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2018년 11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하지 않을 계획
민서연 기자
2018-10-04 오후 3:42:25
인도 정부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의 규제가 11월초에 발효되기 전에 이미 수입을 중단한 아시아 국가들인 한국, 일본과 동일한 노선을 채택하는 것이다.

인도 최대 국영석유기업인 Indian Oil Corp.와 Bharat Petroleum Corp.는 11월 선적을 위한 화물을 요청하지 않았다. Nayara Energy도 동일하게 구매 계획이 없다.

Mangalore Refinery and Petrochemicals Ltd은 11월 계획에 대해 아직 표명하지 않았지만 근시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4개 기업이 이란산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월초 구매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에 개별 기업의 결정에 달렸다. 국영기업이 수입을 중단하면 이란산 원유의 수입은 완전히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원유 수입의 급락으로 브랜트유의 가격은 4년 최고치인 1배럴당 US$ 80달러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이란산 원유의 공급이 감소되고, 원유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이란 원유의 세계 2위 수입국으로 2018년 9월 기준으로 2018년 동안 1일 평균 수입량은 57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란 수출의 2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Indian Oil Corp.  정유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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