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한수원"으로 검색하여,
3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4-11-12▲ 한국전력공사 로고[출처=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 감사실(상임감사위원 전영상)에 따르면 2024년 11월11일(월) 한전아트센터에서 5개 발전사와 2025~2027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을 체결했다.한전 및 5개 발전사의 2025~2027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을 위한 입찰공고는 12월 6일까지 계속된다. 12월 중 제안서 평가와 한전 및 전력그룹사별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한전과 한수원 등 5개 발전사(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는 각 사의 역할과 비용분담 및 지급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과정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협약했다.협약식에 참석한 5개 발전사 상임감사위원들은 이번 협약이 전력그룹사 감사인의 질적 향상 및 각 회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한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회사로서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에 따른 감사 효율성·효과성 및 경제성 확보를 극대화하고자 최초로 6개 전력그룹사가 외부감사인을 공동 선임하게 됐다.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전례 없는 경영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감사조직은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효과성, 주요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등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6개 전력그룹사의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을 통해 감사의 기본이념인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은 물론 규모의 확대로 인한 경제성 확보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므로 외부감사인 선임 과정이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2024년 9월 한국동서발전의 1호 창업기업인 에어로원이 산업통산자원부 지정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이 됐다. 에어로원은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에너지 혁신 분야 예비창업자 육성 창업지원사업에서 선정됐다.역대 사장은 이상영·이용오·정태호·이길구·장주옥·김용진·박희성·박일준·김영문이다. 김영문은 정치인이고 박일준·김용진은 공무원 출신, 나머지는 모두 한국전력공사에서 내려왔다. 내부 승진은 아무도 없다.동서발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동서발전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한국전력의 지침에 따르지만 ESG 경영 미흡... 인사에 성차별 없애 여성임원 선임 필요동서발전은 모기업은 한국전력공사의 ESG 정책에 따라 헌장을 제정하지는 않았다.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등과 유사하다.▲ 한국동서발전(EWP)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모두가 ESG위원회는 구성했으며 사외이사의 비율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서부발전은 여성 임원을 1면만 선임했지만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여성을 임원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부채 비율은 동서발전이 서부발전이나 남동발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종합청렴도는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2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서발전은 3등급이다.현 최고경영자(CEO)가 법률가임에도 청렴도 개선에는 성공적인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감사도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혁신이 가능하다.무기계약직의 연봉은 해당사항이 없었으며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체 숫자보다 대상자 중의 비율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서발전의 기부금액은 서부발전과 남동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편이다.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에 비해 적은 수준을 유지한다. 단순한 수치 비교보다는 전체 발전량이나 기타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실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ESG 경영 비전 및 목표 수립... 2023년 부채총계 5조7638억원으로 부채상환에 32년 소요동서발전은 202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SG 경영을 선포하며 △안전 최우선 실천 △필(必)환경 에너지 생산 △ESG 기반 사회적 가치 실현 △4차 산업기술 기반 에너지 산업 선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ESG 경영 비전은 ‘환경·사회 중시와 투명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ESG 경영 목표는 △2030년 탄소배출 44.4% 감축 △2050년 탄소배출 제로(Zero)화 추진 및 재생E 발전비중 65% 이상 확대로 정했다. 비전에 따른 12개 중점 추진과제와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은 상임이사 수는 4명, 비상임이사 수는 5명으로 여성 임원은 없다. 2021년 6월 ESG경영 심의기구로서 ESG 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ESG 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 외부 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된다. ESG 운영위원회는 주로 ESG 경영에 대한 추진 계획 및 주요 정책 심의와 각종 자문 시행, 성과 및 리스크 점검을 담당한다.최근 5년 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19년 2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0년 등급이 하향된 이후 개선되지 않고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최근 5년간 징계 처분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5건 △2021년 1건 △2022년 6건 △2023년 30건 △2024년 3월31일 기준 1건으로 집계됐다. 징계 처분 수가 가장 많았던 2023년 주요 징계 사유는 △취업규칙 위반 △행동강령 위반 순으로 높았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발전 자회사 5곳의 목표 대비 자산 매각 이행률이 평균 6.7%로 저조했다. 발전사 5곳의 자산 매각 목표인 총 1조2580억 원에서 842억 원 규모만 처분됐다.동서발전의 매각 달성률은 6%로 매각 달성률이 가장 높은 한국남동발전의 13.3%와 비교해 낮았다. CEO의 추진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2022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한전의 발전자회사 5곳의 발전소 불시정지 사고로 초래된 발전 손실비용은 78억 원에 달했다. 2017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총 73.6일, 232건 불시 정지한 것으로 조사됐다.피해 액수로는 서부발전이 32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손실액의 41.4%를 차지했다. 동서발전의 피해 액수는 4억 원으로 가장 낮았다.동서발전의 불시 정지 발생 건수는 27건으로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중부발전의 92건과 비교해 적었다. 설비 비의 정상적인 운용을 위해 노력한다고 봐야 한다.2023년 매출액은 5조6222억 원으로 2021년 4조7959억 원과 대비해 17.23%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1769억 원으로 2021년 389억 원과 비교해 353.92% 급증했다.2023년 자본총계는 6조3752억 원으로 2021년 4조8718억 원과 비교해 30.86%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5조7638억 원으로 2021년 5조2423억 원 대비 9.95% 상승했다.2023년 부채비율은 90.41%로 2021년 107.60%에서 하향됐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2년이 소요된다. 2021년에는 순이익으로 부채를 모두 갚는데 134년이 필요했다. ◇ 최근 5년간 사상자 중 협력사 비중 90%... 중소기업 대상 ESG 교육 프로그램 운영2022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전력 산하의 발전 공기업 6사에서 안전사고로 발생한 사상자 수는 226명이었다. 이중 협력사 직원은 179명으로 79.2%에 달해 위험의 외주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최근 5년간 동서발전의 안전사고 건수는 20건, 사상자 수는 21명으로 집계됐다. 발전 6개사 중 안전사고 건수가 가장 낮았다. 사상자 수 중 협력사 직원 수는 19명으로 사상자 중 협력사 비중은 90%로 높은 수준이었다.안전관리 목표는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한 발전소 운영’으로 추진전략은 △EWP 안전문화 구축 △선제적 재난 대응 △안전수준 제고로 정했다.최근 4년간 동서발전의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 등급은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2등급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사회공헌 추진 슬로건은 ‘한국동서발전 e-함께_가다(동행)’으로 ‘행복에너지 Dream을 통한 지역사회 행복 동행’을 목표로 정했다. 3대 중점 테마인 △청년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포용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2023년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599만 원으로 2021년 9498만 원과 비교해 1.07% 인상됐다. 2023년 여성 정규직 연봉은 7572만 원으로 남성 정규직 연봉인 9943만 원의 76.16% 수준이었다. 무기계약직의 보수 정보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전체 사용자 수는 △2019년 73명 △2020년 86명 △2021년 79명 △2022년 91명 △2023년 96명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최근 5년간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2019년 19.2% △2020년 27.9% △2021년 16.5% △2022년 23.1% △2023년 32.3%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226회 △2020년 243회 △2021년 212회 △2022년 168회 △2023년 167회로 2022년 이후 감소했다.최근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16억 원 △2020년 17억 원 △2021년 20억 원 △2022년 17억 원 △2023년 15억 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동서발전의 인재상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전도할 창의적 융·복합 인재’로 밝혔다. 인재육성 전략 방향은 △핵심역량 높이기 △기초역량 다지기 △선택역량 더하기 △역량 시스템 넓히기로 정했다. 디지털 역량을 위한 데이터 교육과 직무 필수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의 ESG 교육은 부재했다.동서발전은 중소기업 ESG 경영진단 및 분야별 지원의 일환으로 워크숍과 랜선 소통 등 소통 창구를 활용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ESG 핵심 내용인 신재생과 신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과 더불어 친환경 분야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ESG 교육이 환경 분야에 머무는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신재생 중장기 추진계획 및 목표 수립... 발전소 시설 관리 소홀 지적돼동서발전의 환경경영 비전은 ‘사람중심 환경경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에너지기업’으로 밝혔다. 전략 방향은 △깨끗한 에너지 생산 △지역사회와 동행 △지속가능 시스템 구축으로 정했다. 환경경영 조직으로 환경경영부, 기후변화대책부, 탄소중립전략부로 구성된 탄소중립실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신재생 중장기 추진계획의 슬로건은 ‘35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선도 노력’으로 비전인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을 달성하고자 한다. 2035년까지 신재생 발전 비중 30% 달성과 준공 용량 9GW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2020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공기업 5곳의 환경규제 위반 건수는 총 94건으로 집계됐다. 발전소별 환경오염 관련 위반 건수에서 서부발전과 중부발전이 각각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동서발전은 16건을 기록했다.동서발전은 2019년 당진화력에서 모두 4건이나 위반 건수가 적발됐다. 적발된 위반 사향은 △석탄취급설비 방지시설 연결부 마모 △방지시설 기계 및 기구류 고장 △사업장 폐기물 부적정 보관 등이었다. 발전소 시설 관리 소홀과 예방·점검 정비 업무가 철저히 수행되지 않았다고 지적됐다.참고로 최근 3년간 동서발전의 환경법규 위반 건수는 △2020년 4건 △2021년 2건 △2022년 0건으로 집계됐다.동서발전의 최근 5년간 사업장별 에너지 총 사용량은 △2018년 52만TJ △2019년 49만TJ △2020년 41만TJ △2021년 41만TJ △2022년 36만TJ로 감소세를 보였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216만 톤(t) △2019년 263만t △2020년 203만t △2021년 172만t △2022년 158만t으로 2019년 증가 후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일반폐기물 재활용률은 △2020년 87% △2021년 96% △2022년 82%로 증가 후 하락했다.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은 △2020년 3481만7000t(CO2eq) △2021년 3271만1000t(CO2eq) △2022년 2909만1000t(CO2eq)로 하향세를 보였다.최근 3년 간 폐수 발생량은 △2020년 420만9000t △2021년 401만t △2022년 271만t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폐수 재이용률은 △2020년 41% △2021년 43% △2022년 48%로 집계됐다.동서발전은 폐수 재이용률을 70%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민간기업과 함께 분리막 고도 폐수처리 시스템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동서발전(EWP)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위험의 외주화 뿐 아니라 안전설비 강화 시급... 공기업의 환경규제 위반은 용납하기 어려워△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다른 발전 자회사와 비슷하게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아서 전반적인 추진 의지를 의심케 만들었다. 사외이사의 구성이나 비율은 모두 동일했다.여성직원의 숮자가 적지 않음에도 여성임원을 선임하지 않는 것은 승진에 여성차별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동서발전은 종합청렴도가 다른 발전회사에 비해 낮아 개선의 여지가 많다. △사회(Social)=사회는 위험의 외주화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동서발전은 다른 발전 자회사에 비해 안전사고는 적게 발생했으며 사상자 중 협력사의 비중은 90%로 높다.육아휴직자는 대상이 되야 가능하므로 숫자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2022년 이후 높아져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환경규제 위반에 대해서는 변명이 필요가 없다. 공기업이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함에도 환경오염을 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 급증한 후 하락세를 부여서 다행스럽다. 다만 일반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은 2021년 96%를 기록한 이후 오히려 낮아졌다. 폐수처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연구는 좋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한국전력은 한국전력공사법에 기초해 설립된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전원개발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발전, 송전, 변전, 배전업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1898년 1월 이근배, 김두승이 세운 한성전기회사가 모체로 1981년 12월 한국전력공사법이 제정돼 한국전력주식회사는 해산되고 1982년 1월 1일 정부가 전액 출자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국전력)가 설립됐다.주요 사업으로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송전·변전·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연구 및 기술개발, 투자 또는 출연, 보유 부동산 활용 사업 및 기타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이 있다.주요 종속회사로는 원자력 발전사업을 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 화력발전 사업을 하는 한국남동발전(주)·한국중부발전(주)·한국서부발전(주)·한국남부발전(주)·한국동서발전(주), 기타사업으로 원자력 및 기타의 발전사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용역사업을 하는 한국전력기술(주), 전력설비 및 관련시설물 개보수 공사업을 하는 한전KPS(주), 원자력연료가공사업을 하는 한전원전연료(주), 전력IT서비스업을 하는 한전KDN(주) 등이 있다. 2014년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중 212위, 한국기업 중 7위를 차지한 한국전력의 기업개요는 표 1과 같다.▲ 한국전력의 개요 [출처=iNIS]◇ 경영합리화 결과 6년 만에 흑자로 전환국내 초대형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지난 수년간의 경영혁신 노력으로 6년 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전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부채감축 등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 들어 소통강화와 혁신의 체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부채감축을 통한 재무건전화를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재무건전화를 위해 2017년까지 부채 14조7000억 원을 줄이는 내용의 자구책을 내놨는데 그 대책에는 당초 정부에 제출한 부채감축 규모보다 5조1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등의 내용이 있다. 한국전력의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별 특징,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경쟁력 등을 살펴봤다.첫째, 한국전력의 주요사업은 전기판매, 전력자원개발, 투자 및 출연, 부동산활용 등을 하는 전기판매부문과 원자력, 수력, 양수발전사업 등을 하는 원자력발전부문, 그리고 유연탄, 무연탄, BC유, LNG 등의 발전사업을 하는 화력발전부문을 비롯해 나머지 기타부문으로 구성돼 있다.해외 원자력발전사업의 경우 한국전력은 제2원전 수주를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 베트남, 이집트 등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정부와 협의를 통해 재원조달 및 UAE원전 추진경험을 기반으로 제2, 3의 원전수출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 중이다.해외 화력발전사업의 경우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일본의 마루베니상사와 컨소시엄으로 응이손Ⅱ 석탄화력발전(1,200MW) 건설 및 운영사업(IPP)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어 발주처인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와 BOT계약, 베트남전력공사(EVN)와 25년 전력판매계약을 협상 중이며 올해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그뿐만 아니라 한국수출입은행(KEXIM),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을 통해 금융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2015년 12월 착공해 201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해외 신재생발전사업에서는 올해 1월 한국전력은 100% 지분을 소유한 단독사업자로서 요르단의 푸제이즈 풍력발전(99MW) 건설 및 운영사업(IPP)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현재 발주처인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와 20년 전력판매계약을 협상 중인데 올해 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16년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해외 송배전개발사업과 관련해서 나이지리아에서 1,200만달러 규모의 배전회사 상주 기술자문 사업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사우디 아라비아, 방글라데시 등 9개 국가에서 12건의 컨설팅을 진행하고,턴키 건설공사로 카자흐스탄, 도미니카, 인도에서 3건의 송배전 EPC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통해 발전용 연료의 안정적 확보와 자원가격 변동성에 대처하고 있다.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유연탄 5개 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니제르 등에서 우라늄 5개 사업 등 총 10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자원 트레이딩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둘째, 한국전력의 2013년 실적은 2012년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표2에서와 같이 2013년 약 54조3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9.3% 증가했다.영업이익도 2013년 약 1조5189억원으로, 전년 8179억원 손실과 대비해 크게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2년에 비해 2013년에 크게 증가해 약 1743억원으로, 전년 3조779억원 손실과 대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전력은 2014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2분기 실적이 매출액 12조 8893억원에 영업이익 8292억원, 당기순이익은 1915억원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요인으로 고가의 여름철 요금제가 6월에도 적용되었기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6월 전기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판매금액은 21.8% 증가해 6월 전기요금이 20%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그뿐만 아니라 올해 7월부터 kg당 18원 석탄세가 도입되나 원전 가동률 상승과 870MW 석탄화력발전소 6월 신규 가동이 시작되며 환율 하락으로 연료비와 전력구매비가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지난해 11월 5.4% 요금인상이 올해 하반기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한국전력은 경영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사옥부지를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매각될 경우 부채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정부도 한국전력이 요구하고 있는 전기요금인상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전력의 경영실적은 더 호전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전력의 주요지표 [출처=iNIS]셋째, 한국전력은 한국 국내 전력시장의 독점업체로 경쟁력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지만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올해 들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집중하고 있는데 기존의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3월에는 '2014년 동반성장 정책'을 발표해 3대 추진전략으로 기술혁신 역량제고, 해외판로 지원강화, 동반성장 문화조성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정부 산업혁신운동 3.0 지원사업, 한전 보유 시험설비 개방 등 기술개발사업에 10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외환은행과 금융지원 프로그램도입을 위한 '다 함께 성장론(loan)'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자금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한전과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해주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R&D) 사업 참여를 확대해 올해 10개 과제에 대해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협력 R&D 사업에 대한 추진 프로세스도 개선해 기존의 4단계였던 중소기업 협력 R&D 과제 선정절차를 3단계로 축소해 전체 기간을 2개월 단축 시킬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 컨설팅에 지원하는 지원비용을 올해 20개사 2억원에서 오는 2017년까지 100개사 10억원으로 확충키로 했으며 중소기업 개발제품 시험을 위한 한전 보유설비 204대를 개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수출협의회를 반기 별로 1회씩 열어 수출보증 브랜드(KEPCO Trusted Partner: K.T.P) 대상을 확대하고 활성화해 가기로 했으며 해외사무소 상설홍보관을 추가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마케팅 전담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신재생 사업으로 신성장동력 창출한국전력은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과 이산화탄소 저감 등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미터 보급, 전기자동차 충전소구축 등을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2009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 5개 전 분야에 참여해 표준화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정부의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1,000만호, 2020년까지 2,194만 전 고객을 대상으로 AMI를 구축하여 지능형 전력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전은 이미 제주 조천변전소에 8MWh급 대용량 ESS를 구축해 신재생발전원 출력 조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2017년까지 시행되는 500MW 규모의 주파수 조정용 ESS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연간 전력구입비용 절감이 예상된다.이 외에도 스마트그리드스테이션, 마이크로그리드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대 개발하고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 AMI 운영시스템 등을 보완해 스마트그리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스마트그리드 사업과 더불어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중요 사업으로 신재생 사업을 들 수 있다.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2035년까지 1차 에너지 기준 신재생 비중 11%, 신재생공급의무화제도(RPS)에서는 2022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부분 공급의무량을 10%로 부여하고 있다.이에 한국전력과 발전 6개사는 국내 최대의 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와 타산업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창조경제 사업분야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특히 한국전력은 전국의 전력망과 개발조직을 보유한 공익적 기업 특성을 활용해 풍력, IGCC와 같은 신기술, 태양광 및 ESS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