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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의 주력사업은 조선업과 연관되어 있다. 그룹의 사업목표가 조선업 수직계열화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조선경기가 침체되면서 사업구조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다양한 외부환경 위협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STX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2번째 DNA인 사업(Business)의 제품(product)와 시장(market)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수직계열화는 성장의 동력이었지만 동반하락의 주범STX는 쌍용중공업, 대동조선, 범양상선, 아커야즈 등 부실기업을 인수한 후 STX조선,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유럽으로 개칭해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STX가 잘 나갈 때 많은 전문가들은 과감한 시설투자와 신규시장 개척, 해외영업력 강화에 박수를 보냈다. 선박엔진 사업을 하면서 납품처인 조선소를 인수하고, 배를 만들고 보니 구매처인 해운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해운회사를 인수하고, 해운회사를 인수해 운영하다 보니 화물의 수요가 많은 발전소를 인수하는 식이다.사업의 확장은 수직계열화의 논리에는 적합하지만, 계열사 하나가 실적이 부진하면 다른 계열사로 부실이 확장될 수 있다. 수직계열화는 기업이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제조과정으로 통제하면서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대기업의 문어발 사업확장도 운영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효율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경쟁력도 없는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부품을 사용하기도 하고, 차입금에 대해 연대지급보증을 했다. 결국 부실계열사는 우량계열사까지 망하게 만들었다.수직계열화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달콤한 유혹이지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수직계열화를 완전하게 구축한 기업이 많지 않다.조선업계의 빅 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도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대신 제품라인업의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의 저부가가치 벌크선, 컨테이너선에서 LNG선,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TX의 경우 엔진이나 조선에서 계열사가 빅3와 비교해 경쟁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결국 수직계열화로 STX그룹 전체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많지만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고 봐야 한다.하나의 제품으로 수백 년을 살아남는 기업도 있고, 매출규모는 작지만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하는 알짜기업도 많다. 한국의 대기업도 내실보다는 매출액 규모로 덩치경쟁만 하면서 체질이 허약해져 있다. 경기침체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STX팬오션이 타격을 입고, 실적이 악화된 STX팬오션의 STX조선해양에 선박발주를 하지 못하고, STX조선해양은 선박발주를 받지 못하면서 STX조선에 엔진이나 기자재 발주를 하지 못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STX는 차입금으로 외연을 확장한 결과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다. 부채를 해결하고 그룹을 정상화하려면 조선업 자체가 호전돼야 하지만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동반부실이 장기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 에너지, 발전 등 신사업의 방향(direction)을 잘못 잡은 듯2009년부터 STX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추진하는 신사업도 기존사업과의 연계성, 기술력의 확보 유무, 시장성 등 모든 영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녹색산업을 하기 위해 국내에 풍력발전사업을 하기 위해 2009년 인수한 네델란드의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하라코산유럽, 현재의 STX윈드파워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태양광 발전사업도 사업성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에너지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지 않고 있다. MB정부가 녹색성장이나 그린사업이니 주창하면서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신성장 동력으로 채택한 것이 그린 에너지 사업이다. 그린에너지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독일, 일본 기업들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기술력도 없는 국내 대기업이 사업을 하겠다는 발상도 놀랍다.기술개발에 수십년이 투자돼야 하지만 그런 노력이나 사업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일단 무작정 해외에서 장비를 들여와 정부의 보조금이나 받아 이익을 내겠다는 것이 신사업이다. 최근 웅진그룹이 태양광사업에 쏟아 부은 투자금이 ‘빛’이 아니라 ‘빚’이 되어 그룹을 흔들고 있다. 웅진그룹은 그룹의 핵심이고 알짜기업인 웅진코웨이, 웅진패스원을 팔았지만 미래전망은 어둡다.아마도 웅진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도 ‘외화내빈(外華內貧)’으로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삼성그룹도 제일모직, 삼성물산, 에버랜드 등이 태양광발전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투자를 지속하지만 성과는 초라하다.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민자화력발전 등 민자발전사업도 MB정부의 잘못된 국가정책 산물이다.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자회사들이 임무를 망각한 채 국가기간산업을 민간업체에 팔아먹는 형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민자발전사업도 국내 많은 대기업이 뛰어들고 있지만 결국 잘못된 국가정책으로 국민혈세만 낭비하게 될 것이다. 핵심기술도 확보하지 못한 대기업들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편승해 세금을 축내는 사업이다. STX에너지가 유류유통사업도 하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주유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나 중소자영업자 보호논리를 차치하고도 재계서열 12위이고 조선부문 수직계열화를 이룬 대기업이 신사업으로 동네 주유소를 운영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자체 발표자료를 보면 R&D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국내 다른 조선업 경쟁사인 국내 조선 빅 3와 같이 LNG, 유조선, 해양플랜트 영역에서 STX만의 특화된 기술도 보이지 않는다.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신규기술 개발능력을 확보했거나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기업이 지속가능성장을 하기 위해 신사업을 벌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신사업이라는 것이 기존의 사업과 전혀 다른 사업이라는 의미는 아니다.STX도 태양광, 풍력 등 조선업과 연관성이 낮은 사업이 아니라 조선업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거나 고부가가치 선박설계와 같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벌여야 했다.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정작 필요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에 투자할 재원을 다른 부문에 낭비해 결과적으로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킨 셈이다.기업이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100년 기업이 될 수 없다.◇ 해외시장에 주력했지만 뚜렷한 실적은 보이지 않아한국을 중심으로 해 유럽, 중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홍보를 하고 있지만 한국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STX유럽은 부실기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내던 STX OSV는 매각했다.STX다롄도 조선기자재, 엔진 등 배를 만들기 위해 한 곳에서 일관공정을 모두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말을 하지만 수주자체가 어렵다. 아직 국내수준의 생산효율성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시장확대를 위해 무리하게 인수한 기업을 매각하거나 지분매각으로 자금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미 상당한 매출을 내던 STX OSV는 매각이 완료됐고, 주력기업인 STX팬오션도 매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STX다롄의 지분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조선업 자체가 불황으로 신음하고 있고, 중국도 국적 조선사를 키우려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어 지분매각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호화유람선 관광도 줄어들고 있어 아커야즈 인수도 잘못된 M&A로 보는 시각이 있다. 크루즈선 건조사업이 기술력과 브랜드가 있어야 하는 블루오션(blue ocean)사업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양산업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몇 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최소한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유람선을 건조하는 사업특성상 수요가 불투명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유럽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경험하고 있어 STX유럽을 위해 재정지원을 하기도 어렵다.시장 측면에서 봐도 STX 미래가 밝은 것은 아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글로벌 경제로 인해 조선사업도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해외 선박수주가 급감하고, 물동량도 감소하고 있다.조선산업이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시장다각화와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과 중국으로 시장을 확대했지만 관련 국가정부의 지원은 적극적이지 못하다. 중국정부는 자국의 조선사를 살리기 위해 국영기업들에게 선박발주를 독려하고 자금지원을 하고 있지만 한국정부의 지원은 감감 무소식이다.미래수요도 불투명하지만 선박대금 지급방식이 선박인도 시에 대금의 대부분을 받는 헤비테일(heavy tail)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자금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차입금이 많은 조선사들이 자금부담 때문에 선박수주를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내 조선산업의 앞길이 가시밭길이라는 사실은 STX의 미래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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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STX그룹(이하 STX)는 강덕수 회장이 2001년 창립해 단기간에 재계서열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이다.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엔지니어링, 에너지 등 4개 사업부문에 20여 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강덕수 회장이 부도난 기업의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성공한 그룹회장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면서 과거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신화를 상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강덕수 회장처럼 성공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들이 STX에 몰리면서 재계서열과 관계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창의와 도전, 월드 베스트’라는 모토를 갖고 야심 차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STX의 진면목을 살펴보자. ◇ 항공, 해운, 육운 등 종합물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STX는 STX중공업을 기반으로 조선/기계, 해운/무역, 에너지, 플랜트/엔지니어링 등 조선 관련사업으로 확장했다. 주요계열사는 표 1과 같다.▲ [표1. STX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조선/기계 부문 계열사는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대련, STX엔진, STX유럽, STX메탈 등이다. 세계 4대 조선사로 평가 받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한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3대 생산기지를 보유한 선박건조회사다.STX중공업은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강재절단, DECK HOUSE, BLOCK제작, 산업플랜트 제작 등을 한다. STX유럽은 2007년 인수한 세계 최대 크루선건조사인 아커야즈의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STX조선해양, STX중공업을 평가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해운/무역 부문 계열사는 ㈜STX, STX팬오션, STX마린서비스가 있다. ㈜STX는 STX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조선 기자재 무역업을 한다. STX팬오션은 현대상선, SK해운 등과 같은 국내 주요 해운선사다.STX팬오션은 국내 발전소와 철강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벌크선에 강점을 갖고 있다. STX팬오션은 그룹 구조조정차원에서 매각을 추진 중이며 CJ, SK 등의 그룹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 기업의 규모나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해 ㈜STX, STX팬오션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에너지 부문 계열사는 STX에너지, STX전력, STX솔라 등이다. STX에너지는 국내 주유소 사업을 하고 있으며, STX전력은 민간발전소를 운영한다. STX솔라는 태양열 발전전문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이나 사업전망 면에서 주요 기업으로 평가하기 어려워 평가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플랜트/엔지니어링 부문 계열사는 STX건설인데, 전문건설능력도 없고 영업실적 악화로 그룹의 유동성위기를 초래한 주범이다. 핵심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해 미래전망도 밝지 않다.STX는 조선 기자재, 선박엔진, 선박건조, 해운 등 조선관련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으로서 최근 플랜트, 엔지니어링, 에너지 등 연관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STX건설의 사업부진과 무모한 확장으로 인해 거침없는 행보가 주춤한 상태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TX팬오션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STX유럽의 자회사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조선과 해운업 자체가 극심한 불황에 직면해 있어 STX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창조인, 행동인, 자유인의 인재상을 갖고 직원성장에 관심 높아STX는 꿈과 미래가 잇는 회사는 좋은 인재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 하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훌륭하게 키워내는 인재경영에 대해 관심이 높다. 강덕수 회장은 ‘1조원의 이익보다 1만 명의 고용이 더 의미 있다’고 말하며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고 본다.인재상은 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진취적인 STX人, 창의력을 발휘하며 노력하는 STX人, 적극적인 행동으로 도전하는 STX人, 자기계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STX人, 회사와 동료와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는 STX人이다.STX는 ‘최고의 인재가 무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STX’라는 슬로건으로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을 유인하고 있다. 채용광고의 카피도 ‘꿈을 찾아서 세계로’로 정했다. 젊은 기업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와 도전의 문화가 있으며, 우수 인재가 계속 머물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제도를 수립/시행하고 있다.인재육성제도는 신입사원조기전력화, 전문 직무교육, 직급별 리더십, 글로벌 인재육성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신인사원 조기전력화 프로그램은 그룹입문연수, 각 사 신입직원 교육, OJT/멘토링, 독서통신/on-line교육, 과제 수행 및 발표대회로 구성돼 있다.전문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경영, 영업, 기술, 생순 부문 직무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운영한다.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Global MBA 및 기술연수제도, 영어, 중국어 등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있다.STX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시행하고, 능력과 성주 중시 인사, 창의적 사고와 적극적 행동을 가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사방침을 정한다. OJT수행평가에 따른 직무수행 잠재능력, 본인의 적성(희망), 부서배치 우선순위 고려(T/O)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리적으로 부서를 배치한다.직무수행능력과 업적평가에 따라 직급별 승진소요연한에 관계없이 우수인력의 발탁승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무수행능력과 리더십이 주요 평가기준이다. ◇ STX중공업/STX조선해양은 개발직무, STX팬오션은 영업/마케팅 직무가 유리▲ [표 2. 평가대상 기업의 점수비교] STX는 불과 10년도 되지 않아 재계 서열 11위에 오르고, 강덕수 회장이 주목 받는 경영자에 등극하는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을 감안하면 혁신적인 대기업으로 볼 수 있다. 매출규모나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감안해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 STX팬오션 등 4개 기업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가장 우량한 기업으로 평가된 계열사는 STX중공업이고, ㈜STX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은 STX중공업보다는 약간 낮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STX중공업은 급여/승진/복지제도,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다른 계열사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STX중공업이 두산엔진, 현대중공업 등 기타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이나 수익성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STX 내에서는 조금 우월한 편이다.STX조선해양은 STX중공업에 비해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측면에서 떨어졌지만, 프라이드, 기업문화는 우수하다. STX팬오션은 성장성, 수익성, 브랜드 이미지 차원(dimension)에서 STX중공업에 비해 열세다.㈜STX는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면서 무역업을 하지만 자기계발/교육,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모두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주회사가 그룹의 지배구조 유지나 방향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직원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가 밝지 않다. 업무의 전문성, 경험축적 등 자기계발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다른 그룹의 지주회사도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어 자기계발에 관심이 높은 구직자라면 심각하게 입사를 고민해야 한다. STX의 평가대상 계열사 모두 급여/승진/복지제도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STX가 강덕수 회장의 강한 이미지 덕분에 젊은 구직자들에게 선망 받는 그룹이기는 하지만 계열사 중 초우량기업은 없었다. M&A로 급성장을 하면서 인수한 기업간의 기업문화 통합이 이슈로 등장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조선 및 해운업의 영업실적 악화가 선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위대한 직장을 평가하기 위한 10-Dimension Model을 적용하면 STX는 구직자의 선호도와 무관하게 보통기업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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