.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인도는 가정에서 2만4000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 등 종교시설에서 2000~4000톤의 금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세계금위원회(WGC) 로고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인도의 2016년 7월~9월 총금수요량은 194.8톤으로 2008년 3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016년 3분기 투자수요는 40.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나 감소했으며 3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골드바와 금화에 대한 수요는 단지 100.7톤에 불과해 12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수요는 2009년 3분기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금수입은 118.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금공급은 140.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각각 감소했다. 정부의 부패추방정책과 경기둔화가 금수요 감소의 주요인으로 지목된다.▲2016년 3분기 금수입 동향(출처: 세계금위원회)

세계금위원회(WGC)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인도의 금수요는 650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지하경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금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2010년에는 1006톤을 기록한 이후 2015년에 864톤으로 소비량이 급감했다. 모디정부는 지하경제를 없애기 위해 검은 돈에 대한 추적과 과세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 금정제및주조협회(AGRM)의 자료에 따르면 연간 금수요량의 1/3이 밀수로 정상적인 금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정제업체와 은행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3년전 정부는 금수입이 급증해 무역적자가 심화되자 금수입에 대해 관세를 10% 인상했고 결과적으로 밀수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금의 밀수로 인해 정부도 연간 $US 10억 달러의 재정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는 충분한 몬순기후로 인해 2016년 하반기 인도의 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금수요는 503~603톤으로 전망된다.2016년 상반기 금수요는 247.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관세정책과 이로 인한 금세공업체들의 파업이 주요인이다.

인도 세계금위원회(WGC)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인도의 금수요 116.5톤으로 전년 동기 191.7톤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소비세를 다시 도입하면서 결혼식 예물용 금의 수요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인도] 신용평가기관 ICRA, 3월 보석판매 40~50톤으로 감소 전망...2016년 금수요는 825톤으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