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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경제자유구역은(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로 초기에 국제기구 유치, 금융업무단지 조성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 개발하려고 시도했지만 현재는 산업단지로 전환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산업단지가 아니라 거대한 아파트 투기장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정해 인프라 구축,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지역으로 인천 송도, 부산∙진해, 광양만에 위치해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 송도경제자유구역청이다.인천시는 시내 주력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이 제조업에 머물러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송도경제자유구역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K-Safety 진단모델’을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K-안전진단 모델로 평가한 송도경제자유구역 [출처=iNIS]◇ 첨단산업 융∙복합도시보다는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어송도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8월 송도, 영종, 청라지구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로 개발을 시작해 2020년까지 1, 2단계 사업으로 구분돼 진행하고 있다.연수구에 위치한 송도국제도시는 비즈니스∙IT∙BT, 중구에 위치한 영종국제도시는 물류∙관광, 서구의 청라국제도시는 금융∙레저를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별 지구의 세부 사업 내역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송도국제도시는 바다를 매립해 인공으로 조성된 섬에 비즈니스∙IT∙BT 관련 기업, 대학 캠퍼스가 대거 입주해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역으로 송도국제업무지구(IBD)로 불린다.2005년 송도 컨벤션센터가 착공되면서 개발이 시작했으며 접근성이 좋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살고 있다.둘째, 청라국제도시는 금융∙레저를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공동주택,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주택단지로 건설되고 있다. 간척사업으로 확보한 토지로 2000년까지 농지로 활용되다가 2011년부터 주거단지로 전환한 이후 2013년 인천로봇랜드가 착공됐으며 2017년 로봇타워, 로봇연구소 등이 입주했다.셋째,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주거∙산업∙업무∙관광이 가능한 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으며 항공물류단지, 항공정비사업(MRO) 클러스터, 항공교육∙훈련센터 등을 육성할 방침이다. 초기 계획한 영종브로드웨이, 밀라노디자인시티, 에잇시티 등의 사업은 중단됐고 카지노와 관광단지로 개발되고 있다.결론적으로 송도경제자유구역은 첨단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를 자족한 산업단지를 지향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송도경제자유구역청 주변의 중심부조차도 공터가 다수 남아 있으며 거대한 공사장에 불과하다. 202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실현 가능성은 낮다. ◇ 매립지로 태풍∙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피해 발생 가능성 높아사고발생 가능성 평가송도경제자유구역은 개발을 시작한지 20년정도 지난 거대한 계획도시이며 첨단제조업이 위치해 시설낙후로 인한 화재, 폭발, 유독물질 유출, 추락 등 일반적인 유형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라 지반침하, 기반인프라 시설의 결함 등과 연관된 사고는 이미 발생 중이다.우선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는 2015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6월에는 폭 2m∙깊이 4m 규모의 도로가 무너졌다. 2020년 1월 7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근 도로가 가로 100㎝∙세로 30㎝∙깊이 10㎝로 함몰됐다소위 말하는 싱크홀인데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매립지의 특성상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의 사고다. 2016년 태풍으로 창원시에 위치한 마산만과 진해만의 매립지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처럼 인천시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태풍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도 매립지의 안전을 위협한다.마산만 매립지는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사상자가 32명에 달했고 이재민은 9300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매립지 해안변에 콘크리트옹벽과 배수펌프장을 설치했지만 바닷물이 넘쳐 도시가 해수에 잠기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2016년 9월 태풍 ‘차바’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가 잠긴 것도 유사한 재해이다.다음으로 도시 설계상의 잘못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는 쓰레기자동집하시설과 관련이 있다. 2018년 4월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과 입주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됐다.쓰레기자동집하시설 자체가 음식물을 분리배출하기 어려워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수분을 많이 포함해 관로 이송에 부적합하고 수거율도 70~80%에 불과했다. 생활폐기물 지하수송관로는 53.6km에 달하고 7개 집하장이 설치돼 있다.쓰레기를 소각하는 송도자원순환센터는 2018년 1~9월 염화수소 등 유해물질 3000kg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에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주장했지만 대기질을 오염시켰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다.인천시는 중국과 가까워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도 가장 큰 편이다. 잦은 해무(海霧)와 미세먼지로 밝은 하늘을 보기 어려운 것도 송도경제자유구역의 고민거리이다. ◇ 자동차와 사람 모두 안전사고 방어할 능력은 취약해사고 방어능력 평가2017년 12월 송도국제교 입구에 있던 LED전광판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16억원을 투자해 설치했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 쓰러질 위험이 높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설치 후에 허가를 받지 못해 불법건축물로 남아 있다가 2010년 12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2014년 1월 송도 컨벤시아 내에 위치한 키즈파크에서 9세 어린이가 압사사고로 사망했다. 에어바운스라는 놀이기구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탑승한 아이들이 한쪽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해당 놀이시설은 안전사고가 빈발했지만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고, 허가도 받지 않고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LED전광판이 차도로 갑자기 넘어질 경우에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철거한 것은 좋은 결정이다. 자동차나 사람 모두 안전사고에 대응할 능력은 매우 취약해 사전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설치한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 송도 LNG기지도 주택가에 인접해 있어 사고 시 대형 참사자산손실의 심각성 평가2017년 11월 5일 한국가스공사 소유의 송도 LNG기지에서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했지만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논란이 초래됐다. 2005년에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1년이 지난 2006년 감사원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2016년 국정감사에서도 2014년 자체 정밀점검 시 저장탱크의 기둥균열이 140건 등 총 184건의 결함이 발견됐다. 1992년 건설이 시작됐다.지하탱크의 결함이 드러났지만 사용 연한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형식적인 점검만 하기 때문에 사고 재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LNG 가스탱크는 집단 주거지에서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송도주민뿐만 아니라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옆에 두고 사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해외의 가스플랜트 폭발사고를 보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 2004년 1월 알제리 동부 스키크다 (Shikda)시 인근 LNG플랜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당했다.2015년 8월 중국의 텐진항에서 화학물질 폭발사고가 발생해 165명이 사망했다. 폭발로 건물 7동이 전소됐으며 인근 1만7000가구가 간접 피해를 입었다.다행스럽게 송도 LNG기지는 가스유출사고 수준으로 그쳤지만 폭발로 이어질 잠재성은 낮지 않다. 일반 주택과 달리 아파트는 폭발사고의 후폭풍에 매우 취약하다.핵폭탄이나 재래식 폭탄도 폭발로 인한 직접 피해보다 후폭풍으로 인한 파괴가 더 무섭다. 재난 위험시설 주변에 대형 복합도시를 건설하려고 시도한 것 자체가 안전전문가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다. ◇ 일본 간사이국제공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안전 위험도 평가송도경제자유구역의 안전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Moderate : 보통 수준의 위험’으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산업자원부, 중기벤처기업부, 기업 등이 제시된 잠재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임 관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이 육지가 부족한 국가의 경우에는 해안을 매립해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건설할 수밖에 없지만 한국에서는 대규모 매립사업이 필요할 정도로 수요는 높지 않다.매립공사에 대한 역사가 깊고 고도로 발달된 매립지 관리기술을 보유한 일본조차도 매립지의 침수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8년 9월 태풍 ‘제비’로 발생한 파도에 의해 침수된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의 모습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송도, 청라, 영종 등 모두 매립지 위에 건설된 도시라는 점에서 지반침하와 침수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은 활주로를 1m 높이는 방법으로 침수에 대비한다고 하지만 아파트와 공장은 대응책을 마련할 수 없다.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도 지반침하와 쓰나미로 인한 해수피해로 수도이전을 심각하게 고려 중일 정도로 해수면 상승은 세계 해안도시가 대비해야 하는 시급한 현안 이슈다.인천시와 송도경제자유구역청도 토지판매로 이익을 올릴 구상만 하지 말고 미래에 반드시 닥칠 안전사고를 방어할 묘안을 찾기 바란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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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Auckland Council은 21개의 레저 센터에서 자동판매기의 탄산음료 판매 금지를 발표했다. 이러한 캠페인 활동은 비만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비만퇴치활동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하지만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생수, 비향료 우유, 100% 과일주스 등의 판매는 허용된다. 탄산음료의 경우 설탕이 많이 들어 있으며 1인이 연간 평균 340킬로그램의 설탕을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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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2통일그룹(이하 통일)은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1963년 설립한‘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약칭 통일재단)’이 통일 계열사를 총괄하고 있다. 통일의 간판 계열사였던 통일중공업은 1988년 최종 부도 처리되어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3년 S&T그룹으로 편입됐다.문선명 총재의 4남인 문국진씨가 2005년 그룹을 맡은 이후 계열사를 정리하고 흑자로 전환했다고 한다. 그가 최근 여의도 땅 소송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통일교의 2인자로 불리는 박보희 씨의 동생인 박노희 씨가 회장으로 선임돼 통일을 운영하고 있다. ◇ 통일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통일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업장을 통해 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제조업, 건축/용역, 교육/언론, 병원/문화/레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통일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제조업부문 계열사는 일화, 일신석재, TIC, 신정개발 특장차, JC, 아시아해양 등이 있다. 일화는 1971년 일화제약으로 출발하여 1976년 일화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식품, 청량음료,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수출입 등이다.일신석재는 1971년 건축용 석재 제작 및 도소매업, 석공사, 석공예 등 건설용 석제품 제조업체다. TIC의 모태는 1988년 설립된 진흥기계로 2008년 TIC 3사(진흥, 덕흥, 볼스크류)가 통합되어 티아이씨로 통합법인이 출범됐다.자동차의 상용변속기 및 차축을 제조/공급하는 자동차 사업과 고정밀도의 원통연삭기, 공작기계 및 산업용 볼스크류를 생산하는 공작기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정개발 특장차는 1992년 설립하여,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사륜구동차, 항공기 견인차, 도로 청소차 등 공급하는 방위산업체이다. 기업의 매출규모, 이익 등을 고려해 일화를 평가대상으로 정했다.건축/용역부문 계열사는 선원건설, 세일로 등이다. 선원건설은 건축, 토목, 조경, 산업환경설비 등의 공사를 위해 2000년에 설립한 회사다. 세일로는 1999년 일로코퍼레이션으로 설립되어 같은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용역 및 유통업전문회사로 시설경비, 경호, 신변보호, 미화, 유통, 준공청소, 항공기 급유 등이 주요 사업이다. 여기서는 선원건설을 평가대상으로 했다.교육/언론부문 계열사는 경복초등학교, 선정중학교, 선정고등학교, 선정여자실업고등학교, 선화유치원, 선화예술고등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선문대학교, 세계일보 등이 있다. 교육/언론 계열사들은 직무특성상 교육 및 언론과 관련된 전문지식 등 전문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있어 일반 구직자와는 연관성이 낮아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병원/문화/레저부문 계열사는 청심국제병원,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아트센터, 리틀엔젤스, 성남일화천마축구단, 용평리조트, 일상해양산업, 세일여행사 등이 있다. 용평리조트는 1972년 스키장과 관광호텔을 오픈한 후 1973년도에 법인으로 전환되었다.주요사업은 종합관광 휴양지 개발 및 운영이다. 일상해양산업은 파라오션 리조트의 운영, 골프장 운영 등을 한다. 용평리조트가 임직원 수가 가장 많고, 비중을 감안해 평가했다. ◇ 일화는 전문인, 건강인, 감성인의 인재상 제시통일은 그룹차원에서 명확한 인재상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업무의 특성에 적합한 인재상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매출규모나 직원 수 등을 고려할 때 그룹의 간판기업 역할을 하고 있는 일화의 인재상과 인재육성전략을 볼 필요가 있다.일화의 인재상은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전문인, 건강인, 감성인 등 이다. 전문인은 실력과 자기개발 노력, 프로근성을 가진 리드를 말한다. 건강인은 건전한 사고, 건강한 육체, 모험심, 의지와 열정, 적극적성을 가진 사람이다. 감성인은 진취적이고 참신한 감각, 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능력, 자율적 사고와 행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일화의 인사철학은 인간존중 개인의 주체성 확립, 일하는 보람을 실감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확립, 능력과 업적을 중요시한 진정한 전문인 육성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과와 역량을 평가하여 보상하고, 승진 등의 인사관리를 운영하고 있다.일화의 인재육성전략은 임직원의 능력과 역량강화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육성프로그램에는 계층리더육성, 역량개발, 직무능력향상, 조직문화구축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층 리더 육성과정은 신입사원 입문교육, 계층별 승진자 교육(대리, 팀장 등), 팀장 역량 향상 교육, 여직원 능력개발 교육, 현장감독자 능력 개발 교육, 6시그마 교육(BB, GB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역량개발 과정의 주요 내용은 성과지향 목표관리, 의사결정/문제해결, 코칭/부하육성, 동기부여/임파워먼트, 효과적 문제해결, 변화관리/협상스킬, 기획력 향상, 프리젠테이션 스킬, 창의적 아이디어, 비즈니스 매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이다.직무능력 향상과정은 사내 직무교육, 외부 위탁전문교육, 신입사원 직무 OJT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문화는 사이버 교육, 독서 통신교육, 전산교육, 외국어 학습교육 등으로 구축한다. ◇ 용평리조트가 높은 브랜드 인지도, 수익성을 바탕으로 우량기업으로 평가▲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통일은 종교재단에서 출발하고 경영하는 기업집단이고 해당 종교를 믿는 직원들이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구직자와 연관성은 낮지만 주요기업에 포함되기 때문에 평가를 했다.통일은 통일교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사망한 이후 4남인 문국진이 회장으로 취임했다가 현재는 박노희 유니버설 문화재단 부이사장이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박노희 회장은 일반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고, 경영능력도 검증되지 않아 그룹경영이 어떻게 될지 평가하기는 어렵다.평가대상으로 선정된 일화, 선원건설, 용평리조트 중에서 일화가 간판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음료와 제약사업 모두 부진하면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일화는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 대부분의 차원에서 용평리조트보다 열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선원건설도 도급순위 100위권의 건설회사로 특별한 사업영역이 없고, 매출도 급감하고 영업적자까지 기록하면서 평가점수가 낮게 나왔다.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초의 스키장이고,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브랜드이미지도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리조트와 비교해도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구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급여를 보면 일화는 2013년 대졸초임이 3,000만원 수준으로 음료/의약제조기업으로서는 보통 수준이다. 임금도 2009년 2400만원 수준이었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인상된 것이 3,000만원이다.선원건설은 소규모 회사라 외부에 공개되어 있지 않아 파악하기 어렵지만, 2007년 기준 대졸 초임이 3,200만원이었다. 일화의 연봉보다 높지만 건설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다. 용평리조트는 2013년 대졸 초임이 2,450만원으로 매우 낮다. 2009년도 평균근속연수는 5.8년, 평균급여는 3,261만원이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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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태광그룹(이하 태광)은 창업자인 이임용 회장이 1950년 동양실업을 인수해 1954년 설립한 태광산업사가 모태로 1961년 태광산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1970년대 섬유업체로 급성장 했으며, 금융업 진출을 위해 흥국생명을 인수했다.1996년 3남 이호진 회장이 경영을 맡아 태광을 이끌어 왔으나, 2012년 무자료 거래,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 횡령과 배임혐의로 구속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 났다.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간판기업인 태광산업이 적자를 내는 등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어 그룹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 ◇ 태광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태광은 국내 47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석유화학/섬유, 금융, 방송통신, 레저/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태광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석유화학/섬유부문 계열사는 태광산업, 대한화섬 등이 있다. 태광산업은 석유화학, 섬유, 임대업 등을 한다. 석유화학 사업은 PTA, AN등을 생산하고, 섬유사업은 화섬사 및 직물 등을 생산한다. 대한화섬은 1963년 대한합성섬유로 설립되어 1968년 상호가 변경되었다. 주요사업은 폴리에스터 섬유의 제조 및 판매다. 기업의 규모∙매출∙이익 등을 고려해 태광산업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금융 계열부문 계열사는 흥국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흥국자산운용, 흥국증권,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이 있다. 인보험 및 재보험 계약 등의 사업을 하는 흥국생명보험은 1950년에 설립되어 1973년 태광그룹에 인수됐다.흥국화재해상보험은 1948년 설립된 고려화재해상보험이 모태다. 1959년 쌍용그룹 편입, 2002년 쌍용 계열 분리, 2006년 태광 편입 및 같은 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주요사업은 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보증보험, 해외원보험, 장기보험, 개인연금 등 손해보험 상품의 개발, 판매 등이다.흥국자산운용은 1999년 설립되어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을 한다. 흥국증권은 유가증권 위탁매매, 유가증권매매의 중개 및 대리업을 목적으로 2000년 피데스증권중개로 설립되어 2009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매출 및 종업원 수 등을 고려해 흥국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을 평가했다.방송통신부문 계열사는 티브로드홀딩스, 큐릭스홀딩스,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 등이 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2003년 9월 30일자로 티브로드한빛방송, 티브로드기남방송, 티브로드전주방송, 티브로드낙동방송, 티브로드새롬방송, 티브로드강서방송, 대평유선 등 7개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유선방송 서비스 업체인 큐릭스 인수 당시 로비 및 심의 과정의 문제 등 의혹이 일어났지만 규명되지는 않았다. 방송통신계열은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이지만 매출이나 직원 수가 적어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레저/서비스부문 계열사는 태광관광개발, 한국도서보급, 티시스 등이 있다. 티시스는 그룹의 IT서비스업을 전담하고 있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동림관광개발, 자산관리회사 TRM의 합병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유동적이라 평가대상으로 선정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레저/서비스 부문의 계열사는 매출이나 직원 수가 적고 그룹에 기여도도 낮은 편이라 평가를 하지 않았다. ◇ 창업정신에 기반해 5C를 핵심가치로 제시태광은 창업정신의 계승∙발전, 기업문화의 조성을 위한 핵심가치로 5C를 두고 있다. 5C는 Challenge(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 Creativity(유연한 사고방식), Cooperation & Synergy(목표를 위한 단결), Communication(자유로운 의사소통), Customer Satisfaction(고객을 위한 마음가짐) 등이다. 태광은 핵심가치를 통해 긍지와 자부심, 변화와 혁신 문화를 전 계열사에 전파하고 있다.태광은 중견그룹이지만 그룹차원의 명확한 인재상과 인재육성전략을 갖고 있지 않아 그룹차원에서 인사제도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평가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흥국화재해상보험의 인사제도를 통해 유추해 볼 수 밖에 없다.흥국화재의 인재상은 지식인, 도덕인, 행동인, 사회인이다. 지식인은 끊임없이 자기계발하는 사람, 도덕인은 기본에 충실한 사람, 행동인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사람, 사회인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을 말한다.인재육성전략으로 개인의 자아실현 및 조직 목표달성을 위해 계층별 교육, 직무교육, 각종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종합금융 전문가를 육성하는 FC인재양성과정은 FTC I과정, FTC II과정, ACT I과정, ACT II과정, PRO SALES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재육성전략은 다른 보험사와 차별화되지 않는다.흥국화재보험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좋은 직장 만들기, ‘Great Work Place’ 의 일환으로 ‘좋은 회사 만들기’를 통해 개인과 조직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좋은 회사란 ‘출근할 때 기분 좋은 회사’, ‘일할 때 기분 좋은 회사’, ‘월급 탈 때 기분 좋은 회사’, ‘회사 이야기 할 때 기분 좋은 회사’를 말한다. 흥국화재보험이 태광에 인수되지 오래되지 않은 계열사이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어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간판기업인 태광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낮은 점수▲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태광은 창업자인 이임용 회장 사후 3남인 이호진이 회장을 승계하고 부인인 이선애 상무가 그룹의 고문역할을 수행했지만 두 사람 모두 횡령과 배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섬유사업에서 출발해 금융, 방송, 레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내실 있게 성장했지만 회장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간판기업인 태광산업도 지난해에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그룹 전반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보험이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어 위안이 된다.평가대상으로 선정된 3개 기업 중 흥국화재해상보험이 급여와 성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구직자의 입장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흥국생명보험도 흥국화재해상보험보다는 급여가 낮지만 급여와 성장성 측면에서 간판기업인 태광산업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태광산업은 흥국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보다는 자기계발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성장성, 수익성에서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구직자는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보험관련 금융기업의 경우 상품개발과 같은 특수직무를 제외하고는 자기계발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구직자가 관심이 높은 평균근속연구와 급여를 보면 태광산업은 평균근속여수는 6.3년이고, 평균연봉은 3,700 만원이다. 본사와 석유사업부의 평균연봉은 높지만 여성근로자가 많은 섬유와 근속연수가 짧은 연구소가 연봉이 낮아 평균연봉을 떨어뜨렸다.흥국생명에 2012년 기준으로 대졸초임이 3,600만 원으로 금융기업으로서는 높은 편은 아니다. 흥국화재해상보험에 평균근속연수는 5.8년, 평균급여액은 4,800만원으로 낮지만 연봉이 낮은 계약직원이 전체인원의 6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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