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
"SK"으로 검색하여,
168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SK에너지의 계열사인 SK 이노베이션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SAF(지속가능항공유)의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SAF는 바이오연료로도 불리는 상업적 항공 연료로 원유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상업 생산을 위해 SAF 전용 시설을 확보했다. 생산 방식은 코프로세싱(Co-processing)으로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석유 원료와 바이오 원료를 동시에 넣는 방식이다.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SAF 전용 생산시설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2025년 초부터 대한항공의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SK 이노베이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SK 이노베이션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종합 추진체계 수립... 사외이사의 및 여성임원의 비율은 긍정적으로 평가SK 이노베이션은 ESG 비전으로 ‘Innovate the world with sustainable GROWTH’을 정했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ESG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ESG 종합 추진체계를 수립해 성장(GROWTH)를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방침이다.홈페이지에 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다. ESG 비전은 잘 정립했는데 경영 헌장을 준비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기 어렵다. 헌장이 국가의 헌법과 같은 존재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쉽다.ESG 추진 전략인 GROWTH 전략은 6개의 중점 영역과 16개의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중점 영역은 각각 △Green Innovation △Road to Net Zero △Outstanding SHE Mgmt. △Winning the Trust △Together with Society △Happiness for All로 밝혔다.SK 이노베이션의 이사회는 산하에 △감사위원회 △인사평가보상위원회 △전략·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담당한다. 전략·ESG 위원회는 전략·재무부문을 운영하며 ESG 추진과 경영전략, 성과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2024년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이다. 이사회 구성 비율은 △사내이사 25.0% △사외이사 62.5% △기타 비상무이사 12.5%다.2024년 여성 임원 수는 3명으로 여성 비율은 37.5%다. 최근 3년간 여성 이사의 수는 △2021년 1명(14.29%) △2022년 1명(14.28%) △2023년 3명(37.50%)으로 2023년 숫자와 비율 모두 증가했다.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37조6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37억8701억 원과 비교해 0.6%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5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2682억 원 대비 115.8% 급증했다.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1724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흑자로 전환하지 못했다.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18조7991억 원, 영업손실은 4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2023년 매출액은 77조2885억 원으로 2021년 46조8534억 원과 비교해 64.96% 증가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1조2868억 원으로 2021년 1조7417억 원과 비교해 26.12%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5549억 원으로 2021년 4885억 원과 비교해 13.59% 증가했다. ◇ 국내 사업장 근로손실재해율(LTIR) 0.062 달성 목표... ESG 교육은 윤리경영 수준에 머물러2021년 6월 SK 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공사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한 노동자 유족이 미국 법인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상대로 과실치사 소송을 진행했다.2020년 11월 추락사한 근로자 외에도 2020년 9월과 10월에도 건설 현장 천장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지아 공장은 사망 근로자 유족의 안전규정 위반행위 지적 외에도 한국인 근로자를 불법 취업시킨 의혹으로 조사받기도 했다.안전보건환경(SHE) 중장기 목표로 ‘SHE 경영 실행력 강화를 통한 안전사고 Zero화 달성’을 정했다. 추진전략은 △SHE경영 추진기반 강화 △안전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SHE 경영 문화 조성으로 국내 사업장 근로손실재해율(LTIR) 0.062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2024년 8월 SK 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 인근의 SK 부두에서 로봇을 동원한 해양 기름유출 사고의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탱크터미널 자회사인 SK엔텀에서 주도했다. 해당 유회수기 로봇인 ‘아크-M’은 시간당 오염수 3만 리터(L)를 흡입해 5ppm 이하의 물로 정화할 수 있다.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인 쉐코는 SK 이노베이션이 2020년부터 지원한 기업이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환경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SV2 임팩트 파트너링’의 일환이다.민간기업의 로봇을 활용한 방제 훈련은 처음으로 향후 해양 환경 보전과 작업자 안전성 제고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 수는 △2019년 60명 △2020년 37명 △2021년 66명 △2022년 89명 △2023년 89명으로 2020년 하향한 이후 증가했다.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의 수는 △2019년 8명 △2020년 6명 △2021년 20명 △2022년 27명 △2023년 28명으로 2021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최근 5년간 SK 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 비용은 △2019년 600억 원 △2020년 181억 원 △2021년 579억 원 △2022년 434억 원 △2023년 505억 원으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경영비용인 사회공헌활동사업비는 최근 5년간 △2019년 12억 원 △2020년 19억 원 △2021년 29억 원 △2022년 30억 원 △2023년 25억 원으로 2021년 증가 후 2023년 감소했다.SK 이노베이션의 공급망 ESG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구매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거버넌스 분야의 윤리경영, 정보보호 등이었다.교육 내용을 분석해 보면 아직 ESG 경영보다 윤리경영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SK 이노베이션 및 SK그룹 동반성장 세미나를 통해 ESG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 PDCA 환경경영 관리 체계 및 대응 전략 수립... 2020년 이후 폐기물 처리량 변화 없어SK 이노베이션은 환경경영정책으로 SHE(안전보건환경) 방침과 환경관리 정책을 수립했다. PDCA(Plan·Do·Check·Act) 환경경영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영향요인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개선 활동을 이행한다.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추진해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에너지·화학 자산 대비 그린 자산 비중을 20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실행 전략은 △Green Anchoring △Green Transformation △New & New의 3개다.직원 대상의 환경교육 내용은 다양한 환경 이슈와 트랜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 취급자는 2년마다 화학물질관리법을 교육하며 종사자에게 매년 법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최근 5년간 총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1252만tCO2e △2020년 1209만tCO2e △2021년 1121만tCO2e △2022년 1114만tCO2e △2023년 1165만tCO2e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최근 5년간 폐기물 처리량은 △2019년 14만3225톤(t) △2020년 11만4912t △2021년 11만8516t △2022년 11만18t △2023년 11만1292t으로 2020년 감소 후 근소하게 증가와 하락을 반복했다.최근 5년간 폐수 처리량은 △2019년 1746만3313t △2020년 1610만0780t △2021년 1484만5161t △2022년 1409만687t △2023년 1252만3793t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 사외이사의 비율이 높지만 조언자 역할 충실한지 미지수... 환경 논란은 적극 대응해야 우호적 평가 가능△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경영 체계와 관련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투명성은 긍정적이나 경영 헌장이 부재해 아쉽다. 이사회에 감사위원회, 전략·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방식과 성과에 대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렵다.사외이사의 비율이 높고 여성 임원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사외이사가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에 대한 조언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사회(Social)=사회는 안전보건경영(SHE)을 추구하고 있지만 미국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아쉽다. 울산에서 해양 기름 유출사고를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은 좋다.근로 조건이 양호한 대기업이라 육아휴직 사용자가 늘어나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도 증가해 양성평등이나 출산장려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전체 대상 직원 중 사용자의 비율은 파악하기 어려웠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석유 산업의 특성상 환경 파괴에 밀접할 수밖에 없다. 석유자원은 탐사와 채굴에서부터 환경을 파괴할 수밖에 없으며 운송 및 정제과정에서 막대한 규모의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그나마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다행스럽다. 폐기물 처리량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감축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2024-09-10▲ 사회적가치연구원 세션 초청장[출처=SK]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이사장 최태원)에 따르면 2024년 9월12일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 사무국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개최된다.‘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는 사회적 가치의 측정과 보상을 제도화할 수 있을지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 전체 행사 정보· 행사명 :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일시/장소 : 9월12일(목) 10:00~18:00, 코엑스· 주최 : 대한상공회의소· 공동주관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코엑스, 한국경영학회· 후원 : 행정안전부◇ 세션 정보· 세션명 :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 사회적 가치 측정과 보상· 주관 : 사회적가치연구원(SK 설립 비영리재단)· 일시/장소 : 9월 12일(목) 17:00~17:50, 코엑스 B홀 아셈볼룸 209호· 주요 내용 : 사회적 가치 측정-보상 조례 제정 의의 및 향후 법제도적, 행정적 이슈 논의· 연사 : 김효선 변호사(법무법인 더함), 문재원 과장(제주도청), 최영준 교수(연세대학교 행정학과)본 행사에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와 기업의 가치가 입증된 우수 사회적 기업들이 전시, 마켓, 부스 등으로 참여한다. 우수 사회적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동천, 브라더스키퍼, 상상우리, 소소한 소통, 쉐코, 스탬피플 사회적협동조합, 스프링샤인,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 아립앤위립, 양양청년협동조합,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이퀄테이블, 점프, 제리백, 테스트웍스, 플라워럼프, 화이통협동조합, 히즈빈스 (가나다순, 우수 기업 인터뷰 문의: 사회적가치연구원)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이사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업이 얼마를 썼는지에 관심 갖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대중들의 칭찬은 효과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달성하고 입증하는 기업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또한 “전 세계 유명 기업들도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해서 추가 펀드를 지원하는 추세다. 국내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사회적 기업을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오는 12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국내 사회적 가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사회적 가치의 측정과 인센티브가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의 트렌드가 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사회성과인센티브 규모[출처=SK]SK는 지난 10년 간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기업에 711억 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했다.지난 10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혜택을 입은 사회적 기업은 448개로 이들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누적 약 5000억 원에 달한다. 2024년 9월 약 90억 원 지급 예정을 포함해 SK가 사회적 기업에 지급한 현금 인센티브는 711억 원이다.SK는 2015년부터 우리나라 448개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는 SK가 '기업이 경영성과를 높이면서도 사회문제를 더 많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SK는 해결 방법으로 '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그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화폐적으로 환산하고 이에 비례해 시장에서 보상을 주는 방식'을 제시했다. 따라서 기업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는 것이다.SK는 이러한 가설에 따라 각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의 양(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실천해 왔다. 사회적 기업은 그 인센티브를 활용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했다.이러한 ‘사회성과인센티브’의 효과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버드대학 MBA에 소개되고 그 효과는 세계 유명 학술지에서 검증됐으며 최근에는 WEF 슈왑재단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2020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기업 사례 연구 교재(세라핌(George Serafeim) 교수)· 2022년 세계 유명 학술지 Management Science 논문 게재(서울대학교 신재용 교수, 동국대학교 정선문 교수)· 2024년 WEF 슈왑재단(Schwab Foundation)과 SK 사회적가치연구원 공동연구· 2024년 1월 WEF와 딜로이트가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기업과 사회혁신 간 파트너십 우수사례, 2024년 8월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에서는 글로벌 최초의 민간 기업 주도 성과기반 보상 사례로 평가받았다.국내에서는 제도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6개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측정과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있다.· 2024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조례 제정(‘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기업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에 관한 조례’)· 서울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화성시, 춘천시
-
▲ SK 홈페이지SK그룹에 따르면 2024년 9월7일(토요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주요 계열사 CEO 등 그룹 경영진과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정준 부회장(SK Americas 대표), 서진우 부회장(SK 중국대외협력총괄),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최 회장 등은 이날 11월 미국 대선과 9월 일본 총리 선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외 지정학 리스크 및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 등이 글로벌 사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사업 및 시장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최 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촉을 높이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그룹 CEO들에게 당부했다.또한 최 회장은 회의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AI와 반도체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야 하는 우리의 과제는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나부터 더 열심히 앞장서 뛰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어 “SK가 영위하는 AI,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사업 모두 국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는 만큼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사업 경쟁력 제고와 사업 생태계 확장에 더 힘쓰자”라고 당부했다.SK그룹은 최 회장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중요하고 시의성이 있는 의제가 있으면 종종 주말 회의를 열어 경영진과 의견을 나누고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한국 재계를 대표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미국 등에서 글로벌 빅테크 CEO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등 AI·반도체 관련 광폭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2024년 4월과 6월 미국과 대만에서 엔비디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TSMC 등 빅테크 수장들과 회동한 최 회장은 8월까지 두 차례 SK하이닉스를 찾아 HBM 경쟁력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도 병행하고 있다.9월5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 만나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탄소중립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앞서 9월3일 한국을 찾은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SK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와 엠아이앤뉴스(대표 박재희)는 2024년 7월17일부터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를 시작으로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제강, 영풍그룹, 풍산, 동국제강, KG스틸, 고려제강, 동국씨엠, SK오션플랜트, 휴스틸, 금강공업, 대한제강, 심팩(SIMPAC), 아주스틸 등 16개 철강업체의 ESG를 평가했다.16개 철강업체 중 1차로 포스코 홀딩스,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제강의 평가 결과를 종합했다. 하지만 8기생태계 지표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려고 시도했디.ESG가 새로운 평가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역사, 업종의 특성, 오너 혹은 경영진의 철학, 임직원의 사회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차로 평가할 기업은 고려제강, 동국씨엠, SK오션플랜드, 휴스틸 등 4개다. 이들 업체도 기업의 역사부터 시작해 현안 이슈로 ESG 평가 결과를 해석하고자 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로 16개 철강업체 평가 결과 [출처=iNIS]◇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경영 만연해 이해관계자 차별... 3세로 넘어오며 오너리스크 발생스프링와이어, 비드와이어, 아연도강연선, 와이어로프 등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고려제강은 1945년 9월 설립됐다. 와이어로프, 어군탐지기 등을 수입하다 1961년부터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성장 과정에서 일본의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일본 일천용접공업으로부터 용접봉, 스키키로부터 비드와이어 등의 기술을 받아들여 공장을 건설했다. 1980년대부터 해외로 적극 진출하며 글로벌화에 매진했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려제강은 창업자와 2세까지 무난한 경영을 이어왔지만 3세에 접어들며 오너리스크가 발생했다. 3세가 2022년 재벌가 마약사건에 연루돼 구속됐기 때문이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3세 및 재벌가 자녀 9명과 같이 처벌을 받았다.고려제강의 ESG는 오랜 역사와 위상과는 무관하게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으며 ESG 위원회도 없다. 사외이사와 여성임원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고려제강 홍석표 사장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3개 계열사의 배당이익으로 주력사인 고려제강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려제강의 배당성향은 5.31%에 불과했지만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의 배당성향은 54~88%로 매우 높았다. 다른 주주는 무시하고 오너 일가의 경영권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이 버젓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침대 매트리스의 스프링용 강선 제품 가격을 담함한 것이 드러났다. 담합에 참여한 기업이 10여 개에서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10년 간이나 이어져올 수 있었던 것이 놀랍다.경영 투명성이나 윤리경영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었다고 평가된다. 당연하게 ESG 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도 하지 않았으며 교육 자체도 없었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후진적인 경영시스템과 오너리스크 극복해야 4세 승계 가능... 여성임원 임명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참신한 생각과 최첨단 기술로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철강 제품을 만들고 있는 동국씨엠은 1954년 설립된 동국제강이 모태다. 동국씨엠은 2023년 동국제강의 냉연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며 탄생했다.창업주인 장경호는 적산기업인 한국특수제강을 불하받아 동국제강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1956년 국내 최초로 와이어드를 생산했다. 1966년 전기로를 도입했으며 1972년 한국철강을 인수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장경호가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면 3넘인 장상태 회장이 오늘날 동국제강그룹을 탄생시킨 주역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장상태 회장의 장남인 장세주가 그룹을 이끌고 있다.동국씨엠은 3세 경영자인 장세주 회장부터 다양한 일탈행위가 이어지며 오너리스크에 시달렸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3대 철강업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경영구조는 후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장세주 회장은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에게 경영권을 념기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4세 경영을 위한 지분 확대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장선익 전무가 각종 일탈행위와 근태 문제 등으로 조직 내외부의 신뢰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2023년 장세주 회장이 사내이사로 등재하며 경영에 복귀한 것도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여진다. 장남인 장선익 전무에게 현장에서 더 경험을 쌓고 역량을 강화하라고 배려한 의미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ESG 위원회에 대한 정보도 없다. 고려제강과 달리 사외이사는 3명이며 여성임원은 1명으로 전체의 20%를 점유했다.안전사고가 발생함에도 안전경영에 관한 프로그램이 없으며 안전교육도 적절하게 실천하지 않는다. 낙후된 경영관행을 고수하는 철강업체 모두와 마찬가지로 ESG 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이나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 2026년까지 여성 채용 비율 20% 목표지만 여성임원 비율 4%로 낮음... ESG 교육 진행한 유일한 철강업체세계적 해상풍력, 조선, 플랜트 전문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1996년 설립된 동원이 모태다. 1999년 삼강특수공업으로 상호를 바꾼 후 후육강관을 국산화하며 급성장했다. 2021년 SK에코플랜트에 경영권이 넘어간 후 2023년 SK오션플랜트로 재탄생했다.2012년 해상풍력발전기를 지지하는 구조물을 제작하며 사업 전환에 성공했다. 벨기에, 덴마크,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한다. 조선사업부는 해양경찰청의 경비함을 수주받는 등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다.SK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기존 대주주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은 해양풍력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본사가 위치한 경상남도 고성군 어민들과 피해 보상 문제로 대치 중이다.SK오션플랜트는 SK그룹의 자회사이지만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ESG 경영에 대해 강조하고 있음에도 따르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다만 ESG 위원회는 구성해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2026년까지 여성 선발 및 육성을 총원의 20% 수준으로 달성하고 2025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완수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여성임원은 1명으로 전체 임원 중 4%를 차지하고 있어 양성평등과는 거리가 멀다.2022년 협력업체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받았다.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경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는다.고려제강, 동국씨엠과는 달리 ESG 교육은 실시하고 있다. SK그룹이라는 대기업의 자회사이므로 최소한의 교육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선박이나 해상풍력구조물 건조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라 안전사고를 100% 예방하기란 어렵다. 그렇다고 해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성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지 않았다.◇ 오너가 3차례나 바뀌며 경영철학이 명확하지 않아... 오너리스크 해소하지 못하면 시장 신뢰 획득 불가능송유관, PFP, 강관말뚝, 탄소강관, 전선관 등을 주력으로 하는 휴스틸은 1967년 설립된 한국강관이 모체다, 1993년 전라남도 목포시에 공장을 건설하다 자금난을 겪으면서 신호그룹에 매각됐다.1995년 신호스틸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97년 외환위기로 신호그룹이 부도가 나며 2001년 신안그룹에게 인수됐다. 2002년 휴스틸로 명칭을 바꿨으며 자동차용 강관까지 사업을 확장했다.60여 년의 역사 동안 주인이 세번이나 바뀌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파이프 생산능력은 연간 111만톤(t)으로 세아제강에 이어 2위다.철강업계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휴스틸은 사우디아라비아 파이프 제조업체인 SSP(Saudi Steel Pipe)의 지분 16.37%를 보유하고 있다.1980년 설립된 SSP는 2009년 사우디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휴스틸의 지분 가치는 2000억 원에 달한다. 2024년 9월3일 기준 현재 휴스틸의 시가총액인 2321억 원과 큰 차이가 없다.신안그룹의 박순석 회장은 모기업인 신안종합건설을 필두로 성장하며 국내에 가장 많은 골프장과 골프코스를 보유한 레저기업이다. 휴스틸은 부업이고 그린힐컨트리클럽, 호텔리베라, 신안상호저축은행 등이 핵심 계열사다.신안그룹의 기업문화가 사업의 정체성이 180도로 다른 철강기업의 경영에 적합한지도 의문이다.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레저사업과 달리 장기 투자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특히 박순석 회장은 기존 대기업의 오너와 다른 일탈행위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른바 오너리스크가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휴스틸은 고려제강, 동국씨엠과 마찬가지로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다. ESG 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고 사외이사, 여성임원에 대한 정보도 확인하지 않았다.안전교육 프로그램은 구비했지만 ESG 교육은 시행하지 않는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공개했지만 폐기물 배출량에 대한 정보는 없다. 휴스틸은 2017년 환경부에 의해 폐수 희석처리 위반으로 적발된 24개 업체에 포함됐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 폴란드 여행 기술기업인 이스카이그룹(eSky Group)의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2024년 9월 1주차 폴란드 경제동향은 이스카이그룹(eSky Group)이 영국의 여행업체인 토마스 쿡(Thomas Cook)을 인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폴란드 여행 기술기업인 이스카이그룹(eSky Group)은 포순 튜어리즘으로부터 토마스 쿡(Thomas Cook)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후에도 토마스 툭의 명칭을 그래도 사용한다.이스카이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US$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한다. 포순 튜어리즘은 2015년 이후 토마스 쿡의 주주로 참여하다가 2019년 주식 거래가 중단된 후에 인수했다.이스카이그룹은 중부 유럽과 동부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행 플랫폼을 운영 중이지만 서부 유럽에서 사업 기반은 취약했다. 이번 인수로 서유럽 시장에서 토마스 쿡의 명성을 활용해 사업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
2024-09-08▲ 미국 통계청(U.S.Census Bureau) 빌딩 [출처=홈페이지]2024년 9월 1주차 미국 경제동향은 정부의 보안 카메라업체에 대한 벌금 부과, 통계청의 이사 관련 자료, 2024년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 1만개가 넘는 호텔 종사자의 파업 등이 주요 소식이다.또한 대규모 자연재해로 보험회사의 보상금 지급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늘어나고 바이오 기업이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해 코코아 콩의 인공재배 추진도 포함된다.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는 보안 카메라업체인 버카다(Verkada)에 US$ 295만 달러의 벌금을 제안했다. 버카다가 15만 개의 인터넷 연결 카메라의 보안을 허술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승인받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기본적인 보안 조치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특히 해킹을 당한 많은 카메라가 여성 진료소, 정신병원, 교도소, 학교 등 민감한 환경에 설치돼 있었다.2021년 3월 APT-69420 Arson Cats라 불리는 해커그룹은 버카다 카메라를 통제하는 서버를 해킹했다. 당시 버카다는 97명의 고객 정보가 해킹을 당했으며 전체 고객의 2% 이하라고 밝혔다.연방거래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처럼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규제기관이다.○ 미국 통계청(U.S.Census Bureau)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사를 한 국민의 비율은 8.7%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았다. 1980년대까지 20% 이상이었지만 2021년 8.4%로 하락했다.이사가 줄어든 것은 청년층이 부모와 같이 살거나 결혼을 늦추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 근무가 허용되면서 일자리를 찾아서 이사를 갈 필요성도 없었다.주택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수요를 위축시켰다. 모기지를 상환한 노인층은 이사하는 것을 꺼렸다. 2021-2022년 같은 도시 내에서 이사한 비율은 5% 이하로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024년 8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4.8%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 45.9%와 비교해서 1.1%포인트 하락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문지수는 44.6%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축소됐다. 고용지수는 46%로 여전히 50% 이하로 위축 영역에 위치해 있다.현재 소비가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며 창고에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주문이 줄으들면서 2024년 1월 이후 공장의 생산량이 하락했다. 생산업체의 재고량은 23개월 연속으로 확대 중이다.○ 미국 데이터 분석 및 위험 평가 회사인 베리스크 애널리틱스(Verisk Analytics, Inc.)는 자연재해로 글로벌 보험회사가 입는 손실액이 연간 US$ 151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농작물 피해금액까지 포함된 금액이며 이를 제외하면 1190억 달러로 예상된다.특히 자연재해로 파괴된 주택이나 빌딩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리스크가 높은 영역은 가입을 거부하는 실정이다.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도 보험금 청구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2023년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자연재해만 37건이 넘었다. 기후 변화로 열대 저기압인 태풍, 싸이클론, 헤리케인 등의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자연 상태데에서 발생한 산불, 퐁수, 심각한 번개 등도 피해가 큰 재해에 포함된다.○ 미국 노조단체인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는 2024년 9월1일 총 1만16개 호텔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내려간 임금을 인상하고 고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기 위한 목적이다.보스톤,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이 8개 도시의 호텔이 영업에 영향을 받았지만 대도시 4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호텔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을 줄였지만 팬데믹이 종료됐지만 직원을 늘리지 않고 있다.현재 급여 수준으로 생활비를 커버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2023년 호텔 룸의1박당 평균 금액은 US$ 165달러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급여는 올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캘리포니아 컬쳐드(California Cultured)는 캘리포니아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있는 공장에서 세포 배양으로부터 코코아를 재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2025년부터 생산한 코코아를 판매할 예정이다.설탕물에 코코아 콩 세포를 넣으면 1주일 이내에 재생산되며 완전히 자라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에서는코코아를 수확하려면 6~8개월이 소요된다.현재 열대우림이 기후 변화로 파괴되면서 코코아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코코아를 재배하기 위해 산림을 파괴하는 행위도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에 초콜릿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회원제 슈퍼마켓인 코스트코(Costco)는 2024년 9월1일 일요일부터 회원 카드 구입 금액을 인상했다. 2017년 6월 회원비를 인상한 후 7년 만이며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5200만 명의 회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회원의 연간 회원비는 US$ 5달러에서 10달러로 상승한다. 골드 스타와 비지니스 회원은 60달러에서 65달러로 오른다. 임원 멤버십은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책정됐다.멤버십 카드를 소지하면 무료 샘플의 테스트, 식품, 가스, 주택 보험, 여행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882개 점포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연간 2%를 보너스로 제공한다.2014년 7월 코스트코의 순 매출액은 19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2023년 회계연도 3분기 회원 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회원비은 전체 매출액의 1.9%를 차지한다.○ 미국 유전자 검사업체인 일루미나(Illumina)는 2024년 9월3일 유럽연합이 반대한 그레일의 인수합병에 대한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그레일은 암 진단 테스트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일루미나는 그레일을 설립한 후 2016년 분사시켰다가 2021년 다시 US$ 71억 달러에 인수했다. 유럽연합은 양사의 합병을 반대했다. 특히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사업을 종료하게 하는 방식인 살인적 인수(killer acquisition)이 전형이라고 인식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루미나는 2024년 6월 유럽연합의 명령에 적합하게 그레일의 지분 14.5%를 확보했다. 법원은 유럽위원회가 시장의 경쟁을 훼손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현재까지 US$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50억 달러로 추정된다.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였던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참여하고 있다. 애플에서 AI 개발 책임자였던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로 창업자로 합류했다.SSI는 투자금으로 안전을 보장하며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는 직원이 10명인 작은 회사이지만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 이스라엘의 텔아비스에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인 브로드컴(Broadcom)은 2024년 8월3일 마감 3분기 매출액은 US$ 130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3분기 순손실은 1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61억2000만 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에 손실을 기록한 것으노 지식재산권(IP) 확보와 관련된 45억 달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2024년 인공지능(AI) 부품과 반도체 판매로 120억 달러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AI 반도체와 WM웨어의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 동안 반도체 판매액이 7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확대됐다.○ 미국 바닥재 전문 유통업체 LL플루어링(LL Flooring)은 2024년 9월3일 남아 있는 200개 매장 모두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기업 인수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기 때문이다.지난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 인건비 상승, 소비자의 지출 변화 등으로 경영이 점차 악화됐다. 2024년 8월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94개 매장을 정리했다.9월6일부터 모든 점포를 정리 세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점포마다 폐점 시기는 다르지면 2024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현재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 중이지만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한다. 주문을 한 고객은 30일 이내에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하지만 9월6일부터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주문을 받지 않는다.○ 미국 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CRM)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Inc.)는 US$ 19억 달러에 온 컴퍼니(Own Company)를 인수했다.세일즈포스가 2021년 슬랙을 277억 달러에 인수힌 이후 가장 큰 거래다. 2024년 연초에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포매티카를 인수하려다 중단했다.2015년 설립된 온 컴퍼니는 데이터 관리와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저지 기반의 기술기업이다. 처음 명칭은 온백업이었지만 2023년 10월 온컴퍼니로 변경했다.그동안 타이거 글로벌, 블랙록, 인사이트 파트너스, 베르텍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5억73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랙스톤(Blackstone)은 2024년 9월3일 A$ 240억 달러를 투자해 에어트렁크(AirTrunk)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한 가장 큰 규모다.에어트렁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 중 하나다. 비슷한 규모는 일본, 말레이상, 홍콩, 싱가포르에 있다. 현재 800메가와트(MW)의 용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1기가와트(GW)까지 확장할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블랙스톤은 데이터센터, 전력, 관련 서비스 등 생태게 구축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투자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에어트렁크를 인수하기 이전 기준 US$ 55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
▲ 영국 SPA 업체인 톱숍(Topshop)의 점포 전경 [출처=홈페이지]2024년 9월6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독일, 폴란드를 포함한다. 영국의 패션업체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2024년 8월 신규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다.유럽연합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성장율이 둔화되고 고용이 정체되며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폴란드 여행 기술업체가 영국의 대형 여행사를 인수한다. 중부 유럽과 동부 유럽에 치우쳐진 시장을 서유럽으로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2024년 8월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는 8만457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영국 SPA 업체인 톱숍(Topshop)은 허트랜드(Heartland)에 지분 75%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3억3000만 파운드에 달한다.허트랜드는 패선업체인 아소스의 주요 주주인 앤더스 포블슨(Anders Povlsen)이 통제하고 있는 덴마크 패션 업체인 베스트셀러의 자회사다.앤더스 포블슨은 이미 잭 & 잭슨, 베로 모다 등 다수 패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톱숍은 런던 옥스포드 거리에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7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2024년 8월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는 8만457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영향이 자동차 구매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자동차 종류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자동차는 4만28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디젤 자동차는 51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각각 감소했다.반면에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HEV)는 1만16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1% 증가했다. 배터리 전기자동차(BEV)의 판매는 대규모 할인정책에 힘입어 10.8% 증가했다.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는 578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줄어들었다. 9월부터 자동차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영국 글로벌 회계법인인 PwC는 모든 직원은 1주일에 최소 3일은 사무실이나 고객사에서 근무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는 영국에서 근무하는 직원 2만6000명에게 발송됐다.이러한 조치는 2025년 1월부터 적용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에 도입한 재택근무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해 대면 근무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모든 직원은 매달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보고해야 한다. 근무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직원은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현재 런던에 살고 있는 직장인은 1주일에 평균 2.7일 정도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싱가포르, 파리, 뉴욕 등과 같은 대도시와 달리 사무실 복귀 속도가 늦은 편이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 2023년 경제성장율을 기존 0.4%보다 낮은 0%로 하향조정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2023년 경제성장율을 기존 0.4%보다 낮은 0%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경제성장률은 1.5% 대신 0.9%, 2026년 예상치는 1.5%로 예상했다.최근 폭스바겐의 공장 폐쇄 가능성 언급, 화학기업인 바스프에서 인력 감축, 복합기업인 티센크루프의 분사 등 핵심 기업의 실적이 점점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2024년 실업률은 6%로 전년 5.7%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실업률도 5.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주 경제에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드문 상황이다.2024년 기업 투자가 3.3% 감소하고 2026년까지 기업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낮다. 독일 경제가 중요한 한축인 개인소비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2024년 소비가 지출액은 2.2조 유로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국민의 저축률은 11.3%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0년 평균 10.1%에 비해 높다.◇ 폴란드 이스카이그룹(eSky Group), 포순 튜어리즘으로부터 토마스 쿡(Thomas Cook) 인수 합의폴란드 여행 기술기업인 이스카이그룹(eSky Group)은 포순 튜어리즘으로부터 토마스 쿡(Thomas Cook)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후에도 토마스 툭의 명칭을 그래도 사용한다.이스카이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US$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한다. 포순 튜어리즘은 2015년 이후 토마스 쿡의 주주로 참여하다가 2019년 주식 거래가 중단된 후에 인수했다.이스카이그룹은 중부 유럽과 동부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행 플랫폼을 운영 중이지만 서부 유럽에서 사업 기반은 취약했다. 이번 인수로 서유럽 시장에서 토마스 쿡의 명성을 활용해 사업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
▲ 미국 유전자 검사업체인 일루미나(Illumina)의 실험실 전경 [출처=홈페이지]2024년 9월4일 북중남미 경제동향은 미국과 브라질을 포함한다. 미국은 자연재해로 보험회사가 입는 피해액이 연간 US$ 1510억 달러로 추산된다.미국 일루미나( Illumina)는 유럽연합의 인수 반대에도 법정 싸움에 승리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인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현재까지 US$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GM(Gneral Motors)은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브라질의 2024년 7월 산업생신이 하락하며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 미국 베리스크 애널리틱스(Verisk Analytics, Inc.), 자연재해로 글로벌 보험회사가 입는 손실액이 연간 US$ 1510억 달러로 추산미국 데이터 분석 및 위험 평가 회사인 베리스크 애널리틱스(Verisk Analytics, Inc.)는 자연재해로 글로벌 보험회사가 입는 손실액이 연간 US$ 151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농작물 피해금액까지 포함된 금액이며 이를 제외하면 1190억 달러로 예상된다.특히 자연재해로 파괴된 주택이나 빌딩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리스크가 높은 영역은 가입을 거부하는 실정이다.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도 보험금 청구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2023년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자연재해만 37건이 넘었다. 기후 변화로 열대 저기압인 태풍, 싸이클론, 헤리케인 등의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자연 상태데에서 발생한 산불, 퐁수, 심각한 번개 등도 피해가 큰 재해에 포함된다.미국 유전자 검사업체인 일루미나(Illumina)는 2024년 9월3일 유럽연합이 반대한 그레일의 인수합병에 대한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그레일은 암 진단 테스트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일루미나는 그레일을 설립한 후 2016년 분사시켰다가 2021년 다시 US$ 71억 달러에 인수했다. 유럽연합은 양사의 합병을 반대했다. 특히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사업을 종료하게 하는 방식인 살인적 인수(killer acquisition)이 전형이라고 인식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루미나는 2024년 6월 유럽연합의 명령에 적합하게 그레일의 지분 14.5%를 확보했다. 법원은 유럽위원회가 시장의 경쟁을 훼손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세이프 수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현재까지 US$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50억 달러로 추정된다.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였던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참여하고 있다. 애플에서 AI 개발 책임자였던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로 창업자로 합류했다.SSI는 투자금으로 안전을 보장하며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는 직원이 10명인 작은 회사이지만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 이스라엘의 텔아비스에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브라질 지리통계청(IBGE), 2024년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하락미국 자동차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neral Motors)는 2024년 8월4일 브라질 사웅파울로에 55억 헤알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2024년부터 2028년까지70억 헤알을 투자한다고 한 것에 포함된다.2024년 7월 GM의 브랜드인 쉐보레 오닉스 모델을 생산하는 그라바타이 산업지구에 12억 헤알을 투자했다. 사웅파울로는 쉐보레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는 기지다. 가솔린 혹은 에탄올과 전기를 혼용한다.GM은 사웅파울로주에 투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주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미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은 주정부로부터 10억 헤일의 지원을 받았다.브라질 지리통계청(IBGE)에 따르면 2024년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4.3% 상승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2023년 7월과 비교하면 6.1% 증가했다. 2023년 12개월 동안 산업생산은 3.2% 성장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지 이전인 1.4%보다 높지만 2011년 5월 15.5%와 비교하면 낮다.2024년 6월부터 7월까지 주요 4개 경제 분야 중 2개, 25개 산업 분야 중 7개만 하락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산업은 식품으로 3.8%, 석유 제품과 바이오연료는 3.0%, 종이류는 3.2% 각각 하락했다.
-
▲ 왼쪽부터 ABB코리아 최준호 대표이사 사장, 한국전력공사 심은보 전력연구원장[출처=ABB코리아]한국전력공사(KEPCO)는 2024년 8월23일 제주도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 지원 및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고관성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공급과 관련해 ABB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국전력공사의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도입 정책은 관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 제주도에 필요한 관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플라이휠 동기조상기는 기존 발전기와 유사한 구조의 동기조상기에 회전관성을 높이는 플라이휠이 결합된 기기다.전력계통에 필요한 관성을 공급하기 위해서 유럽·미국·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도입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그중에서도 ABB의 플라이휠 동기조상기는 페로 제도,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 내 섬 전력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전 세계 프로젝트에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했다. 이제 제주 전력망에 도입돼 전력망의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이번에 제주도에 도입할 ABB 플라이휠 동기조상기는 제주 전력망과 연계된 해저 케이블이 있는 제주 북부의 고전압 직류(HVDC) 변전소 근처에 설치될 예정이다.50MVar 용량으로 500MW-s의 관성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회전 관성에너지를 통해 제주 전력에 필요한 관성을 공급하며, 추가적으로 제주도의 전압 유지에도 기여하고, 단락 전류도 제공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ABB코리아 최준호 대표이사 사장, 한국전력공사 심은보 전력연구원장, LSK 이승권 대표[출처=ABB코리아]플라이휠 동기조상기 공급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청정 수소로의 전환을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제주특별자치도청의 비전에 필수적인 사업이다.제주의 야심찬 청정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력망의 안정성, 신뢰성 및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도는 약 67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다. 발전원 중에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다.이에 대한 기간시설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력계통 주파수 유지를 위한 관성 확보가 제주 전력망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다.기존 화석 연료로 구동되는 터빈과 발전기는 안정적인 전력망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회전 관성을 제공해왔으나 점차 이러한 화석 연료발전이 감소하면서 전력망에서 필수적인 관성자원이 줄어들어 재생에너지원 확대에 어려움을 야기한다.▲ ABB가 제주도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고관성 플라이휠 동기조상기를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한다[출처=ABB코리아]한국전력공사 심은보 전력연구원장은 “ABB 플라이휠 동기콘덴서 시스템 도입은 제주 전력망의 안정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전력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ABB 코리아 모션 사업영역 총괄 박병훈 부사장은 “ABB의 검증된 기술력과 한국 규격에 적합한 설계로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시스템은 제주 전력 계통의 주파수 안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ABB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시스템의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와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그린 에너지로 전환에 있어 전력망 안전성 향상과 국내 전력계통의 미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제주 동기조상기 시스템은 ABB가 설계·제조하며 엔지니어링 및 시운전을 포함해 패키지의 일부로 제공된다. 2026년 말 운영이 시작할 예정이다.
-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와 엠아이앤뉴스(대표 박재희)는 2024년 7월17일부터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를 시작으로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제강, 영풍그룹, 풍산, 동국제강, KG스틸, 고려제강, 동국씨엠, SK오션플랜트, 휴스틸, 금강공업, 대한제강, 심팩(SIMPAC), 아주스틸 등 16개 철강업체의 ESG를 평가했다.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외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으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고민도 깊다. 유럽연합(EU)으로 철강을 수출하려면 탄소국경세와 재생네너지 100%(RE100)을 극복해야 한다.당연하게 철강업계의 현안 이슈 중 하나가 탈탄소화로 '스틸제로'에 가입하는 것이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공정을 도입하고 공급망 전체에서 탈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이다.하지만 스틸제로는 말처럼 쉽지 않다. 국정연이 국내 주요 철강사의 ESG를 가장 먼저 평가한 이유도 철강산업의 고민을 함께하기 위함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의 70%를 점유해 스틸제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16개 철강업체 중 1차로 포스코 홀딩스, 현대제철, 고려아연, 세아제강의 평가 결과를 종합했다. 개별 기업의 평가 과정에서 다루지 못한 이면도 세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로 16개 철강업체 평가 결과 [출처=iNIS]◇ 박태준 초대 회장의 리더십과 열정이 포항제철 성공 기반... 본연의 임무 충실했던 사외이사도 소수우리나라 철강업계 맏형은 누가 뭐라고 해도 포스코홀딩스다. 1965년 한일기본조약과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받은 자금으로 산업화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세운 기업이 포항제철이다.제철은 '산업의 쌀'로 불리며 자동차, 조선, 가전, 기계 등의 기초 소재로 매우 중요하다. 포항제철의 역사는 박태준 전 회장을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포항제철이 성공하지 못하면 영일만에 빠져 죽을 각오로 혼을 다바쳐 장기 성장 기반을 닦았기 때문이다. 박 전 회장이 말년에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 과거의 영화가 빛이 바래진 것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의 큰 손실이다.포스코홀딩스는 박 회장이 떠난 이후 임명된 최고경영자(CEO) 중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둔 회장은 매우 드물다. 정치권에 기웃거리며 자리에 욕심을 부렸던 인사들 대부분 포스코홀딩스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다.경영진 뿐 아니라 사외이사도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과실을 나눠먹기에 관심을 더 쏟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나 감사 등도 정치적 배려에 따라 결정됐다고 봐야 한다.주주 뿐 아니라 국가경제를 걱정하는 전문가들 모두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이 정상화되기를 바라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글로벌 경영에 대한 고려보다 권력과 정치권의 비위를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고 보이기 때문이다.요약하자면 포스코홀딩스의 ESG 평가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거버넌스다. 회장과 주요 경영진의 선임 과정,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 인사정책의 공정성,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견제 역량 등이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비록 포스코홀딩스가 민영화되었지만 국가의 기간 산업일 뿐 아니라 태생 자체가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금을 기초로 설립됐으므로 사회적 책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경영진의 자아성찰을 다시 한번 더 촉구한다.◇ 창업자의 현장경영 중시와 윤리경영은 일치하이 않아... 근로자 안전 배려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 필요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도화선이 됐던 한보철강을 인수했으며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해 거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현대그롭의 창업주인 정주영 전 회장은 현장 경영을 중시했으며 다른 재벌 그룹과 마찬가지로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은 빈약했다. 당연하게 현대제철도 ESG를 핵심 경졍력을 확보하는 주춧돌이 아니라 경영에 걸림돌 수준으로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ESG 위원회도 없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사외이사는 정치권과 권력기관을 연결하는 고리역햘을 수행한다.이사로서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거나 독단적인 경영자를 견제할 전문성이 아니라 과거 경력이 중요한데 현대제철의 사외이사 면면도 이러한 관행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현장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구비했다. ESG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직원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도구나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현대제철은 거버넌스 뿐 아니라 사회에 대한 개선도 크게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위험한 업무를 외주업체에 전가하거나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이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사내 하청업체의 직원에 대한 고용 자체를 부정하다가 소송에서 패소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소비자나 정부 뿐 아니라 하청업체의 직원에 대한 배려부터 고려해야 한다.◇ 세계 아연시장 점유율 1위지만 안전사고 끊이지 않아... 근로자 안전 최우선해야 ESG 경영 가능영풍그룹의 역사는 1949년 시작됐으며 황해도 출신인 장병희, 최기호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제련사업에 뛰어들었다.영풍그룹은 경상북도 봉화에 국내 1호 비철금속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를 건설했다. 이후 아연을 별도로 생산하기 위해 고려아연을 설립했다. 고려아연의 1대 사장은 최기호로 정했지만 2대 사장은 장병희가 맡는 등 공동 경영의 정신을 이어왔다.하지만 2세 경영으로 넘어오면서 영풍은 장씨, 고려아연은 최씨로 분할해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고려아연의 신사업 실패로 지분율에 변동이 생기며 분쟁의 씨앗이 잉태됐다.고려아연은 3세 경영에 접어들어서도 신사업에 운명을 걸었다. 무차입 경영을 주장하는 영풍과 갈등이 격화되며 고려아연은 우호 기업을 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 대주주의 경영권 행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고려아연도 ESG에 대해서는 큰 의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ESG 위원회는 구성했다. 사외이사를 4명이나 임명했지만 이들이 영풍과 경영권 분쟁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았는지 명확하지 않다.2021년부터 안전혁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재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법 특별감독에서 2021년 6월 214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현재에도 지적사항이 완벽하게 개선됐다는 근거는 없다. 근로자는 소모품이 아니라 공동경영의 주체이므로 안전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안전교육 프로그램은 구비했지만 얼마나 충실하게 교육하는지 파학하기 어렵다.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실을 반추해보면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ESG 교육을 진행한다는 자료는 없다.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세계 아연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독점 사업자에 해당하지만 ESG 경영을 등한시하면 오너 일가에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 ◇ 글로벌 강관업체로 성장하지만 안전사고 끊이지 않아... 현장 근로자 및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 필요글로벌 강관업체로 성장하는 세아제강은 강관과 건축자재용 판재를 생산한다. 강관은 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이며 판재는 강철로 만든 널판지를 말한다.세아제강은 1960년 설립된 이후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4년 이탈리아 이녹스텍(Inox Tech), 2018년 동아스틸을 각각 인수했다.배관, 상수도, 유정용 강관을 주로 제조했지만 2020년 해상풍력발전소의 하부 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유정용 강관의 수출 비중이 높았지만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세아제강은 포스코홀딩스 등 3개 기업과 마찬가지로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다만 현대제철이 ESG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은 것과 달리 위원회는 만들었다.ESG 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2024년 사외이사는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사외이사의 역량이나 전문성은 평가하지 않았다.강관이나 판재를 제조하는 과정 자체가 위험해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상존하는 편이다. 2023년 8월 군산공장 폭발사고나 동년 3월 세아베스틸에서 일어난 사고 모두 안전경영에 대한 인식 부족이 원인이다.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지만 현장 근로자나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은 큰 효과가 없다고 보인다.스마트안전시스템(SSE)를 도입해 중대재해제로(ZERO)를 추진하고 있지만 안전사고를 줄일수 있을지 의문이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1
2
3
4
5
6
7
8
9
10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