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연동"으로 검색하여,
8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5-02-19▲ 신한카드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 이용방법 안내[출처=신한카드]신한카드(사장 박창훈)에 따르며 유니온페이 신한카드 고객이 중국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 가능한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또한 중화권 지역에서 유니온페이 신한 신용카드로 결제 시 캐시백과 결제 수수료 면제 등 이용 금액의 최대 13퍼센트(%)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신한카드가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이하 유니온페이)’, 중국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Weixin Pay)’와 손잡고 무비자 중국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우선 신한카드는 2023년 9월 유니온페이 QR 로고가 있는 전 세계 매장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신한 SOL페이 X 유니온페이 QR결제 서비스(이하 유니온페이 QR결제)’를 론칭한 바 있다.이번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는 유니온페이 QR결제 서비스에 위챗페이 결제까지 연동 완료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향후 중국 내 보편화된 QR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신한카드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중화권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캐시백과 결제 수수료 면제 등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우선 행사 기간인 2월19일부터 4월30일까지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 등 4개 지역에서 유니온페이 신한 신용카드로 결제 시 합산 이용 금액의 10% 캐시백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이에 더해 선택 가능한 추가 혜택이 준비돼 있다. 신한 SOL페이로 QR결제한 경우 2%를 추가로 캐시백 해주거나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앱에 유니온페이 신한카드에 등록해 결제하면 3%의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2가지 추가 혜택 간 중복 적용은 불가하므로 유의 사항을 미리 확인하면 좋다.캐시백은 4개 지역 합산 이용 금액이 US$ 100달러 이상인 경우 적용되며, 원화 환산 금액 기준 20만원까지 지급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기간 내 응모 완료하면 된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 SOL페이 내 해외여행 플랫폼 ‘SOL트래블+(쏠트래블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한카드는 이번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 외에도 중국 내 컨택리스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PI) 신한카드 해외 NF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한 SOL페이에서 다양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2025-01-17▲ 넥슨,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출처=넥슨]㈜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에 따르면 2025년 1월17일(금요일)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체험판을 공개했다.체험판은 PC(Steam), PlayStation 5, Xbox Series X/S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다. 3번의 테스트와 각종 게임쇼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적화와 UI 개선이 이루어져 정식 출시에 가까운 완성도를 제공한다.약 4시간 분량의 초반부 콘텐츠를 통해 ‘카잔’만의 강렬하고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대검, 도부쌍수, 창 등 3종의 무기가 해금되어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다채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다.난이도 설정 기능이 추가돼 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는 정식 출시 버전과 연동되어 이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또한 체험판을 완료한 유저들은 정식 출시 후 공개될 새로운 지역과 강력한 보스 몬스터, 그리고 대장군 ‘카잔’의 여정을 담은 특별한 트레일러를 게임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는 대장군 ‘카잔’의 모습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한편, ‘카잔’은 네오플의 첫 번째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으로 3월2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재 Steam, PlayStation Store 및 Microsoft Store에서 스탠다드 및 디럭스 에디션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PlayStation Store 예약 구매 순위 1위에 등극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사전 구매자들에게는 특전 아이템을 지급하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들에게는 추가로 특전 아이템, 디지털 아트북 및 사운드트랙과 더불어 출시 72시간 전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기회를 제공한다.네오플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디렉터는 “이번 체험판을 통해 많은 유저분들께서 ‘카잔’만의 강렬한 액션과 몰입감 있는 전투를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정식 출시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4-10-29▲ LG CNS 슈퍼앱개발팀 직원이 ‘프론티어 Liv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출처=LG CNS]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대표이사 현신균)에 따르면 UI(사용자환경)·UX(사용자 경험) 개발도구 ‘프론티어 LiveTM’를 출시했다. 슈퍼 앱(Super App)과 웹사이트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프론티어 Live’를 적용해 개발된 슈퍼 앱은 서버에 저장된 빅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전달한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한 글자만 입력해도 적합한 상품이나 맞춤 서비스를 디자인 효과와 함께 화면에 표시한다.앱에서 결제할 때는 사용자가 보유한 결제 수단, 할인쿠폰 등 실시간 혜택을 분석해 최적의 결제 방법을 화면에서 강조할 수도 있다. ‘프론티어 Live’는 개인정보 동의를 받은 데이터만 분석한다.슈퍼 앱은 △뱅킹 △쇼핑 △채팅 등 개별 앱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통합한 것으로 금융, 커머스 분야에서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기업 고객은 ‘프론티어 Live’를 통해 ‘마이크로 인터랙션(Micro Interaction)’ 기술을 슈퍼 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사용자의 클릭, 텍스트 입력, 공감 표시와 같은 행동에 따라 디지털 기능이 적절한 시각적 효과를 보이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뜻한다.예를 들어 앱에 결제 카드를 등록할 때, 카드번호 앞자리 4개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사용자가 보유한 카드사 로고나 카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이다.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단순히 빈칸에 입력하는 기존의 방식과 비교하면 사용자의 편의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 CNS 슈퍼앱개발팀 직원이 ‘프론티어 Liv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출처=LG CNS]LG CNS는 기업 고객의 슈퍼 앱 개발에 신속함을 더하고자 150여 개의 마이크로 인터랙션 기능도 미리 구현했다. 모션 그래픽, 화면전환, 애니메이션 버튼 등 앱에 적용할 수 있는 각각의 기능과 디자인 구성요소가 준비된 것이다.기업 고객은 이런 소스를 활용해 원하는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개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기업 고객은 ‘프론티어 Live’ 도입으로 앱 사용자들에게 흥미롭고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제공해 슈퍼 앱 체류 시간을 끌어올릴 수 있다.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앱과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로열티를 높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프로모션 참여율이나 구매 전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프론티어 Live’는 LG CNS가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프론티어’에 마이크로 인터랙션 영역을 확장한 버전이다. 프론티어는 슈퍼 앱 구축을 위한 △소스코드 △디자인 요소 △개발 가이드 등을 한데 모아 기업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다.프론티어는 ‘모듈 결합(Module Federation)’ 방식으로 앱을 개발한다. 이는 검색창이나 메뉴바 같은 앱 기능을 개별 모듈로 만들어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앱을 구축하는 것이다.모듈 결합 방식의 장점은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기존의 복잡한 앱 구조에서 벗어나 원하는 기능을 쉽게 추가하고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각 기능별 모듈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한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해도 다른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아 중단 없는 앱 운영이 가능하다.LG CNS 빌드센터장 박상엽 상무는 “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LG CNS ‘프론티어 Live’는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2021-01-05일본 중앙은행(日銀)에 따르면 2020년 1월 4일 주가지수연동형 상장투자신탁(ETF)을 501억엔 규모로 매입했다. 이전 2020년 12월 30일의 701억엔에서 감소한 것이다.1일 매입가 기준으로 2016년 8월 이후 4년 5개월만에 최소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투자신탁(REIT)의 매입은 9억엔으로 2020년 12월 29일의 12억엔과 대비해 하향했다.중국발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 완화를 목적으로 대규모의 금융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매입이 이뤄지고 있다.▲중앙은행(日銀) 빌딩(출처 : 홈페이지)
-
일본 코카콜라(コカコーラ)는 2016년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폰 자판기를 활용한 서비스 ‘Coke ON'의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음료 1개당 1개의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탬프 15개를 저축했을 경우 음료 1개와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
-
일본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는 2016년 7월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작동할 수 있는 밥솥 ‘NJ-VX107'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전용 앱을 다운로드한 후 스마트폰에 음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화력은 기존의 제품에 비해 15% 강화됐다.
-
2016-05-02일본 토요타자동차(トヨタ自動車)는 2016년 독일 자동화기기업체인 Beckhoff Automation의 공장필드네트워크규격시스템 ‘EherCAT'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공장, 기계, 데이터 등 연동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
최근 한진은 그룹의 간판기업인 대한항공을 세계적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2019 구상을 내놨다. 대한항공의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현재 취항도시 124개를 140개, 운영항공기 146대에서 180대로 늘린다는 목표다.2001년 9∙11테러 이후 항공여객업계에 위기가 도래했지만 잘 극복했고, 2007년 저가항공사를 설립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진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1번째 DNA인 비전(Vision)을 목표(goal)와 책임(responsibility)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글로벌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종합물류전문기업의 비전정립기업의 비전은 구성원이 공유하는 사업목표와 사회적 책임으로 나뉜다. 한진의 비전(vision)은 ‘글로벌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종합물류전문기업으로 도약’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은 수송물류사업 네트워크 지속확대,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업역량 확보, 인재육성 강화,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상 정립 등이다.수송물류 사업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국내외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업역량 확보를 위해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 수익성 위주 사업운영, 핵심사업강화/신규사업 발굴 및 M&A 등을 통한 성장역량 제고, 기기 현대화/대형화 및 가동률 제고 등을 추진한다.인재육성 강화는 우수인력 유치확대, 임직원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강화로 달성한다.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상을 확립하기 위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추진한다.미션(mission)은 ‘인류의 풍요로움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공헌’이고 이를 위해 상생의 기업문화와 존경 받는 기업상을 정립하고 있다. 경영이념은 창의와 신념, 성의와 실천, 책임과 봉사이다.창의와 신념은 창조적인 자세로 미래에 도전하는 정신은 한진이 추구하는 신념이다. 성의와 실천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언제나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책임과 봉사는 인류복지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정신이 한진의 설립이념이기 때문에 설정한 것이라고 한다.경영이념과는 별도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가치혁신(value innovation), 관계혁신(relationship innovation), 체제혁신(system innovation), 역량혁신(competence innovation)을 추구한다.가치혁신은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고, 관계혁신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체제혁신은 고객중심의 통합 물류시스템을 제공하고, 역량혁신은 최상의 글로벌 역량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모호하지만 바람직한 미래를 제시하는 비전과 달리 미션은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전략이 모호하다. 접미사로 연결된 혁신, 즉 ‘innovation’은 현재의 문제점을 타파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봐야 한다.가치, 관계, 체제, 역량 등 모든 영역의 전방위적인 혁신이 한진의 조직역량으로 가능한지 판단을 하고 설정했는지 궁금하다. 개념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관계혁신이 그나마 단기적 관점에서 적합하다.◇ 목표는 명확한데 달성방안은 구체적이지 못해기업의 가치(value)는 리더가 솔선수범해서 지켜야 조직을 합심하게 만들 수 있다. 한진의 목표는 물류전문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고, 명확하게 정립돼 있다. 문어발 사업으로 기업의 핵심목표가 없는 다른 국내 재벌기업과 비교 한다면 한진의 목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일반 제조업과 달리 물류산업은 경쟁은 치열하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성장산업이라는 점도 한진의 미래를 밝게 한다. 낮은 진입장벽(entry barrier)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현재 한진을 책임지고 있는 조양호 회장의 경영철학(Chairman Philosophy)은 원칙경영, 시스템경영, 인재중시경영, 변화지향경영, 고객중심경영이다. 원칙경영은 기준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경영이고, 시스템경영은 전문성과 자율성에 바탕한 조직운영을 말한다.인재중시경영은 인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이고, 변화지향경영은 혁신과 변화를 통한 신기업문화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중심경영은 고객만족 극대화를 통한 Customer Loyalty창출을 하기 위한 전략일환이다. 조양호 회장이 1999년 그룹 회장을 맡은 이후 한진은 큰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10여 년 동안 형제간의 소송전으로 세월을 허송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종합물류사업은 관련기업간의 시너지(synergy)가 날 경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 그룹이 분할되면서 시너지가 나지 않고 있다. 조 회장의 경영철학 중 가장 먼저 내 세운 원칙경영도 기준과 원칙을 중시한다고 했지만 무엇이 한진이 내세우는 기준이고 원칙인지 현장에서 파악할 수 없다. 2013년 4월 발생한 대한항공 기내폭행사건을 대처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무엇이 대한항공의 원칙인지 알 수가 없다. 내부문건이 유출되고, 담당임원이 사내 게시판에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글을 올리는 것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변화를 지향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경영하겠다는 것도 구호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는다.항공운수업만 하더라도 라이벌 후발주자인 아시아나항공보다 서비스의 질(quality)적인 측면에서 떨어진다. 대한항공은 국적항공사로 우월적인 지위를 너무 오래 누려서 관료주의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 항공사에 비해 서비스의 유연성도 떨어진다. 기업의 목표는 구체적인 달성방안이 세워졌을 때 의미가 있다. 막연한 지표(indicator)나 달성방안으로 임직원의 열정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글로벌 시장이 통합되고, 자유무역협정으로 관세가 사라지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홈쇼핑,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 등이 활발해지면서 물류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중훈 회장의 말처럼 물류는 경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한진이 물류전문종합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육상/해상/항공 등의 영역에서 종합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고 분할된 기업과의 관계 재설정이 절실하다. ◇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동행을 제시했지만 진정성은 보이지 않아국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운영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 쉽게 말하면 사회적 책임논란에서 자유로운 기업이 없다는 말이다. 오너 자신의 배만 불리고, 기업의 덩치만 키우면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경제계를 지배했다.한진도 다른 재벌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책임부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국가나 사회 전체적인 책임은 논외로 치더라도 내부의 이해관계자인 직원, 외부의 핵심 이해관계자인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대한항공의 승무원 처우, 한진택배의 배송기사 대우 등 사회적 논란을 초래한 사례가 많다. 창업자는 ‘물류보국’을 선언하며 착실하게 사업을 일궜지만, 후계자는 물류사업은 하지만 ‘보국(報國)’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익만 내고 규모만 확장하는 탐욕스러운 자본주의가 한국 대기업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면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은 잊은 지 오래다.시혜성, 전시성 봉사활동은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홍보활동 일환일 뿐이다.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면 100년 기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한진은 2013년 화두를 ‘동행’으로 제시했다. 2012년 기업캠페인의 주제인 ‘소통’을 한 단계 확장한 것이라고 한다.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넘어서 모든 공동체와 협력하고 공생하자는 조양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한진의 자료에 따르면 동행은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힘을 보태고 정을 나눠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룹차원에서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사회공헌 통합프로그램인 ‘위드(WITH)캠페인’도 선포했다. 동행의 대상은 고객과 협력사도 포함된다. 거래대금 현금결제, 원자재 가격연동제, 이익공유(Profit Sharing)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거래대금도 어음으로 지급하는 관례를 깨고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원자재 가격연동제는 원자재가격이 오르거나 환율이 변동돼도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해 협력업체에 위험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이익공유제도는 협력업체가 혁신활동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을 경우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협력사와 공생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한진의 사회적 활동이 진정성과 현실성을 갖고 있는지 여부가 평가대상이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제시하자 모든 대기업이 발 빠르게 공생이나 사회적 책임이니 하는 구호를 쏟아내고 있는데 한진의 프로그램도 유사한 수준이다.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목표인데, 한진이 목표로 하는 밝은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정권 교체기마다 새로운 구호가 난무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흐지부지되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사회적 활동이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해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과 공생 발전하겠다는 진정성을 느끼도록 해 줘야 한다.- 계속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