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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5▲ HD현대 로고[출처=HD현대]HD현대(대표이사 회장 권오갑,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정기선)에 따르면 최근 안두릴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안두릴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공동설립자(Co-Founder)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HD현대는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안두릴은 방산을 전문 영역으로 하는 미국의 AI 테크 기업이다.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체계, 무인잠수정,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미 해군과 국방부, 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 등에 납품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HD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운항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해 무인수상정(USV)을 개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HD현대는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 그동안 개발, 상용화해온 AI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에 함정에 특화한 기능들을 결합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을 개발한다.안두릴은 전장(戰場)에서 무인수상정들의 군집제어 및 임무수행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개발을 담당한다.함정 자율화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 체계의 결합은 무인수상정의 컨트롤 타워로 기능하며 원활한 작전 수행과 함께 안전한 운항까지 담보하게 된다.HD현대는 무인수상정 개발과 더불어 국내 및 수출 시장의 유인함정을 단계적으로 무인화하기 위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와 승조원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해외거점별 파트너십 체결, 현지 건조 체계 구축, 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K-해양방산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차세대 함정 시장의 핵심인 무인 함정 개발을 AI 방산 분야 혁신 기업 안두릴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첨단 AI기술로 승조원 절감형 함정과 무인함정 개발을 조속히 현실화해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력 획득과 함정 수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안두릴 브라이언 쉼프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세계 1위의 조선 해양 기업과 협력해 무인함정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무인함정 시장 진출에 HD현대와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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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대한항공-미국 안두릴, 유·무인 복합능력 향상 위해 맞손(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임진규 전무(오른쪽)와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o-Founder and CEO))[출처=대한항공]대한항공(회장 조원태 사장 우기홍)에 따르면 2025년 4월2일(수)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사와 ‘자율형 무인기(Autonomous Air Vehicles·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협약식은 이날 오후 서울광역시 중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o-Founder and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에 협력 △안두릴사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 검토 등 무인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 능력 증진을 위해 양사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대한항공은 현재 우리 군 전력화를 위해 중고도 무인기를 생산하는 한편 무인기 최신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안두릴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업체로 인공지능(AI), 무인기 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돼 방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실리콘밸리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방산업체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로 드론은 2022년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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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 위한 협력 강화(오른쪽부터 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테라파워 빌 게이츠(Bill Gates) 창업자,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출처=HD현대]HD현대(회장 권오갑, 수석부회장 정기선)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소평모듈원전(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해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HD현대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HD현대가 제조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앞선 기술력이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는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나트륨 원자로를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며 “HD현대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 수요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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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iM뱅크 로고[출처=아이앰뱅크]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에 따르면 한국재무관리학회(회장 정무권)가 수여하는 ‘ESG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본 상을 수여한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창립 후 40년 이상 재무·금융 분야의 학술 연구를 이끌어오고 있는 단체다.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70여개 기관, 900명 이상의 실무자들로 구성돼 있다.정기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을 통해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2023년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으로 취임 이후 ESG 경영 체계 구축 및 사업 추진에 힘써 전담 조직 신설, ESG 업무 규정을 제·개정해 경영 체계 구축에 집중한 것을 인정받아 올해 ‘ESG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됐다.2024년 시중은행 전환 후에는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활동을 실시했다. 기술보증기금과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상품들을 출시해 녹색금융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ESG금융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또한 ESG통합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ESG통합시스템 개발, ESG공시평가대응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인 ESG 경영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황병우 은행장은 “2025년 한국재무관리학회의 ESG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새해에도 환경, 사회를 위해 책임 있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전국의 고객,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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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한국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수상[출처=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 한국의경영대상’에서 박찬구 회장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친환경경영 부문과 ESG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상은 분야별로 우수한 경영 활동을 보인 기업을 심사하여 수여한다. 올해는 7개 부문에서 총 20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금호석유화학은 이번에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우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업계에 심화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1차원적 경쟁구도를 벗어나 친환경 및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친환경경영 및 ESG경영 부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회사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3% 감축 △전 제품 전 과정 평가(LCA) △바이오 원료 기반 NB라텍스 개발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통한 RSM 제조 사업 검토 등 다양한 활동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의 가치를 실천하며 성과를 창출했다.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ESG 및 지속가능경영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ESG비전을 수립했다. 2022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여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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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은 불로장생(不老長生)에 필요한 약초를 찾기 위해 선남선녀 3000명을 보냈다. 이들이 한반도까지 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제약회사들은 자연보다 실험실에서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고 질병을 치료할 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이 고도로 발달하고 인간이 부유해질수록 장수에 대한 욕망은 더욱 커졌다.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코로19 팬데믹 기간 중 천문학적인 규모의 이익을 창출했다. 코로나19 백신약과 치료약을 동시에 개발했기 때문이다. 2009년 일어난 화이자의 내부고발 사건을 분석해보자.▲ 화이자의 내부고발 진행 내역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전쟁터에서 배운 교육이 내부고발 결심 계기로 작용... 정부는 412년치 연봉으로 보답2003년 3월 화이자의 영업 직원인 존 코프친스키(John Kopchinski)는 회사가 부작용을 감추고 관절염 치료제인 '벡스트라'를 판매하고 있다고 고발했다.화이자는 곧바로 그를 해고했으며 6년 동안 지루한 법정다툼이 진행됐다. 고액 연봉을 받는 코프친스키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험회사에 취직했다.미국 법무부는 코프친스키의 내부고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화이자는 내부고발이 있은 후 2년 만에 자발적으로 벡스트라의 판매를 중단했다.화이자는 2009년 8월 법무부에 유죄를 인정했을 뿐 아니라 민사소송에도 합의했다. 벌금은 US$ 23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정부는 내부고발자 6명에게 총 1억2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코프친스키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화이자에서 근무했다. 그는 걸프전쟁에서 복무하며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교육받았다. 화이자의 부정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벡스트라의 부작용이 사람을 해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영업직원에게 부작용에 대해 거짓말로 대응하라고 교육까지 시켰다. 경영진이 주도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일어나기 힘들다.코프친스키는 가장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최고 많은 보상금을 받았다. 무려 5150만 달러로 해고 당시 연봉인 12만5000달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무려 412년치 연봉에 해당된다.미국 정부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한 내부고발자에게 우리나라에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보상금을 지급한다. 그것이 내부고발자를 응원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권력자·대기업 앞에서 움추려드는 공무원 반성 필요... 윤리경영은 최고경영자의 솔선수범으로 시작해야화이자는 각종 우수 신약을 개발할 정도로 연구개발(R&D)을 보유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업이지만 각종 부정행위도 자행했다. 윤리경영을 강조했지만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다.아니 오히려 최고경영자(CEO)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막대한 규모의 연봉과 성과금을 지키기 위해 부정행위에 가담했다고 봐야 한다. 화이자의 내부고발 사건으로부터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다.첫째, 화이자는 반복되는 내부고발에도 기업 내부의 잘못된 업무 관행을 개선하지 않았다. 2003년 내부고발이 발생했지만 법정 투쟁으로 끌고 갔다. 증거를 은폐하고 내부고발자에 협상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한 목적이다.한숨을 돌릴틈도 없이 2005년 내부고발은 화이자를 존폐 위기로 내몰았다. 계열사인 파마시아가 성장장애 치료약인 제노 트로핀이라는 제품을 노화 방지제로 둔갑시켜 팔았기 때문이다.개발진은 약의 성분이 심장병과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보고조차 숨겼다. 내부고발자로 경영진의 일원이며 부사장인 피터 로스트가 지목됐다. 그는 곧바로 파마시아를 떠났다.그럼에도 2020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약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내부고발이 있었다. 최고경영자(CEO) 뿐 아니라 직원 모두 실적에 목말라 내부부정에 무감각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둘째, 미국 정부는 내부고발자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으며 내부고발이 부정부패를 해결할 마지막 보루라고 믿는다. 정의감을 갖춘 직원이 없다면 수사기관이 기업 내부의 부정행위를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코프친스키는 걸프전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고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대기업이나 권력자가 사회정의를 깨뜨리면 국가안보 뿐 아니라 국민의 삶 자체가 무너진다고 믿었다.내부고발자에 대한 보상은 항상 일반인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그럼에도 시만단체인 TAF는 보상금만으로 내부고발자의 지옥같은 삶을 충분하게 보상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코프친스키는 거대 기업인 화이자와 6년 간의 법정 투쟁을 벌였다. 다행스럽게도 법무부가 조력한 덕분에 소송에서 이겼지만 그렇지 못한 내부고발자도 적지 않다.셋째, 미국 정부와 공무원은 권력자 및 대기업의 부정행위를 낱낱히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퇴직 후 일자리 알선에 도움을 받기 위해 타협하거나 외면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한국의 제약회사에서 약의 부작용을 숨기거나 리베이트를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이면에는 공무원의 직무유기가 깔려 있다.미국 공무원도 이익 추구에 혈안이 되어 있는 대기업과 싸우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부정행위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면 응징해야 한다고 믿는다.우리나라 수사기관이 권력자와 대기업 앞에만 서면 움추려드는 것과 천양지차(天壤之差)다. '강한자에 약하고 약한자에 강한' 공무원이 많은 국가는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없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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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빌딩 [출처=위키피디아]2024년 10월 2주차 경제동향은 2024년 일자리 통계, 가계의 소득불균형 심화, 차량절도 사건, 오일 유출 사고로 초래된 피해 보상, 주요 대도시의 임대료 동향 등을 포함한다.캐나다는 차량절도 사건이 2023년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석유개발업체가 기름 유출로 대규모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2024년 9월 일자리가 4만7000개가 늘어나며 실업률은 6.5%로 하락했다. 2024년 1월 이후 처음이다.25세부터 54세까지 청년과 여성의 고용율이 개선됐으며 풀타임 고용은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햇다. 8월 실업률은 6.6%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2024년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3회 인하했다.2024년 1월 고용률은 62.4%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인구증가율이 고용증가율을 앞서며 취업시장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2024년 2분기 기준 소득불균형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소득이 소수의 집단에 더욱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가처분 소득이 높은 40%와 가처분 소득이 낮은 40%의 차이는 47퍼센트 포인트를 기록했다. 1999년 이후 가장 넓은 폭이다. 소득이 많은 상위 20%가 가장 큰 폭으로 가처분 소득이 늘어났다.특히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이 저소득층의 수입에 큰 타격을 입혔다. 특히 높은 이자율은 주택을 구입하기 우해 빌린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늘렸다.○ 캐나다 보험위원회(IBC)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차량절도 사건은 1만7647건으로 전년 동기 2만1907건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2014년 7406건에서 2023년 200%(퍼센트)가까이 급상승했다가 다시 축소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2024년 상반기 자동차 절도로 초래된 피해액은 $5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6500만 달러에서 대폭 하락했다.2023년 자동차 절도 피해금액은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동안 캐나다 자동차 절도 사건은 급증해 운전자의 보험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했다.○ 캐나다 최대 석유업체인 임페리얼 오일(Imperial Oil)은 2021년 오일 유출사고로 $112만5000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1150리터 이상의 오일이 유출돼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2007년 이후 환경보호법(Environmental Protection Act)의 적용을 받아 받은 가장 큰 액수의 벌금이다. 화학계곡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반경 25킬로미터(km) 내에 62개의 대형 시설이 위치해 있다.유출된 누수유는 원유, 물, 쓰레기 고형물 등이 포함돼 있어 환경을 오염시킨다. 땅이나 공기 중으로 유출되면 두통과 졸음을 유발할 뿐 아니라 눈, 코, 목, 폐 등에도 손상을 가한다.○ 캐나다 에너지 업체인 캐나다 내추럴 리소시스(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는 2024년 10월7일 쉐브론의 오일샌드 및 셰일 자산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65억 달러에 달한다.양사는 인수계약은 9월1일부터 유효하며 2024년 4분기 중에는 완료할 방침이다. 쉐브론은 애스배스카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지분 20%, 뒤베르네 셰일의 70%를 소유하고 있다.셔브론은 미국 텍사스주의 퍼미안 분지와 카자흐스탄의 텡기즈에 집중할 방침이다. 2개 프로젝트의 확장 프로젝트에 485억 달러를 투자한다. 가이아나의 심해유전을 소유하고 있는 헤스(Hess Corp.)를 530억 달러에 인수한다.○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는 향후 3년 이내에 캐나다 최고경영자(CEO)dml 90%가 기업인수를 고려한다고 밝혓다.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이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은행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상황이 호전되며 기업들은 성장에 필요핱 자금을 투자할 기업을 찾고 있다. 기업공개(IPO)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캐나다 캘거리 기반의 에너지회사인 에너지 앨버타(Energy Alberta)는 2023년 연말부터 핵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앨버타 주정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발전소를 원자력으로 교체하길 희망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가 폐기물 등으로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에너지 앨버타는 처음에는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했다가 5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시도했지만 지역 시민단체가 반대하며 지연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렌털스닷씨에이(Rentals.ca)에 따르면 2023년 이후 1년 동안 밴쿠버의 임대료가 평균 1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공실률이 낮은 것도 임대료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유다. 스튜디오는 C$ 2300달러, 1베드룸은 2700달러, 2베드룸은 3700달러 등으로 조사됐다.수도인 토론토에서 1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는 2418달러로 밴쿠버보다 약 300달러 저렴하다. 2024년 10월19일 지역 선거는 주택 임대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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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공조직에서 내부고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경찰청이 2022년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수습하기 위해 작성한 ‘정책 참고자료’라는 보고서가 일부 언론에 유출됐다. 대통령실에 올리는 정보보고서의 일종이며 소수 관계자만 열람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해당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대규모 참사로 희생된 국민의 마음을 돌보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보다 정권을 보호하기 방안에 골몰한 정항이 드러났다.보고서 내용을 못마땅하게 여긴 내부자가 언론에 제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 구성원조차 설득하지 못한 보고서가 국민의 마음에 들리는 만무하다.오랜 기간 동안 내부고발을 연구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는 내부고발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통제’라는 개념이 ‘억압’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대응전략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 내부통제시스템 구축하면 내부고발 위기 해결 가능국정연은 내부통제시스템을 ‘조직 내부의 문제점이나 각종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구축된 조직 체계(system)’로 정의한다. 조직은 내·외부 이해관계자를 모두 포함하며 체계는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관련 요소를 어떤 법칙에 따라 조합한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내부통제시스템은 4단계로 구성된다. ▲ 4단계 내부통제시스템의 구성[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먼저 1단계는 조직 구성원이 문제를 인식하고 동료·상급자 등 조직계통상에 이의를 제기해 해결을 시도하는 과정이다. 업무 수행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직원은 자신의 차(次)상급자에게 보고해 해결책을 찾는다. 차상급자란 사원에게는 대리, 대리에게는 과장, 과장에게는 부장, 부장에게는 임원 등이 해당된다.2단계는 문제를 보고받은 상급자가 해결해주지 못해 참모조직인 내·외부 감사실에 소원수리를 제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감사는 경영진을 포함한 직원 전체의 일탈행위를 감시해야 하지만 경영진과 담합해 내부고발을 단행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일부 기업은 감사 기능을 외부 전문가(기업)에 위임해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한다.3단계에서는 독립기관인 감사조차도 조직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내부고발자는 언론·시민단체·수사기관 등에 개입을 요청한다.외부로 문제가 확산되면 조직은 ‘위기관리팀’을 구성해 대응하게 된다. 내부고발 내용이 실정법을 위반했다면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겠지만 단순 비윤리적인 행위라면 비난 여론이 비등해진다.4단계로 내부고발의 문제점이 어떤 식으로든지 해결되고 전체 조직을 수습하는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영국 바클레이은행과 같은 일부 기관은 내부고발자를 무리하게 색출하려다 더 큰 사회적 비난을 초래한다.일본 유키지루시·미토호프와 같이 내부고발로 기업이 파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내부고발을 해결하는 과정을 전문가에게 위임해 극단적인 파멸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 이유다. ◇ 오너·최고경영자의 윤리경영 의지 확립이 가장 중요내부통제시스템은 조직 내부의 건전한 발전과 활성을 위해 구축한 것이기 때문에 잘 활용해야 한다. 조직 입장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 구축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잘 운용하기 위한 전략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자.첫째, 내부통제시스템은 조직의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하는 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내부고발자를 ‘배신자’로 치부하는데 오히려 내부고발자 중 조직에 애정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는데 기업도 문제가 확산되기 전에 미리 내부고발로 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둘째, 내부통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제도 자체보다는 운용하는 인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조직 구성원이 지킬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국내 삼성그룹·SK그룹·현대자동차그룹 등과 같이 내부통제시스템을 잘 구축한 대기업이 내부고발이 외부로 이어지는 3단계를 경험하는 것도 운영하는 인력의 무능이 주요인이다.셋째, 내부통제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용되려면 오너·최고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동양에서 옛날부터 상후하박(上厚下薄)이라고 윗사람의 잘못은 덮어주고 아랫사람의 허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서양의 왕족·귀족·지도자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과 정반대다.마지막으로 조직의 업무를 충분하게 이해하면서 조직관리·심리상담·법률해석·첩보수집·정보분석 등에 관한 지식·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좋다.단순한 법률적 조언이나 내부고발자 색출은 조직의 위기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이나 공기업 대부분은 유·무형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개선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iNIS]*칼럼 내용 문의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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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통계청(ONS) 빌딩 [출처=홈페이지]2024년 7월 3주차 영국 경제동향은 경제성장률, 전국 주택 평균 가격 및 주택 판매 건수, 급여 상승율, 태양광 발전소 건설, 우편 운송 수단의 변경, 기업의 투자 유치 확대 등으로 다양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024년 7월16일 영국의 경제성장율을 기존 0.5%에서 0.7%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시작된 노동당 정부의 경제 개혁정책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낼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보일 국가로 지목됐다.영국 경제는 2년 동안의 침체기를 거친 후 2023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 2024 축구 대회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로 여름 경제가 부흥하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7월 초 2025년 영국 경제성장률을 0.1% 더 놓였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12개월 동안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은 £52만3000파운드로 전년 대비 0.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평균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3월 주택 평균 가격은 28만5000파운드로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2월부터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며 주택 대출 비용이 상승했다. 중앙은행(Bank of England)은 6월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맞췄다.○ 영국 통계청(ONS)는 2024년 3~5월 연간 급여 상승률은 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너스를 포함한 급여를 말하며 전분기 5.9%에서 소폭 하락했다. 연간 급여 상승률이 6% 이하로 떨어진 것은 약 2년 만이다.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급여 생활자의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실업률은 4.4%로 2023년 연말 3.8%에서 상승했다. 2024년 4~6월 구인 일자리는 3만 개 이상 감소해 24분기 연속으로 축소됐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4년 6월 인플레이션은 2%로 조사됐다. 5월과 비교해서 변화가 없었으며 중앙은행(Bank of England)이 설정한 목표치와 동일하다.6월 동안 의료와 신발 가격이 소폭 하락한 반면 식품과 음료 가격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중고차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내렸으며 레스토랑과 호텔의 비용은 상승했다. 특히 호텔비는 전월과 비교해 8.8% 올랐다.○ 영국 에너지안보 및 넷제로부(Department of Energy Security and Net Zero)에 따르면 중부 캠브리지셔에 £6억 파운드를 투자해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해당 태양광발전소는 2500에이커 규모의 토지에 건설된다.하지만 정부의 계획이 밝혀지가 주민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인근 4개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진흥계획은 찬성하지만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국 로얄메일(Royal Mail)은 2024년 10월10일부터 자사 화물 열차로 우편물 우송을 중단할 계획이다. 1830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0년 만이다. 로열매일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130대 이상의 우편물 우송열차를 운행했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하지만 전자우편의 도입으로 일반 우편물의 숫자가 급감하면서 채산성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현재 체코 억만장자인 다니엘 크레틴스키(Daniel Křetínský.)가 로열메일의 모회사인 IDS(International Distributions Services)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최대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라이트무브(Rightmove)은 2024년 6월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동의한 평균 가격은 £37만3493파운드로 전년 동월 대비 0.4%, 1617파운드 각각 하락했다.주택 구매자들은 8월 초 중앙은행이 현재 5.25% 수준인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반 시중은행은 이미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 기준 금리 정책에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영국 고급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Burberry)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조슈아 슐만(Joshua Schulman)을 임명했다. 2011년 취임한 기존 CEO인 조나단 아케로이드(Jonathan Akeroyd)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했다.버버리는 2014년 1분기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액은 23%,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의 매출액은 16% 각각 하락했다. 핵심 고객층과 제품 집중으로 실적 회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영국 핀테크 기업인 레볼루트(Revolut)에 따르면 US$400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2021년 투자를 받을 당시 가치인 최소 330억 달러 이상을 인정받기 위해 글로벌 투자업체인 모건 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영국 동물 사료제조업체인 미틀리(Meatly)에 따르면 동식물건강청(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으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애완동물 사료의 출시를 허락받았다. 영국이 유럽에서 최초로 허용한 국가다.과학자들은 동물 사료 산업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 13위 인구 대국인 필리핀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틀리가 애완동물 사료로 개발한 배양육은 닭고기다.○ 영국 최대 성형수술 공급업체인 SK:N 그룹(SK:N Group)은 2024년 7월17일부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1990년 설립돼 버밍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국 최대 전문 스킨 케어 클리닉이다.사업 중단의 영향을 받은 업체는 SK:N Clinics, the Harley Medical Group, Skinbrands, The Skin Experts, ABC Medical 등이다. 런던에 17개 지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7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수요일부터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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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주요국의 국기 [출처=CIA]2024년 7월16일 유럽의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스위스, 독일 등을 살펴봤다. 영국에서는 버버리(Burberry)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고 경영자를 해고하고 신규로 임명했으며 캠브리지셔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반 양론이 이어지고 있다.프랑스는 에어버스(Airbus)가 방위산업체인 탈레스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규제위원회는 전력사업자에게 6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스위치 그룹(Swatch Group)은 2024년 상반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중국 시장의 침체를 꼽았다. 독일 연구소는 2030년까지 전기 트럭의 충전소가 1000개면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는 내놨다.◇ 영국 버버리(Burberry)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조슈아 슐만(Joshua Schulman) 임명영국 고급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Burberry)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조슈아 슐만(Joshua Schulman)을 임명했다. 2011년 취임한 기존 CEO인 조나단 아케로이드(Jonathan Akeroyd)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했다.버버리는 2014년 1분기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액은 23%,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의 매출액은 16% 각각 하락했다. 핵심 고객층과 제품 집중으로 실적 회복을 추진할 방침이다.영국 에너지안보 및 넷제로부(Department of Energy Security and Net Zero)에 따르면 중부 캠브리지셔에 £6억 파운드를 투자해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해당 태양광발전소는 2500에이커 규모의 토지에 건설된다.하지만 정부의 계획이 밝혀지가 주민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인근 4개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진흥계획은 찬성하지만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에어버스, 탈레스와 위성 관련 우주산업 통합 추진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에 따르면 탈레스와 위성 관련 우주산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rbus Defence & Space와 Thales Alenia Space가 합병의 대상이다.현재 유럽의 위성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유럽위원회는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양사의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Thales Alenia Space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프랑스 에너지규제위원회(Energy Regulatory Commission)은 2024년 7월15일 전기 공급자인 옴 에네르기(Ohm Energie)에 6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전력회사인 EDF로부터 저렴한 원자력 전기를 구입한 후 소비자에게는 비싸게 판매했기 때문이다.에너지규제위원회는 2022년 9월 코로나19 팬ㄷ믹으로 에너지 위기 심각한 상황에서 발생한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소매 전기 시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 2024년 1~5월 수출액은 €55억 유로로 전년 동기 44억 유로 대비 10% 상승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은 2024년 1~5월 수출액은 €55억 유로로 전년 동기 44억 유로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수입액은 10% 줄어들었다. 5월 수출액은 전월 대비 1714만6000유로, 11% 하락했다.전체 수출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식품 & 가축으로 3억7000만 유로이었으며 다음으로 기계 및 운송장비가 2억9700만 유로로 조사됐다. 유로지역과 미국으로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아일랜드 가스회사인 가스 네트워크 아일랜드(Gas Networks Ireland)는 2024년 상반기 총 가스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가스는 국내 전기생산량의 43%에 기여했다. 풍력이 36%를 점유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6월 가스 소비는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8% 각각 줄어들었다. 6월 동안 국내에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데 가스가 83%를 차지했다.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기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스가 발전소의 핵심 연료로 자리매김했다.◇ 스위스 스와치그룹(Swatch Group), 2024년 상반기 순판매액은 34억5000만 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인 스와치그룹(Swatch Group)은 2024년 상반기 순판매액은 34억5000만 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영업이익(EBIT)은 2억4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6억8600만 대비 대폭 축소됐다.실적이 악화된 것은 중국, 홍콩, 마카오, 동남아 지역에서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은 부동산 침체로 구매력이 많이 떨어졌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에 적극적이지 않다. 구찌와 같은 유럽의 명품 브랜드도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독일 브라운호퍼시스템혁신연구소(Fraunhofer ISI)에 따르면 2030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전기 트럭용 충전소가 1000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 트럭의 운행 횟수를 160만 회로 가정하고 2만 곳의 가상 충전소를 상정해 내린 결론이다.트럭은 화물을 운송하기 때문에 충분한 동력을 확보해야 하고 배터리의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트럭이 1회 충전으로 400킬로미터(km)를 주행하고 중간 지점에 쉬는 동안 충전한다는 것을 가정했다. 현재 이미 대부분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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