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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우리나라 군대에서 자체적으로 전투복을 만든 것은 1954년으로 6.25 전쟁이 끝난 이후였다. 일본군과 미군의 국방색 군복에 한국군 표시를 다는 방식으로 시작했다.1960년대 경제가 호전되고 베트남전 파병을 계기로 군복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졌다. 처음 도입한 군복은 청록색의 민무늬 전투복이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얼룩무늬 전투복을 도입했다.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 미군의 전투복인 디지털 무늬로 바뀌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독사복, 해외 파병복 등이 일반 전투복과 차이가 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유엔(UN) 평화유지군(PKO) 파병이 늘어나면서 군복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은 2010년에 설립됐으며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에 만들어졌으며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R&D 역량 발굴-과제기획 △국방R&D 민관군 협력기반 마련 등이다.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KIST의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이성호 책임연구원 (sunghol@kist.re.kr)이 수행한 '고성능 난연발수 섬유를 이용한 전투복 제조기술'이다. ◇ 연구목표 및 배경... 전장에서 공격무기보다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가 심각개인 전투원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난연 및 발수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전투복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난연은 '불에 잘 타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발수는 '물이 스며들거나 배에들지 못하도록 한다'는 뜻이다.난연성능이 높은 폴리아크릴 안정화 섬유를 사용해 기존 난연 전투복 대비 난연 및 발수 기능이 우수한 전투복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병은 업무의 특성상 화재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으며 전장상황에서도 공격무기보다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가 더 심각한 상황이다.전투원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난연 전투복이 필요하며 특히 궤도차량, 항공기 승무원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원은 기존의 난연성능 이상의 전투복이 필수적이다.◇ 연구내용 및 결과... 미국 듀퐁사보다 뛰어난 난연성능을 갖는 섬유로 전투복 제작소방복 등 난연복에 사용 중인 미국 듀퐁(DuPont)사의 노멕스 원단보다 뛰어난 난연성능을 갖는 섬유 개발 및 전투복 제조한다.습식 방수제 코팅을 통한 전투복의 발수 기능 향상이 향상됐으며 현재 궤도차량 승무원복과 비교해 경제성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투복을 제조할 수 있다.▲ 난연섬유로 제작된 전투복 및 의류 [출처=한국과학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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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경 [출처=한국국제협력단(KOICA)]우리나라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에 따르면 해외 개발협력 사업을 담당할 코디네이터 58명을 공개 모집한다.모집 인원은 아시아 14개국 28명, 아프리카 9개국 16명, 중남미 5개국 7명, 중동·독립국가연합(CIS) 4개국 7명 등 총 32개국 코이카 해외사무소에 배치될 예정이다.주요 파견 국가와 인원는 베트남(2명), 인도네시아(3명), 필리핀(4명), 르완다(3명), 우즈베키스탄(3명) 등이다. 근무기간은 파견일로부터 1년이며 업무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1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코이카 코디네이터는 개발도상국에 설치된 코이카 해외사무소에서 사업 운영 지원, 현장 행정, 파견 인력 관리 등의 실무를 수행하는 직무다.이번 모집은 국제 개발협력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며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유능한 인재를 찾기 위한 것이다.아시아(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프리카(르완다, 세네갈, 케냐 등), 중남미, 중동·CIS 지역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근무하게 된다.기본 근무기간은 1년이며 성과와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최대 11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연봉은 약 5121만 원에서 8592만 원 수준(세전 기준)이며 주택임차료, 차량 공용비, 보험료, 생필품 구입비 등 실질적인 생활지원도 제공된다.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자로 △경력직의 경우 국제 개발협력 분야 경력 1년 이상 △공인 영어성적 보유(TOEIC 750점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성적)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음 △국내 교육(10월 13일~24일) 및 11월 중 파견 가능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전형 절차는 △서류심사 △온라인 적합도 검사 △면접(일반면접 및 영어면접) △신체검사 및 증빙서류 검토 순으로 진행된다.최종 합격자는 10월 국내 교육을 이수한 후 11월부터 현지 근무지에 파견된다. 특히 이번 채용은 블라인드 채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와 면접 과정에서 출신학교, 지역, 가족관계, 성별, 연령 등을 일절 기재하거나 언급할 수 없다.기존 코디네이터로 정상적인 계약 종료 이력이 있는 경우 일부 국가에 한해 재지원도 가능하다. 단, 과거 중도 계약 해지자 및 2회 이상 코디네이터 근무 경력자는 이번 채용에 지원할 수 없다.코이카 코디네이터는 단순한 파견 근무를 넘어 각국 개발 협력의 최일선에서 코이카의 철학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책임을 실현하는 주체로 평가된다.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번 모집은 도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서 접수는 6월24일(화)부터 7월9일(수) 오전 11시까지 코이카 채용 홈페이지(https://koica.hrsystem.co.kr)에서만 받는다.문의 사항은 코이카 코디네이터 채용 사무국 이메일(koco@koworks.org) 또는 채용 홈페이지 내 ‘채용 문의’에 등록하면 된다.코이카 김상우 실장은 “국제 개발 현장 경험은 단순한 해외 체류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기여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귀중한 기회다”며 “현장에 대한 이해와 협력 의지를 갖춘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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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자나 경영자가 기업문화를 연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업문화가 기업성과(performance)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이다.실제 경영 현장을 살펴보면 기업문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성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미국 GM(General Motors)의 캘리포니아 버몬트 공장은 불량률뿐만 아니라 결근률 등 노동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지자 라이벌인 일본의 도요타(Toyota)에 SOS를 보냈다.도요타는 GM 소속 직원을 해고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동일한 직원에 시설만 일부 보완했고 나머지는 그대로 운용했다. 그러나 새로운 합작법인은 일본 경쟁사보다 30퍼센트(%) 이상 높았던 조립비용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뿐만 아니라 생산성과 품질도 GM의 어떤 공장보다 더 뛰어났다. GM의 버몬트 공장이라는 미운 오리새끼를 백조로 탈바꿈시킨 것은 도요타의 정돈된 기업문화였다.▲ 기업문화와 성과 간의 상관 관계 연구 [출처=삼성문화 4.0]◇ 강한 기업문화가 좋은 성과를 낸다... 삼성은 개별 계열사에 필요한 하위문화 정립이 부족해 기업문화 DNA 3 요소인 성과(performanace) 중 이익(profit)은 금전적, 비금전적 요소까지 포함한다. 업종별로 기업문화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리더십(leadership)의 스타일도 기업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그룹이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를 잘못된 성과평가지표로 볼 수 있다. 성과지표를 잘못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경영학자들은 글로벌 기업의 검증된 지표를 벤치마킹해서 삼성그룹만의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직원의 창의성과 자기계발 노력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평가를 보상과 연계하는 것도 기업문화 혁신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미국의 사회학자인 로날드 버트(Ronald Stuart Burt)는 시장경쟁도와 기업문화–성과 간 상관관계를 연구했으며 그 결과는 위의 그림과 같다. 시장경쟁도 지수는 시장집중도와 구매자 파워를 이용해 산출됐다.시장경쟁도가 낮은 제약이나 음료 등의 산업 분야는 기업문화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시장경쟁도가 높은 섬유, 의류 등의 영역에서는 기업문화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삼성그룹의 주력사업인 제조, 석유화학, 금융의 시장경쟁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기업문화가 성과에 미치는 상관지수는 대체적으로 높으므로 타산업에 비해 특징적인 기업문화의 정립이 중요하다.자동차가 주력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시장경쟁도도 높고 기업문화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삼성그룹의 기업문화가 국내 다른 경쟁 대기업보다는 좋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고 본다. 종합백화점식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은 계열사마다 영위하는 업종에 따라 문화가 차이가 나는 것이 정상이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기업문화가 존재하지만 하위의 계열사별로 약간씩 상이한 기업문화도 있다.삼성그룹은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하위 문화가 잘 발달되지 않은 계열사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 삼성그룹이 진출했다가 실패한 자동차산업도 끈끈한 유대감과 일체감을 끌어낼 수 있는 기업문화가 없었기 때문이다.제품의 선택, 마케팅 전략도 기업문화에 동화돼야 성과가 높아진다. 삼성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제약, 의료기기 사업도 기업문화와 성과 간의 상관관계가 낮아 성과가 제대로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보다는 위탁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R&D), 고위험의 신제품 개발과정,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 등은 삼성그룹의 주력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다르기 때문이다.의료기기 사업은 삼성메디슨이 주도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매출액 5000억 원을 초과했지만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경쟁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 성과 관리에 중요한 리더십... 삼성은 혁신문화를 지향하지만 관료문화에 젖어 변화 거부 리더십과 성과와 상관관계는 2가지 측면에서 분류된다. 하나는 조직이 유연하여 재량권과 독립성을 주는지, 안정성을 중시해 규율과 관리를 하는지를 본다.다른 하나는 조직이 내향적이어서 통합과 단결을 중시하는지, 외향적이어서 차별화와 경쟁을 중시하는지를 지표로 삼는다. 이 지표를 매트릭스로 구성하면 아래 표와 같이 관료문화, 시장문화, 가족문화, 혁신문화로 나눌 수 있다.▲ 리더십과 기업성과와 상관 관계 연구 [출처=삼성문화 4.0]조직의 지향성, 리더의 유형, 가치의 원천, 성과이론 등의 영역으로 4가지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먼저 가족문화는 협력적이고 리더는 직원의 자발적 활동 촉진자이자 멘토로서 온화한 지원자, 팀워크의 개발자 역할을 수행한다.조직과 조직원에의 헌신, 조직원과 커뮤니케이션, 조직개발이 가치의 원천이라고 생각하며 직원의 인사개발과 조직에 참여가 성과를 낸다고 믿는다. 중소규모의 사업이나 가족사업에 많이 나타나는 문화다.혁신문화는 창조적이고 리더는 혁신가, 기업가, 혁신적 결과 창출자가 된다. 변혁, 민첩성, 기민성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 비전, 새로운 자원이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고 본다.벤처기업이나 초창기 기업에서 두드러지는 문화로 열정적인 리더가 조직을 이끌어 나간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은 혁신문화를 유지하기 때문에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관료문화는 관리적, 지배적이고 리더는 조정자, 감시자, 해결자로서 군림한다. 효율성, 적시성, 일관성, 획일성이 가치의 원천이며 관리의 효율성과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가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이나 규모가 큰 대기업에서 나타나는 문화로 변화를 거부한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지주회사가 대표적인 관료문화에 충만한 기업이다.이에 반해 시장문화는 시장을 지향하고 리더는 엄한 요구로 직원을 고무시키며 생산적인 경쟁을 선호한다. 시장점유율, 목표의 달성, 수익성이 가치의 원천이라고 보며 적극적인 경쟁과 고객지향이 조직의 성과를 높인다고 생각한다.미국의 유통기업이나 제조기업에서 보이는 문화유형으로 구성원 간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 기술력이 떨어지고 국내사업에 초점을 맞춘 곳에서 주로 나타난다.국내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삼성그룹은 관료문화로 분류할 수 있다. 생산효율성과 사업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관리를 최우선시한다.공룡기업 삼성그룹이 관료문화로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었던 이건희 회장은 혁신문화를 지향하며 창조와 혁신을 부르짖고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고민하는 리더상을 제시했다.그러나 관료문화에 익숙해진 직원을 혁신문화로 물들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고 단기간에 달성하기 불가능했다.문화가 수십 년에 걸쳐서 진화하고 변화하듯이 기업문화 혁신도 1~2년 단기보다는 최소한 5~7년 중기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서두른다고 빨리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이건희 회장의 사후에 삼성그룹은 구체적인 혁신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재용 회장이 그룹 승계문제나 사법 리스크에 갇혀 명확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2025년 6월 현재 삼성그룹이 혁신의 동력을 상실한채 실적이 악화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조차도 수십 년 동안 경쟁 우위를 갖고 있던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우왕좌왕(右往左往)거리고 있을 정도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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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 전쟁 초반부터 전투기와 드론을 투입해 방공망을 파괴한 결과 제공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이란은 수도인 테헤란 상공마저 이스라엘 전투기에 유린당하며 국가 운영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 지도부는 '결사 항전'을 외치는 중이다.전쟁이 길어지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위축된 글로벌 경제가 국제유가의 상승,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 등으로 위태로워지고 있다. 방탄복은 전시에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유용한 도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은 2010년에 설립됐으며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에 만들어졌으며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R&D 역량 발굴-과제기획 △국방R&D 민관군 협력기반 마련 등이다.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KIST의 전북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정용채 책임연구원 (ycjung@kist.re.kr)이 수행한 '고에너지 흡수형 방탄복합소재 기술'이다. ◇ 연구 목표 및 연구 필요성... 방탄성능은 유지하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고에너지 흡수형 방탄복합소재훈련 및 작 전시 사용하는 방탄헬멧의 피탄 또는 파면에 의한 착용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본 방탄성능은 유지하되 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고에너지 흡수형 방탄복합소재에 관한 기술이 필요하다. 피탄, 둔기 및 전도에 의한 충격으로부터 착용자의 내부 장기 손상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응용하는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공격무기의 발전으로 수류탄, 포탄 등의 파편위력이 향상되었으나 방탄성능의 개선이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충격에 의한 내부 장기의 손상과 함몰변형 등에 취약하다.이에 따라 선진국 수준으로 방호성능을 향상시키고 군의 임무 수행시 목 보호패드 및 부유대등의 개발에 따른 운용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방탄소재기술개발이 필요하다. ◇ 연구 내용 및 결과... 고에너지를 빠르게 분산 및 흡수하기 위해 내충격 엘라스토머 소재 개발방탄성능과 경량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강도 탄소섬유기반의 하이브리드 복합구조의 제조 기술과 피탄으로부터 발생되는 고에너지를 빠르게 분산 및 흡수하기 위해 내충격 엘라스토머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연구소...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전북분원 복합소재연구소는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우선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는 복합소재 내의 미시적 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고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고품질의 저차원 나노소재 합성기술과 나노구조체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파/방사선 차폐 소재, 스마트 센터용 소재, 신재생 에너지용 소재 등 미래 산업에 응용될 수 있는 복합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다음으로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는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섬유, 탄소나노소재의 합성 및 응용연구를 바탕으로 탄소소재의 고도화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기존 탄소섬유 제조의 효율적 공정연구, 폐기물 및 천연원료 기반의 탄소소재 제조를 통한 업싸이클링(upcycling) 그리고 유기소재의 탄소화 전환 메카니즘(mechanism) 연구가 중점적으로 수행된다.마지막으로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는 현존하는 소재의 물성을 능가하고 다양한 기능을 발현할 수 있는 미래첨단 복합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소재의 구조 및 물성제어와 메커니즘 규명을 통한 새로운 복합소재 개발을 수행한다.복합소재의 고성능, 다기능성, 경제성 및 활용도를 제고하고 응용성을 위한 혁신적 공정개발을 통해 미래수송기기, 항공 우주, 전자,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복합소재의 원천기술개발 및 응용연구를 수행 중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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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경영환경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급변해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쉽지 않다.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도 창발적 사고로 무장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의해 추격당하기 때문이다.창조경제(creative economy)를 지향하는 국가도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지만 개인과 기업과 협력해 총력전을 펼쳐야 달성 가능한 목표다.개인, 기업, 국가와 같은 경제주체가 화합하지 못하면 퍼스트 무버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퍼스트 무버와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융합한 패스트 무버(fast mov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2022년 1월 미국 오픈 AI(Open AI)가 공개한 챗GPT(ChatGPT)의 열풍과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카드(GPU)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2025년 6월4일 출범한 한국의 이재명정부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수백 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른바 패스트 팔로워로 퍼스트 무버인 미국과 중국 등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대표 라면 제조업체인 오뚜기의 진라면 이미지 [출처=홈페이지]◇ B2B보다 B2C 시장을 공략하라... 최종 소비자 설득하지 못하면 장기간 생존 어려워글로벌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은 세일즈 머신(sales machine)이라고 불리는 삼성맨이 B2B시장을 공략해 낮은 브랜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시장을 확대해왔다.이 전략의 한계가 이미 드러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세우지 못하면서 중국과 인도 등 후발국 제조기업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가 무기였던 가전 뿐 아니라 첨단 기술로 장악한 반도체마저 위태롭다.기업문화 DNA 2 요소인 사업(Business)에서 시장(Marke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공략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모방이 아니라 창조가 필요하다는 말이다.경영학에서 선택하는 전략인 남을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워보다는 남보다 한발 먼저 앞서가는 패스트 무버전략을 선택해야 한다.삼성전자가 자체적인 역량으로 기업문화를 혁신할 수 없다면 유통기업과 협상을 강화하고 B2C로 사업구조를 전환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강점을 보이는 시장은 B2C가 아니라 B2B 시장이다. 즉 최종 소비자보다는 중간 사업자를 상대로 한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 델(DELL), HP, 애플(Apple), 소니(Sony) 등의 컴퓨터 제조업체나 기타 전자업체에 판매했다. 삼성전자도 자체 TV나 컴퓨터 모니터의 생산에도 사용하지만 대부분은 전자업체에 판매한다.휴대폰도 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지 최종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하지 않는다. 정부의 허가권과 통신업체가 지닌 우월적 지위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특이한 판매구조를 탄생시켰다.제조업체는 통신사에 리베이트를 지급하거나 통신사가 가격 부풀리기를 자행할 수 있도록 출고가를 높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다.통신사의 입장에서도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단말기를 할인해주는 척하면서 비싼 정액제 요금에 가입시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와 결탁하는 것이 유리하다.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생명만 제외하면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사업부 등도 대부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 B2C는 소비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데 반해 B2B는 사업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해외 언론에서 이런 삼성의 영업능력을 높이 사 삼성맨을 세일즈 머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비즈니스 협상에 귀재라는 의미다. 칭찬인지 비난인지는 동전의 양면으로 접근해 이해하기 바란다.삼성이 국내외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는 분야가 B2B 시장이고 B2C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삼성의 사업이 한계점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최종 소비자를 설득하지 못한 기업이 시장에서 장기간 생존한 사례는 없다. 중간 사업자를 설득해 시장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하는 것은 경쟁이 없는 불완전한 시장에서나 가능하다.B2B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의 주요 계열사는 '갑'과 '을'도 아니고 '병'의 위치에 있어 의외로 비즈니스 협력 기초여건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는다.휴대폰의 경우도 통신사가 거래조건이 유리한 제조사로 바꾼다면 판로가 바로 막힌다. 정상적인 정부가 휴대폰 유통채널을 다변화하고 보조금을 폐지해 완전 경쟁체제로 바꾸면 양호한 실적을 내기 어렵다.중국의 휴대폰 업체가 중국 본토 뿐 아니라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을 무너뜨린 방식도 비슷하다.단기간에 대단한 실적을 낸 B2B 마케팅 전략이 경쟁과 혼돈의 시기에는 가장 취약하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B2C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 소비자 선호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강화... 가전·자동차보다 라면·화장품이 해외 소비자에게 어필해 대성공미국이나 유럽은 한국과는 달리 이미 유통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가격 결정권뿐만 아니라 제품의 홍보, 제품의 배치 등에서도 마찬가지다.2010년대 이후 국내에서도 하이마트와 같은 양판점이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제조기업보다 우월적인 지위에서 납품협상을 한다. 제조기업이 기존의 자체 대리점망으로 영업을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유통기업과 관계가 중요하게 된 것이다. 유통기업은 소비자가 찾지는 않지만 이익이 많이 남는 제품보다는 이익은 조금 나더라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먼저 판다. 즉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말이다.미국의 베스트바이, 월마트, 서킷시티 등의 매장에는 일본의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의 브랜드가 제일 앞에 나와 있고 삼성전자 제품은 구석에 있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을 매장의 가장 좋은 위치에 진열하는 것은 유통업체로서 당연한 선택이다.제품의 가격차이를 보면 삼성전자는 아직도 고급제품이 아니라 서민이나 중산층이 찾는 중저가 제품이 대부분이다. 일본 제품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해당하고 소비자의 선호도도 높다.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의 시장을 보더라도 아직까지 현지 유통업체는 일본 제품을 더 선호한다. 일부 국내 언론에서 삼성전자의 활약상을 보도하지만 홍보 차원에서 봐야 한다.삼성전자가 B2B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해도 유통업체가 소비자에게 낮은 인지도를 가진 특정 제품을 강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소비자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얻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판매량을 유지하기 어렵다. 제조업체가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지 못하면 유통업체와 가격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고 결국 영업이익은 줄어든다.유통업체와 협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이 확산되고 글로벌 경제가 무한경쟁체제로 되면서 지금과 같은 소수의 사업자와 은밀한 관계로 상품을 밀어내는 방식은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된다.삼성전자도 사업자보다는 최종 소비자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얻을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가전사업조차 아직 B2B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나 현대자동차, 기아 등 해외 진출 대기업의 양상도 비슷하다. 1980년대부터 40년 이상 해외시장을 두드렸지만 선도기업에 걸맞는 소비자의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하지 못했다.반면에 라면을 앞세운 농심·오뚜기·삼양식품, 화장품으로 세계를 주름잡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은 해외에서 유통업체보다 소비자를 먼저 공략해 대성공을 거뒀다. 이들의 성공 스토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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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2025년 6월13일 금요일 새벽 이란 수도인 테헤란을 비롯해 중요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핵과 미사일 시설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주요 군 지휘관, 핵 관련 과학자를 암살했다.이란을 공격하는데 동원된 것은 미사일과 드론(Drone)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능이 입증된 드론은 탐지를 피해 목표물로 돌진했다.이스라엘 최고 정보기관인 모사드(Mossad)는 수개월 전부터 이란 내부로 드론 부품을 들여와 현지에서 조립한 후 작전을 수행했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란이 드론과 장거리 미사일로 반격했지만 이스라엘에 입힌 피해는 미미했다. 민간인 일부가 사망하고 군사 시설의 파괴는 군사작전을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적었다.미래 전쟁의 양상에 대해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고 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23년 10월 발간한 '안보·재난안전기술' 책자에 소개된 기술을 살펴보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은 2010년에 설립됐으며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 만들어졌으며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R&D 역량 발굴-과제기획 △국방R&D 민관군 협력기반 마련 등이다.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KIST의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혁신기업협력센터 엄병헌 책임연구원 (albertum@kist.re.kr)이 수행한 '극한환경에서 전투원 에너지 보충, 활력 증강 기술(사포닌 기반 한약재와 단백질의 융합)'이다.엄 책임연구원은 사포닌 기반의 환경적응능력이 뛰어난 한약재와 활력을 강화하는 단백질을 융합함으로써, 전투원의 건강과 작전 능력 향상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목표 및 연구 필요성... 극한 환경에서 전투원의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영양 공급 방법 도입사포닌 기반 강장제(Adaptogen) 한약재와 단백질의 최적화된 융합 처리. 전투원의 에너지 공급, 스트레스 저항력 및 극한 환경에서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영양 공급 방법 도입하고자 시도했다.극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전투원은 탁월한 체력과 에너지를 요구함. 기존의 에너지 보충 방법만으로는 전투원들의 에너지 및 스트레스 저항력을 최적화하기 어렵다.이를 위해 사포닌 기반의 강장재(adaptogen) 한약재와 단백질의 융합가공 기술을 개발하여 전투원의 에너지 보충 및 활력 증강을 도모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결과... 사포닌을 주성분으로 면역기능 등이 강화된 약재 개발사포닌을 주성분으로 하는 환경적응능력을 갖는 한약재(인삼, 가시오가피 등)를 우량의 단백질 소재와 융합가공하여 제조된 제품이 면역기능, 근육형성, 에너지 보충 기능 강화 효과를 보인다.단백질이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사포닌 약재가 글리코사이드(glycosides)를 공급해 서로 간의 반응으로 항피로, 면역증강 물질이 생성된다.면역 기능, 근육형성 기능, 에너지 보충 기능이 있는 단백질 소재와 사포닌 기반의 강장재(adaptogen) 약재 간의 융합 가공으로 기능이 증진된 약재를 개발했다.제품화는 강장재(adaptogen) 약재 중심의 제품과 단백질 중심의 제품이 가능하다. 인삼-콩단백 가공에 의한 기능 증진 효과(특허), 인삼열매/인삼잎-식물성단백 융합가공에 의한 면역증진 효과(특허) 등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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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소방시설 점검(인천항만공사 안전점검반과 인천대학교 이민철 교수 및 화재·연소공학 연구실 학생) [출처 = 인천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2025년 6월13일(금)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에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소방분야 점검을 진행했다. 소방분야 점검은 인천대 안전공학과 이민철 교수 및 화재·연소공학 연구실 학생들이 함께 했다.인천항만공사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안전점검을 계획하고 인천대 안전공학과 이민철 교수와 화재·연소공학 연구실 학생들을 시민점검단으로 초빙했다.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작동 및 유지관리 상태 △비상 대피 동선 △화재 대응체계 등을 확인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소방시설 운영·점검에 대한 현장 실습기회를 부여했다.또한 인천대 안전공학과 화재·연소공학 연구실에서 현재 연구 중인 과제들을 제안받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 소방안전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할 계획이다.집중안전점검은 재난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모든 안전관리 주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활동이다. 정부는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점검 시 국민의 참여 및 참관을 확대토록 권고하고 있다.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2조의3 집중안전점검 기간 운영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소방시설 점검(인천항만공사 안전점검반과 인천대학교 이민철 교수 및 화재·연소공학 연구실 학생) [출처 = 인천항만공사]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시민참여형 안전점검을 비롯해 △찾아가는 가상현실(VR) 체험 안전교육 △소규모 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항만 작업장 맞춤형 재해사례집 제공 등 다양한 과제를 포함한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활동 고도화 방안’을 수립해 안전관리의 질을 높이는 등 안전관리 부문의 선구자가 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이번 시민참여형 집중안전점검을 포함한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인천항의 안전관리 고도화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며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무재해 인천항’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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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4▲ ㈜오뚜기, 글로벌 대학생 서포터즈 ‘진앤지니’ 모집 [출처=오뚜기](주)오뚜기(대표이사 회장 함영준,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에 따르면 차세대 글로벌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라면 공식 서포터즈 '진앤지니(Jin&JINY)’ 17기를 모집한다.선발된 10 개 팀은 2025년 7월8일(화)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20일(수)까지 진라면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미션을 수행한다.미션 첫 달인 7월에는 ‘Jinjja Love 요리사' 미션으로 각국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진라면 레시피를 개발해 선보인다. 이어 8월에는 '온 세상을 Jinjja Love 로 물들이다'라는 미션 아래 최신 밈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주요 SNS 채널에 확산하고 명동·홍대 등에서 현장 오프라인 이벤트를 펼친다.참가자 전원에게는 마케팅 역량 강화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우수 콘텐츠로 선정 시 오뚜기 공식 SNS 에 업로드된다.지원 기간은 5월29일(목)부터 6월22일(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3일(목) 발표된다. 진라면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대학생(휴학생 및 유학생 포함)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오뚜기 홈페이지에서 모집 페이지를 클릭한 후 지원서를 다운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우수활동팀으로 선정된 1등 팀에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오뚜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전형 면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 서류 전형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2등 팀에는 100만 원, 3등으로 선정된 3개 팀에는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진앤지니' 서포터즈는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에 발맞춰 한층 더 확장된 해외 활동을 전개한다"며 "진라면에 대한 애정과 마케팅 분야에 열정을 지닌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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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세계 1위 D램 업체는 SK하이닉스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1992년 D램 시장 1위에 등극한 이후 33년만에 2위로 주저 앉았다.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세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반도체기업으로 성장한 엔비디아(NVIDIA)는 삼성전자가 아닌 SK하이닉스로부터 HBM을 공급받는다.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보다 비메모리 재편된지 오래지만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에조차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Apple)과 중국 기업에 너트크랙커(nut-cracker) 신세로 전락했다.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영원한 1등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세상의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진다는 진리를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이 마켓 트렌드를 읽어야 하닌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저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의 표지 [출처=김영사]◇ 외부 시장 변화로 급성장했지만 문어발 사업 확장으로 좌초... 신시장은 엘도라도가 아니라 신기루삼성그룹의 성장은 내부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외부적인 시장환경도 우호적이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1960~80년대 정부 주도의 공업화 정책, 1990년대 3저 호황과 아시아의 동반성장, 2000년대 정보기술(IT) 열풍과 전 세계적인 호황 등이 삼성그룹의 발전을 이끌었다.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 이후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 유럽국가의 재정난, 부동산 거품 붕괴, 중국의 고속성장, 일본의 침몰, 중동 지역의 정세불안 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 DNA 2 요소인 사업(Business) 중 시장(Market)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5~10년 주기로 변하던 과거와 달리 1~2년 아니 6개월 단위로 변하는 시장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나만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병철 회장이 삼성그룹의 기반과 골조를 다 만들었다면 이건희 회장은 이 기반 위에서 꽃을 피운 경영자로 평가할 수 있다. 단순히 가만히 앉아서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기보다는 어느 날 그룹의 회장이 되고 보니 추운 겨울이 지난 화사한 봄이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이건희 회장이 취임한 1980년대 말은 전 세계 제조공장이 원가절감을 이유로 아시아로 이동하는 시기였다. 유럽과 미국의 제조기업이 인건비 상승 때문에 제조를 아웃소싱하는 정책을 도입하기 시작했다.1980년대 말 동구권의 몰락과 1990년대 초 소련연방의 붕괴는 이념전쟁에 투입하던 자원을 경제에 투입할 수 있게 만들어 세계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1980년대 초반부터 우리나라 정부는 전자, 조선, 자동차 등의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 차원에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추진했고 기업에는 생산과 수출에 대한 유·무형의 지원책을 제공했다.당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저가의 고학력 노동자에 있었기 때문에 정부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눈감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운동을 조직적으로 탄압했다.외국제품의 국내시장 진출은 높은 관세장벽으로 보호해줬고 산업설비나 원자재의 도입에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했다. 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우방국과 무역 마찰도 기꺼이 감수했다.전두환 5공화국 정권이 독재, 민주화 탄압, 부정부패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경제부문에서는 나름대로 칭찬을 받고 있는 이유다.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기였지만 재벌기업이 폭발적으로 계열사를 늘리고 외형을 키운 시기이기도 하다.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도 시장환경에 잘 적응한 경우다. 일본 기업이 미국 기업과 정부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아 주춤하는 사이 1987년부터 일어난 붐으로 단기간에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이병철 회장의 무모한 투자 덕분이기는 하지만 적자에 허덕이던 반도체가 극적인 반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내부역량 강화보다는 외부 시장의 요인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길지는 않았지만 1990년대 초반의 신 3저( 저금리, 저유가, 저원화가치)로 인한 경제호황도 삼성을 포함한 국내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대기업은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위한 무차별 차입과 동구권,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검증되지 않은 시장에 무분별하게 진출하면서 초래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주범이 되었다.대우그룹은 부도로 침몰했고 다른 대기업도 큰 혼란을 겪었다.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는 30년이 지난 현재에도 시장은 살아나지 않았다.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신시장이 엘도라도(El Dorado)가 아니라 신기루(蜃氣樓)였다는 사실을 파악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오판에 대가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컸다.◇ 미래 시장은 선택과 집중이다... 스마트폰도 중국 업체에 덜미 잡히며 시장 주도권 잃어삼성그룹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2020년까지 거침없이 질주하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상황은 내부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삼성그룹이 경험할 글로벌 시장은 내부 직원이 예측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예측하는 미래시장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폐쇄적보다는 개방적, 제조업체보다는 서비스업체가 주도할 것이라고 한다.글로벌 선두업체인 애플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도 인텔이나 델(DELL)과 같은 하드웨어 업체가 아니라 엑스(X), 메타(Meta) 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애플만 보더라도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주력하고 정보통신사 주도의 시장은 서비스회사 주도의 시장으로 바뀌었다. 폐쇄적인 애플보다 개방적인 구글이 플랫폼 시장을 선도한다.애플도 아이폰의 판매보다는 아이폰에서 서비스되는 어플리케이션, 즉 소프트웨어의 판매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애플의 앱 스토어는 전 세계 개발자에게 오픈되어 있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올릴 수 있다.통신회사나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에서 일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폐쇄적으로 제공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국내 통신사가 단말기 제조사와 담합해 폐쇄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운용한 반면 애플은 장터를 공개했다.수익배분도 기존의 업체와 달리 개발자에게 유리해 많은 독립사업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다. 앞으로의 ICT 시장은 제조사가 아니라 서비스사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만 보더라도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에 집착하다 시장을 놓쳤다.삼성전자가 지금처럼 단말기 제조업체도 아니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는 핵심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 경쟁적인 특허출원과 특허의 교차활용으로 단말기 제조 관련 기술은 평준화됐다.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운영체제(OS)의 우위성과 제공되는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숫자, 기술보다는 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이후 OS는 애플과 구글이 완전하게 장악했다.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모든 것을 다 장악하려고 시도하다가 어느 것도 명확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다른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제조업체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수한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는 더더욱 아니다.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도전하는 것은 숙명이고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이는 유일한 방책이다. 스마트폰은 대등한 기술 수준으로 추격한 중국업체를 따돌리기 쉽지 않다.삼성전자의 고민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가전제품, 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시장 변화도 예측해야 하는데 있다. 복잡한 제품 라인업은 타겟 시장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만든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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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정부 농업산림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장관인 이브라힘 유막클르(İbrahim Yumaklı). [출처=농업산림부 홈페이지]2025년 6월9일 중동 경제동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카타르의 서비스와 농업을 포함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통신 기업 stc 그룹(stc group)에 따르면 2025년 6월 하즈(Hajj) 기간을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다. 국제 비영리 기관인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에 따르면 2024년 카타르의 대중교통 접근성은 91.7%로 집계됐다. ◇ stc 그룹, 2025년 6월 하지(Hajj) 기간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시스템 배치할 계획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통신 기업 stc 그룹(stc group)에 따르면 2025년 6월 하지(Hajj) 기간을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다.무슬림 종교 의례인 하지(Hajj) 기간 동안의 트래픽 네트워크 연결성을 원활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해당 스마트 네트워크는 모바일 필드 솔루션을 통합해 기존의 운영 방식에서 자동화된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디자인됐다.성지 지역에 모바일 통신 허브 등의 디지털 인프라시설을 배치해 대규모 순례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튀르키예 농업산림부, 2025년 6월 육류및우유기관(ESK) 통해 이드 알아드하 기간의 제물용 육류 구매할 계획튀르키예 농업산림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에 따르면 2025년 6월 육류및우유기관(ESK)을 통해 이드 알아드하(Eid al-Adha) 기간의 제물용 육류를 구매할 계획이다.이드 알아드하는 이슬람교의 정규 축제 중 하나로 제물을 바친다. 정부 부처는 이드 알아드하 기간 동안 제물용 가축의 판매처와 도축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생산업자들에게 남은 육류를 구매할 방침이다.매년 육류를 구매해왔으나 2025년부터 검역 문제로 제물용 가축 혹은 가축을 시장에 보낸 수 없는 업자에게도 구매할 계획이다.판매 의사가 있는 생산업자는 관련 서류와 함께 기관에 신청해야 한다. ESK가 밝힌 구매 금액대는 최고 가격으로 가축의 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2024년 카타르 대중교통 접근성 91.7%로 집계국제 비영리 기관인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에 따르면 2024년 카타르의 대중교통 접근성은 91.7%로 집계됐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MENA)에서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조사는 MENA 14개국의 40개 도시의 대충교통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를 포함한다.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Doha)는 64킬로미터(km)당 1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세계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다.2024년 도하의 인구 100만 명 당 대중교통 버스 수는 969대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지하철 차량 수는 100만 명당 278대로 세계 4위로 집계됐다.구매력평가지수(PPP)를 통해 평가한 대중교통비도 가격 면에서 접근성을 높인 요소로 평가됐다. 대중교통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 카타르는 국제 상위 20개국 내로 평가됐다.카타르 정부의 2030 비전에 따라 대중교통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환경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점과 스마트 인프라시설 도입, 디지털 전환이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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