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이코쿠데이타뱅크(帝国データバンク), 2025년도 조제약국의 도산 건수가 30건으로 전년 29건을 초과해 2년 연속 최다
대기업 약국의 진출, 인근 병원 및 클리닉 등의 폐원에 영향을 받은 문전형 조제 약국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박재희 수석기자
2026-04-14

▲ 일본, 조제약국 도산건수 추이 [출처=데이코쿠데이타뱅크]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타뱅크(帝国データバンク)에 따르면 2025년도 조제약국의 도산 건수가 30건으로 전년 29건을 초과해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80퍼센트(%)가 자본금 1000만 엔 미만 소규모 기업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약국의 진출, 인근 병원 및 클리닉 등의 폐원에 영향을 받은 문전형 조제 약국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전형 조제 약국이란 병원 및 의원이 운영 중인 건물이나 인근에 위치해 병원 외래 환자의 처방전을 확보해 운영하는 약국을 뜻한다.

병원의 폐원 뿐 아니라 매년 약가 개정에 따른 단가 하락, 조제 기능을 갖춘 약국의 진출 등이 도산을 증가시키고 있다.

2024년도 조제약국의 손익 분석 결과 약 120개사 중 전년 대비 증익된 기업은 36.8%로 2023년 48.3%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4년 만에 40%를 밑돌았다.

또한 수익 감소 기업은 37.9%, 적자 기업은 22.3%로 업적 악화 기업이 60%를 차지했다. 2025년도에는 실적 악화기업이 더욱 확대됐다.

약가 인하, 후발의약품 보급의 판매 단가 인하 등이 계속되고 식료품 및 저가 생활 필수품을 갖춘 약국 체인, 대기업 전자상거래(EC)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제 사업자가 진출함에 따라 조제약국의 수익 감소 및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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