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기업과 화이트기업] (31)직원 사생활을 보호해 주지 않는 기업도 블랙기업…감시와 왕따가 횡행하는 것도 블랙기업의 대표적인 특징
◈직원의 이력서를 돌려보고 화제로 삼는다는 것은 기강해이 증거
화이트기업은 직원을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중요 임원진이나 연구소의 핵심인력의 경호를 해주는 것은 물론, 개인사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해 준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핵심직원의 경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를 지원해 주거나 가족의 출·퇴근도 책임진다.
가족들의 안전한 생활에 대해 염려하지 말고 회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블랙기업은 직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보다는 사생활이 유희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주로 총무, 인사 등 경영지원 부서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합격했던 불합격했던 채용 응모자의 개인정보를 직원들에게 유포한다.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성적이 어떤지, 가족관계 등을 화제로 대화를 한다. 응모자 이력서를 직원들이 돌려가면 읽는 것도 이런 기업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기업의 근무기강이 해이해져 있다는 것이고 관리자들이 어떻게 조직을 관리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일선 직원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직원들도 평상 시에 상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런 장난을 하는 것이다.
◈급여가 공개돼 질투가 난무하는 현상도 블랙기업의 특징
2000년대 들어 기업들이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개인에 따라 급여 차이가 많이 난다. 과거에는 호봉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직원들의 급여가 대부분 비슷했다.
하지만 블랙기업조차도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들의 급여를 알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서로 급여내역을 알고 대화의 주제로 삼는 것은 직원의 이력서를 돌려 읽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강이 해이해져 있는 것이다.
인간들은 누구나 시기심과 질투심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의 동료가 잘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과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판단하는 동료가 자신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근무의욕이 떨어진다.
기업의 경영진은 개별 직원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연봉을 책정한다. 기업이 연봉을 책정하는 기준은 직원들이 알고 있는 기준과 다른 경우가 많다.
직원들은 열심히 일하고 상사에게 귀여움을 받으면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
물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블랙기업에서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블랙기업조차도 생존을 위해서는 이윤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잘 벌어오는 직원을 우대할 수 밖에 없다.
경영진도 자신의 마음에는 들지만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직원보다는 아부는 하지 않지만 돈을 버는 능력이 출중한 직원에게 급여를 많이 줄 수 밖에 없다.
◈감시와 왕따가 횡행하는 것도 블랙기업의 대표적인 특징
블랙기업의 경영진들은 자신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을 믿지 않고 감시한다.
직원들이 먹고 살기 위해 자신들의 지시는 따르지만 언제든지 배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간부들은 자신이 화장실간 사이나 외근을 할 때 직원들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서 미친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직원간에 왕따를 만들고 고자질 등 배신을 강요하는 것이다. 말을 잘 듣지 않고 고자질을 하지 않는 직원을 왕따 시켜 다른 직원들을 위협한다.
상장을 하지 않은 사기업일 경우 기업의 주인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대표자나 경영진이기 때문에 기업을 사조직처럼 경영할 수 있다.
기업이 망해도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이 경영진이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기업이나 상장기업일 경우에는 주주가 국가와 국민 혹은 다수의 소액주주가 있기 때문에 기업을 사조직처럼 경영해서는 안 된다.
특히 공기업의 수장은 몇 년짜리 월급쟁이에 불과한데 이들이 주인인양 경영권을 전횡하는 사례가 많다. 직원들에게 고자질을 강요하고 자신의 경영권 전횡에 대해 바른말을 하는 직원을 왕따 시켜 조직을 떠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공기업은 블랙기업은 아니지만 나쁜 경영행태를 실천하고 있는 경영진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블랙기업이라고 봐야 한다.
– 계속 -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장>
화이트기업은 직원을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중요 임원진이나 연구소의 핵심인력의 경호를 해주는 것은 물론, 개인사생활을 철저하게 보호해 준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핵심직원의 경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를 지원해 주거나 가족의 출·퇴근도 책임진다.
가족들의 안전한 생활에 대해 염려하지 말고 회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블랙기업은 직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보다는 사생활이 유희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주로 총무, 인사 등 경영지원 부서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합격했던 불합격했던 채용 응모자의 개인정보를 직원들에게 유포한다.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성적이 어떤지, 가족관계 등을 화제로 대화를 한다. 응모자 이력서를 직원들이 돌려가면 읽는 것도 이런 기업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기업의 근무기강이 해이해져 있다는 것이고 관리자들이 어떻게 조직을 관리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일선 직원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직원들도 평상 시에 상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런 장난을 하는 것이다.
◈급여가 공개돼 질투가 난무하는 현상도 블랙기업의 특징
2000년대 들어 기업들이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개인에 따라 급여 차이가 많이 난다. 과거에는 호봉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직원들의 급여가 대부분 비슷했다.
하지만 블랙기업조차도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들의 급여를 알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서로 급여내역을 알고 대화의 주제로 삼는 것은 직원의 이력서를 돌려 읽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강이 해이해져 있는 것이다.
인간들은 누구나 시기심과 질투심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의 동료가 잘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과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판단하는 동료가 자신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근무의욕이 떨어진다.
기업의 경영진은 개별 직원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연봉을 책정한다. 기업이 연봉을 책정하는 기준은 직원들이 알고 있는 기준과 다른 경우가 많다.
직원들은 열심히 일하고 상사에게 귀여움을 받으면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
물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블랙기업에서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블랙기업조차도 생존을 위해서는 이윤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잘 벌어오는 직원을 우대할 수 밖에 없다.
경영진도 자신의 마음에는 들지만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직원보다는 아부는 하지 않지만 돈을 버는 능력이 출중한 직원에게 급여를 많이 줄 수 밖에 없다.
◈감시와 왕따가 횡행하는 것도 블랙기업의 대표적인 특징
블랙기업의 경영진들은 자신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을 믿지 않고 감시한다.
직원들이 먹고 살기 위해 자신들의 지시는 따르지만 언제든지 배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간부들은 자신이 화장실간 사이나 외근을 할 때 직원들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서 미친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직원간에 왕따를 만들고 고자질 등 배신을 강요하는 것이다. 말을 잘 듣지 않고 고자질을 하지 않는 직원을 왕따 시켜 다른 직원들을 위협한다.
상장을 하지 않은 사기업일 경우 기업의 주인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대표자나 경영진이기 때문에 기업을 사조직처럼 경영할 수 있다.
기업이 망해도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이 경영진이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기업이나 상장기업일 경우에는 주주가 국가와 국민 혹은 다수의 소액주주가 있기 때문에 기업을 사조직처럼 경영해서는 안 된다.
특히 공기업의 수장은 몇 년짜리 월급쟁이에 불과한데 이들이 주인인양 경영권을 전횡하는 사례가 많다. 직원들에게 고자질을 강요하고 자신의 경영권 전횡에 대해 바른말을 하는 직원을 왕따 시켜 조직을 떠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공기업은 블랙기업은 아니지만 나쁜 경영행태를 실천하고 있는 경영진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블랙기업이라고 봐야 한다.
– 계속 -
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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