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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 삼성전자 빌딩 전경[출처=삼성전자]삼성전자(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2025년 3월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의장 “재도약의 기틀 다지고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주주총회 의장인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2024년 경영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또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US$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혁신 기술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삼성전자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그는 “삼성전자는 2022년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래 지속가능경영 이행 노력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종희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중시 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그는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 연간 9.8조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10조 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3개월간 1차로 취득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에 완료했고 2차로 시작한 3조 원의 자사주 매입도 충실하게 진행해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2025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경영 철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무엇보다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주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한편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심의와 표결 등이 진행됐다.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4인(김준성, 허은녕, 유명희, 이혁재) 선임 △사내이사 3인(전영현, 노태문, 송재혁)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2인(신제윤,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주주와의 대화, AI 혁신 선보이는 주주 친화 체험 공간도 마련돼안건 표결 이후에는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이 각각 삼성전자 DX와 DS부문의 2025년 사업 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별도로 운영했다.삼성전자는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와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신성장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도 준비했다.주주총회장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최신 AI 제품 기반의 AI Home △갤럭시 S25 시리즈를 활용한 갤럭시 AI △투명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하만의 AI 기반 전장 솔루션과 오디오 기기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AI Home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볼리(Ballie) 등이 소개됐다.삼성전자는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들이 직접 현장에서 갤럭시 탭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입력하면 대형 LED 디스플레이 ‘메시지 월(Wall)’에 소개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또 현장에 오지 못하는 주주들도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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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이수그룹(이하 이수)은 이화여대재단 이화학당이 1958년 설립한 이수산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67년 정부의 석유화학공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알킬벤젠 공장을 양도받은 후 1969년 이수화학공업을 설립했다. 부총리 출신인 김준성이 1995년 이수화학공업의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1996년 이수전자, 이수유통, 동림산업 등으로 이수그룹을 출범시켰다.2000년 이후 3남 김상범 회장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지만 부실계열사 지원논란, 불산누출,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어려워진 자금조달, 이수건설의 부채비율 증가 및 유동성 비율하락, 업황 부진에 따른 이수화학의 성장동력상실 등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 이수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이수그룹은 국내13개, 해외9개, 총22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화학/바이오/의료, 건설/금융, 전자/IT/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이수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부문 계열사에는 (주)이수가 있으며, 2003년 이수건설의 투자사업을 인적 분할해 설립했다. 같은 해 비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으며, 주요사업은 계열회사 경영컨설팅, 전산, 소프트웨어 임대업이다.화학/바이오/의료부문 계열사는 이수화학, 이수앱지스, 이수유화, 엑사켐 등이 있다. 이수화학은 1958년 설립한 이수산업이 모태로, 1969년 이수화학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케로신, 알킬벤젠, 노말파리핀, 특수 기능액, 윤활유 등 합성세제 및 부산물의 제조, 가공, 판매이다.이수앱지스는 치료용 의약품 개발과 의료진단 서비스 등을 위해 2001년 페타젠을 설립하고, 2004년 페타젠과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부를 합병해 현재의 상호가 됐다. 이수유화는 1988년 설립한 이수윤판이 모태로, 1994년 이수화학유통, 1996년 이수유통을 거쳐 2000년에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엔진오일, 부동액, 산업유, 워서액, 니트원단 등의 도∙소매업이다.엑사켐은 석유화학제품 및 정밀화학제품 등을 판매하기 위해 2001년 설립했으며, 드라이크리닝용제, 방청제, 금속세정제 등 화학제품의 도매업을 하고 있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이수화학을 평가했다.건설/금융부문 계열사는 이수건설, 이수창업투자 등이 있다. 이수건설은 1976년 설립한 동림산업에서 출발했으며, 1996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아파트건축, 플랜트, 빌딩건축, 도로, 택지개발, 산업환경설비 등의 공사를 하는 전문 건설업체이다. 이수창업투자는 벤터기업 투자, 창업투자 등을 위해 2000년 설립된 페타캐피탈이 모태로 2002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이수건설만 평가했다.전자/IT/서비스부문 계열사는 이수페타시스, 이수시스템, 이수엑사보드, 이수엑사플렉스, 토다이수, ISU-로즈투자조합 등이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1972년 설립한 대양상선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86년 대양물산, 1988년 남양정밀을 거쳐, 1996년 이수그룹이 인수해 이수전자로 변경했다.2000년 페타시스를 거쳐 2002년 현재의 상호가 됐으며,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이수시스템은 1996년 설립한 스윈텍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8년 네젠, 2000년 페타넷을 거쳐, 2002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로 소프트웨어개발, 시스템통합, IT컨설팅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하고 있다.이수엑사보드는 2004년 설립한 엑사보드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7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인쇄회로기판의 제조 및 판매이다. 이수엑사플렉스는 1991년 동산하이테크로 출발했으며, 2000년 삼신씨키트를 거쳐 2011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로 단면, 양면 연성회로기판 등을 제조하는 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다.토다이수는 2008년 (주)이수의 세라믹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했으며, LCD, PDP, 게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노트북 PC용 코어, 인덕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ISU-로즈투자조합는 영화수입배금을 위해 2011년 설립한 회사다. 기업의 규모 및 매출 등을 고려해 이수페타시스를 평가했다. ◇ 의사사통, 팀웍지향, 자기개발을 인재상으로 제시이수의 경영이념은 핵심목적, 핵심가치, 행동원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목적은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삶에 풍요로움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성실과 도전, 고객만족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각각의 핵심가치에 맞는 행동원칙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성실에 기반한 행동원칙들은 개인인격의 존경, 개인능력 개발, 업무와 목표 실현, 마무리, 정직함, 확고한 태도 등이다. 도전에 대한 행동원칙으로는 업무 Process개선, 수준인식 및 World Best 노력, 신속 및 적극적 사고로 목표달성, 성공과 실패로부터 학습 등이 있다. 고객만족에 대한 행동원칙에는 고객의 현재 및 미래의 가치 실현, 고객존중,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 제공, 고객관계 개선 등이다.이수는 의사소통, 팀웍지향, 자기개발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은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간결, 명확,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능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팀웍지향형 인재란 기업의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원들과 상호 협동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자기개발형 인재는 남의 조언이나 신규학습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사람을 뜻한다.이러한 인재들을 바탕으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의 육성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그룹 전체가 공통으로 교육받고 있는 신입사원교육, 그룹 계층별 리더십교육, 그룹 중견사원과정, 그룹 상시채용자 과정, 역량개발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신입사원교육은 그룹 입문전 조직문화를 체험하고 이해 하는 Pre Class과정, 경영이념 및 핵심가치, 비전, 소양 등을 배우는 그룹입문과정으로 In Class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입사 후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을 진단하고 코칭, 멘토링을 하는 Feedback과정을 운영한다.그룹 계층별 리더십과정(ISU Leadership Development Session)은 사전진단, 사전학습, 현장학습, 심화학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임 승진자를 대상으로 필요 역량 개발교육을 하고 있다.그룹 중견사원 과정(Change Together)과정은 사원 3년 차 및 대리 3년 차를 대상으로 경영환경의 이해, 창의적 사고, 팀 문제해결, 자아성찰 등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한다. 그룹 상시 채용자 과정(New Family's Way To ISU)은 중도 입사하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그룹입문, 경영이념, 임원특강, 사업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황과 조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역량개발교육과정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및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계층별 리더십, 직군별 역량, 자기개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이수화학, 복지 우수하지만 자기계발 미진▲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이수는 이수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있으며, 그룹으로 출범한지 20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군이다. 중견 기업들을 다수 M&A해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김상범 회장이 취임한 이후 금융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의도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주력 사업의 실적이 부진하고, 이수건설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우량계열사의 지원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수화학은 성장성이나 급여/복지/승진,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수페타시스는 수익성부문만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액을 보면 이수화학은 평균근속연수 13.4년, 평균급여액 6900만으로 제조기업으로서도 높은 편이다. 이수건설은 평균근속연구 5.2년, 평균급여액 4500만원으로 건설업체로서는 낮은 편이며, 이수페타시스는 평균근속연수 10.7년, 평균급여액 4900만원으로 제조업체로서는 보통수준이다. 남성의 평균근속연수가 여성에 비해 2배가 길고, 공장보다는 본사의 관리직원들의 급여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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