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디아스포라] 04. 이민으로 얻을 수 있는 5가지 긍정적 효과... 재산 축적과 신분상승을 기대하며 생존투쟁 강화
유럽의 종교·정치·신분 등의 갈등을 피해온 이민자... 세계 1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이 대표적 성공 사례
2026년 6월 현재 미국 정부를 이끌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한 이후 4년 동안 극우주의자를 대변하며 이민을 반대했다. 이민자가 범죄를 유발하며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미국 이민의 역사는 1620년 영국에서 성공회의 박해를 피해 이주한 청교도의 도착부터 시작된다. 구대륙에서 고조됐던 종교, 민족, 정치, 신분 등의 갈등은 신대륙으로 이민자를 내몰았다.
특히 제1및 2차 세계 대전과 나찌의 대학살을 피해온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치 아래 화합을 추구했다. 21세기 초까지 미국이 이민자의 천국으로 불리며 이른바 '용광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배경이다.
▲ 크리스토퍼 콜롬부스가 항해한 경로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 유럽의 종교·정치·신분 등의 갈등을 피해온 이민자... 재산 축적과 신분상승을 기대하며 생존투쟁 강화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유럽인은 일확천금(一攫千金)을 꿈꾸며 대규모 이주를 단행한다.
왕족이나 귀족이 아닌 평민에게는 엄격한 신분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었다.
유럽인이 대서양을 건너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가 있는 북아메리카였다. 초기 인디언과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했지만 탐욕에 가득한 이주민은 방화, 약탈, 살인 등 극단적인 수단을 통해 정착지를 넓혀갔다.
극단적인 대결이 펼쳐진 아메리카 대륙과 달리 영국이 독점권을 확보한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조용한 침략으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원주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디언과 달리 저항이 거세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정착민은 활이나 칼로 무장한 원주민을 총으로 사냥하는 방식으로 몰살시켰다.
광대한 대륙에서 수천년 동안 살아왔던 원주민은 무기력한 저항을 이어가다 포기했다. 최소한의 인구만 생존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종족을 보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백인이 이주한 해안에서는 원주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인간의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척발한 사막에서 살아남은 원주민은 전통방식대로 삶을 유지하는 중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가 대표적인 국가이지만 원주민과 평화로운 공존방식을 찾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이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치적 효과 : 새로운 정치사상의 유입, 유권자의 확대 △경제적 효과 : 노동자 유입, 새로운 산업의 육성 △사회적 효과 : 인구의 증가, 인종 및 민족의 다양성, 종교의 포용성 △문화적 효과 : 의복, 음식, 음악, 미술 등의 발전 △과학기술적 효과 : 우수 기술자의 유입, 첨단 기술의 발전 등이다.
▲ 한인 디아스포라-역사와 미래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
◇ 이민으로 유발되는 5가지 긍정적 효과... 세계 1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이 대표적 성공 사례
첫째, 정치적 효과는 새로운 정치사상의 유입, 유권자의 확대로 정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영국은 북아메리카 대륙을 식민지로 확보한 이후 영국인 뿐 아니라 유럽 대륙의 이주민도 적극 수용했다.
왕조 국가를 인정하고 복종한 영국인과 달리 프랑스인은 대혁명을 경험한 이후 자유, 인권, 평등에 대한 의식을 갖고 있었다. 정착민이 영국의 식민지 수탈정책에 대항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새로운 정치사상이라고 봐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990년대 이후 인도인, 홍콩인, 중국인, 일본인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백인 중심의 인구 구조를 재편했다. 유럽 출신 백인 중심의 정치를 청산하고 아시아와 밀접하게 연계하기 시작한 것도 아시아계의 영향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경제적 효과는 노동자 유입, 새로운 산업의 육성 등으로 경제가 활성화된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광대한 영토를 개척하기 위해 이민자를 적극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염증을 느낀 많은 유럽인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은 정치적 망명이나 학업을 위해 입국한 합법적인 이민자로 고급 기술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1980년대 이후 실리콘밸리의 급격한 성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이민자가 기반이 되었다.
불법 이민자도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불가결한 요인이다. 이들은 미국인이 꺼리는 청소, 건설, 식당, 호텔 등에 필요한 육체노동도 기꺼이 감수한다.
특히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남부 지역은 히스패닉(Hispanic)은 멕시코 등 스페인 문화권에서 미국으로 이주해온 이민자를 일컫는다.
유럽도 중동, 북아프리카 이민자를 유치해 제조업, 건설, 실버산업 등을 지탱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청년층 노동자가 필요한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변화를 준 것이 이민 노동자의 유입이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이나 독립한 직후에는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이민을 선택했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조셉 나이(Joseph Nye) 교수에 따르면 인도에는 매우 가난한 사람이 많지만 미국으로 오는 사람은 부유한 편이다.
컨설팅 회사인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는 2022년 기준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백만장자는 약 75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도인은 미국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이민자 그룹이다. 미국인 평균에 비해 2배가 넘으며 중국계 이민자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셋째, 사회적 효과는 인구의 증가, 인종 및 민족의 다양성, 종교의 포용성 등이 대표적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이민에 소극적이라 인구가 1800만 명 내외로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2024년 기준 2700만 명을 넘어서며 향후 20년 내 4000만 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됐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정치적 혼란과 인권 탄압이 거세지며 중국계의 이주가 두드러졌다.
캐나다는 미국보다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인종과 민족에게 이민의 문호를 개방했다. 194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유럽계 백인을 최우선적으로 수용했다.
하지만 광대한 영토와 적은 인구가 경제성장의 장애물이라고 판단해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노동자 확보를 위해 기존 이민정책을 대폭 수정했다.
1967년 세계 최초로 이민 점수제를 도입해 인종 차별적 정책을 없애고 숙련된 전문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1971년 다문화주의를 국가정책으로 채택했다.
2023년 기준 인구가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인구의 23%가 이민자로 조사됐다. 2026년부터 이민자의 유입 확대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며 이민자의 숫자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넷째, 문화적 효과는 의복, 음식, 음악, 미술 등의 발전으로 극대화된다. 미국은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유입되며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주요 도시에 있는 차이나타운(china town)은 중국인의 밀집 주거지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대표적인 관광지다.
미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인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문화적 할인(cultural discount)이 낮기 때문이다. 문화적 할인은 ‘한 문화권의 문화 상품이 다른 문화권으로 진입할 때 언어·종교·관습 등 문화적 차이 때문에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가 유럽 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며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유럽은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 출신을 적극 받아들여 그림, 음악, 건축 등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유럽의 문화 전성기로 불리는 르네상스(Renaissance)도 지중해 주변국의 다양한 문화가 융·복합되며 탄생한 것이다.
영국은 유럽 국가 중 가장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받아들였다. 인도나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거주하다 모국으로 귀환하는 사람들이 데려온 현지인도 이민자 대열에 동참했다.
다섯째, 과학기술적 효과는 우수 기술자의 유입, 첨단 기술의 발전 등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의 토대가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첨단산업은 유럽 대륙에서 이주해온 과학자가 주도했다.
패전국인 독일의 과학자도 전범으로 처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자의 반 타의 반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이 로켓기술을 흡수해 우주시대를 재빨리 개척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ICT 산업도 우수한 아시아 유학생과 이민자가 없었다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중국인이 주도했다면 2010년대 이후에는 인도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유대인도 실리콘밸리에서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관련 창업을 가장 많이 하는 민족이다. 이스라엘은 단일 국가로 미국 외 나스닥 상장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 계속 -
미국 이민의 역사는 1620년 영국에서 성공회의 박해를 피해 이주한 청교도의 도착부터 시작된다. 구대륙에서 고조됐던 종교, 민족, 정치, 신분 등의 갈등은 신대륙으로 이민자를 내몰았다.
특히 제1및 2차 세계 대전과 나찌의 대학살을 피해온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치 아래 화합을 추구했다. 21세기 초까지 미국이 이민자의 천국으로 불리며 이른바 '용광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배경이다.
▲ 크리스토퍼 콜롬부스가 항해한 경로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 유럽의 종교·정치·신분 등의 갈등을 피해온 이민자... 재산 축적과 신분상승을 기대하며 생존투쟁 강화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유럽인은 일확천금(一攫千金)을 꿈꾸며 대규모 이주를 단행한다.
왕족이나 귀족이 아닌 평민에게는 엄격한 신분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었다.
유럽인이 대서양을 건너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가 있는 북아메리카였다. 초기 인디언과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했지만 탐욕에 가득한 이주민은 방화, 약탈, 살인 등 극단적인 수단을 통해 정착지를 넓혀갔다.
극단적인 대결이 펼쳐진 아메리카 대륙과 달리 영국이 독점권을 확보한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조용한 침략으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원주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디언과 달리 저항이 거세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정착민은 활이나 칼로 무장한 원주민을 총으로 사냥하는 방식으로 몰살시켰다.
광대한 대륙에서 수천년 동안 살아왔던 원주민은 무기력한 저항을 이어가다 포기했다. 최소한의 인구만 생존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종족을 보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백인이 이주한 해안에서는 원주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인간의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척발한 사막에서 살아남은 원주민은 전통방식대로 삶을 유지하는 중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가 대표적인 국가이지만 원주민과 평화로운 공존방식을 찾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이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치적 효과 : 새로운 정치사상의 유입, 유권자의 확대 △경제적 효과 : 노동자 유입, 새로운 산업의 육성 △사회적 효과 : 인구의 증가, 인종 및 민족의 다양성, 종교의 포용성 △문화적 효과 : 의복, 음식, 음악, 미술 등의 발전 △과학기술적 효과 : 우수 기술자의 유입, 첨단 기술의 발전 등이다.
▲ 한인 디아스포라-역사와 미래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
◇ 이민으로 유발되는 5가지 긍정적 효과... 세계 1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이 대표적 성공 사례
첫째, 정치적 효과는 새로운 정치사상의 유입, 유권자의 확대로 정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영국은 북아메리카 대륙을 식민지로 확보한 이후 영국인 뿐 아니라 유럽 대륙의 이주민도 적극 수용했다.
왕조 국가를 인정하고 복종한 영국인과 달리 프랑스인은 대혁명을 경험한 이후 자유, 인권, 평등에 대한 의식을 갖고 있었다. 정착민이 영국의 식민지 수탈정책에 대항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새로운 정치사상이라고 봐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990년대 이후 인도인, 홍콩인, 중국인, 일본인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백인 중심의 인구 구조를 재편했다. 유럽 출신 백인 중심의 정치를 청산하고 아시아와 밀접하게 연계하기 시작한 것도 아시아계의 영향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경제적 효과는 노동자 유입, 새로운 산업의 육성 등으로 경제가 활성화된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광대한 영토를 개척하기 위해 이민자를 적극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염증을 느낀 많은 유럽인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은 정치적 망명이나 학업을 위해 입국한 합법적인 이민자로 고급 기술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1980년대 이후 실리콘밸리의 급격한 성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이민자가 기반이 되었다.
불법 이민자도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불가결한 요인이다. 이들은 미국인이 꺼리는 청소, 건설, 식당, 호텔 등에 필요한 육체노동도 기꺼이 감수한다.
특히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남부 지역은 히스패닉(Hispanic)은 멕시코 등 스페인 문화권에서 미국으로 이주해온 이민자를 일컫는다.
유럽도 중동, 북아프리카 이민자를 유치해 제조업, 건설, 실버산업 등을 지탱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청년층 노동자가 필요한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변화를 준 것이 이민 노동자의 유입이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이나 독립한 직후에는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이민을 선택했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조셉 나이(Joseph Nye) 교수에 따르면 인도에는 매우 가난한 사람이 많지만 미국으로 오는 사람은 부유한 편이다.
컨설팅 회사인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는 2022년 기준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백만장자는 약 75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도인은 미국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이민자 그룹이다. 미국인 평균에 비해 2배가 넘으며 중국계 이민자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셋째, 사회적 효과는 인구의 증가, 인종 및 민족의 다양성, 종교의 포용성 등이 대표적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이민에 소극적이라 인구가 1800만 명 내외로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2024년 기준 2700만 명을 넘어서며 향후 20년 내 4000만 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됐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정치적 혼란과 인권 탄압이 거세지며 중국계의 이주가 두드러졌다.
캐나다는 미국보다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인종과 민족에게 이민의 문호를 개방했다. 194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유럽계 백인을 최우선적으로 수용했다.
하지만 광대한 영토와 적은 인구가 경제성장의 장애물이라고 판단해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노동자 확보를 위해 기존 이민정책을 대폭 수정했다.
1967년 세계 최초로 이민 점수제를 도입해 인종 차별적 정책을 없애고 숙련된 전문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1971년 다문화주의를 국가정책으로 채택했다.
2023년 기준 인구가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인구의 23%가 이민자로 조사됐다. 2026년부터 이민자의 유입 확대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며 이민자의 숫자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넷째, 문화적 효과는 의복, 음식, 음악, 미술 등의 발전으로 극대화된다. 미국은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유입되며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주요 도시에 있는 차이나타운(china town)은 중국인의 밀집 주거지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대표적인 관광지다.
미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인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문화적 할인(cultural discount)이 낮기 때문이다. 문화적 할인은 ‘한 문화권의 문화 상품이 다른 문화권으로 진입할 때 언어·종교·관습 등 문화적 차이 때문에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가 유럽 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며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유럽은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 출신을 적극 받아들여 그림, 음악, 건축 등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유럽의 문화 전성기로 불리는 르네상스(Renaissance)도 지중해 주변국의 다양한 문화가 융·복합되며 탄생한 것이다.
영국은 유럽 국가 중 가장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받아들였다. 인도나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거주하다 모국으로 귀환하는 사람들이 데려온 현지인도 이민자 대열에 동참했다.
다섯째, 과학기술적 효과는 우수 기술자의 유입, 첨단 기술의 발전 등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의 토대가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첨단산업은 유럽 대륙에서 이주해온 과학자가 주도했다.
패전국인 독일의 과학자도 전범으로 처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자의 반 타의 반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이 로켓기술을 흡수해 우주시대를 재빨리 개척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ICT 산업도 우수한 아시아 유학생과 이민자가 없었다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중국인이 주도했다면 2010년대 이후에는 인도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유대인도 실리콘밸리에서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관련 창업을 가장 많이 하는 민족이다. 이스라엘은 단일 국가로 미국 외 나스닥 상장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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