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케이에이엠"으로 검색하여,
2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KCC는 단순 건자재로 사업을 시작해 현대그룹의 건설관련 계열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단기간에 국내 1위의 건자재업체로 성장했다.건자재에서 도료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였고, 이제는 정밀화학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전방산업인 건설, 자동차, 조선산업이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KCC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품질의 향상과 새로운 시장개척을 사업전략으로 선택했다. KCC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두 번째 DNA인 사업(Business)을 제품(product)와 시장(market)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안전한 건자재, 건설, 자동차 유리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단순한 건축자재인 스레트 제조에서 출발했지만 KCC의 사업분야는 건축시장, 토목/플랜트 시장, 선박/중방식 시장, 공업시장, 자동차시장, 태양광/전기/전자시장, 화장품 시장 등으로 늘어났다.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건축시장을 넘어 태양광/전기/전자시장, 화장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과감하게 확장하면서 정밀화학기업의 꿈을 꾸고 있다. 건자재와 도료 등은 핵심 계열사인 ㈜KCC가 담당하고 있으며, 토목/플랜트 시장은 KCC건설이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KCC의 주요사업은 건자재부문과 도료부문, 기타부문이 있다. 건자재는 건축자재, 유리, PVE등을 생산∙판매한다. 도료부문은 자동차용도료와 선박용 도료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기타 부문은 유기실리콘, 홈씨씨(HomeCC) 등의 유통사업을 한다.홈씨씨의 경우에는 한국의 이케아(IKEA)를 목표로 야심 차게 출범했고, 유통업의 진출이 그룹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인식하에 투자하고 있다. 정몽진 회장은 유통을 빼앗기면 단순 하청업체로 전락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KCC건설은 토목, 건축, 분양, 철구 공사 등을 한다. 토목공사는 주로 사회간접자본시설인 도로, 항만, 철도, 국토개발사업을 하고 있으며, 건축공사는 상업용, 업무용, 주거용, 공장용 등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분양공사는 사업의 계획과 시공, 분양 등의 일괄사업이다. 철구 공사는 건축물 및 대형 교량의 철 구조물을 제작 공급하는 사업이다.코리아오토글라스는 일본의 아사히글라스와 합작해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아사히글라스는 종합화학제품 및 판유리, 자동차용안전유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KCC는 지난해부터 화장품 원료사업에도 진출했는데, 실패한 폴리실리콘 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해외, 유통을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선택했지만 성공은 불투명정몽진 KCC 회장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 시장확대와 사업확대이다. 시장확대는 KCC의 전방산업인 건설, 자동차, 조선 등의 시장이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현재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 한정된 생산공장을 추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국내시장은 포화되었고, 건자재 제품의 특성에 따라 물류비가 적게 되는 현지생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건축자재시장은 주택보급률이 높고, 건설시장이 침체되면서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도료사업도 국내 조선과 자동차 업체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수요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국내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CC가 제시하는 것이 ‘글로벌 경영’이다. 세계 최고 기술과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글로벌 경영의 요지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CC는 ‘One and Only’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름으로 사업확대를 위해 선택한 것이 폴리실리콘과 유통이다.폴리실리콘은 범 현대가 그룹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그룹과 2008년 2400억 원을 투자해 케이에이엠을 설립했다. 하지만 곧바로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각국정부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자 실적부진에 빠졌다.5년 동안 지속된 실적악화로 자본금은 다 날리고, 우량계열사인 ㈜KCC에 합병이라는 방법으로 부실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와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원재료로 한 때 금보다 비싼 가격으로 유통되던 물질이다. 케이에이엠은 2012년까지 연간 20만 톤 규모로 시설을 확장해 세계 4대 실리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신재생 에너지시장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 앉은 것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치켜 세운 사업을 5년도 되지 않아 정리한 것은 뼈 아픈 경험이다.웅진그룹, 한화그룹, 삼성그룹, LG그룹 등 많은 대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무차별적으로 뛰어들었다가 참패를 당했지만 이들 기업의 경우에는 사업다각화의 차원이었고, KCC의 경우에는 신성장 동력확보가 절실했기에 실패가 더욱 아쉬운 것이다. 그리고 2007년 미래의 핵심사업이고, KCC가 유통을 장악하지 않을 경우 하청업체로 전락한다며 시작한 유통사업도 지지부진하다. 목재, 천장재, 외장재, 페인트 등 3만 가지의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종합양판점으로 지향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홈씨씨는 미국의 건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를 벤치마킹해 만든 건축자재 백화점사업이다. 출범 당시 유통단계 축소, 물류비 절감, 오프라인 매장의 정찰가격 도입 등 가격장점과 철저한 A/S를 무기로 단기간에 국내 건자재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국내 건자재유통시장에서 저가자재의 무분별한 국내유입, 덤핑물량의 유통 등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해 유통구조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역 유통업체들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해 2012년까지 총 25개의 점포를 개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2013년 말 기준으로 2개 점포만 운영하고 있다. 국내 건자재 시장에서 지역 유통업체들이 확고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어 홈씨씨 사업이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KCC의 전략과 역량이 부족했던 것인지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미국 등 선진국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전략만 제대로 수립했다면 성공했을 가능성은 높았다고 판단된다. 어찌되었건 현재 상황에서 홈씨씨 사업전망은 불투명하고, KCC의 유통사업도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 품질경쟁력을 강조하지만 정작 해외시장에서는 고전 중KCC는 글로벌 경영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품질경쟁력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CC의 경우 도료사업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의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하고 있다.국내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 범 현대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만 해외사업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못해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 너무 오랫동안 안주해 해외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00년도부터 자동차용, 선박용, 공업용, 건축용, 중방식용 등의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법인의 경우 선박용 도료를 생산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하지만 시장점유율은 2011년 이후 11%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그룹에 납품하고 있는 실적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힘든 수치다. 전문가들은 해외 도료시장은 가격과 품질이 중요한데, KCC제품은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평가를 보면 KCC도료는 중국제품에 비해 비싸고, 일본제품 등 선진국 제품에 비해서는 품질이 떨어진다.일반적으로 도료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급 도료의 경우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해 선진국의 일부 업체만이 생산할 수 있다. KCC도료도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 공업국과 기술 선진국 사이, 즉 소위 말하는 너트 크래커(nut cracker) 형국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KCC는 중국제품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품질이 우수해 고부가가치 선박의 보수, 개조 물량이 늘어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싱가포르 등 제한된 시장을 벗어나 파키스탄, 태국, 미얀마 등지로 시장을 개척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도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KCC의 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사장은 기술경쟁력을 무기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며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글로벌 1등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KCC가 국내 1위 건자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 품질을 높여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 2012년과 마찬가지로 2013년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으며, 의미 있는 실적으로 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그리고 낮은 기술력이 요구되어 치열하게 가격경쟁을 해야 하는 저가 제품보다는 높은 기술력은 요구되지만 경쟁이 덜하고 마진이 좋은 고가 제품으로 주력을 바꿔야 한다. 단순한 건축용, 공업용 도료의 경우에는 가격이 싸지만, 특수선박이나 자동차용 도료의 경우에는 매우 비싸고 경쟁업체도 많지 않다.- 계속 -
-
2013-05-06KCC그룹(이하 KCC)은 현대그룹의 창업자 정주영회장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회장이 1958년 세운 금강스레트공업이 모태이고 그는 현재 명예회장이다. 2000년 이후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줬는데, 장남 정몽진은 그룹회장, 2남 정몽익은 KCC 사장, 3남 정몽열은 KCC건설 사장을 맡아 건자재, 도료, 유기실리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웅진그룹, 한화그룹 등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태양광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선택했고, 현대중공업 등 형제그룹까지 끌어들여 야심 차게 펼쳤지만 막대한 적자, 미래전망의 불투명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CC의 주요 계열사를 위대한 직장을 평가하는 10가지 차원(dimension)으로 평가해 보자. ◇ KCC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KCC는 국내 9개, 해외 18개 총 27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건설, 제조/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KCC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건설부문 계열사는 ㈜KCC, KCC건설, 완주흰여울, 보령흰여울, 미래 등이 있다. ㈜KCC의 주요사업은 건자재부문과 도료부문, 기타부문이 있으며. 건자재는 건축자재, 유리, PVE등을 생산∙판매한다. 도료부문은 자동차용도료와 선박용 도료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기타부문은 유기실리콘, 홈씨씨 등의 유통사업을 한다.KCC건설은 1989년 금강의 건설부문이 분리되어 금강종합건설이 되었으며, 2005년 KCC건설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주요사업은 토목, 건축, 분양, 철구 공사 등이다. 토목공사는 주로 사회간접자본시설인 도로, 항만, 철도, 국토개발사업을 하고 있으며, 건축공사는 상업용, 업무용, 주거용, 공장용 등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분양공사는 사업의 계획 과 시공, 분양 등의 일괄사업이다. 철구 공사는 건축물 및 대형 교량의 철 구조물을 제작 공급하는 사업이다.완주흰여울은 완주군, 보령흰여울은 보령시의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수행을 위해 각각 2007년, 2008년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MB정부의 민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미래는 만정초등학교 외 3개교의 임대형 민자사업(BTL) 수행을 위해 2010년 설립하였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KCC, KCC건설을 평가대상으로 정했다.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는 코리아오토글라스, 케이에이엠, KCC자원개발, 금강레저 등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KCC와 종합화학제품 및 판유리, 자동차용안전유리를 생산하는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합작해 2000년에 설립한 회사로 주요사업은 자동차용 안전유리 생산이다.케이에이엠은 KCC와 현대중공업이 2008년 합작해 태양광 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조∙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인데 실적부진으로 존폐 기로에 서 있다. (실제 2013년 KCC가 흡수합병함) KCC자원개발은 유리제조의 원재료인 규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이다. 금강레저는 골프장 운영을 위해 1989년 설립한 회사다. 제조/서비스 부문에서는 성장잠재성과 급여가 높은 코리아오토글라스를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종합적으로 보면 KCC는 건자재나 도료 분야에 기술을 입혀 계열사를 정밀화학기업으로 성장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계열사간의 내부거래, 계열사가 오너의 부동산 취득, 국유지 무단점유 등의 이슈가 정리되지 않아 곤혹스러운 지경에 빠져 있다. 전방산업이 건설과 자동차가 폭발적인 성장을 지나 침체기로 접어든 점도 향후 기업의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식/용기/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상을 제시 현대그룹과 유사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 KCC는 지식과 용기,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원한다. 그룹 차원에서 제시하는 인재상으로 Knowledge, Challenge, Courage를 제시한다. Knowledge는 전문지식과 기본의 충실, 조직의 방향 등과 일치하는 사람이다.Challenge는 불굴의 의지와 창의력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다. Courage는 정직과 사명감,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과 조직을 대하는 사람이다. KCC건설의 인재상은 조직에 올바르게 융화하고 협조성과 순발력을 겸비한 사람, 투철한 주인의식의 바탕 위에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 적극적 사고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미래에 대한 자기계발에 충실한 사람이다.코리아오토글라스는 가족과 사람을 중시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사람, 열린 마인드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 인재상이다. KCC는 성과중심∙역량중심으로 개인의 역량과 업무성과를 평가하고 있으며, 누적식 연봉제 및 업무성과에 따른 성과급, 임직원 포상제도 등의 보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인재육성방향은 지식 함양기능 교육을 통해 핵심가치와 역량을 개발하고, 문제해결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교육을 통해 업무성과를 내도록 한다.글로벌리더 양성기능 교육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인재육성 체계는 핵심리더 양성과정, 글로벌리더 양성과정, 핵심가치·핵심역량 교육과정이 있다. 핵심리더양성과정은 핵심가치 공유, Leadership 역량, 직무역량/공통역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리더양성과정은 국내∙외 학술연수/MBA, 국내∙외 업무연수, 맞춤형 MBA(EMT, SMT, JMT)등이다. 핵심가치 및 핵심역량교육과정은 외국어 교육,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등이 있다. ◇ ㈜KCC는 브랜드 이미지,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급여/수익성 등에서 높은 점수▲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KCC는 그룹차원에서 보면 정상영 명예회장이 창립한 회사지만, 현재는 아들 3형제가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장남인 정몽진 회장이 그룹의 대표성을 띄고 있지만 사회적 인지도가 미약하고, 그룹의 비전설정을 통한 명확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프라이드도 그룹의 간판기업이며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KCC를 제외하면 두드러지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국내 대기업 모두의 고민인 윤리경영과 기업문화 모두 선두기업과는 차이가 많았다. 범현대가 그룹은 ‘뚝심’은 가졌지만 섬세한 기업문화를 가지지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KCC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급여/복지는 KCC가 중견그룹으로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평균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아사히글라스와 합작을 한 코리아오토글라스가 다른 계열사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급여와 복리비를 받고 있다.KCC의 주요 계열사의 제품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지 않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기계발가능성도 높지 않다. 마찬가지 이유로 기업의 성장성도 매우 제한적이다.수익성은 시장독과점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건자재, 도료시장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KCC와 자동차강화유리에서 시장지배력을 누리고 있는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 이미지는 시장친화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소비재 위주의 광고를 강화한 ㈜KCC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직원규모, 평균근속연수, 평균 연봉 등을 평가대상 기업별로 보자. ㈜KCC는 약 4,700명, 평균근속연수 10.5년, 평균연봉 5,200만원 이다. 영업, 생산, 관리, 연구 등의 직무가 있는 유사한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어 동일 급여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KCC건설은 약 1,100명, 평균근속연수 6.5년, 평균연봉 4,200만원이다. 건축, 관리, 영업, 토목, 플랜트 등의 직무로 구분되고 영업과 플랜트 직무가 약간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건설업체답게 남성에 비해 여성의 평균연봉의 차이가 큰데, 이는 여성의 근속연수가 매우 짧아 발생한 착시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오토글라스는 약 470명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이고 2000년도에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2010년 기준으로 평균연봉 5,500만원으로 높지는 않지만, 복리비 1,300만원을 연봉에 포함시킬 경우 연봉이 우량 대기업보다 높은 편이다. 비상장기업이고 합작기업이라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현재는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계속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