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0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9% 증가
자회사 실적 견인으로 3분기 연결 순이익 ‘훈풍’... 3분기 신계약 CSM 5643억 원
김경희 선임기자
2025-11-17

▲ 한화생명 63빌딩 [출처=한화생명]


한화생명(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 이경근 사장)에 따르면 2025년 11월14일(금)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발표한 2025년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9퍼센트(%) 증가했다.

3분기에는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상품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신계약 CSM 성장을 이어가며 중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자회사와 국내 주요 종속법인(손해보험, 자산운용, 증권 등) 호실적, 신규 편입된 주요 해외 자회사(인니 노부은행, 미국 벨로시티 증권 등)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 효과 등으로 2025년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2025.1Q~3Q)은 7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 자회사 실적 견인으로 3분기 연결 순이익 ‘훈풍’

국내외 주요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2025년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9% 증가했다.

특히 기 진출한 동남아 시장(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및 2025년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및 미국 벨로시티 증권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효과로 해외법인을 통한 연결 순이익 491억 원을 확보했다.

별도 기준 3분기 순이익은 1361억 원을 달성했다. 업계 공통적으로 건강보험 판매 및 의료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보험금 예실차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이 감소했지만 금리부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 및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투자손익이 전년 대비 23.8% 상승했다.

◇ 3분기 신계약 CSM 5643억 원… 연 2조원 이상 달성 전망

3분기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약 1조60억 원을 기록했다. 그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90억 원으로 보장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643억 원을 달성했다. 건강보험 상품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연간 2조 원 이상 신계약 CSM 달성이 전망된다.

3분기 보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약 2263억 원 증가한 9조594억 원이다.

금리 하락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수익성(신계약 CSM 수익성 = 신계약 CSM ÷ 월초) 배율은 16.4배로 전분기(14.6배) 대비 개선됐다.

종신보험 또한 중·장기납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 배율이 4배 수준으로 성장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157%로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 영업조직 지속 강화… FP 3만6487명, 업계 최고 수준 유지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IFC그룹) 소속 FP 수는 전년 말 대비 5482명 증가한 3만6487명으로 확대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이어갔다.

13회차 정착률은 55.5%(+5.8퍼센트포인트(%p)), 25회차 유지율은 79.6%(+15.8%p)로 개선되며 조직 안정성과 영업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

고객 니즈에 맞춘 보장성 상품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수익성과 계약 유지율이 개선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유계약 CSM 순증 구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생명 윤종국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유지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과 업무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보험 본업의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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