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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그룹은 지난 35년 동안 급성장했다. 1990년 일본콜마와 합작해 한국콜마를 설립한 이후 2012년 한국콜마홀딩스로 변경했다.2012년부터 신설법인인 한국콜마가 화장품 및 제약 부문을 맡고 있다. 2022년 미국의 원조 콜마로부터 '콜마(KOLMAR)'라는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하며 입지를 굳혔다. 2024년 한국콜마홀딩스를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바꿨다. 창업자인 윤동한 회장은 화장품, 바이오 등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6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했다.'가격이 아니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R&D에 집중해온 한국콜마홀딩스의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엠아이앤뉴스(대표 최치환)가 보낸 질문지에 답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콜마 세종 본사 사업장 전경 [출처=홈페이지]◇ 이윤 구추보다 일자리 창출이 기업 경영의 목적으로 인식... 자체 기술력이 제조업의 新르네상스 부흥 비결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토털 ODM 솔루션 모델을 선보인 한국콜마는 이제 글로벌 No.1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세계 최초 화장품 융합연구센터 설립하고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화장품 업계의 새 지평을 열어간다. 설립자인 윤동한 회장의 경영철학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현 윤동한 회장의 경영철학은.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가 아닌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사람이라도 더 채용하는 것, 이것이 기업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기업의 기(企)는 사람인 아래 머물 지가 합쳐진 글자다. 기업은 사람이 많이 모이고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 돼야 한다."- 화장품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노력한 것도 비슷한 관점인지. "윤동한 회장은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제조업의 新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해서도 우리만의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그래서 창업 초기부터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원으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또한 연 매출의 7% 이상을 신소재, 신기술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R&D의 성과가 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R&D에 대한 투자는 시간에 대한 투자라 생각한다.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가에게 있을 때 더 새로운 기술이 탄생한다고 믿고 있다.한국콜마가 처음 시작한 화장품도 의약품 분야도 전부 기다림에 대한 결과물이었다. 유사한 실험을 계속해야 미세한 차이를 발견하게 되고 더 나은 기술로 성과를 낳을 수 있다.R&D는 단순히 이론의 싸움이 아닌 경험의 싸움이기에 이런 근성과 노하우가 바탕이 된 기업가 정신 덕분에 우리나라의 반도체, 화장품, 신재생에너지 등이 전 세계 탑클래스에 오를 수 있었다." - 화장품에서 R&D 성과를 낸 핵심은."기업 브랜드 역사는 짧아도 손재주와 응용력이 바탕이 되었기에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능력이 시장에서 통했다고 믿는다.특히 소재의 국산화, 우리만의 기술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기술과 소재 국산화에 성과를 내오고 있다." -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배경은."한국콜마가 창립 이후 35년동안 지속적인 성장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구개발 중심의 경영 철학이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는 결국 한국의 화장품 산업을 한 단계 올려놓는 데에도 일조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출처=홈페이지]◇ 3개의 비전과 4성 5행의 핵심 가치 강조... 10대 경영원칙과 더불어 독서경영 초점 맞춰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꿈(dream)을 잃지 않아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업은 비전(vision)을 정립해야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다.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다. 효성그룹의 조홍제 회장은 산업보국(産業報國)의 정신을 강조했다. 콜마홀딩스의 비전과 핵심가치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보자. - 콜마홀딩스의 기업이념(corporate vision)은."인간경영(Human), 기술경영(Technology), 가치경영(Value), 책임경영(Responsibility)이다."- 인간경영(Human)이란?"인간경영은 임직원의 자생력을 높이는 유기농 경영을 원칙적으로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에게 맞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유기농 경영은 스펙보다 인성을 중심으로 임직원의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 방식을 말한다."- 기술경영(Technology)이란?"‘World-first-class R&D 제조·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 개발에 도전한다."는 의미다.- 가치경영(Value)은?"고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을 영위한다는 정신이다. ODM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고객의 성공이 곧 한국콜마의 성공이라고 인식한다."- 책임경영(Responsibility)은?"다각화된 사업 부문별 책임의식을 갖고 자주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이에 따른 성과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핵심 가치는."4성 5행으로 콜마인으로서 가져야 할 원칙과 신념을 포함하고 있다. 4성은 창조성(Creativity), 합리성(Rationality), 적극성(Initiative), 자주성(Independency)을 말한다. 5행은 독서(Reading), 우보(Slow & Steady), 적선(Sharing), 겸손(Modesty), 근검(Being Simple)으로 행동 준칙이다."- 콜마홀딩스의 10대 경영원칙은."10대 경영원칙은 △우보천리(牛步千里), 큰 꿈을 품고 달성될 때까지 꾸준히 나아간다. △윤리경영, 원칙은 지키고 신뢰를 최우선으로 일한다. △창조경영, 끊임없이 개선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다. △소통경영, 문제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막힘 없이 소통한다. △차별화, 콜마인의 조직문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유기농경영, 임직원의 재능을 발굴하여 인재로 육성한다. △가치경영,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자주경영, 기본을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리더십, 리더는 솔선수범하고 결과에 책임진다. △상생,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에 공헌한다 등이다. - 독서와 기업경영의 연관성은."사람과 기업 모두 오래 가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동한 회장은 독서를 ‘사골국’으로 비유하곤 한다. 인문학 독서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사골국처럼 평생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윤동한 회장이 정한 독서의 123 법칙은."윤 회장도 새벽에 독서를 하고 123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 원칙은 하루에 한 번 책을 읽고 일주일에 두 권 이상 읽으며 한 번에 세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다.특히 분야와 성격이 다른 책을 교차해 읽는 것이 독서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나 짧은 소설류, 중간 무게를 가진 역사 및 교양서, 정독이 필요한 고전이나 전문서 등을 번갈아 가며 읽는다." - 윤동한 회장이 책 읽기를 강조하는 이유는."책을 통해 습득한 정보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책을 통해 동료와 교류 또는 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의 삶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만 TSMC와 같이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 전략 선택... 기술력과 품질관리로 고객과 상생발전 추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기업은 고객과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는 기업이 망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기업보다 고객이 중요하다.물론 기업의 생존에 필요한 이윤을 충분하게 창출하지 못한 기업도 존립이 불가능하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창업 이후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신념을 실천 중이다.- 콜마홀딩스의 고객에 대한 인식은."콜마홀딩스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오랜 경영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를 만들게 되면 수많은 고객사와 상호 경쟁 구도 속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여러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동안 한국콜마는 ODM만을 고집해왔다. 장기적으로 고객사와 신뢰가 깨질 것을 우려해 자체 브랜드를 만들지 않는다는 디옥시리보핵산(DNA)이 심어져 있는 것이다."- 대만이 낳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기업인 TSMC와 비슷한 전략인데."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가 그렇다. 자체 칩을 개발하지 않고 오직 파운드리 비즈니스에 집중해 고객사와 신뢰를 높인다는 전략을 도입해 크게 성공했다."- 고객이 TSMC의 기술력을 믿어야 공생이 가능한데.TSMC의 공장 수율(收率·생산품 중 정상품 비율)이 매우 높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 4나노의 수율은70~80%에 달한다. 경쟁사의 수율은 50% 정도로 알려져 있다.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100장 투입했을 때 TSMC는 정상품이 70~80장 나온다는 뜻이다. 한국콜마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율을 자랑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콜마와 TSMC의 전략이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한국콜마가 품질관리는 어떻게 하는지."국내 최초로 의약품에 적용되던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화장품에 도입하는 등 한국 화장품의 품질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콜마 세종공장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우수화장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시설로 지정됐다."- 연구인력에 대한 특별한 인식은."연구개발 인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도 TSMC와 비슷하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TSMC가 위기를 겪었을 때,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창업주 모리스 창(Morris Chang·張忠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경영난으로 회사를 떠난 연구인력을 불러들인 것이었다.그는 연구원의 복귀를 요청하며 직접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한국콜마는 전체 인력의 30-40% 이상을 연구원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5-6%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좋은 기술을 만들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고객사와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산업화 역사는 짧지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국가가 된 것은 기술에 대한 투자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국콜마 연구소에서 실험하는 연구원 [출처=홈페이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통해 평안한 가정 육성 노력... 독서를 통해 직원역량 개발 지원최근 MZ(밀레니엄 + Z) 세대는 일과 직장에 목숨을 걸던 베이버부머 세대와 달리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한다.직장은 생계비를 버는 곳이라는 인식을 넘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가치를 구현하는 행복한 공간이라고 여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직원의 가정이 평안해야 회사도 잘 된다’는 오랜 경영철학에 따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는데."2021년 12월 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등 3사는 동시에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이는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 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인구 감소 등을 해결하는데 동참하고 있다는데."2024년 3월 콜마홀딩스 내에 ‘콜마출산장려팀’ 조직을 신설했다. 같은 해 5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세종사업장에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출산장려책을 발표했다.출산축하금을 첫째∙둘째 1000만 원, 셋째 2000만 원으로 대폭 높이고 남녀 구분 없는 육아휴직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료나 회사 눈치보느라 출산휴가를 가기란 쉽지 않은데."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개월 유급 육아휴직을 남녀 구분 없이 의무화했다. 특히 경제적 이유로 육아휴직을 꺼리는 직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했다."- 실제 도입한 효과가 있는지."새로운 출산장려책 시행 이후 사내 육아휴직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콜마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3년 0%에서 2024년 46%로 상승했다.전체 육아휴직 사용률도 31%에서 절반이 넘는 59%로 늘어났다. 이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쓰는 사내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린이집을 신설하는 등 육아에 대한 배려도 돋보이는데."한국콜마는 2025년 3월 서울시 서초구 소재 종합기술원 근처에 어린이집을 신설했다. 모성보호공간을 운영하고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임산부 검진휴가 등 여성 친화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또한 육아휴직자 복직지원 프로그램,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 임직원의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콜마 패밀리 데이’,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콜마 피크닉 데이’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원의 역량개발은 어떻게 지원하는지."콜마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전 직원이 독서 감상문을 제출하는 ‘콜마 북 스쿨(KBS, Kolmar Book School)’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최고경영자부터 신입 사원까지 매달 1권 책 읽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매년 최소 6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다.하반기에는 다독평가 및 질적평가를 통해 다독상 수상자, 우수 평가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직원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콜마그룹 임직원의 누적 독서감상문은 2025년 4월 기준 18만2789건에 달한다."- ‘콜마 북 리더(KBL, Kolmar Book Leader)’ 프로그램을 설명하면."그룹 내 독서를 장려하며 독서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책을 사랑한다면 직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북 리더’가 될 수 있다.콜마 북 리더는 매월 임직원에게 책을 추천하고 임직원의 독서감상문 평가에 참여한다. 또한 독서모임, 독서토론 등 커뮤니티 활동뿐 아니라 ‘KBL 도서 집필’에도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콜마 북 리더 8명이 직접 집필한 책 ‘Call it love, 마음을 담아’를 출간하기도 했다."- 일반 대학보다 더 많은 도서관을 운영하는데."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비롯해 콜마비앤에이치, HK이노엔 등 관계사 사업장 11곳에서 사내 도서관 격인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북 카페에는 총 1만5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는데 사내 도서관리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대여해 읽을 수 있다. 해외 사업장에도 도서관 공간을 마련했다.또한 교보문고 E-Book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읽고 싶은 책을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형태로 대여할 수 있다. ◇ 역사 속 위인을 연구하며 얻은 지혜로 경영 위기 극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전파하며 무궁화 위상 높여콜마홀딩스에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정신이 기업문화 전반에 자리잡고 있다.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의 우보천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자는 독려다.10대 경영원칙 중 하나이기도 한 ‘우보천리’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기업인으로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 중 가장 중요한 하나이기도 하다. 독서를 통한 직원 역량 개발을 넘어 사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 윤동한 회장이 역사 속의 위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윤동한 회장은 회사를 이끌면서 숱한 고뇌의 순간이 있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다산(茶山) 정약용, 연암(燕巖) 박지원, 충무공(忠武公) 이순신과 같은 역사 속 인물들이 쓴 책이나 전기(傳記)를 펼쳐 들었다.직접 경험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끌어내는 정약용의 실사구시(實事求是)는 연구 개발 중심의 한국콜마를 만드는 밑바탕이 됐다.박지원의 혁신정신(革新精神)은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필수적인 가치로 작용했다. 이순신의 애민정신도 직원과 화합하는 원동력을 작용했다."- 석오문화재단에서 역사연구원도 운영하는데."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거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역사로부터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석오문화재단 산하 역사연구원을 운영하면서 국사 수능과목 채택에도 기여했다. 또 해외유출 문화재인 수월관음도를 매입해 박물관에 기부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유할 수 있게 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도 전파하는데."충무공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본따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아 중소 중견기업 리더에게 더 나아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순신의 사랑(애민), 정성, 정의, 자력 등의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다.<80세 현역 정걸 장군>,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등 이순신이 성웅이 되기까지 도움을 준 인물을 조명한 저서 편찬과 보급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설립한 동기는"최근에는 나라꽃으로서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 한국콜마가 경영 및 인재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여주아카데미 내에 위치한다.독립운동가의 삶 속에서 찾은 무궁화와 관련된 기록 등 다양한 사료를 모았다. 아울러 전시관 내에서 무궁화의 국화 제정 법제화를 위한 서명도 진행하고 있다. 관람객들과 뜻을 모아 오랜기간 국가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무궁화를 법률상 나라꽃으로서 지정하기 위함이다."콜마홀딩스는 ‘가격이 아니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 ‘작지만 큰 기업은 기술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말을 어느 기업보다 앞장서 실천했기에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키는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메김할 수 있었다.윤상현 부회장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땀 흘려온 한국콜마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로 콜마홀딩스의 기업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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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한국타이어그룹(이하 한국타이어)은 효성그룹의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1962년 정부로부터 불하 받은 적산기업 한국다이야제조(전 조선다이야공업)를 모태로 하고 있다. 1981년 조홍제 회장의 차남인 조양래 회장이 한국타이어의 경영을 맡은 후 1986년부터 계열 분리되었다.최근 몇 년간 한국타이어는 가맹브랜드 티스테이션의 불공정거래 혐의, 대전공장 전∙현직 직원의 산업재해, 하와이부동산 불법 매입의혹, 비상장계열사의 돌려 막기 의혹, 페이퍼 컴퍼니설립 및 세금 탈루의혹, 골프장 불법 추진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 ◇ 한국타이어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한국타이어는 국내16개, 해외31개, 총47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제조/유통, 부동산/투자/건설, IT/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한국타이어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부문 계열사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MKT Holding가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1941년 설립한 조선다이야 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55년 한국다이야제조로 법인전환했다. 1968현 한국타이어제조, 1999년 한국타이어로 상호를 변경했다.2012년 9월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기존회사를 현재의 상호로 변경해 지주회사로 전환되었다. MKT Holdings는 경영자문, 자회사 관리를 위해2011년 설립한 비금융 지주회사이다.제조/유통부문 계열사는 한국타이어(주), 아트라스비엑스, 대화산기, 프릭사, 한양타이어판매, 아노텐금산, 아노텐더블유티이, 에이치투더블유티이, 엠케이테크놀로지 등이다. 한국타이어(주)는 2009년 기존 한국타이어에서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했으며, 주요 사업은 자동차 타이어, 튜브, 부속품 등의 제조∙판매이다.아트라스비엑스는 1944년 설립한 이산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46년 조선전지, 1952년 한국전지로 사명이 변경됐다. 1977년 한국타이어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04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차량, 선박, 농기계, 산업용 축전지의 제조∙판매다.대화산기는 1985년 한국타이어제조의 기계제작소 설립 후 1992년 별도 법인이 되었다. 타이어 및 튜브 제조기계를 제조한다. 프릭사는 1991년 금산소재로 설립되어, 1996년 한타엠엔비로 상호가 변경되었다가 2004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자동차의 패드, 라이닝 등을 제조∙판매하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한양타이어판매는 자동차 타이어 판매 및 경정비, 부동산임대를 위해 1986년 설립했다. 아노텐금산은 2010년 설립해 친환경에너지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증기, 냉온수, 공기조절 공급업을 하고 있다.아노텐더블유티이는 타이어파쇄기를 수입판매하기 위해 2009년 설립했으며, 에이치투더블유티이는 타이어파쇄기의 판매를 위해 2009년 설립했다.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타이어 금형, 정밀기계부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1967년 설립한 강남기계를 모태로 하고 있다.1973년 법인으로 전환되었으며, 1990 미강을 거쳐 2000년 현재 상호가 됐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한국타이어(주), 아트라스비엑스, 대화산기 등을 평가했다.부동산/투자부문 계열사는 신양관광개발, 에프더블유에스투자자문 등이 있다. 1982년 설립된 신양관광개발의 주요사업은 부동산임대, 건물, 시설관리 용역 등이다.IT/서비스부문 계열사는 엠프론티어, 신양월드레저, 아트라스비엑스모터스포츠 등이다. 엠프론티어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시스템관리를 위해 한국타이어의 정보시스템부분을 분리해 2000년 설립했다. 신양월드레저는 골프장 운영을 위해 2009년 설립했으며, 아트라스비엑스모터스포츠는 레이싱선수관리 및 레이싱팀을 운영하기 위해 2009년 설립했다. ◇ Proactive Leader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효성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한국타이어는 효성의 계수관리문화, 제조업 중시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인재상은 끊임없는 자기혁신, 과감한 도전 및 실행, 목표 달성 등을 위해 노력하는 Proactive Leader이다. Proactive Leader는 주인의식, 자아성찰, 성과창출 등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열정, 혁신, 상호신뢰, 글로벌 마인드 등 4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의 경력 관리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환배치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 스페셜리스트 제도를 통해 전문성 및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해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핵심인재 양성프로그램인 CPL(Core Proactive Leader)제도를 통해 미래 경영진 및 팀장이 될 잠재적 경영자를 선발해 이들의 자질을 육성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이 Proactive Lead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고 있다. 교육운영프로그램에는 신입사원교육, Competency Map, 학습 계약제 등이 있다.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은 그룹 공통교육 1개월, 부문별 공통교육 3개월 등 총 4개월로 구성되어 있다.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비전 및 목표에 대한 학습과 공유, 타이어 생산 및 유통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부서배치 후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초년생을 역량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Competency Map(연구개발 인력의 역량체계 맵)과정은 자기계발 학습을 위해 Competency Map을 통해 지식과 역량의 전문성을 진단하고 도달해야 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Competency Map은 직무별 필요 지식, 역량을 총 225개 항목으로 정의해 습득하도록 지도한다. 학습 계약제는 먼저 역량 진단 및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계획의 수립, 일정에 따른 자율적 학습, 부서장과의 성취여부 확인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 진다. ◇ 한국타이어㈜ 그룹의 대표기업으로서 가장 높은 점수 획득▲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한국타이어는 타이어제조 기업인 한국타이어㈜를 기반으로 타이어산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그룹의 규모를 갖췄다. 평가대상도 한국타이어㈜와 이 기업에 제조설비를 납품하는 산양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아트라스비엑스로 자동차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한국타이어㈜는 금호타이어가 그룹의 어려움으로 주춤거리면서 1위 사업자로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고, 아트라스비엑스는 영업이익률은 매우 높지만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현안 이슈다. 산양전기의 경우 업의 속성상 한국타이어㈜의 실적에 연관성이 높고, 내부거래에 의존하기 때문에 성장성이나 경쟁력에는 한계가 있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 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보면,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로 분할되기 이전인 2011년에 평균근속연수 11.6년, 평균급여는 5500만원이다. 2012년 대졸 초임은 3400만원으로 제조업체로서는 높은 편이다.아트라스비엑스는 평균근속연수 11.1년, 평균급여 6100만원으로 제조업체로서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화산기는 비상장기업으로 평균근속연수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2900만원으로 기계설비제조업체로서는 보통 수준이다. 한국타이어 계열사들은 제조업체로서 대부분 남성 직원이 주류를 이루고, 여성 직원은 아주 소수이며, 여성의 근속연수도 짧은 편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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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효성그룹(이하 효성)은 삼성그룹, LG그룹 등과 마찬가지로 대지주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창업을 해 성장한 기업이다. 창업자인 조홍제 회장은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과 동업을 하면서 삼성그룹의 기반을 마련해줬고, 결별 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효성을 대기업으로 도약시켰다.효성은 중공업, 산업자재, 섬유, 화학, 건설, 무역, 정보통신,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효성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 효성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효성의 계열사를 표1과 같이 중공업/화학/섬유, 건설, 무역, 정보통신, 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효성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중공업/화학/섬유 부문 계열사는 ㈜효성과 효성굿스피링이 있다. ㈜효성은 IMF 외환위기 당시에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관련 계열사를 통폐합해 만들었다. 건설부문 계열사는 효성건설,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진흥기업, 효성투자개발 등이 있다.진흥기업은 새로 인수한 건설회사지만 부실이 심화되면서 그룹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역부문 계열사는 효성트랜스월드, 플로섬이다. 플로섬은 한강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만들려던 새빛둥둥섬을 건설/임대하는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정보통신부문 계열사는 노틸러스효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 ITX, 갤럭시아디바이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갤럭시아포토닉스, 갤럭시아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금융자동화기기를 제조/판매하는 회사이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효성그룹 계열사의 IT업무를 담당한다.갤럭시아디바이스 갤럭시아디바이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갤럭시아포토닉스, 갤럭시아디스플레이 등 갤럭시아 관련계열사들은 섬유와 중공업을 하던 효성이 ICT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인수/합병한 기업들이다.노틸러스효성, 갤럭시아 관계사 만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기타부문 계열사는 효성캐피탈, 더클래스효성, 효성토요타, 더프리미엄효성 등이 있다. 효성캐피탈은 ㈜효성의 종속회사로 할부금융, 리스사업을 한다. 더클래스효성은 벤츠자동차, 효성토요타는 도요타장동차를 수입/판매하는 회사다. 이 부문 계열사들은 규모도 작고, 고용인원수도 많지 않아 평가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았다. ◇ 효성 웨이로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목표효성은 효성인이 지향하는 가치체계를‘Hyosung Way’로 부르며 전세계 모든 효성인이 힘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 가치체계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한다.미션(mission)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다. 미션의 의미는 효성의 존재 이유로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발휘함으로써 고객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다.효성의 인재육성방향은 Global Excellence를 통한 가치경영 실현을 위해 Global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미래 핵심인재 육성은 핵심가치 전파, 리더십 교육, 현장역량 강화 등으로 진행된다. 리더십 교육은 효성의 비전 및 핵심과제를 구체적으로 전개하는 전략적 Tool로 활용된다.각 계층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리더 육성교육을 통해 ‘팀리더’를 양성해 최종적으로 효성을 이끌어갈 ‘경영리더’를 육성한다. 현장역량 증진은 영업, 생산, 연구, 관리 직군별로 단계적 교육과정을 제공해 전 사원의 현장역량을 증진시킴으로서 궁극적으로 Global Excellence를 통한 가치경영을 실현한다.핵심가치(core value)는 핵심가치는 전 사원이 공유 해야 하는 핵심가치와 경영방침, 임직원이 갖춰야 할 바람직한 자세나 태도를 말하며 최고, 혁신, 책임, 신뢰다. 최고는 끊임없이 학습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잇는 경쟁력을 만들며, 글로벌 마인드로 세계를 개척할 수 있게 한다.혁신은 부가가치 없는 일을 제거하고 긍정의 마인드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게 만든다. 책임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하며 몇 번이든 시도해 악착같이 일을 완수하는 기반이 된다. 신뢰는 사실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효성의 평가체계는 역량평가와 성과평가가 있다. 역량평가는 회사의 비전달성을 위한 공유가치, 리더십, 직무 수행에 필요한 Competency 중심의 평가를 통해 필요역량을 명확히 정의해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및 조직의 역량향상을 추구한다.성과평가는 조직의 미션 수행 및 비즈니스활동을 통해 창출하고자 하는 핵심가치를 결정 후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는 주체인 인적자원을 Motivate하여 목표달성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달성된 평가에 따라 차등 보상함으로써 성과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Competency based HR은 인적자원계획, 채용 & 배치, 교육훈련, 경력개발, 성과관리, 보상 등으로 구성된다. 성과관리(performance Management) Cycle은 목표설정, 성과평가, 코칭 & 피드백, 성과보상으로 이뤄진다.승진체계는 공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심사항목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발탁승진제도를 도입해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승진은 기본자질, 직무수행 능력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필수조건 없이 심사항목을 점수화해 기준점수를 충족하면 승진하도록 해 승진의 공정성을 도모한다.심사항목을 인사평가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점수 등으로 다양화해 직원들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유도한다. 승진에 필요한 점수를 조기에 취득했을 경우에는 표준 승격년한과 관계없이 2년 만에도 발탁승진이 가능해 우수인재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 섬유 & 산업자재 부문 연구개발은 ㈜효성, 노틸러스효성은 금융솔루션 개발자에 유리▲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효성은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IMF 외환위기로 경영위기를 경험했지만 과감한 구조조정과 계열사 통폐합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렇게 탄생해서 효성의 지주역할을 하는 기업이 ㈜효성이고, ㈜효성은 섬유, 중공업, 화학, 건설, 무역 등 사업영역이 복잡하다.사업영역이 너무 다양하고 복잡해 특정 직무에게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다. 섬유,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개발직무가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중공업은 변압기 등에서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지만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어 미래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 매출규모에 비해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가 높지 않다.노틸러스효성은 효성컴퓨터와 효성데이타시스템이 합병된 기업으로 ATM, CD 등 금융자동화기기의 제조와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다. 미국, 유럽, 호주, 중국, 러시아 등에 수십 개국에 자동화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솔루션도 자체 개발한다.매출규모는 크지 않지만 영업이익률이나 기술력 측면에서 보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다. 효성계열사 중에서는 우량기업이다. 갤럭시아 관계사는 2000년대 들어 효성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한 기업들이다.미래 성장동력인 IT기술에 관련된 기업들이지만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고 매출규모도 너무 작은 편이다. 일부 기업은 한 물 간 기술이나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어 우려된다. 관련 계열사 중 LED 건축조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만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구직자의 입장에서 보면 효성은 명성에 비해 우량기업이 많지 않은 편이다. ㈜효성은 섬유, 산업자재, 산업섬유, 전력기자재 등의 분야에서 기술개발에 관심을 가진 구직자에게 매력적이다. ㈜효성의 비주력사업은 특화된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구직자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 금융자동화기기 영역에서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개발에 관심을 가진 전산, 컴퓨터, 수학 등 전공자는 노틸러스효성이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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