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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입김 등 끝나지 않은 ‘낙하산 인사’ 굴레일감 몰아주기·재취업 특혜… 윤리경영은 말뿐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수출기업뿐 아니라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상황까지 의무적으로 점검하는 ‘공급망실사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EU에 상품을 수출하려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ESG 경영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우리나라 기업은 아직 ESG 경영이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라 주가를 부양하거나 이미지를 고양하는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ESG 경영을 강조하는 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에 열악한 근로조건을 요구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작업을 외주화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이유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은 스카이데일리와 공동으로 지난 1년 동안 100여 개에 달하는 공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다는 징후를 곳곳에서 발견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평가한 공기업의 ESG 경영 중 거버넌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정리했다.▲ 공기업의 거버넌스 문제점과 개선방안◇ ESG 헌장 제정하지 않고 추진체계 정비팔기생태계 모델의 거버넌스는 제도운영(Compliance)·리더십(Leadership)·투명성(Transparency)으로 구성돼 있다. 거버넌스를 ‘지배구조’로 번역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기업 내부의 지배구조를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라는 의미를 포함해야 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거버넌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보자.제도운영은 ESG 경영헌장을 제정한 공기업 전무, ESG경영위원회 구성 노력, 윤리경영에 대한 준비, 낙하산 인사 관행, 내부고발제도, 부패공익 신고제도 등에서 문제점이 다수 발견됐다. 공기업이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정비해야 하는 것이 제도임에도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결과다.국정연이 평가한 주요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인천항만공사 △강원랜드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모두 ESG 경영헌장을 제정하지 않았다.ESG 경영헌장은 국가의 헌법과 같이 ESG 경영을 어떻게 주진해야 하는지, 어떤 조직체계를 구성해야 하는지, 임직원의 수행 의지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대부분 ESG 경영 선언문을 선포하는 수준에서 ESG 경영을 추진한다고 주장했다.윤리경영은 공기업에 도입된 지 20여 년이 넘어서 윤리헌장·윤리강령·임직원 행동강령·직무청렴계약 등을 잘 제정해 운영하는 편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사례를 살펴보면 퇴직자가 근무하는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 내부고발자의 실명 공개, 해임·파면된 직원의 유관기관 재취업 등과 같은 행태가 사라지지 않았다.낙하산 인사 관행은 정치권에서 내려오는 경영진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낙하산으로 임명된 경영자가 직원 인사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임명하며 내부 관행과 제도를 무시한다. 정치적 외풍에 약한 공기업일수록 제왕적 경영자의 인사 전횡이 난무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2월 전임 사장이 징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해 복귀하며 현직 사장과 어색한 동거를 했을 정도로 낙하산 인사의 폐해가 심각했다. 코레일·한국가스공사·한국마사회 등도 낙하산 인사로 홍역을 자주 치르고 있는 공기업에 속한다.한국전력은 비리를 저지르고 퇴사한 임직원에게 과다한 퇴직금을 지급해 온정주의 논란을 초래했다. 2021년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가 30억 원 이상 공사에서 과다하게 비용을 계상해 편취한 사례가 1939건이나 드러났다. 윤리경영을 강력하게 시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임직원의 행동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경영 의지와 능력이 부족한 낙하산 경영자공기업은 민간기업이 수행하기 어렵거나 이익이 보장되지 않지만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자신이 추구하는 국정철학을 잘 펼치기 위해 공기업 경영진을 낙하산으로 보내는 이유다.하지만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할 능력도 없으며 조직을 이끌 리더십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영진이 너무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기초적인 경영 마인드조차 부족한 사장이 ESG 경영을 잘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 리더십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ESG 경영 실천 의지 부족, 경영진의 낮은 전문성, 노조의 이기주의 행태, 임직원의 근무 기강 해이, 채용과 승진에서 여성 차별 등으로 다양하다.정치인이나 고위직으로 퇴직한 관료는 공기업의 경영이 다음 선거를 기다리는 정거장이라고 인식한다. ESG 경영을 정상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보다는 언론에 잘 홍보돼 선거에 유리한 지만 따진다. 임기가 보장된 공기업 사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에 사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내국인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도박사업을 하는 강원랜드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에는 관심이 적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16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내고 관련 예산은 0.057%만 배정했다. 강원랜드는 도박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주는 동시에 폐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한국마사회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의 2021년 퇴사율이 100%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회사와 급여 차이, 열악한 노동조건 등으로 6개월 동안 입사자 전원이 퇴사했다. 국내 공기업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급여 차이는 개선할 여지가 많다. 업무 난이도 차이가 없다면 동일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대한석탄공사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부채가 2조 원을 넘어서 경영혁신이 불가피하지만 경영진은 석탄사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다. 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지만 경영정상화는 요원하다. 다수 전문가는 석탄사업 자체가 사양길이므로 공사를 해체하는 것이 혈세를 절약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국내 가스공급을 담당한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진도 해외 가스 시장의 동향을 파악해 에너지난을 해결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은 난방비 폭탄에 대해 분노하는데 정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는 대신에 세금으로 난방비를 지원한다며 생색만 낸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18년 여성 연구인력을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2015~2019년 과기정통부 산하 25개 출연 연구원이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도 달성하지 못해 납부한 고용부담금만 160억2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공기업의 승진에서 여성이 차별받는 관행도 사라지지 않았다.◇ 부정채용은 국민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장 투명하게 경영해야 할 공기업이 가장 불투명한 기업이라는 인식이 사라지지 않는다. 공기업은 정권을 잡은 세력이 정치 투쟁과정에서 얻은 전리품이라고 생각해 자기들 마음대로 주물러도 무방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전근대적인 사고이지만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투명성은 직원 부정 채용 만연, 직원 징계 등 정보 미공개, 형식적인 회의체 운영, 경영진·노조 등이 담합해 조직적 비리 자행, 청탁금지법 상담 내역 공개, 감시 대상 기업의 셀프 감사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 중 직원의 친인척이 다수 포함해 충격을 줬다. 감사조직에 적발되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자의 성적을 조작하거나 자격 요건을 제한해 친인척이나 유력 권력자의 지인을 채용하는 것도 경영 노하우에 속한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취업빙하기가 도래하며 청년층 취업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며 취업청탁이 만연해졌다. 정치권이나 고위 공무원으로부터 취직 청탁을 고맙게 생각하는 공기업 경영진도 적지 않다. 부정한 청탁을 받아주면 보조금이나 감사 편의 등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내부고발제도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직원이 상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선물의 상한액에 대한 상담이 여러 건 발견됐다. 퇴직한 선배나 현직 부서장에게 제공할 선물의 상한액에 관한 내용이다. 음성적으로 뇌물을 제공하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한국에너지공단은 2016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확인서를 발급하면서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2021년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셀프 인증해 취득세를 줄였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추구해야 하는 공기업이 오히려 도덕적 해이의 전형을 보여준 셈이다.낙하산으로 임명된 경영자가 노조와 담합해 서로의 문제점을 덮어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19년 동절기 난방용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직원 1인당 21만에 달하는 패딩을 구입했다가 적발됐다. 2016년에도 유명 브랜드의 옷을 구입해 근무복으로 지급해 비판을 받았지만 개선하지 않았다.▲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출처=iNIS]-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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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웅진그룹(이하 웅진)은 달리 외판영업을 하던 윤석금 회장이 영업과 마케팅으로 일군 기업이다. 망한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 샐러리맨으로 그룹을 일군 STX의 강덕수 회장과 마찬가지로 영업계에서는 신화로 통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웅진의 경영정신은 ‘또또사랑’으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웅진은 영업맨의 신화를 바탕으로 계열사를 확장하다가 최근 유동성위기를 경험하면서 핵심계열사를 매각하고 있다. 현재의 구조조정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웅진은 우량기업을 뺀 껍데기만 남을 가능성이 높아 그룹의 위상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웅진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웅진의 계열사를 표1와 같이 화학/타이어, 운송/물류/서비스, 건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웅진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 계열은 웅진훌딩스가 있는데, 다른 그룹의 지주회사와는 달리 IT서비스, 콜센타운영, 시설관리 등의 사업을 직접 하고 있다. 매출과 인원의 규모를 감안해 웅진홀딩스가 지주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교육/출판부문 계열사는 웅진씽크빅, 북센이 있다. 웅진씽크빅은 학습지와 전집류 출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북센은 웅진씽크빅의 물류를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그룹 회생계획에서 채권단과 매각여부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한 끝에 잔류가 결정된 기업이다.건설/레저/식품부문 계열사는 극동건설, 렉스필드 컨트리클럽, 웅진플레이도시, 웅진식품 등이 있다. 극동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자초했다. 극동건설은 2007년 인수했다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부동산경기가 급랭하면서 그룹을 유동성 위기로 몰고 간 주범이다. 웅진식품도 매출규모가 작지만 식음료부문의 우량기업으로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태양광/소재부문 계열사는 웅진에너지, 웅진폴리실리콘, 웅진케미칼 등이 있다.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은 태양광사업을 벌이는 계열사이지만 실적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웅진케미컬은 삼성에서 분가한 새한그룹의 경영부실이 심화되면서 2008년 웅진이 인수해 사명을 바꾼 회사다.섬유화학부문에 오랜 업력을 갖고 있지만 경쟁력을 크지 않다. 그 외 금융부문 계열사로 웅진캐피탈과 서울저축은행이 있지만 사업규모나 실적이 미미해 평가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 사람을 중시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영업, 마케팅인력 양성웅진의 인사철학은 ‘사람 또 사람, 그리고 사랑! 그 놀라운 힘을 믿습니다’이고, 인재상은 학습하는 전문인, 혁신하는 창의인, 성취하는 열정인, 협력하는 조직인을 지향한다. 학습하는 전문인은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사람이고, 혁신하는 창의인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며 혁신과 독창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다.성취하는 열정인은 끈기, 추진력, 의지, 일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고, 협력하는 조직인은 인간관계와 팀워크를 중시하고 유연한 사고로 더불어 일할 줄 안다.웅진의 인사제도는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공 있다. 인재들이 웅진에서 꿈과 이상을 펼칠 수 있도록 신뢰를 중심으로 한 공정성 확보, 직원들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지원, 역량과 성과에 근거한 인사관리를 원칙으로 삼는다.평가제도는 사업전략과 연계된 조직/개인 업적평가, 조직/인재개발을 위한 역량평가, 개방적 의사소통에 의한 평가프로세스, 평가결과의 활용을 통한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설계됐다. 평가결과에 따라 보상제도를 운용하며 보상제도는 소속조직 업적평가, 개인업적평가, 개인역량 평가를 합산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용한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고, 직책 보임이나 승진에 반영한다.인사운용원칙은 직무/역할주의, 성과주의, 육성주의다. 직무/역할주의는 회사와 각 개인은 각 직급/직무 별로 요구되는 정확한 목표와 역할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사제도를 시행한다. 인사제도는 채용, 평가, 보상, 육성 등을 모두 포함한다.성과주의는 과거의 연공서열 중심의 평가, 보상이 아닌 조직과 개인의 역량/업적에 의해 공정하게 평가/보상받음으로써 도적적이면서도 상호협력 할 수 있는 인사관리를 추구하게 만든다. 육성주의는 잘잘못만을 따지는 평가가 아닌 육성주의 평가를 표방한다. 사업 및 업무의 목표설정, 수행, 결과평가의 과정에서 관리자와 담당자간의 충분한 협의와 피드백이 이뤄지고, 부족한 역량은 장기적으로 육성, 계발하도록 지원한다.웅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전략으로 성장하면서 조직 내부에 신기(神氣)문화를 구축했다고 주장한다. 신나게 일하는 사람들만이 창의력과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문성과 열정이 조화를 이룬 인재를 기르기 위해 웅진특화 인재육성, 미래리더 육성, 직무전문가 육성을 전략으로 설정했다.웅진특화 인재육성은 또또사랑 실천, 경영정신 심화과정, 웅진가치 탐구과정으로 이뤄진다. 또또사랑 실천과정은 2박 3일 동안 웅진의 식구문화를 깨닫는 과정이다. 경영정신 심화과정은 독서와 팀 실천활동을 통해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웅진가치 탐구과정은 이러닝으로 진행된다.미래리더 육성은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핵심인재 양성, 계층별 역량체계와 관련이 있다. 핵심인재양성교육의 목표는 종합적인 분석능력을 토대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전략적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계층별 역량체계는 직급에 부여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직급별 승진자 교육, 고급관리자 정례특강, 신규입자교육으로 구성돼 있다.직무전문가 육성은 전문 직무스쿨과 이러닝강화로 진행된다. 전문 직무스쿨은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HR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성, 학습주도성, 업무성과 등을 검증 받아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1년간 기본/심화과정, 현업과 연계된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경영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이러닝시스템을 활용한다. ◇ 웅진씽크빅이 학습지와 출판분야에서 영업기획/마케팅 직무 희망자에 유리▲ [표 2. 평가대상 기업의 점수 비교]최근까지 적극적인 M&A를 바탕으로 잘 나가던 웅진이 극동건설의 유동성위기와 태양광사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웅진코웨이 등 알짜기업을 팔아 회생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수십 개의 남은 계열사 중 매출액과 순이익 등을 고려해 웅진홀딩스,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컬, 3개 계열사를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웅진홀딩스는 웅진의 지주회사역할을 하면서 IT서비스, 콜센타 등 자체 사업도 벌이고 있다. IT서비스는 삼성 SDS,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대우정보기술 등 국내 거대 SI업체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콜센타업무도 그룹 계열사의 업무를 아웃소싱받아서 하는 수준으로 특별한 사업적 노하우나 경쟁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지주회사 업무 외의 사업이 모두 정체되어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웅진씽크빅은 웅진의 모체가 된 기업으로서 오랜 역사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학습지시장에서 대교에 이어 2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도서출판 부문도 메이저업체로서 시장장악력이 높은 편이다.학습지는 부실한 초/중등학교 공교육의 틈새공략에 성공했고, 현재는 영/유아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장성과 수익성이 높으며 활발한 광고효과 덕분에 인지도가 높다. 웅진케미칼은 경영부실이 심화된 새한을 인수해 사명을 바꿨지만 두드러진 실적은 보이지 않고 있다.종합적으로 보면 영업기획이나 마케팅 직무를 선호하고 경력개발을 원하는 구직자라면 웅진씽크빅이 좋다. 학습지와 도서출판 시장이 경쟁이 치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자기계발, 전직에도 유리하다.웅진케미칼은 화섬산업에서 생산관리 직무, 웅진홀딩스는 콜센타 업무를 찾는 구직자가 관심을 가지면 좋다. 웅진도 윤석금 회장의 신화가 흔들리고, 계열사 매각이 지속되면서 구직자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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