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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BNK부산은행 본점 [출처=BNK부산은행]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에 따르면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경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부산시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카드’를 출시한다.해당 카드는 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을 주된 목적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아 이용 한도를 부여하는 기업 신용카드다.△연회비 면제 △보증료 면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있으며 결제금액의 3퍼센트(%)를 연 1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4년까지 동백전지원금으로도 돌려준다.월 500만 원 한도로 최대 4년(1년 단위 연장)까지 사업 관련 물품 구매 등에 한정해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 대상은 부산에서 사업을 6개월 이상 영위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개인사업자다.부산은행 이주형 디지털금융 그룹장은 “부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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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뱅크, 수출기업 금융지원 총력…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지원 협약’ 체결[출처=iM뱅크]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에 따르면 2025년 4월11일(금) 서울특별시 중구 iM금융센터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중소·중견 수출입기업을 위한 약 800억 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및 기업 상생을 위해 iM뱅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총력 지원하고자 실시됐다.iM뱅크는 50억 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특별 출연한다. 보증(보험) 이용 시 최대 2배 보증한도우대 및 보증비율(90%→95%) 상향 지원, 수출신용보증료, 수입보험료 등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대상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납부해야 하는 보증(보험)료를 최대 2000만 원까지 100퍼센트(%)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어 수출·입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대폭 감소가 기대된다.황병우 은행장은 “본 협약을 통해 수출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수출·입 중소·중견 기업들을 위한 특화상품 및 제도 개발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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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하나금융그룹 로고[출처=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사랑하는 하나가족 여러분!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하나가족 모두 지혜롭고 유연한 마음으로 뜻깊은 성과를 이루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세상을 향한 하나의 진심경상북도 봉화군은 대한민국에서도 대표적인 인구 과소지역입니다. 여기에 어린이집을 짓겠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한 시선을 보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그곳에 단 한명의 아이만 있더라도 그 아이가 누려야 할 양질의 보육환경은 반드시 필요하다 믿었습니다.나아가 이러한 보육인프라가 저출생과 지방 인구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그 도전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과 1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하나의 진심’이 결실을 맺으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자영업자,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대출이자캐시백, 수수료와 보증료 지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사무공간 임차비용을 비롯해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지원까지 약 35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성실히 이행했습니다.또한 개인사업자 고금리 대출, 위기 징후 중소법인의 금리 감면 등 기존에 시행중인 상생금융 프로그램 역시 지속하며 우리 사회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확연히 달라진 한 해 였습니다. 연초대비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오랜 기간 지속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최고점을 갱신했습니다.이러한 변화는 지주 설립이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국내 금융지주사중 유일하게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해온 우리의 진심 어린 주주환원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은 결과입니다.이는 단순한 주가상승을 넘어 우리 노력의 진정성이 인정받으며 그룹의 가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린 중요한 전환점이 됐습니다.이처럼 손님,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하고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우리 사회의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한 하나의 진심은 올 한 해도 계속돼야 합니다.◇ 그룹 출범 20주년, 지금 우리는?올해는 하나금융그룹이 출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0년간 우리는 금융의 모든 업권을 아우르는 14개 자회사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해 왔습니다.지금 우리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백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최우선 과제는 바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산 규모의 성장, 포트폴리오의 확장이 이뤄진 만큼이나 우리의 내실과 역량도 함께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비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탓하거나, 회사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낮은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당연시하는 인식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동일한 시장에서 경쟁자들도 같은 조건하에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M&A 또한,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합니다.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M&A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에 심각한 부담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행동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아프리카에 아침이 오면, 잠에서 깨어난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늦게 뛰면 잡아먹힌다는 것을 알기에 사력을 다해 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마찬가지로 잠에서 깨어난 사자는 가장 느린 가젤보다 빨리 뛰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금융시장에도 아침은 옵니다. 지금 우리는 생존을 위해 얼마나 절실하게 뛰고 있습니까? 우리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가 되니 못할 것이 없더라.불과 2개의 지점으로 시작한 후발은행의 앞길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습니다. 현저히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영업망을 극복하기 위해 347명의 임직원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진심을 담아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그 결과, 1995년 국내 은행 역사상 최초로 창립 45개월 만에 총수신 10조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하고, 당시로는 혁신적인 PB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와 열정으로 IMF를 비롯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정상급 은행으로 등극했습니다.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들이 모여 은행을 만들고, 서로의 차이를 갈등의 요소가 아닌 다양성의 존중으로 포용해, 우리의 강점으로 만들었습니다.하나가 되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끊임없이 성장해 왔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가 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Hana Can Do!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그리고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 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합니다.강력한 태풍이 몰아쳐도 견뎌낼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강화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부족한 손님기반을 늘리고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엄격한 내부통제,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물론 단기간 내에 많은 것을 변화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더디 가더라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자국우선주의의 심화와 지정학적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역별,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합니다.사업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비은행부문의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미래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 강화 또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신기술 및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지속하고, 파트너십과 거래 확보를 통한 본업과의 연계에도 힘써야 합니다.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를 감안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이러한 노력들은 어느 한 계열사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그룹 내외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협업은 자기희생과 헌신에서 시작되며, 단기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기보다는 그룹 전체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비은행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남이 먼저 손을 내밀기를 기다리기 보다, 당장의 손해가 불가피하더라도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서로 힘을 모을 때,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25년, 다시 하나답게!10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유지되어 온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기업문화는 단순히 조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성공을 이끈 핵심 기반이었습니다.마찬가지로 우리의 ‘하나 문화’ 또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가능케한 힘의 원천이었습니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지켜온 이 소중한 ‘하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잊고 지낸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우리는 손님을 위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열정적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왔으며, 열린마음으로 다름을 포용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누구에게나 기회를 부여했습니다.지금 우리가 마주한 위기 앞에서야 다시금 깨닫습니다. ‘하나 문화’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비추고 위기를 헤쳐나갈 해답을 제시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는 것을 말입니다.2025년 올 한 해, 하나가 걸어온 20년을 반추하며 ‘다시, 하나답게’ 하나의 강점을 일깨우고, 하나의 가치를 되살려 새롭게 만들어 갈 100년을 위해 하나가족 모두 다함께 힘차게 달려 나아갑시다.2025년 새해 아침함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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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체제 썩은 악취 진동… 민간개방 등 개선 필요현대판 ‘음서제’… 낙하산·자기사람 심기 등 잡음가치 창출·투명성 등 사회적 책임 의식 높여야현재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은 아파트다. 고대 로마에서 시작된 아파트는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의 집단 주거지의 필요성에 의해 급격하게 발전했다. 한국 아파트의 역사는 1962년 준공된 서울특별시 마포아파트부터 시작됐다. 60년 동안 국내 주택시장은 ‘천지개벽’이라는 용어가 어울릴 정도로 변했다.정부는 1970년대 서울 강남, 1990년대 서울 강북과 경기도 분당·일산·산본·평촌에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아파트를 대규모로 건설했다. 아파트는 생활이 편리할 뿐 아니라 가장 빠르게 재산을 증식하는 재테크 수단이다. 문재인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규제하기 위해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높게 부과하면서 투자 가치가 높은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스카이데일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HUG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ESG 경영 추진 중이지만 헌장 없음… 높은 순이익은 주택구매자 부담HUG의 업무는 주택분양·하자보수 보증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업무가 겹친다. 막대한 적자와 부실로 골머리를 앓기 보다는 유사·중복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을 통·폐합할 필요성이 높다. 특히 정부가 새로 출범하는 시기에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저항이 적다.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혀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봤지만 ESG 경영헌장·경영목표·경영계획 등은 없었다. 윤리경영은 행동기준·경영시스템·추진 전략·교육 등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2021년까지 실적은 확인이 가능했다.2020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HUG는 주주인 은행과 건설사에 860억원의 주식 배당금을 지급했다.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분양보증 보증료 수입은 1조7824억원에 달했다. 주택 분양자에게 받은 보증료를 은행과 건설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중 특혜라는 지적을 당됐다. 국민은행은 HUG의 지분 8.6%를 소유하고 있다.HUG에 따르면 2021년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2799건, 액수는 5790억원으로 조사됐다. 실적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최고치이다. 다수 주택을 보유한 악덕 임대인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감감무소식이다.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임차인도 절반에 가까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공기업의 낙하산 인사 논란도 피하지 못했다. 현 사장뿐 아니라 상임감사, 비상임이사 2명 등도 정치권 인사로 분류된다. 사장은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지만 주택보증업무와 연관성은 낮다. 낙하산 사장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외부 인력을 채용하려다 노조와 마찰을 빚었다. 2019년 국감에서 채용 비리로 지적받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2020년 기준 HUG의 매출은 975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918억만원에 달한다.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률은 29.9%로 2021년 기준 14.3%인 삼성전자보다 2배 이상 높다. 부채총계는 1조8720억6300만원으로 자본금은 3조2652억원에 비해 적다. 보증료가 주요 수입원인 HUG가 막대한 규모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독점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보증사업을 민간보험회사에 개방하고 과다한 보증료를 낮춰 주택구매자·임차인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보증시장의 독점체제 개선 필요… 보험 가입 거절 사유 해소 노력 중요2020년 기준 정규직 평균 연봉은 7778만원인데 무기계약직의 평균 연봉은 4074만9000원이다.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정규직 연봉의 52.38%에 불과했다. 금융권 공기업에 비해서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편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국토교통부에 주택분양 보증 시장의 독점체제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독점의 폐해는 독점 이윤 획득을 위한 보증료 인상, 주택 분양가 상승, 분양보증 사업의 지연 등으로 귀결됐다. 현행법상 주택사업자는 HUG의 분양보증서를 받아야 주택 30가구 이상을 선분양할 때 금융권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를 규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지만 부작용이 심해 개선이 불가피하다.2021년 국감에서 2020년 HUG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거절한 사례가 2187건으로 드러났다. 2020년 전체 18만1561건의 1.2%에 해당된다. 거절 사유는 보증한도 초과, 선순위 채권이 집값의 60% 초과 등이다. 보험 가입을 거절당한 임차인은 전세금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를 잃게 된다.고객헌장은 고객의 전문성과 의견을 존중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주거 복지를 높이고 도시재생 활성화를 목표로 제정했다. 고객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윤리경영뿐 아니라 ESG 경영이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고객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의사소통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된다.◇ESG 경영 선포했지만 준비 미흡… 부패 갚는데 최소 130년 소요 전망HUG는 2017년 부산시·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노후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친환경 지붕으로 교체하거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슬레이트의 재료인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정부는 1960~70년대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며 지붕개량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화재에 약하고 매년 보수해야 하는 초가지붕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레이트로 교체했다. 기와에 대해 저렴하고 다루기도 편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환경부가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2017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지원단을 구성해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 방치된 건축물 정비, 상가 리모델링 등을 추진 중이다. 노후주택 개보수, 아파트 재건축 시 폐기물 배출을 최소로 줄일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100% 완벽한 복구가 불가능하다. 정부의 주택정책은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5000년 동안 한민족이 계승·발전시켜온 한옥문화를 파괴하는 주범이다. 도시의 주거환경이 획일화·황폐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택정책 관련 공기업은 돈벌이에만 급급하지 말고 사회적 책임의식과 함께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춰야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은행·건설사 주주 참여 배제 필요… 한옥 보존·발전 노력 요망문재인정부는 5년 동안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추진했지만 시장은 안정시키는데 실패했다. 5월 출범할 윤석열정부는 주택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인위적인 규제보다 시장 논리에 적합한 정책을 내겠다는 구상이지만 구체적인 정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HUG의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는 경영진의 낙하산 인사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이는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 민감한 이해관계자인 은행과 건설회사가 HUG 주주로 참여한 저의가 의심스럽다. 소위 말하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인데 HUG가 순수한 마음으로 주택구매자와 임차인의 이익을 보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거버넌스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선정한 이유다.사회(Social)는 HUG의 독점사업과 높은 수수료가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하므로 개선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평가했다. 주주 구성부터 해소하고 민간사업자와 경쟁해야 한다. 분양가 산정과 하자보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등은 국민정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므로 잘 관리해야 한다.환경(Environment)은 1급 발암물질은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사업 규모가 너무 작고 일회성이라 아쉽다.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임직원 전체가 한옥과 같은 전통 주거양식에 대한 애정도 가질 것을 요청한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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